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인지 발달 단계를 고려한 실천적인 한자 활용 어휘 교육을 통해 기초 학력의 핵심인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교과서의 핵심 개념어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學生들의 文解力 低下 문제가 심각한 敎育的 課題로 대두되었고 특히 우리말 어휘의 상당수가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자형의 단순 암기 방식에서 벗어나 단어의 최소 의미 단위인 형태소를 분석하고 식별하는 ‘형태론적 인식’ 기반의 어휘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놀이와 활동 중심의 한자 지도법과 학년별 맞춤형 낱말 퀴즈, 그리고 개념의 연결망을 구축하는 ‘동음 한자 활용 어휘 교육 지도(Vocabulary Map)’ 등의 구체적인 교수 전략을 바탕으로 學習 用語의 構造的 脈絡과 意味 透明度를 고려하여 敎科 學習과 連繫 된 體系的 語彙 敎育을 시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생적인 의미 추론 능력을 기르고 궁극적으로 는 自己主導的 思考力을 伸張할 수 있는 실증적인 교육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한자어 문해력 연구의 이론적·방법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문교육 분야의 관련 성과를 토대로 인접 분야의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이를 한문교육 연구의 과제로 재구성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본고에서 한자어 문해력이란 한글로 표기된 한자어를 문맥 속에서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구성 형태소의 의미를 활용하여 낯선 어휘의 뜻을 유추하며, 이를 바탕으로 교과 내용을 이해하고 사고하며 표현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이는 한자 쓰기나 개별 한자의 음·훈에 관한 지식 또는 한문 문장의 독해 능력과 구별된다. 이를 위해 문식성·어휘교육, 사고도구어, 교과서 어휘·코퍼스, 한자어 형태소·의미투명도, 한 자 지식·표기 효과 및 읽기 과정에 관한 연구를 검토하고, 중국·일본 등 한자 사용 언어권의 관련 연구를 함께 살펴보았다. 검토 결과, 한자어 문해력 연구에서는 전체 한자어의 비중보다 여러 교과의 개념 이해와 사고 과정에 관여하는 한자어를 우선적으로 선별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사전과 연구자의 분석에 근거한 구조적 의미투명도와 학습자가 실제로 지각하 고 활용하는 심리적 의미투명도를 구분하고, 한자 지식·한자어 형태소 인식·교과서 읽기 능력을 각각 측정해야 한다. 중국어와 일본어 연구에서 활용된 형태소 인식, 복합어 구조, 표기 친숙도 및 문맥 예측 가능성 등의 변인은 참고할 수 있지만, 한자어를 주로 한글 표기로 접하는 한국어의 문자 환경에서 그 효과를 별도로 검증해야 한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여 본고는 한자어 문해력 연구의 분석 차원으로 교과 활용성, 어휘 기능, 형태소성, 조어력, 의미투명도, 결합 구조, 대응 중의성, 문맥 의존성 및 학습자 이해를 제안하였 다. 후속 연구에서는 이 기준에 따라 교과서 한자어 코퍼스를 구축하고, 그 분석 결과를 어휘 이해도 검사, 형태소 인식 검사, 문장 이해 과제, 시선추적 및 면담을 통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 본고의 의의는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일반론으로 반복하는 데 있지 않고, 한문교육 분야의 연구 성과와 인접 분야의 개념 및 방법을 연결하여 한자어 문해력을 구체적인 자료와 검증 절차를 갖춘 연구 과제로 제시한 데 있다.
본 연구는 18세기 조선 후기에 간행된 관찬 문헌인 삼국사기와 논어집주를 대상으로 자형 변이 양상을 분석하고, 그 구조적 특징과 변화 원리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두 문헌에서 나타나는 이체자를 수집·정리하고, 구성요소별 자형 변이를 유형화하여 변화 양상과 특징을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자형 변화는 크게 ① 필획의 생략·축소 및 추가에 따른 자형의 간략화·확장, ② 구성 요소의 치환과 반복·대칭 구조의 재편으로 나타났다. 빈도상으로는 人·匕·口·大 계열에서 변화가 집중되었으며, 일부 사례는 예서·소전 등 이전 서체 단계의 필법이 잔존한 결과로 볼 수 있어 자형 변화가 임의적 변형이 아니라 서체사적 배경과 필기·판각의 실용적 필요가 함께 작용한 구조적 현상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삼국사기와 논어집주는 공통 자종에서도 서로 다른 계열의 이체를 취한 등 이체자 운영에서 차이를 보였다. 다만 단독 출현 유형의 상당수는 삼국사기의 인명·지명 등 고유명사 표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되어, 두 문헌의 차이는 어휘 구성과 실제 운용 차이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이해된다. 본 연구는 자형 변이를 구성요소별 구조 변화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유형화함으로 써 18세기 관찬 문헌의 자형 운용 양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또한 동일 시기의 관찬 문헌을 비교 대상으로 삼아 자형 변화의 공통점과 차이를 함께 규명함으로써 기존의 개별 문헌 중심 연구를 보완하고, 향후 시기별 이체자 변천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와 비교 기준을 제시하였 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삼국지(三國志)는 동이(東夷)에 관한 독립된 열전을 최초로 수록한 정사(正史)로서, 한 반도, 만주, 중국 동북부 및 일본 열도에 존재했던 여러 정치체에 관한 가장 이른 시기의 포괄적 인 한문 기록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다. 이후의 역대 정사들은 변화하는 정치적 상황을 반영하면 서 이러한 기초 자료를 대체로 계승하고 변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중세 전기 동아시아의 국가 간 관계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를 보존하였다. 이들 기록은 지리, 정치적 조직, 풍속, 법제적 관행 등을 서술하는 일정한 민족지적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그 재현 방식은 객관적인 관찰보다는 각 시대를 통치한 왕조의 정치적 필요와 정통성에 의해 더욱 크게 규정되었다. 본고는 ‘동이’라는 범주가 변화하는 외교 관계를 해석하고, 왕조의 정통성을 구축하며, 중화 중심의 지역 질서를 구성하기 위한 유연한 역사서술의 틀로 기능하였음을 논증한다. 동시에 이러한 역사 기록은 국가 간 상호작용이 일방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주변 정치체들은 외교 관계, 인구 이동, 역사적 전승의 유통 등을 통해 한문 문명권의 제도와 정치적 수사 모델을 적극적으로 재전유하고 변용함으로써 자신들의 지역적 정치적 야심을 추구하였다. 따라서 동이 관련 기록은 단순한 ‘중화화(Sinicization)’의 과정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중국 왕조와 동방의 정치체들이 모두 권위와 지역 질서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공유하고 활용했던 정치적 언어의 형성 과 작동을 보여준다.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고전 문헌의 정리와 연구는 패러다임의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본고는 언어 모델의 기본 원리에서 출발하여 고전 문헌의 정리와 연구의 실제적 요구를 결합하고, 대형·소형 언어 모델의 구축 방법과 관련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활용을 종합적 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한편으로 BERT 등의 소형 언어 모델을 사례로 들어, 구두· 표점과 고유명사 식별 등 고전 문헌 정리의 기초 작업에 적용한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형 고대 중국어 언어 모델의 구축 과정과 그것이 주석과 번역 등 심층적인 고전 문헌 연구에서 수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통시적 어휘 의미 변천 자원고의 구축과 사전 편찬 등의 사례를 통해 대형·소형 언어 모델의 협력 기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