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박쥐나물속(Parasenecio)의 외부형태학적 형질 및 체세포 염색재수의 분류학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외부형태학적 형질인 초장, 경생엽수, 잎의 모양, 엽병 형태, 총포편수, 소화 수, 암술대의 털 존재 유무, 소화의 가는 통부와 법은 통부의 비, 열매의 크기 등이 종을 식별하는 형질로 가치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러한 형질을 기초로 할 때, 귀박쥐나물(Parasenecio. auriculata var. auriculata), 나래 박쥐나물(P. auriculata var. kamtschatica), 민박쥐나물(P. hastata subsp. orientalis), 참나래박쥐(P. koraiensis), 병풍쌈(P. firmus), 어리병풍(P. pseudotaimingasa)의 6분류 군에 대한 국내의 분포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게박쥐나물(P. adenastylodes)과 박쥐나물(P. auriculata var. matsumurana)의 분류학적 위치 및 국내 분포 여부에 대하여 추후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게박쥐나물과 귀박쥐나물, 나래박쥐나물, 민박쥐나물, 병풍함과 어리평풍의 체세포 염색제수는 모두 2n=60이었으며, 이중 게박쥐나물과 귀박쥐나물, 나래박쥐나물, 민박쥐나물은 일본산과 중국산의 염색계수와 일치하였으며, 병풍쌈과 어리병풍의 체세포 염색체수는 본 연구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한국산 용담속(용담과) 식물중 남한에 분포하는 10분류군을 대상으로 줄기, 잎, 자방, 악, 자방의 횡단면, 주두, 잎표피, 주맥표면, 화관열편 표면과 종피의 해부학적 형질과 미세구조를 조사하여 절과 종간의 한계를 분명히 하여 종 동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분류학적 위치를 설정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줄기, 잎, 악편, 자방의 횡단면 및 잎상하표피, 화관열편 표면의 미세구조에서 등에 의해 절, 아절 그리고 계로 구분되었고 종자의 형태와 종피의 미세구조에 의해 종간의 구분이 가능하였으며, 이 형질들은 용담속의 분류군들을 구별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형질로 밝혀졌다.
In this study, an on-site survey was conducted around Gasado island at Jodo-myeon, Jindo-gun, Jeonnam during July 2 to 25, 2002. The naturalized plants investigated in the surveyed sites were revealed 15 families and 39 species, including Althaea rosea and Oxalis articulata, which are ornamental plants. Only 10 species appeared in Imjado island among the surveyed sites the surveyed sites and Imjado Island, including Elymus sibiricus, Lolium perenne, Chenopodium album, Oxalis articulata, Oxalis corymbosa, Oenothera odorata, Xanthium strumarium, Bidens frondosa, Ambrosia artemisiaefolia var. elatior, and Taraxacum officinale. 6 species were distributed only in Gasado island, Jindo-gun, which included include Festuca myuros, Chenopodium ambrosioides, Amorpha fruiticosa, Malva neglecta, Calendula arvensis, and Carthamus tinctorius. 18 species were showed in Soheuksan island.; Yeosu area, 29 species; Imja Island in Sinan-gun, 34 species, and Gasado Island in Jindo-gun revealed 39 species. It is believed that the species of naturalized plants have been expanded compared to the other areas because of close location to the inland and large population fastiy. The Urbanization Index(UI) of this area was found to be 19.5. The naturalized plant communites in these surveyed sites were classified into Rumex crispus, Elymus sibiricus, and Lolium perenne community according to the vegetation table. Furthermore, they formed a community around areas that received great artificial influence from human dwellings or roads due to the characteristics of species distribution
한국산 용담과 식물중, 덩굴식물인 좁은잎덩굴용담속과 덩굴용담속에는 각기 1분류군씰 분포한다. 이에 대한 외부형태학적 형질을 재검토하였으며, 줄기, 잎, 자방, 악, 자방의 횡단면, 주두, 잎표피, 주맥표면, 화관열편 표면, 밀선, 종피와 화분의 형태를 조사하여 두 속간의 한계 와 유연관계를 재검토하고자 하였다. 두 분류군의 식별형질로는 주로 열매형질(삭과와 장과), 부화관의 유무와 화분형 질(망상과 유선상)로 의존해 왔으나, 조사결과 외부형태형질(뿌리, 잎, 꽃받침, 주두, 약)과 내 부형태형질(꽃받침, 자방) 그리고 미세구조(화피열편의 표면, 잎의표면, 주맥의 표면, 종피)에서도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두 분류군의 분포는 한반도 육지역에 분포하는 것은 전부 좁은잎덩굴용담이었고 덩굴용담은 해양성기후대인 제주도와 울릉도에서만 발견되었다.
물푸레나무과의 미선나무는 한국고유속 단일종으로 열매의 형태와 꽃의 색 등과 같은 외부형태학적 특징에 의해 근연속인 개나리속과 구별된다. 미선나무는 꽃의 색과 시과의 형태에 따라 여러개의 종내분류군들이 보고되어 있지만, 이들의 분류학적정체성과 계급의 설정 등에 관하여는 학자들간에 많은 논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RAPD 분석을 실시하여 이를 토대로 미선나무의 종내분류군들의 한계를 규명하고 집단간의 유전적 다형현상과 유연관계를 논의 하고자 하였다. 16개의 random primer를 이용한 효소중합반응을 실시하여, 70개의 공통적인 band를 포함하여 212개의 표식인자가 관찰되었고, 그 결과는 Nei의 유전적거리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류군간에는 0.108에서 0.321의 유전적 변이가 관찰되었고, UPGMA에 의한 군집분석을 통하여 동일분류군보다는 몇몇 지역집단간에 유집군이 형성되었으며, 종내분류군간에 는 뚜렷한 연속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RAPD분석 결과는 미선나무의 종내분류군들은 개체변이이고 이를 동일종으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RAPD분석은 미선나무 집단이 다양한 유전적 다형성을 지닌 높은 유전자 푸울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하였다.
광의의 한국산 개미취속의 16종류에 대하여 열매인 수과의 분류학적 가치를 평가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수과의 형태는 도피침상 장타원형, 도란형, 장타원형, 도란상 장타원형 의 4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수과에 존재하는 모용은 단열성 원추형, 사상형, 원주형, 두상형, 장축 두상형, 구형의 6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이들의 수과 선단에서 분포양상은 무모형, 원추상 모용 소생형, 원추상 모용 밀집형, 원추상-두상 모용 혼생형의 4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수과의 형태와 이에 존재하는 모용의 특징은 분류군내의 개체간에는 변이가 없으나 분류군간에는 뚜렷한 차이를 보여 종을 구분하는 좋은 형질로 여겨졌다. 특히 두상형의 모용의 존재여부와 수과선단의 두상형의 모용과 원추형의 모용이 혼생하는 형질은 광의의 Aster속을 Kalimeris, Heteropappus, Aster, Gymnaster속으로 세분할 때, Kalimeris속과 Heteropappus속 및 Aster속의 Pseudocalimeris절을 구분짓는 형질, 즉 절 이상을 구분하는 형질로서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한국산 쓴풀속(용담과) 식물 중 남한에 분포하는 5분류군과 변이체라 생각되는 1분류군, 총 6분류군에 대하여 줄기, 잎, 자방, 악, 자방의 횡단면, 주두, 잎표피, 주맥표면, 화관열편 표면, 밀선, 종피와 화분의 해부학적 형질과 미세구조를 조사하여 절과 종간의 한계를 분명히 하여 종 동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분류학적 위치를 설정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북한에 분포하는 1분류군은 동경대학의 소장품을 관찰하여 분류군의 기재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자방의 내부구조, 밀선의 형태, 화관열편 표면의 미세구조 그리고 화분 표면의 무의 등에 의해 2개의 절로 구분되었고 밀선과 종피의 미세구조에 의해 종간의 구분이 가능하였으며, 이 형질들은 쓴풀속의 분류군들을 구별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형질로 밝혀졌다. 변이체라고 생각되었던 큰잎쓴풀(화관 열편에 자색 점무늬를 갖는 분류군)A형은 자색 점 이외의 형질들에서는 전혀 차이를 찾아볼 수 없어 모종의 변이 폭에 넣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