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evaluated the efficacy of a wild boar repellent (Repellent A) consisting of tannins and plant oils (castor oil, garlic oil, and cinnamon oil). Sixty farmed wild boars (4-8 months old)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the normal control group (NC, n=20), the experimental group (EP, n=20), and the comparative experimental group (C-EP, n=20), which used Repellent B consisting of guaiacol, eugenol, menthol, thymol, and indole. EP and C-EP were equipped with four repellents per feeder, while no repellents were installed in the NC feeder. The feed intake and the number of feeding approaches were measured for one week in all groups. The number of approach of wild boars in feeders was monitored daily using a CCTV camera. The daily feed intake per farmed wild boar in EP and C-EP was significantly decreased compared to NC (p<0.05), and EP was significantly decreased compared to C-EP (p<0.05). In the average number of daily approaches, EP and C-EP were significantly decreased compared to NC (p<0.05), and EP was significantly decreased compared to C-EP (p<0.05). In conclusion, Product A has been confirmed to have excellent repellent effects on wild boars, and it could be used to prevent wild boars from approaching pig farms.
The estimation of the postmortem interval (PMI, the time that has elapsed since the death) is a critical issue for the biosecurity enforcement officers who implement to the timely establishment of biosecurity zone for preventing susceptible animals from disease transmission given the rapid occurrence of an infectious disease. Increasing attention has been paid to PMI of wild boar (Sus scrofa) carcasses associated with African swine fever epidemics in Korea since October 2019 to explain the geographical transmission of the disease, as well as to provide potential target animals for prevention measures in terms of farm biosecurity. This study is, to the best of our knowledge, the first to describe the decomposition process of wild boars in different microhabitats in the country. In the present comparative study, we obtained field data from the decomposition process of the wild boar and domestic pig carcasses continuously exposed aboveground in natural environment settings allowing animal scavenging. This study compared the pattern of decomposition in 16 wild boar carrion and 10 domestic pig carcasses placed between August and November 2019. Quite differences in decomposition rate measured by total body score and tissue's gross morphology over time were observed between wild boars and domestic pigs. Overall, the wild boar decomposed much more slowly than the domestic pig throughout the end of the experimental period. In addition, color changes to the skin were easily seen in domestic pigs, whereas there is much variation in the wild boar, especially carcasses placed in late autumn. Moreover, some wild boar carcasses did not show any sign of bloating. These results indicate that decomposition rates derived from forensic taphonomic studies on domestic pigs may be not directly applicable to the wild boar, hence there is a need to develop regional decomposition models to be employed in different geographical situations to increase the accuracy of PMI of wild boar carcasses.
The distribution of wild boar (Sus scropa) in the Republic of Korea was forecasted using environmental factors. A species distribution model was applied with the standard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 (NDVI), enhanced vegetation index (EVI), solar zenith angle (SUNZ), daytime land surface temperature (dTemp), and nighttime land surface temperature (nTemp). Understanding wild boar distribution is important for controlling African swine fever (ASF) because the disease could be endemic in wild boar or spread from wild boars to domestic pigs. Among the five predictors, the NDVI was the most influencing factor for the wild boar distribution. The relative contributions of the predictors were 67.4 for NDVI, 16.9 for dTemp, 10.5 for SUNZ, 4.4 for EVI, and 0.8 for nTemp. The area size under the receiver-operating curve of the receiver-operating characteristics for the current model was 0.62, but the real wild boar observation data overlapped with the predicted high-density wild boar distribution area. The wild boar distribution density was relatively higher in Gangwon-do, Gyeongsangbuk-do, Gyeongsangnam-do, and Jeollanam-do. Given the ASF epidemics, contact between ASF-infected animals and ASF-susceptible animals in high-density wild boar distribution areas should be prevented by long-range fencing or active surveillance.
최근 국내 멧돼지 문제는 농작물 피해 및 도심 출몰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본 연구는 경남 거창군의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피해에 영향을 끼치는 환경 요인들에 대하여 파악하고자 2012년 5월부터 10월까지 수행 되었다. 농작물 피해 분석 결과 주로 8월과 9월 사이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벼의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피해 강도는 고구마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멧돼지의 농작물 선호성과 특정시기에 대한 가용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농작물 피해에 경사, 지형기복, 산림과의 거리, 수계로부터의 거리, 도로로부터의 거리, 주거지로부터의 거리의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강도에 따른 환경요인의 차이는 나타지 않아 멧돼지는 한번 피해를 끼친 농경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피해를 누적 시키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해서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곳에 멧돼지가 비선호하는 작물로 대체 재배하며 전기펜스 설치, 엽사와 포획틀을 이용한 멧돼지 개체수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멧돼지(Sus scrofa)는 우제목 멧돼지과 멧돼지속에 속하 는 종으로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잡식성으로 고라니(Hydropotes inermis)와 청설모 (Sciurus vulgaris) 등과 함께 환경부 지정 유해야생동물 및 수렵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멧돼지는 농작물 피해에서부터 도심출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문제 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영국,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 증가 및 인간과의 충돌로 인해 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외에서 오랜 기간 동안 수행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된 결과 멧돼지에 의한 피해증가의 원인은 서식지 단절 및 파괴에 따른 서식 공간 부족, 상위포식자 멸종에 따른 먹이사슬 불 균형으로 인한 개체수 증가 및 먹이부족 등의 요인이 작용 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따른 관리방안이 도출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는 멧돼지를 관리하기 위한 기초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 라 포획을 통한 직접적인 개체수 조절 방안이 시행되고 있 다. 정확한 피해 원인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미비한 상태에 서의 이러한 무조건적 포획은 남획으로 인한 생태계 불균형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해서는 멧돼지에 대한 행동권 분석, 서식지 환경 수용 력 평가, 개체군 역동성 등에 대한 기초생태연구가 선행되 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에 서식하 는 멧돼지의 서식현황 및 행동생태 등의 기초생태연구를 통해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멧돼지의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3년 3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실시하였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희망봉 일대에 서식하는 멧돼지의 서 식 현황을 흔적조사와 무인센서카메라를 이용하여 조사한 결과 멧돼지의 먹이섭식 흔적과 털, 배설물 등이 확인되었 으며 먹이로는 밤, 갈대뿌리, 칡뿌리, 곤충, 지렁이 등을 섭 식한 흔적이 확인되었다. 무인센서카메라 자료 분석 결과 멧돼지는 신봉저수지에서 희망봉 정상 하부의 사면에서 주 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농경지와 묵논이 먹이 활동과 진흙목욕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고라니, 너구리, 노루, 청설모의 실체가 확인되었다. 멧돼지 는 주로 야간 시간인 10시 이후에 먹이활동을 하고 주간 시간인 오후 4시와 오전 8시에 서식지를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희망봉 일대의 멧돼지 서식현황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멧돼지 2개체를 포획하여 스마트폰 문자 로 위치 좌표를 수신할 수 있는 CDMA형 발신기를 부착하 여 현장에서 방사하였다. 2014년 5월에 포획된 HR1개체 (암컷, 70kg)는 2014년 5월 11일부터 5월 26일까지의 위치 좌표를 수집한 후 분석하였으며 HR2개체(수컷, 60kg)는 2013년 5월에 포획된 개체로 2013년 5월부터 2014년 6월 까지 총 1년 2개월간의 위치좌표를 획득하여 분석하였다. HR1개체의 행동권을 분석한 결과 MCP 100%에서 1.110㎢, 95%에서 0.980㎢, 핵심지역인 50%에서 0.360㎢ 이며 Kernel 95%에서 2.480㎢, 90%에서 2.030㎢ 그리고 핵심지역인 50%에서 0.730㎢으로 전체 행동권은 실제 좌 표 이외의 지역을 많이 포함하는 Kernel 95%의 결과에서 최대값을 나타냈다. HR2개체의 행동권은 MCP 100%에서 0.870㎢, 95%에서 0.080㎢ 그리고 핵심지역인 50%에서 0.002㎢이며 Kernel 95%에서 0.030㎢, 90%에서 0.020㎢ 그리고 핵심지역인 50%에서 0.0006㎢로 나타났다. HR1은 HR2에 비해 희망봉 일대의 서식지를 넓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좌표 수집 기간이 26일로 짧고 수집된 좌표 또한 매우 적기 때문에 두 개체의 행동권 결과를 비교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장기간 행동권 좌표가 확보된 HR2의 서식지 이용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총 2,700여개의 위치좌표를 분석한 결과 전 체 행동직경은 약 1,150m로 매우 적은 면적을 이용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현장조사 결과 한려해상의 희망봉 지역의 HR2개체의 행동권내 서식지에는 진흙 목욕탕을과 먹이원 등 멧돼지의 주요 서식처로서의 요건이 충족되어 있으며 하부 지역은 농경지, 도로, 마을 등의 파편화로 인한 위협요 인으로 멧돼지가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 문에 좁은 서식지내에 안정적인 행동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멧돼지의 핵심지역(Core area)은 MCP 100%의 전체 행동권에서 위치상 중앙인 산림내부에 포함 되어 있었으며 전체 행동권의 최외각은 농경지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농경지에 포함된 좌표는 전체 좌표의 약 7%로 농경지 피해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현장조사 결과 농경지 이용 흔적이 많이 발견되고 좌표 수신 간격이 2시간인 것으로 고려하였을 때 실질적인 농경지의 이용 면 적은 더 넓을 것으로 판단된다. MCP 100%의 행동권 면적 을 기준으로 HR2개체의 계절별 행동권을 분석한 결과 여름 0.400㎢(6월~8월), 가을 0.350㎢(9~11월), 겨울 0.200㎢ (12월~2월), 봄(3월~5월) 0.510㎢의 행동권을 나타냈으며 연도별 행동권 분석 결과 2013년에는 0.73㎢, 2014년에는 0.53㎢으로 유사한 행동권 크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냈 다. 본 연구는 한정된 개체수와 짧은 연구기간으로 인하여 개체간의 행동 특성과 기간별 행동권을 비교 분석을 하는데 한계점을 갖고 있으므로 향후 개체수 확대와 장기적인 연구 를 실시하여 유의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경우 멧돼지를 관 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도에서는 절멸된 것으로 간주되었던 멧돼지들이 최근 한라산 인근지역에서 발견되었다. 본 연구는 분자유전학적 실험기법을 바탕으로 한라산 멧돼지들이 가축돼지들과 이종교배된 것들인지를 조사하였다. 또한 동일 종내에서의 유전적 유연관계와 분자 성판별을 시험하였다. 가축돼지 품종들(Landrace, Large White, Berkshire, Hampshire, Duroc)과의 교배여부는 핵 DNA와 미토콘드리아 DNA에서 4 종류의 분자 표지인자(MC1R, KIT, 조절영역, ND2)를 적용하여 시험하였다. 야생멧돼지 집단의 모든 개체들이 동일한 mtDNA 조절영역 서열을 나타내었고, 그 서열들은 중국 동북부 재래돼지들과 동일하였으나 기존에 보고된 한반도 멧돼지의 서열들과는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한라산 멧돼지집단이 중국 재래돼지 품종들과 근연이면서, 기존에 연구되지 않았던 유전적 계통에서 유래한 것으로 사료된다. 분자 성판별 결과 수컷에 비해 암컷이 2 배 이상으로 확인되어, 한라산 야생멧돼지 집단이 팽창하고 있으며, 조절하지 않으면 집단 규모는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