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acloprid에 저항성을 보이는 복숭아혹진딧물에 대해 몇가지 저항성 기작을 조사하였다. 복숭아혹진딧물에 약제를 처리한 후의 체벽잔류량은 처리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감소되었으나 감수성계통과 저항성계통 간에 체벽침투력의 유의성은 없었다. 체내잔류량은 양 계통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증가되었으며 감수성에서 많았다. 배설량은 저항성계통이 감수성계통보다 많아 약제 대시가 빠르게 나타났다. Imidacloprid 저항성계통의 acetylcholine-sterase (AChE) 활성은 감수성계통 보다 약 1.4배 높았으며, imidacloprid는 AChE를 저해하지 않았다. 저항성계통에 대해 산화효소 저해제인 PBO(piperonyl butoxide)와 esterase 저해제인 IBP (iprobenfos)를 혼합하여 사용한 결과 Imidacloprid : PBO의 비율은 1 : 1과 1 : 5에서 각각 69.4, 250배의 독성을 보였으며, IBP와 혼합사용(1 : 1과 1 : 5)에서는 각각 227, 80.6배의 독성을 보였다. 감수성계통에 PBO와 IBP를 imidacloprid와 같은 비율로 혼합처리 하였을 경우 단독처리와 독성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naphtyl butyrate와 -naphtyl acetate 기질을 사용하여 비특이적 esterase의 활성을 측정한 결과 저항성계통의 감수성 계통보다 esteraseghkf성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imidacloprid 저항성 복숭아혹진딧물의 저항성 기작에는 산화효소와 esterase가 관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총채벌레의 천적으로서 농생태계에서 서식하는 애꽃노린재류(Orius spp.)는 노지에서는 O. sauteri(애꽃노린재), O. minutus(멋애꽃노린재), O. strigicollis, O. nagaii 4종이, 시설에서는 O. sauteri, O. minutus 2종만이 조사되었다. 종별 점유율은 O. sauteri가 83.0~92.5%로 전지역에서 가장 우점하였고, O. sauteri는 콩, 고추, 수박과 같은 노지작물 및 고추, 국화, 거베라와 같은 시설작물에서 압도적으로 우점한 반면, O. strigicollis는 하반기 남부지방의 국화, 장미 등 화훼작물에서, O. nagaii는 벼에서만 우점하였다. 애꽃노린재류의 최초 발생시기 및 발생양상은 식물의 개화시기 및 생육상태에 따라 달랐다. 발생시기는 조사된 식물 가운데 토끼풀에서 5월 하순으로 가장 빨랐으며, 콩, 메밀, 고추에서는 모두 6월 상순이었다. 발생 최성기는 모든 작물에서 두 번 관찰되었는데, 토끼풀과 메밀에서는 7월 상순과 8월 중순, 콩과 고추에서는 7월 중순과 8월 하순 또는 9월 초순이었다. 따라서 토끼풀과 같은 야생식물은 애꽃노린재류의 월동 후 서식처로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