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말이나방과에 속하는 무늬 잎말이나방족의 3종 <Ac1eris paradiseana Walsingham 산마가목잎말이나 방(신청), Ac1eris caerulescens (Walsingham) 굴피나무잎말이나방(신칭), Trophocosta cyanoxantha (Meyrick) 꼬마점무늬잎말이나방(신칭)>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보고하며, 이들의 분류학적 특징을 간략히 재기재하고, 채집된 성충 및 암.수 생식기를 도해하였다. 이 중 Trophocosta속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기록되는 속이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기록된 기상자료를 가지고 조선 시대의 기후를 분석하고, 서울의 과거 기후와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요소(강수, 우박, 서리, 안개 등)수를 비교하면 조선 시대에 기록된 자료는 최근 자료의 5.4%로 빈약하여 조선왕조실록만을 가지고 조선 시대의 기후를 복원한다는 것은 어렵다. 기우제(祈雨祭)와 기청제(祈請祭) 일수는 강수 일수와는 상관관계가 없다. 강수와 우박 일수는 자료가 부족하긴하나 월별 현황은 최근의 경향과 비슷하다. 서리와 안개의 일수 현황은 과거 10년 동안의 현황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것은 피해없이 내린 경우에는 기록되지 않았고 많은 재산과 인명의 피해를 준 것은 기록되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네모집날도래과의 Goerodes sinuatus (Martynov)와 바수염날도래과의 Psilotreta falcula Botosaneanu와 P. locumtenens Botosaneanu를 남한에서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사육에 의하여 Goerodes elongatus (Martynov)는 유충단계를 처음으로 밝혔고, 그간 혼동되었던 Psilotreta kisoensis Iwata 와 P. locumtenens Botosaneanu의 유충과 성충관계를 밝혔다.
나비날도래과의 7종을 다음과 같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Mystacide azurea(Linnaeus)를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기록하였고, Ceraclea armata Kumanski, C. lobulata (Martynov), C. morsei Kumanski, C. sibirica(Ulmer), Mystacides dentata Martynov 및 Triaenodes unanimis McLachlan을 남한에서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각종의 성충에 대한 진단문을 검색형질의 삽화와 함께 수록하였다. 또한 분류학적 소견, 이명 및 국명을 제시하였다.
초 록
최근 중국에서 신종기재된 Neoscona속(거미목: 왕거미과)의 2종 Neoscona minoriscylla(아기지이어리왕거미)와 Neoscona pseudonautica(어리집왕거미)를 한국미기록종으로 보고한다. 이로써 한국산 Neoscona속은 기지종 8종과 함께 10종이 된다.
한국산 창선충목의 미기록 7조: Dorylaimus helveticus, Opisthodorylaimus cavalcantii, Thonus circulifer, Paralongidorus strelitziae, Oxydirus oxycephaloides, Dorylaimoides(D.) leptus, D.(D.)micoletzki을 재기재 하였으며, 한국에서 지금까지 발표 된 종을 계통적으로 분류하였다.
한국산 반날개속에 대한 분류학적 재검토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4종이 한국산 미기록종으로 밝혀졌다(p. aeneipennis Boheman, P. daimio Sharp, P. nakanei Sawada, and P. numata Dvo k). 미기록종에 대한 종 기재와 수컷 생식기 구조를 도식하였다. 한국산 반날개속은 총 26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