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생물 다양성의 지표종인 개미류의 시기별 우점종 및 개체군 변동을 살펴보고, 추후 기후변화에 따른 개체군 변화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수행되었다. 조사 기간은 2013년 6월부터 9월까지 고도별 조사 지점을 선정하고, 함정트랩을 사용하여 정방형조사법(10m×10m)으로 개미의 분포를 조사하였다. 고도별 조사 결과, 총 3아과 11속 14종 15,466개체가 채집되었다. 낮은 고도(700m)에서 13종 4,548개체의 분포가 확인되었으며, 우점종은 일본장다리개미(49.9%)로 나타났고, 중간 고도(900m)에서 8종 9,129개체가 채집되었으며, 우점종으로 극동혹개미(57.7%)의 분포가 확인되었으며, 높은 고도 (1,100m)에서 10종 1,789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우점종으로 코토쿠뿔개미(43.3%)가 확인되었다. 고도별로 일본장다리개미, 스미스개미, 극동혹개미는 폭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제 교역 규모의 증가 및 기후변화는 과거와 달리 다양한 해외 병해충의 국내 침입 및 토착화 가능성을 증가시킬수 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식물병해충은 국내의 자연생태계와 농업환경 전반에 걸쳐 피해를 줄 수 있기에 국가차원에서 선진화된 검역기법을 통한 병해충의 조기차단과 침입한 병해충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국내로 유입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의 해외병해충에 대한 선제적 연구를 위해 해충전용 밀폐연구시설의 국내 조성 필요성 및 인식에 관한 내용을 곤충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전체 설문응답자중 중견연구자와 신진연구자의 경우 각각 85%와 60% 이상 밀폐연구시설의 국내 조성이 필요하며, 이러한 시설은국가주도로 이루어져야한다고 전체 피설문자의 75% 이상이 응답하였다. 또한, 전체 설문 응답자의 95% 이상은밀폐연구시설이 국내 식물검역기술개발과 검역관련 정책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이 답변하였다.
점차 증가하는 해외병해충의 국내 침입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일부국가에서는 해충 전용 밀폐연구시설(physical containment)을 구축하여 생태계 교란을 방지하기 위한 해충 연구를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밀폐연구 시설의 구축 시 필요한 망의 크기별 해충의 탈출능력과 풍력 및진공조건에서 해충의 이동능력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딱정벌레목의 거짓쌀도둑거저리, 나비목의 담배나방과 배추좀나방, 파리목의 오이꽃과실파리와 오이과실파리 모두 0.65m/s 이상의 풍속조건에서 성충의 이동에는 영향을 주었으나유충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또한, 진공조건에서는 모든 해충의 행동이 둔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0.25mm의망 크기에서 나비목과 딱정벌레목 해충의 경우 1령 단계에서유출이 가능하였으나, 2령부터는 몸의 크기가 증가하여유출이 되지 않았다.
공항을 통한 여행객들의 식물류 반입 실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김해공항을 대상으로 2017년 3월부터 6월까지여행객들의 휴대식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받은 휴대식물 중 323건에서 해충 발생 조사를 실시하였으며,반입국가는 13개국이고, 41개 과실류 품목이었다. 해충이 검출된 건수는 98건이며, 망고 17건, 망고스틴 17건, 슈가애플9건, 자두 8건, 고추 6건, 구아바 5건 등의 순이었다. 반입국가는 베트남 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국 8건, 필리핀4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해충의 종류는 매미목이 45건이었으며, 깍지벌레과와 가루깍지벌레과가 대부분이며, 파리목25건이고 그 중 과실파리류는 24건이었고 오리엔탈과실파리류가 23건을 차지하였다. 본 결과를 토대로 여행객들의휴대식물을 통한 해충류의 침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검역강화를 위하여 검역관 증원 및 휴대식물 검사강화 등의대책이 필요하다.
최근 일본에서 독개미류(Solenopsis geminata, S. invicta)의 항구지역에 대한 집중 조사 및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한국에서는 남쪽 지방의 항구가 발생 가능 지역에 포함되어 있어 국내 침입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였다.부산항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아과 10종의 분포를 확인하였다. 그 중 1종은 국내 미분포종인 Paratrechinalongicornis 였으며, 발견 즉시 발생지를 포함여 주변에 대한 약제살포 등의 방제작업을 실시하였고, 추후 발생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발견이 없어 박멸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 대상지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과 진부면에 걸쳐 있는 가리왕산과 중앙산 일대의 국유림으로 천연활엽수림으로 남아있는 123 (5소반)임반과 124 (2·3소반)임반 지역에 산채적용 대상지로 선정하여 2015년 4~9월까지 말레이즈 트랩(Malaise trap), 비틀트랩(Japanese beetle trap)을 설치하였다. 산림 내에 임간재배를 위하여 벌채 후 생태계의 미치는 영향 중 곤충의 변화를 모니터링을 통하여 기초자료를 확보 하고 생태계 교란이 될 수 있는 곤충을 선별·방제 대책을 세우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확인된 곤충은 총 9목 191종 5,489개체가 확인되었으며, 딱정벌레목 28과 113종 2,283개체로 가장 많은 분류군이 확인되었고, 벌목 11과 26종 960개체가 채집되었다. 또한 메뚜기목 3과 17종 979개체, 파리목 5과 10종 737개체, 노린재목 7과 12종 119개체가 조사 되었다. 산림 주요 해충(국립산림과학원)은 총 7종이 나타났으며, 특히 광릉긴나무 좀이 전체 채집된 곤충 중에서 13.4%를 차지하는 우점종으로 참나무시들음병을 유발시키는 매개곤충이므로 향후 방제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점봉산(1,424m)은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원시림에 가장 가까운 숲이며, 유네스코에서 생물권 보전 구역으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의한 고도별 곤충종의 변화를 모니터링을 하여 기초자료 확보에 목적을 두고 실시하였다. 고도별 곤충상 조사는 약 700m, 900m, 1100m 고도에서 조사지점을 선정하고 핏폴트랩(Pitfall trap)과 버킷식유아등트랩(Bucket trap)을 사용하여 채집을 실시하였으며, 미기상인자를 측정하기 위하여 데이터로거 (Hobo)를 설치하고 매 1시간의 간격으로 데이터를 저장하였다. 조사 결과 개미과 조사는 2아과 8속 10종 2,788개체가 채집되었으며, 코토쿠뿔개미, 극동혹개미 등이 채집되었다. 딱정벌레목은 1과 13속 22종 155개체가 채집되었으며, 붉은칠납작먼지벌레, 우리딱정벌레 등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나비목은 13과 127속 181종 1,408개체가 채집되었으며, 대부분 밤나방과, 자나방과에 속하는 나방이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된 곤충종 중 국립수목원 (2011)에서 선정한 기후변화취약곤충종 북방계곤충(463종), 남방계곤충(284종)의 기준에 따라 파악한 결과 일본장다리개미를 포함한 총 8종이 분포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냉온대 산림식생 중 국립생태원에서 선정한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의 우수식생 군락 및 특이서식지를 대상지로 하여 개미상 변화를 조사하고 증거표본을 확보하여 해당지역의 개미상변화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함과 동시에 개미상 변화 모니터링을 실시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를 위해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경북 경주시 호암산(졸참나무군락), 경북 영덕군 칠보산(소나무군락)을 대상지로 선정, 각대상지마다 식생분야와 연계하여 선정된 방형구 설치지역(100x100m)안에 소격자(20x20m) 25개를 설치, 각 소격자마다 당밀유인채집(Honey bait trap)을 이용하여 채집하였고, 트랩특성상 먹이경쟁에서 밀려 주변에 모여 있는 다른 개미종은 흡충관, 포충망, 뿌리삽 등의 채집도구를 활용하여 채집하였다.
조사결과 호암산 2아과 11종 5,293개체, 칠보산 2아과 8종 1,895개체의 개미류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소백산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고도별 산림곤충의 분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대상 곤충종은 개미류, 보행성딱정벌레류, 나방류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2014년 6월부터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혼효림 지역에서 해발 600m, 900m, 1,200m 각 지점에 10m×10m의 격자를 3개씩 선정하여 핏폴트랩(Pitfall trap)을 9개씩 총 27개를 설치하였다. 버킷식유아등트랩(Bucket trap)은 고도별 한 개씩 설치하였고, 타이머를 부착하여 PM08:00∼익일 AM02:00로 유아등 시간을 동일하게 설정하여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개미류는 총 3아과 15속 18종 9,221개체가 채집되었고, 주요 우점종으로 Pheidole fervida, Nylanderia flavipes 등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딱정벌레류는 총 2과 15속 20종 393개체가 채집되었고, 주요 우점종은 Synuchus nitidus, Aulonocarabus semiopacus 등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나방류의 조사는 총 15과 168속 199종 2,151개체가 채집되었으며, 주요 우점종으로 Alcis angulifera, Herpetogramma fuscescens 등 다양한 분류군이 채집되어 기본적인 정보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된 곤충류 중 국립수목원 (2011)에서 선정한 북방계곤충(463종), 남방계곤충(284종)에서 Lasius hayashi를 포함하여 23종의 취약곤충종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가리왕산 일대를 중심으로 산림 생태계 내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곤충종의 분포해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대상 곤충 종은 개미류, 딱정벌레류, 나방류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곤충상의 조사는 2013년 6월부터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혼효림 지역에서 고도별 700m, 900m, 1,100m에 조사지점을 선정하고 핏폴트랩(Pitfall trap)은 대상지 10m×10m의 3개의 지점을 설정하여 한 지점에 9개씩 총 27개 설치하여 조사하였다. 버킷식유아등트랩(Bucket trap)을 고도별로 한 개씩 설치하였고, 타이머를 부착하여 PM 08:00-AM 02:00로 유아등 점등시간을 동일하게 설정하여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핏폴 트랩을 사용한 개미류 조사는 11속 14종 15,466개체가 채집되었다. 딱정벌레류는 4과 20속 26종 732개체가 채집되었으며, 버킷식유아등 트랩을 이용한 나비류의 조사는 19과 187속 232종 2,884개체가 채집되었다. 이번 기후변화취약곤충류는 남방계곤충 전체 284종에서 벌목 1과 70종, 딱정벌레목 22과 106종, 나비목 22과 77종 총 253종과 북방계곤충 전체 463종에서 벌목 1과 162종, 딱정벌레 19과 77종, 나비목 22과 161종에 대한 400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본 연구대상지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과 진부면에 걸쳐 있는 가리왕산과 중앙산 일대의 국유림으로 천연활엽수림으로 남아있는 123(5소반)임반과 124(2·3소반)임반 지역 5ha를 구획하였다. 숲 가꾸기 작업 전·후를 분석하기 위해 벌채 전에 곤충모니터링을 2013년 6월∼9월까지 말레이즈 트랩(Malaise trap)과 비틀 트랩(Japanese beetle trap)을 4개의 조사구에 각 지점에 설치하여 곤충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채집결과 딱정벌레목 229개체, 메뚜기목 222개체, 집게벌레목 87개체 순으로 채집되었다. 6월에 가장 적은 개체 97개체, 채집되었으며, 7월에 가장 많은 292개체, 9월이 213개체, 총 731개체가 채집되었다.
비틀 트랩은 딱정벌레 250개체로 가장 많았으며, 메뚜기목 127개체, 나비목 74개체 순으로 채집되었다. 6월에 가장 적은 101개체수가 채집되었으며, 7월이 가장 많은 173개체, 8월 103개체, 9월에 162개체가 채집되었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의 대표적인 산림지역 중 하나인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에 걸쳐 있는 점봉산 일대를 중심으로 산림생태계 내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곤충종의 분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곤충분포상 의 변화를 조사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수립함과 동시에 기후변화취약종의 존재여 부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점봉산의 곤충상 조사는 고도별 800m, 1,000m, 1,200m 지점에 조사지점을 선정하고 핏폴트랩(Pitfall trap)과 버킷식유아등트랩(Bucket trap)을 이용하여 채집을 실시하였다. 조사기간은 2012년 6월, 7월, 9월 총 3회 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 결과 핏폴트랩을 이용한 개미류 조사는 6속 10종 4,584개체가 채집되었다. 딱정벌레류 조사는 12속 15종 166개체로 나타났다. 버킷식유아등 트랩을 이용한 나비류의 조사는 58속 63종 273개체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된 곤충류 중 국립수목원(2011)에서 지정한 기후변화취약곤충류는 일본장다리개미를 포함하여 13종이 분포가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