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이상계는 물에 친수 성분만을 용해시킨 후 용해 물질들 사이에 유발되는 단순한 물리적 불친화성에 의해 액상 다중 층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생체적합성에 대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물에 친수 성분 만을 용해시킨 후 두 층으로 분리되는 수성 이상계 상분리 원리를 수성 다중 층 액상 화장료에 응용하여 수성 다중 층 화장료에 적용이 가능한 대표적인 두 종의 수성 이상계를 선정하였으며, 이들에 대해 바이노달 곡선과 임계점 및 농도 대응선 그리고 새로운 개념의 상분리 부피 및 상분리 시간 대응곡선을 포함하는 상도를 실험을 통해 작성하였으며, 상 도표로부터 액상 다중 층으로 분리되는 최적의 조건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폴리에틸렌아디페이트와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로 구성된 고분자 마이크로입자에 닥나무 뿌리 추출물을 함유시켜 닥나무 뿌리 추출물의 안정도와 상용성을 성공적으로 향상시켰다. 마이크로입자를 구성하는 고분자의 비율에 따라 마이크로입자에 함유된 닥나무 뿌리 추출물의 장기안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폴리에틸렌아디페이트 마이크로입자의 물리적 강도를 높여주기 위하여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를 도입 하였으며, 이는 마이크로입자에 안정화시킨 닥나무 뿌리 추출물의 안정도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광학현미경, 편광현미경,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고분자 마이크로입자의 물리적 안정도를 관찰하였고, in vitro 실험을 통하여 고분자 마이크로입자로 안정화된 닥나무 뿌리 추출물의 미백 효과도 잘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최근 화장품을 사용하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세안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회전 브러시를 이용한 세안은 이전부터 산업계에서 적용되어 온 방법이나, 국내 문헌상 회전 브러시를 이용한 클렌징 기기의 세정효과에 대한 연구가 보고된 바가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회전 브러시를 장착한 클렌징 기기인 PBRCF1201(Amorepacific Co., Korea)에 대한 세정력과 피부상태 개선효과에 대한 실험 결과를 보고한다. 총 20명의 환자가 참여하였으며, PBRCF1201를 사용하기 전 블랙헤드, 세정력(피부 밝기), 피부 각질, 모공, 유분함유량에 대해 측정을 하였고 시험제품을 1회 사용하게 한 후 동일한 항목을 측정하였다. 평가 대상 부위는 얼굴과 전박부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 클렌징 젤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클렌징 젤과 클렌징 기기를 사용하였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며 더 좋은 세정력을 나타냈으며 피부 각질, 블랙헤드, 유분 함유량, 모공 개수 역시 감소하였다. 결론적으로 회전 브러시를 장착한 클렌징 기기는 피부에 손상이나 건조를 유발시키지 않는 효과적인 세안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국내의 주름개선 혹은 미백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인체시험 방법은 식약청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시행되어왔으며, 인체시험에서 육안평가 및 기기평가 결과에 대해 시험군과 대조군 간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서 unpaired t-test를 주로 이용하였고, 시술 전후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서 paired t-test를 이용하였다. 설문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빈도분석을 이용한 기술통계법이 이용되고 있다. 미국 및 유럽의 임상 평가기관에서도 이와유사한 시험법 및 통계분석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동일 개체에 대하여 처치를 반복 적용하여 얻은 자료는 서로 관련성이 높아 이를 감안한 분석법을 적용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화장품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기능성 화장품 중 주름 개선 및 미백 효능 시험의 육안평가 및 기기평가 자료에 대해 repeated measures ANCOVA (RM ANCOVA)와 repeated measures ANOVA (RM ANOVA)를 적용하여 통계 방법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함으로서 현재의 인체시험 방법에 적합한 새로운 통계분석 방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산 감초의 50% 에탄올 추출물로부터 얻은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을 함유한 크림의 안정성을 평가하였다. 감초추출물의 0.20%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을 함유한 크림에 대하여 12주 동안 온도별 저장 조건(4 ℃, 25 ℃, 37 ℃, 45 ℃)과 태양광선(2013년 3월 ∼ 5월, 3월 평균온도 : 5.10 ℃, 4 ∼ 5월 평균온도 : 14.10 ℃) 노출조건하에서 2주 간격으로 pH, 흡광도 및 점도 변화와 1주 간격으로 색도 변화를 측정하였다.온도별 저장 조건에서 감초 추출물을 함유한 시료 크림의 pH 변화는 0.44로 추출물을 함유하지 않은 대조군크림(0.66)보다 pH 변화 값이 작았다. 태양광선하에서는 pH 변화는 대조군과 시료군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온도별 저장조건에서 대조 크림의 점도는 평균 2,483 cPs 감소하였고 시료 크림은 평균 2,893 cPs 감소하였다.시료 크림이 대조크림보다 평균 410 cP 감소를 나타내었다. 감초출물이 크림 점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감초 추출물 에탄올 용액의 태양광선하에서 276 nm에서의 흡광도는 30.00% 감소하였다. 반면에 감초추출물 함유 크림의 경우는 동일 조건에서 흡광도가 12.02% 감소하였다. 감초추출물이 크림 속에서 비교적 안정함을 나타내었다. 색도 측정에서 대조 크림에서는 색차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시료 크림은 색차가 조금 증가하였으나 안정성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들로부터 한국산 감초 추출물 함유 크림 제형은 비교적 안정함을 확인하였다. 향후 제품에 응용 시 감초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가 발휘할 수 있도록 보완 연구가 이루어 진다면 화장품에의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Polyhydroxylated benzamide 유도체의 구조변화에 따른 미백효과의 상관관계를 고찰하였다. Adamantyl benzamide 유도체에서 B ring 부분의 치환기가 catechol (3,4-dihydroxyphenyl)인 경우 우수한 멜라닌 생성 저해활성을 보였으나, mono-hydroxyphenyl (3-OH 또는 4-OH)이거나 3,4-dimethoxyphenyl인 경우에 그 활성이 감소하거나 없어졌다. 따라서 catechol unit이 멜라닌 생성 저해에 중요한 인자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A-ring부분의 2-OH의 존재여부는 활성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고, A-ring과 B-ring을 연결하는 탄소사슬의 길이 역시 멜라닌 생성저해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었다.
항균비누에 흔히 사용되는 항균성분인 PCMX와 IPMP에 대하여 ASTM E2752-10 (Standard Guide for Evaluation of Residual Effectiveness of Anti- bacterial Personal Cleansing Products)에 기술된 cup scrub method에 따라 항균 지속력을 평가하였다. 건강한 남녀 총 8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5%PCMX와 0.1% IPMP를 함유한 액체비누는 대조군에 비해서 E. coli와 S. aureus의 수를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27시간 동안 항균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항균성분의 지속력에 대한 인체적용 시험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행된 것으로 결과와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자외선 노출 증가로 인한 자외선의 유해성을 방지하기 위해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이 보편화되었다. 이러한 추세에 맞게 화장품 업계에서는 서로 다른 성분을 혼합하거나 천연물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황금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인 황금추출물을 함유하는 자외선차단제품의 자외선 차단효과를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총 1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각 제품의 최소홍반량을 측정하였고 자외선 차단지수를 구하였다. 그 결과 황금추출물을 함유하는 자외선차단제품과 함유하지 않는 자외선차단제품의 자외선차단지수는 각각 34.52 ± 2.13, 32.67 ± 1.44였다. 두 제품 간의 자외선차단지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인체를 대상으로 천연물 자외선차단제의 임상적 효과를 평가하였고 제품도포로 인한 이상반응이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된다.
피부 미백, 콜라겐 합성 및 노화방지 등에 좋은 효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L-ascorbic acid를 사용하여 다양한 보관 조건(분말 상, 수용액 상, 온도 변화, 자외선 조사 및 외부공기 유입 등)에서 산화특성 을 조사하였으며, 열에 의한 산화 및 분해특성을 조사하였다. 또한 이중 공간을 갖는 파우치를 사용하여 L-ascorbic acid를 분말 상태 및 에센스와 혼합한 상태에서 각각 보관 조건에 따른 산화특성을 분석하여 파우치의 유효성을 검증하였다. 열 특성조사를 위해서는 TGA, DSC 및 FT-IR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산화특성 조사를 위해서는 UV-visible spectrophotometer와 산화환원 적정법을 병행⋅시행하였다. 실험 결과, L-ascorbic acid는 금속이온, 하이드록시이온 등이 많이 함유된 수용액 상에서 고온, 자외선 조사 및 외부공기가 유입되는 상태가 가장 빠른 산화조건인 것으로 나타났고, 순수한 분말 상으로 보관할 경우에는 가열, 자외선 조사 및 외부 공기 유입 시에도 오랜 기간 동안 산화되지 않는 특성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L-ascorbic acid와 같은 산화 안정성이 떨어지는 활성 성분을 분리하여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 중인, 진공포장이 가능한 이중공간 구조의 파우치를 사용할 경우 화장품 보관기간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미백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적양 에탄올추출물을 효소처리 후 EtOAc 분획물(AJE)을 준비하여 in vitro 상에서 이들의 tyrosinase 저해활성과 세포 수준에서의 멜라닌 합성 저해효과를 측정하였다. AJE는 mushroom tyrosinase의 활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B16-F1 melanoma cell을 이용한 멜라닌 합성 저해효과에 있어서 농도 의존적으로 멜라닌 합성을 저해하여, 40 μg/mL의 농도에서 52% 이상의 저해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멜라닌 합성 저해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 western blot을 통해 멜라닌 합성 경로에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멜라닌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tyrosinase related protein 1 (TRP-1)의 발현을 억제하였고, 이를 조절하는 전사인자인 microphthalmia associated transcription factor (MITF) 발현 역시 효과적으로 억제하였다. 또한 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 (ERK) pathway를 활성화시킴으로써 phosphorylated 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 (p-ERK)의 발현을 상당히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AJE가 멜라닌 합성의 신호전달 경로 중 ERK pathway의 활성화를 통해 MITF의 분해를 촉진시키고 이로 인해 MITF의 발현을 감소시키며, 그 결과 멜라닌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 중 TRP-1의 발현을 감소시킴으로써 멜라닌 합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사료되며, 따라서 AJE는 미백용도의 기능성 원료로서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