This study investigates the core competencies required of Korean secondary-school English teachers and how they perceive these competencies in terms of importance, applicability, and teachers’ competency level ahead of implementing the 2015 revised national English curriculum in secondary schools. After the literature research, interviews, and expert review processes, five core competencies were extracted: curriculum and content reorganization competency; learner-centered teaching competency; innovative assessment competency; multicultural (intercultural) education competency; and information literacy and ICT use. From the results of a survey administered to 93 secondary school English teachers, it was found that the perceived competency level was lower than required, but it was higher than applicability. Overall, teachers felt insecure about how to apply the required competencies to their lessons. There was also a difference between middle school teachers and high school teachers in the self-rating results. These results provide implications for teacher preparation and the direction of teacher education toward the successful implementation of the 2015 revised curriculum.
This study was aimed at integrating English novels into a Korean high school English curriculum. To accomplish the objective, the study adopted diverse post-reading activities using an English novel, The City of Ember by Jeanne DuPrau. Data were collected from diverse sources such as students’ worksheets, transcripts of students’ presentation, answers to survey questions, and the teacher’s field note.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some educational effects when an English novel with diverse post-reading activities was used in high school English classrooms. Students showed a positive attitude toward the class and expressed satisfaction in terms of classroom management. Second, students responded to the novel through diverse post-reading activities. For example, students had opportunities to reflect on their lives, became active in solving problems, and deepened their thoughts through discuss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re provided.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화가 확대됨에 따라 단위학교를 중심으로 교사의 교육과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탐색하는 연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 자율성 확대에 부응하기 위해 요청되는 교사의 전문성, 자율성, 책무성 확대 방안을 교사의 교육과정 역량 측면에서 찾고자 하였다. 미래 학교의 교사는 구체적인 학교 상황에서 교육과정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지를 탐색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분석, 국내외 사례연구,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과학 교사의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 역량의 발휘 실태를 진단하였다. 과학교사들은 교육과정 운영에서의 실질적 자율성 부족, 인프라 미비, 학생성취도로 책무성을 묻는 체제, 숙고를 위한 시간의 부족, 교육과정에 대한 주체성 인식 부족 등이 교사의 자율적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 부분에서는 과학교사를 비롯한 현장 교사의 교육과정 역량 발휘의 장애요인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실질적 자율화의 확대, 현장 교사의 교육정책 결정 참여 활성화, 학교평가에서 정성적 요소 강화, 교사의 직급 및 승진 경로의 다양화를 통한 교육과정 역량 강화, 교사의 학습공동체 참여 활성화 등을 제안하였다.
The 7th national curriculum takes a strong stance for a student-centered curriculum as well as operating and management flexibility at the school level. This study explored the procedures of and the status on implementation of the 7th national English curriculum at the primary level. It examined the processes taken by the local boards of education in due course of facilitating the schools with the school level curriculum implementation, and the schools and teachers for the actual curriculum implementation. To achieve the goal of the study, it was conducted by questionnaires for teacher and supervisors, classroom observation, and teacher interviews. Results were interpreted by the core aspects of the 7th national curriculum: curriculum reconstruction, student-centeredness, and specialization of the curriculum. Three major elements were found in the process of curriculum modification: firstly, the local boards of education was not enough to support so that the schools developed and implemented the school-based curricula secondly, teachers did not exert autonomy in interpreting and applying curriculum to their classrooms, and finally, there was a high demand for teachers and experts with potential in the schools as well as in the board of education. For the successful settlement of curriculum, continuous efforts are needed to involve teachers in the process of curriculum implementation.
본 연구의 목적은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고려되어야 하는 혈액기 부교육의 의미와 필요성을 밝히고, 혈액기부교육의 내용요소를 고등학교 교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있다. 혈액기부교육이란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돕거나 의약품 제조에 활용되는 혈장 성분을 제공하기 위해, 건강한 시민들이 대가없이 자신의 혈액을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기부하려는 성향을 기르게 하는 활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령화 인구의 증가로 인해 혈액의 사용량은 계속 증가하지만, 저출산 문제의 심화로 인해 혈액기부가 가능한 인구는 2020년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국가는 혈액기부교육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혈액기부 활동에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학교 민주주의의 주체이자 미래의 예비 시민인 학생들은 학교 혈액기부교육을 통해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혈액기부를 하려는 성향을 기를 수 있다. 학교 혈액기부교육의 내용요소는 일반인들의 혈액기부 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근거로 하여 지식, 기능, 가치/태도 측면으로 나누어 선정하였다. 그리고 교과의 특성을 고려하고 학생들의 이해와 학습의 전이를 중요하게 여기며 능동적인 학습과정과 내면화를 강조한 Bruner의 전․후기 이론을 기초로 하여 『사회과』,『과학과』,『교양과』,『도덕과』에서의 혈액기부교육 내용요소 반영 방안을 제시하였다. 학교 교과 내에서의 혈액기부교육에서는 별도의 교과나 단원을 설정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과목의 성취기준과 연계하여 실시할 때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 이러한 교과별 혈액기부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혈액기부교육의 내용요소에서 강조하는 개념 및 원리를 탐구하고 내면화하여 혈액기부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참여의 두려움을 줄이며 혈액기부에 참여 하고자 하는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통합교과 교육과정의 실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러티브와 백워드 설계 2.0 버전을 적용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자는 초등학교 1학년의 대주제 ‘학교’에 해당하는 ‘학교에 가면’ 단원을 백워드 설 계 2.0 버전과 내러티브를 활용하여 개발하였다. 그 결과, 백워드 설계 2.0 버전과 내러 티브는 교과서 중심의 진도 나가기식 관행, 타당한 이해의 부재, 활동 중심 수업으로 인한 앎의 방식 습득의 어려움 등 통합교과 교육과정 실행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H 오디세이 학교의 길잡이로 파견된 공교육 교사의 경험을 분석하여 그 양상을 도출하고, 이를 통하여 공교육 내 대안교육이 모색되는 시대에 교원양성과정에서 교사에게 함양되기를 요구되는 새로운 역량이 무엇일지에 대한 교육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H 오디세이 학교의 길잡이를 대상으로 내러티브 탐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길잡이의 경험은 다음과 같은 양상으로 유형화되었다. 첫째, 길잡이는 국가 교육과정과 대안 교육 사이에서 딜레마를 경험 하며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고 있었다. 둘째, 역량 중심 교육과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셋째, 길잡이는 공교육에서 경험하지 않았던 교육과정 의사결정의 딜레마를 경험하고 있었다. 넷째, 교실을 넘어선 지역사회로 확대된 배움의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마지막으로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는 교육과정을 지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 교육과정 개발자이자 실행자로서 오디세이 학교 길잡이의 경험의 특징과 주제가 도출되었고, 이는 공교육 내 대안교육을 도전 하는 유사 사례에 적용점을 제공하고, 교원양성과정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를 지닌다.
본 연구에서는 보건교사들의 보건교육과정 실행 경험을 통하여 보건교육과정이 가지 고 있는 문제점을 확인하여 보다 미래지향적인 보건교육과정을 확립하기 위하여 세 명의 보건교사 내러티브를 살펴보았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와 의의는 다음 네 가지로 요약된 다. 첫째, 보건교육과정 실행 경험은 보건교육과정에 나타나는 현상을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연구 참여자의 삶의 내러티브에서 구현된다는 것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보건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법의 개정과 같은 외형적인 변화는 가져오고 있으나, 여러 가지 장애 요인들로 인하여 보건교육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점을 발견하였다. 셋째, 보건교사들은 보건교사 자신을 ‘가르치는 교사’로 인식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지만, 학교 동료교사나 관리자는 보건교육과 보건교사 업무에 대한 몰이해로 보건교사를 가르치는 교사보다는 업무담당교사와 같이 제한된 역할로 머 무르게 하여 열패감을 경험하게 한다고 하였다. 넷째, 보건교육 과정 고시의 부재, 행정 적 지원체계 부재, 과도한 업무와 같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보건교육을 본 궤도에서 실행 하기 위해 노력하고 교사 공동체에서 의견과 소통하기 위해 참여하기도 하였다.
최근 백워드 교육과정 설계와 실천은 교육과정과 수업 개선을 위한 유용한 방법으로 초등교사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많은 연구들이 백워드 교육과 정 설계와 실천에 대해 논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하여 교사들이 구체적으 로 어떠한 형식의 백워드 교육과정 설계와 실천을 실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 히 부족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백워드 교육과정 설계와 실천에 있어서 초등교사들이 참 고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형식을 근거이론 접근을 통해 탐구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모두 5개의 실천 형식들이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초등교사들이 백워드 교육과정 설계와 실천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단위학교 내 동학년을 기반으로 한 교사학습공동체에 참여하는 초등교사들의 교 육과정 실행 경험의 양상을 질적 연구 방법 중 근거이론 접근을 활용하여 이해하고, 단위학교 기반 교사학습공동체 관련 정책에 대한 요구를 교사들의 목소리를 통한 내부자적 관점에서 탐 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총 14명의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이 이루어졌다. 연 구 결과 참여자들은 교육과정 실행 과정에서 공동 연구–공동 실천의 순환 구조라는 현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준 맥락적 조건으로 교육정책의 변화, 학교 상황이, 전문적 성장에 대한 욕구와 협력의 필요성 발생은 현상의 인과적 조건으로 나타났다. 교장의 역할과 지원적 환경, 구성원 특성 및 배정, 의사소통과 공동의 목표, 자발성과 자율성, 교사 협력과 같은 중재적 조건의 속성과 차원은 그 양상에 따라 교사들의 경험을 방해하거나 촉진시켰고, 참여자들은 인식 및 태도 형성하기, 시도 및 조정하기, 극복 및 유지하기의 경험의 과정 속에서 운영 및 참여 전략, 역할 분담 전략, 수업 실행 전략, 정의적 영역 전략을 활용하 여 수업 동료성 구축, 교육과정 역량 동반 성장, 함께 연구하는 학교 문화라는 결과를 경험하 였음이 드러났다. 개방 코딩 단계에서 발견된 범주 사이의 관계를 반복적 비교 분석한 결과 협 력적 교수 실천에 관한 반성적 논의 구조 형성하기라는 핵심 범주를 설정하였으며, 핵심범주와 근거자료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들의 경험 유형을 핵심 리더형, 적극적 협력자형, 소극 적 적응자형, 비판적 주변인형이라는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 로 단위학교 교사학습공동체가 지속가능성을 갖기 위한 교사 수준, 단위학교 수준, 지역 수준, 국가 수준의 지원 방안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