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상장지수펀드(ETF)와 함께 상장개방형펀드(LOF)라는 특유의 펀드 형태가 존재한다. LOF는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된다는 점에서 ETF와 비슷하지만, 지수 추종과 더불어 적극적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본 연구는 2012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중국의 CSI300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LOF를 대상으로 가격 효율성을 분석한다.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의 상대적 차이(괴리율)는 ETF보다 LOF에서 크게 나타난 반면, 펀드 유동성은 ETF보다 LOF에서 작게 나타났다. 둘째, ETF 와 LOF의 일별 가격 괴리율은 자기상관을 보여 ETF 혹은 LOF의 가격과 NAV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 기회가 단시일 안에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셋째, ETF와 LOF의 비유동성은 괴리율의 자기상관성과 펀드 규모, 가격 변동성, 모멘텀 등을 통제하고 난 뒤에도 가격 괴리율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강건성을 확보하기 위해 2단계 GMM(Generalized Moment of Method)을 적용하여도 결과는 일치했다. 본 연구는 유동성이 ETF 및 LOF 가격 효율성의 중요한 결정요인이 된다는 점과 더불어 ETF 대비 낮은 가격 효율성이 LOF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외부 컨설턴트가 수행한 학교컨설팅의 사례연구이다. 컨설턴트의 유형에 초점을 맞추어 외부 컨설턴트의 학교컨설팅 수행 시, 그 시사점과 효과적인 수행을 위한 전략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외부 컨설턴트 수행의 시사점은 컨설팅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확보되고, 과제에 대한 새로 운 시각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효과적인 컨설팅 수행을 위한 전략으로 의뢰인이 원하는 요건을 갖춘 컨설팅단의 구성, 컨설팅 관련자들과의 공청회 실시, 내부 컨설턴트와의 협업컨설팅 실시 등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컨설팅 진행절차별 내·외부 컨설턴트의 역할을 정립하였다. 본 연구는 학교컨설팅을 진행함에 있어 외부 컨설턴트 개입 및 역할에 대한 실천적 제언을 하고, 컨 설턴트의 유형에 초점을 맞추어 내·외부 컨설턴트가 협업을 통해 효과적 학교컨설팅 방안을 제공하였 다는데 의의가 있다.
파프리카 저온저장 시 저온장해, pitting, 과경갈변, 부패에 Methyl jasmonate(MeJA)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조구(무처리)의 저온장해 발생지수 1.7과 비교하여 0.1 mM MeJA의 훈증처리 시 0.9로 가장 낮았으며, 침지와 분무처리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MeJA의 훈증처리 시 과실 표면의 pitting과 과경의 갈변 현상은 대조구 대비 각각 60.6과 72.3% 감소하였다. 또한 과실의 부패율은 대조구의 47.2%에 비해 처리구에서는 6.1%로 감소하여, MeJA의 훈증처리가 파프리카 저온저장 시 저장 수명 연장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서양계 단호박과 동양계 늙은 호박의 성숙과정에 따른 탄수화물의 축적 양상과 항산화효소의 활성 변화를 조사하기 위하여 실시한 결과, 종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단호박 과실의 건물률과 탄수화물은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된 반면, 늙은 호박은 60일째까지 큰 변화 없이 단호박보다 낮았다. 이는 호박 종간에 과실의 성숙과정이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었다. 두 종의 과실의 유리당을 비교 하였을 때, 늙은 호박 과실에서는 과당과 포도당이, 단호박 과실에서는 자당이 높았다. 착과 후 발육시기에 따른 호박 과실의 종간 항산화효소(SOD, HPX, APX) 발현 양상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HPX의 경우 종간에 밴딩 패턴 차이와 더불어 시기에 따른 밴드 밀도에 차이가 있었으나, SOD와 APX 겔 활성은 호박 종간 패턴상의 차이는 없었지만 시기에 따른 발현 밀도 차이는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호박과실의 품질향상과 수확시기 판정 등에 이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토양검정 후 시비수준이 멜론의 생육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추천 시비량을 줄이면 엽면적과 과실 무게는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엽면적은 추천시비량의 100% 시비구에 비해 0%와 50% 시비구에서 각각 54.1%와 24.5% 감소하였다. 과실무게는 추천 시비량의 100% 시비구에서 2670g인데 비해 0과 50% 시비구에서 각각 1650g과 2140g으로 38.2%와 19.9% 감소 하였다. 그러나 가용성 고형물과 자당 함량은 100% 시비구에 비해 50% 시비구에서는 각각 1.8%와 23.3% 증가하였다. 따라서 멜론 재배시 토양검정 후 추천 시비량의 50%만 시비하여도 엽수, 초장 및 엽면적 등의 생육과 평균과중에 감소가 없어 당도가 높은 멜론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비량을 줄임으로써 염류집적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흰가루병은 호박 시설재배 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병원균 중의 하나이다. 본 실험은 흰가루병 발병에 의한 산화적 스트레스가 항산화효소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 다. 흰가루병 발병과 더불어 과산화수소와 환원산소종의 생성은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SOD와 HPX 밴드 패턴은 서양계 호박과 페포계 호박간에 다르게 나타났지만, 겔 활성은 흰가루병이 발병된 잎에서 높았다. 특히 서양계 호박에 있어서 relative mobility(Rm)이 0.46과 0.55인 밴드는 발병된 잎에서만 존재하였다. APX 밴드 패턴은 서양계 호박과 페 포계 호박간에 차이가 없었으며 발병된 잎에서 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생리활성물질 처리가 priming 고추종자의 발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ASM 0.1 mM 처리에서는 치상후 7일째 98%의 발아율을 보였으며 T50은 0.96일이였다. 그러나 ASM 0.5 mM 처리에서는 17%의 낮은 발아율을 보여 발아가 억제되었다. INA 0.01 mM 처리에서는 치상 후 2일째에 90% 이상의 발아율을 보였지만, 0.1 mM 처리에서는 치상 후 5일째에 90%의 발아율을 보였다. T50은 INA 0.01과 0.1 mM 처리에서 각각 0.65와 6.03일로 나타났다. BABA와 JA 처리는 priming에 의한 발아촉진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