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송대의 기행문에 대한 연구는 남송 시기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周必大 가 아닌 陸遊와 范成大의 작품에 주로 편중되어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한국에서 연구되어진 바 없는 주필대의 기행문 중 『歸廬陵日記』, 『泛舟遊山錄』, 『奏事錄』, 『南歸錄』을 중심으로 주필대 기행문의 특징이 무엇인지 소개하는 동시에 그것이 송대 기행문의 형성과 발전에 있어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함께 고찰해 나아가려 한다.
본고는 중국의 장편 기행문을 고전 문학 교학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모색한 연구이다. 기존 대학 강의에서 이미 다루어지고 있는 장르가 아닌 기행문을 선택한 이유는 여행이라는 매력적인 주제를 통하여 대체로 난해하게 여겨지던 중국 고전을 학습자에게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함이며 또한 수백 년 전 문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 속에서 문학 교육뿐만 아니라 언어ㆍ역사ㆍ문화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론에서는 교학에서 주로 다루게 될 宋 代 기행문인 『入蜀記』와 『吳船錄』을 소개하고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사용하게 될 몇 가지 웹사이트를 살펴본 후 향후 강의에 직접 활용이 가능하도록 학습 지도안을 예시로 작성했다.
이 논문은 ‘걸어서 세계 속으로’와 ‘세계 테마 기행’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여 행다큐멘터리의 표현방식의 차이가 장소재현에 어떤 차이를 가져오는지를 분석하였다. 표현방식을 서술자에 대한 서술방식과 시청각적 진술로 나누어 분석 한 결과, 전자의 서술자는 관광객의 입장에서 볼거리 위주의 고정되어 있는 미디 어의 장소를 재현하였고, 후자의 서술자는 관광지의 일상생활 속에 적극적으로 개 입하여 삶의 흔적을 드러내며 경험의 총체로서 실제의 장소를 재현하였다. 시청각 적 진술의 차이를 통해서도 두 다큐멘터리의 장소재현에 뚜렷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걸어서’는 매스 미디어를 통해 익히 알아온 정보와 관광명소를 한 번 더 보는듯한 인상을 주면서 평균화된 장소를 재현하였다. ‘세테기’는 관광객의 동선이 아닌 주민들의 삶의 동선을 따라가며 진술하면서 주민들 각자에게 고유하면서도 다면적인 장소를 재현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관광명소 중심의 일면적인 소개를 넘 어서서 여행지의 존재물들과 현지인들과의 상호작용을 다면적으로 보여주는 다양 한 형식의 여행다큐멘터리가 필요하다는 함의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