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학교급에 따른 한국 학생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에 대한 태도를 차이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위하여 총 6,32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급에 따라 AI에 대한 태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검사 도구를 적용하였다. 또한, 학교급, 성별, AI 직·간접 경험, AI 교육 경험, AI 관심, 프로그래밍 언어 경험, AI 활용 빈도에 따른 AI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학교급과 성별, AI의 직·간접적 경험, AI에 대한 관심, 프로그래밍 언어 경험은 AI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급이 높으며, 성별이 남성이며, AI의 직, 간접적 경험이 있으며, AI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블록과 텍스트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두 경험한 학생일수록 AI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AI 교육 경험과 AI 활용 빈도는 AI에 대한 태도는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한국 학생의 AI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요인을 학교급에 따라 분석하였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교 교사가 지각한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실행도와 요구도를 파악함으로써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부산광역시 일반계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334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먼저 고등학교 교사가 과정중심 평가에 대한 요구도와 실행도 간 차이를 크게 인지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으며, 과정중심평가를 실행하는데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내용들이 무엇인가를 도출하기 위해 Borich 요구도와 LF 모델을 적용하였다. 도출된 연구결과 첫째,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고등학교 교사의 요구도와 실행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요구가 높은 부분은 과정중심평가를 다면적 평가하는 것으로 이해, 결과를 도출하는 수업을 실행, 수행평가를 활용하여 학습의 과정도 함께 평가, 동료 교사와 협업하여 평가도구 개발, 평가결과를 학생에게 제공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과정중심평가를 시행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우선순위를 통해 어떠한 부분이 개발 및 보완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과 향후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한 기초자료가 되길 기대한다.
본 연구는 시각장애 특수학교 고등학생의 여가생활 경험을 통해 시각장애 학생에게 여가는 어떠한 의미인지, 여가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그리고 보다 나은 여가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시각장애 특수학교 고등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청소년 7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 시각장애학생은 주어진 상황과 여건에 맞추어 여가를 경험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삶에서 여가가 필요한 이유나 여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시각장애 고등학생은 반복적인 단조로운 여가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주변 사람과 함께하는 여가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보다 많은 경험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각장애 특수학교 고등학생은 시력의 한계로 인해 여가생활에 참여 하면서 다양한 어려움도 존재하였다. 또한, 시각장애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가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기도 하고, 여가시간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으로 보내기도 하였다.
본 연구는 취학 전 유아의 학교준비도, 학업능력, 사회적 유능감과 초등학교 아동의 학교적응, 학업수행능력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유아기 변인이 취학 이후 학교적응과 학업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한국아동패널 7차와 8차 자료를 토대로 상관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취학 전 유아의 학교준비도, 학업능력, 사회적 유능감과 초등학교 입학 이후 아동의 학교적응, 학업수행능력은 모두 ‘보통’ 이상의 수준을 나타냈으며, 주요 변인 간에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의 초등학교 적응에는 유아의 학교준비도가 가장 큰 영향을 주며 학업능력, 사회적 유능감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의 학업수행능력에는 유아의 학업능력이 가장 큰 영향을 주며 사회적 유능감, 학교준비도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의 초등학교 적응과 학업수행능력 향상 방안 모색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가정과 유아교육기관의 초등학교 준비, 유·초 연계 교육과정 설계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소속감이 중도탈락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변수임에도 불구하고 특히 고등학교 학생에 대한 학교소속감 연구는 그 수가 많지 않다. 아직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분야에서 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하는 탐색적 연구가 학문적 기여를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일반고 및 특성화고 학생들의 학교소속감을 예측하는 중요한 변수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부산교육종단 연구 2016 4차년도 데이터의 일반고와 특성화고 학생, 교사, 교장, 학교 변수를 모두 활용하였다. 구체적으로 75개 일반고 1,775명의 824개 변수 자료와 36개 특성화고 739명의 854개 변수 자료를 기계학습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일반고와 특성화고에서 각각 20개와 21개의 학생, 교사, 학교 관련 변수가 선택되었다. 학교소속감을 개인의 심리적 차원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한 선행연구와 달리, 본 연구는 교사, 교장, 학교 변수까지 모두 모형에 투입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의 변화를 꾀하였다. 기계학습 기법 중 벌점회귀모형으로 분류되는 glmmLasso를 활용하여 변수 선택 시 자료의 위계적 구조를 반영한 점 또한 연구 의의라 하겠다. 특히 특성화고 자료는 사례 수보다 변수 수가 더 많은 고차원 자료였으므로 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등학생의 학교소속감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고, 후속 연구주제 또한 논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발령 첫해의 초등학교 신규교사들이 동학년조직에 적응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2019학년도에 발령을 받은 12명의 신규교사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반구조화된 심층면담을 활용한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신규교사들은 동학년조직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느낀 기대와 경험의 괴리를 근접성에 기반한 ‘정보탐색 전략’과 인상관리를 통한 ‘정보노출 전략’을 활용하며 극복하고 있었다. 이들은 ‘유사한 사람에게 의지하기’와 ‘환경적 요소 활용하기’ 등의 정보탐색 전략과 함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하기’와 ‘부족하고 미숙한 이미지 형성하기’ 등의 정보노출 전략을 사용하였다. 신규교사들이 동학년조직 적응을 위해 사용하는 전략들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으로 밝혀졌다. 첫째, 신규교사들이 자신과 나이 또는 처지가 유사한 사람들에게 의지하는 것은 그들이 필요로 했던 정보와 정서적 지지를 얻음은 물론, ‘후면영역’의 장소를 마련하기 위함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동학년 교사들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과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공유된 공간을 활용하거나 옆 반에 의지하는 것은 물리적 근접성의 효과를 기반으로 한 ‘근접성 유인 원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전략임을 시사한다. 셋째, 신규교사들은 그들 나름의 인상관리를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사다운’ 이미지를 추구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미숙한 이미지를 추구하며 원치 않는 과도한 업무를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본 연구는 학교 현장에서 학교 운영에 참여하는 교직원, 즉 교사, 관리자, 교육행정직,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학교자치에 관한 실행 양상 및 인식을 조사‧분석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자치 실현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 학교자치에 관한 교직원의 인식은 직위, 학교급을 중심으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이에 교직원의 협력과 소통에 기반한 학교자치 실현을 위해 지원이 요구되는 측면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교육행정직의 경우 교원 집단에 비해 학교자치에 관한 필요성에 관한 인식은 낮으나 개념 이해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나타나, 교육행정직 집단을 대상으로 학교자치 관련 직무연수와 컨설팅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교원 집단의 경우, 학교자치에 관한 관리자와 교사 집단 간에 상당 한 인식 차이가 존재하므로, 관리자의 민주적 리더십 연수와 학교 구성원의 의사결정 참여의 제도화 등이 필요하다. 셋째, 학교자치를 위해 선행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학교 구성원의 소극적, 수동적 태도의 개선을 통한 협력적 조직문화 형성인 것으로 나타나, 교직원의 집단적 효능감을 높여 협력적 학교문화를 조성해나갈 수 있도록 교원과 교육행정직 집단이 함께 참여하는 직무연수 개설 및 지원이 필요하다. 넷째, 학교급에 따른 학교자치 문화 요인이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급에 따른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차별화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다섯째, 학교 구성원의 원활한 의사소통 문화 형성과 의사소통 역량 함양을 위해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의 사소통 교육, 토의‧토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국어교사를 활용하여 교직원 대상의 의사소통 역량 강화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점을 가정한 상황에서 미래 학교교육의 모습을 시나리오 기법을 통하여 예측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활용된 시나리오 기법은 확률론적 수정 경향 (probabilistic modified trends : PMT)’의 경향성 영향 분석(trend impact analysis : TIA)의 방법론의 틀을 준용하면서, 빅데이터 분석 및 전문가 검토 등을 활용하여 미래 시나리오를 도출하였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미래 학교교육과 관련이 있는 1,139건의 논문과 457건의 칼럼 및 기고문 등을 수집하였고, 각 문서의 형태소를 추출하여 총 740,543개의 형태소를 통해 각 문서를 벡터 공간에 위치시켰으며 문서 간의 거리 측정을 통하여 군집분석 프로파일링 실시 후, 각 분야별 전문가를 섭외하고 협의회를 거쳐 최종 시나리오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조합이 가능한 시나리오는 총 27가지였으며, 이 가운데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세 종류의 시나리오를 도출하였다. 세 종류의 시나리오를 종합한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미래 학교교육에서 교사는 ‘학습자들의 다원화된 학습경험의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견된다. 둘째, 미래 학교는 오늘날의 학교와 달리 지역의 ‘학습허브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견된다. 셋째, 미래의 학교에서 교육 운영체제는 학습자들의 ‘학습역량 이력’이 보다 중요해 질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와 함께 추후 연구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도 함께 제시하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provide basic data for the establishment school forests in order to utilize school forests as a place for environmental education through analyzing the planting status in elementary schools located in Changwon-city. School forests including meditation forest were the largest in Yongho elementary school (below e.s.) in meditation forest school and Dogye (e.s) in normal school. Jehwang (e.s.) and Sangnam (e.s.) showed the most abundant green area given for the management per member. The number of planting species and individuals in school forests differed greatly by elementary schools. There was also a difference in the number of planted species for establishment of meditation fores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 the concordance rate between the plants planted in the school forest and the plants mentioned in the textbook between meditation forest schools and normal schools. Index of ecological health averaged 3.2 for meditation forest schools and 2.4 for normal schools, which is the result of increase in green area and green rate due to the establishment of the meditation forest.
교과서를 통해 쓰기가 실제적인 맥락에서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은 학생들의 쓰기 능력과 동기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연구는 교과서의 쓰기 활동이 실제적인 맥락에서 실현되는지 살펴보고 보다 효과적인 활동을 구성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2015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12종에 나타난 설득하는 글쓰기 단원의 학습활동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부분의 국어교과서가 읽기와 연계해서 설득하는 글 쓰기를 지도하고 있어 쓰기ㅌ와 읽기의 소통성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특히 연계하여 제시 하는 읽기 자료의 유형이 다양하여 설득하는 글 쓰기 활동이 다양한 측면으로 강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둘째, 학생들의 쓰기 동기를 높이기 위하여 실제적 맥락에서의 쓰기 가 중요하지만, 쓰기 맥락 요소 중 예상독자와 매체 분석 및 실제화는 다소 미흡한 양상을 보인다. 셋째, 쓰기 평가 단계를 제시하지 않는 국어교과서가 전체의 절반이었으며, 평가의 유형은 자기 평가와 동료 평가가 전부이다. 결국 교과서가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국어 교사의 보완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국어 수업에서의 불필요한 편차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 얻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할 때 추후 개발할 국어 교과서에는 설득하는 글 쓰기 단원의 학습 활동 이 실제적인 맥락을 반영하고 구체적 평가 과정을 지원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이 인식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지도자 이미지가 수업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남·여 학생이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2019년 4월부터 6월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총 520부의 설문을 회수하여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를 제외한 후 총 470부를 연구에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2.0을 사용하였고,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을 위해 확인적 요인 분석과 Cronbach's α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학교스포츠클럽 지도자 이미지의 차이에서는 학년, 체육교과 관심도, 학교스포츠클럽 지도자 유형, 학교스포츠클럽 지도자 연령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수업 태도 변인 간의 차이에서는 학생 성별, 학년, 체육교과 관심도, 학교스포츠클럽 지도자 유형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학교스포츠클럽 지도자 이미지와 수업 태도의 관계는 부분적으로 유의한 정(+)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영토 도발 행위는 점점 심해지고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러한 도발 행위는 교육 분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이에 영토교육의 필요성이나 방향성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영토교육의 선행연구를 토대로 영토교육의 방향성을 살펴보면 첫째, 영토교육은 인지적 영역의 교육 외에 정의적·기능적 영역의 교육이 수반되어 세 가지 영역의 조화가 필요하다. 둘째, 배타적 민족주의에 비롯된 감정적인 측면의 교육에서 초국가적 차원의 지리적 사고력과 분석력의 배양과 공존과 번영을 위한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셋째, 영토교육이 실제 수업에서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에 대한 교수-학습모형 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2015 사회과 교육과정 고등학교 한국지리의 내용 체계와 2015 개정 교육 과정 고등학교 한국지리 3종의 교과서를 분석하여 독도교육 교수-학습 모형을 구안하였다. 이 모형에 따라 실제 수업에서 실현될 수 있는 지식·이해 중심의 교수-학습 지도안, 가치·태도 중심의 교수-학습 지도안, 기능·실천 중심의 교수-학습 지도안을 개발하여 제 안하였다. 지식·가치·기능이라는 영역별 분류에 따라, 각 교수-학습 지도안마다 중점적으 로 배양하고자 하는 영역을 중심으로 지도안을 설계하였다. 하지만, 모든 교수-학습 지도 안에서 추구하는 점은 같다. 배타적인 민족주의적 감성에 의한 교육이 아닌, 객관적 자료를 통한 지리적 분석력과 비판력을 기르고, 초국가적 차원의 의사결정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본 연구는 COVID-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 진행된 학교현장실습의 문제점과 이를 초래한 영향 요인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2020년도 1학기에 학교현장실습을 진행한 학생 8명과, 지도교사 2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학교 현장실습에서 학생들이 경험한 문제점들은 주로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상황적 특성(예컨대 학생 없이 진행된 온라인 수업 참관과 시연, 비정상적인 수업 시연에 대한 교사 피드백의 유용성 저하, 온라인 개학 하에서의 학생 관리 및 상담 등 실무경험에서의 근본적 한계, 위기 상황 속에서 교사들의 업무 부담 가중)에서 비롯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은 실습학교와 지도교사의 온라인 수업과 학교 운영에 대한 준비 정도가 미흡할수록 더욱 증폭되어 나타났고, 특히 기존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던 해묵은 원인들(예컨대 짧은 실습기간, 교원양성 기관과 실습학교 간의 의사소통과 협력 관계 형성 미흡, 학교현장실습의 구성 및 운영방식에 대한 정부/교육청 차원의 구체적 지침 미비, 실습 지도 교사의 역량과 관심에 전적으로 좌우되는 실습의 질 등)이 재난 상황을 계기로 더욱 증폭되어 나타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향후 온라인 개학 중 학교현장실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몇 가지 고려사항들을 제언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신규교사들에게 교직 생애 처음으로 접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경험기를 평가 실시 전과 후로 나누어 그들의 솔직한 생각과 느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학년도에 초임 발령을 받은 경상북도 시 지역의 신규교사 10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고, 면담 내용을 모아 Spradely의 주제분류 방법을 통해 정리하였다.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하기 전, 이 제도에 대해 사전 지식을 가진 교사는 거의 없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들은 선배교사들의 이야기는 모두 부정적이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에 관한 사전 지식은 없었지만 전문성 신장이라는 제도의 목적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며, 수업 능력과 학급 경영에 관해 평가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기대 반, 걱정 반의 이야기를 하였다.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 이후, 신규교사들은 받은 결과를 읽고 평가를 받고나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을 언급하였으나 동료 교원 평가에 관해서는 전체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또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전문성 신장이라는 목적과는 크게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러한 답변 내용을 토대로 향후 초등교원 양성 교육과정에 교원능력개발평가 학습 내용 추가, 신규교사 대상 임용연수에서 제도에 대한 연수 확대, 동료 교원 평가는 축소하되 학생 평가는 확대할 것 등을 제안하였다. 또한, 평가의 목적을 살릴 수 있도록 문항을 구체화하고 교육활동 소개자료 및 능력개발계획서를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를 통해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순기능을 살리고 학교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줄일 수 있도록 나아갈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중등학교 영어 교과서의 읽기 지문에 나타난 고빈도 어휘 뭉치(lexical bundles)의 유형과 특성을 고찰하고, 어휘 뭉치가 갖는 구조적, 기능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원어민 참조 코퍼스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 중·고등학교 영어 교과서의 읽기 지문을 코퍼스로 구축한 후 고빈도 어휘 뭉치를 비교·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교 교과서에 비해 고등학교 교과서의 읽기 지문이 다양한 내용과 더 많은 양의 텍스트를 다루므로 예상대로 더 많은 어휘 뭉치가 출현하였으며, 어휘 다양성 또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어휘 뭉치의 구조적 분석을 통해 동사구 결합 유형의 비율이 가장 높은 중학교 읽기 지문은 구어 담화적인 성격을 지녔으며, 전치사구 결합 유형의 비율이 높은 고등학교 읽기 지문은 학술적인 글의 특성을 지녔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중·고등학교 교과서 어휘 뭉치의 기능적 분석 결과 지칭 표현 기능의 어휘 뭉치가 70% 이상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교과서 읽기 지문이 문어적 특징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한편, 중학교 교과서의 고빈도 어휘 뭉치 유형이 고등학교 교과 서에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었고, 원어민 코퍼스에서 빈도 높게 쓰인 표현이 교과서에서는 쓰이지 않은 경우와 원어민들의 사용 빈도에 비해 교과서에서의 사용 빈도가 지나치게 높은 어휘 뭉치도 있었다. 이는 영어 학습자들이 영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의사소통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 킬 수 있도록 어휘와 어휘 뭉치 표현이 학년별, 학교급별 연계와 위계를 고려하여 반복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나선형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으며, 실제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활용 빈도와 중요도를 고려한 어휘 뭉치를 교과서에서 균형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what characteristics of the communicative functions are presented and how these functions are reflected in the elementary school English textbooks based on the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For this purpose, 20 elementary school English textbooks(5 different textbooks from the third to sixth grade) are analyzed and compared. For data analysis, 11 upper categories and 77 subcategories of communicative functions presented in the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are used. The results represent that first, no grade contains all 11 upper categories of communicative functions in the textbooks. Second, the communicative functions presented in the textbook have a wide variation in the frequency of presentation among the upper categories and subcategories. Third, there are no textbooks that reflected all 77 subcategories of communicative functions, and the degree of reflection in each textbook differs. This study suggests that more various examples are needed and organized in the textbooks in order to foster learners’ basic communicative competence, and connectivity and continuity of communicative functions among grades should be considered when organizing textbooks.
본 연구는 8개 영재학교 체육과 교육과정을 내용과 평가를 중심으로 비교·분석하여 영재학교 특성에 맞는 체육과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모색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국 8개 영재학교의 2019학년도 학교 교육 과정 편성·운영 및 평가에 관한 규정, 체육과 평가계획 등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각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체육과 관련된 전반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5명의 영재학교 체육 교사를 연구참여자로 설정하여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Bereday(1964)의 비교방법론과 주제별 부호화 과정을 통해 연구 목적에 맞게 분류 및 해석하였다. 연구 결과 학교 교육 과정 편성에 따른 체육과 운영실태, 체육교과 편제표, 체육과 교과목별 평가내용에 차이를 분석할 수 있었다. 영재학교 체육과 교육과정의 특성은 학점제, 현장 교사의 자율성에 의한 교육과정 운영,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업, 수업환경의 최신화로 다양한 수업 가능, P/F 평가시스템 운영으로 분석되었다. 영재학교 특성에 맞는 체육과 교육과정 운영방안 모색 결과는 P/F 평가 기준의 규격화, 스포츠 교류전을 활용한 체육과 교육과 정 운영, 학생 참여 중심의 체육과 교육과정 운영, 평생스포츠 기반을 위한 1인 1기 활동 참여의 권장으로 제시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일반계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내 현장실습을 운영하는 교사의 경 험과 인식은 어떠한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위해 K도 소재 7명의 일반계 고등학교 특수학급 교사가 참여하였으며, 면담을 통해 질적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특수교사들은 학교 내 현장실습을 통해 장애학생의 책임감 향상과 직장예절 습득을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었다. 둘째, 학교 내 현장실습을 통해 장애학생은 취업하고자 하는 의지를 향상시킬 수 있었고, 익숙한 환경에서의 실습은 업무에 적응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셋째, 학교 내에 서의 직종 선택의 제한, 직업 현장 적응력 감소, 현장실습으로 인해 발생되는 수업결손과 학생으로 서의 신분 혼란이 발생되었다. 넷째, 일반교사의 학교 내 현장실습에 대한 부족한 인식, 직무지도 교사의 비협조, 관리자의 무관심이 학교 내 현장실습 운영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학교 내 현장실습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력과 학교 내 현장실습에 운영에 따른 특수교사 업무의 경감 및 학교 구성원의 관심과 협조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2015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과 그에 따른 초중등 음악교과서를 기초로 한 문헌 연구를 실시하였다. 2015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 및 과목의 감상 영역에 나타난 비평과 관련하여 내용 체계를 분석하고 과목 간 연계성을 밝혀 비평 활동의 연계성 고찰을 위한 근거와 분석 준거를 바탕으로 2015 초중등 음악교과서에 구현된 국악 비평 활동에 대한 학교급 간 연계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초중등 학교급 간 연계성이 두드러진 국악 감상곡은 판소리, 창작 국악곡, 대취타, 풍류, 수제천, 가야금 산조임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악 감상곡을 중심으로 기능에 기반한 국악 비평 활동의 연계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학교급 간 연계성이 두드러지도록 학교급별 국악 비평 활동을 제시하였다. 음악 감상 영역에서 초중등 학교급 간 국악 비평 활동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초중등 학교급 간 기능에 따른 연계성을 고려한 다양한 국악 비평 활동과 구체적인 교수·학습 방안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향후 음악교과서가 개발 되는 시기에 초중등 학교급 사이의 연계성에 따라 활발한 국악 비평 활동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영유권 주장은 외교적인 주장을 넘어 교육 정책 면에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독도 교육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형식적이고 일회적인 활동으로 진행되거나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 탓에 교육적 우선순위에서도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독도 문제를 역사적 문제로 인식하 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하며 독도 수호 활동을 펼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실질적인 고등학교 독도 교육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교원에 대한 독도 교육 연수를 의무화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년 초 교육 준비 주간에 교과 연계 독도 융합 수업, 공동 수행평가 등의 교과 수업 설계부터 교내 행사와 동아리 활동, 교내 대회 등 학교 단위 교육계획 수립까지 독도 교육이 학교 교육 과정에 전반에 포함되 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 입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고등학교의 현실을 고려할 때 수능 한국사에 독도 문항이 필수로 포함된다면 독도 교육의 실질적인 개선과 질적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