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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9

        2.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필자의 논문, “바흐의 ≪추모 송가≫에 관한 소고”에 뒤따르는 후속연구이다. 선행연 구에서 필자는 이 작품이 절절한 슬픔을 전달하는 것도, 이를 통해 위로를 건너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서술한 바 있다. 이 후속연구는 ≪추모 송가≫의 5악장과 6악장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 아 이 악장의 가사와 그것의 신학적인 의미를 살핀다. 나아가 이 신학적인 의미가 당대 루터교의 언어, 특별히 루터의 죽음관, 즉 루터의 아르스 모리엔디를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서술해 나간 다. 또한, 이 후속연구는 루터의 아르스 모리엔디가 어떤 음악으로 구현되는지도 설명한다. 최종 적으로 이 글은 루터교의 아르스 모리엔디에 흐르는 좋은 죽음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그리고 그것 을 구현하는 바흐의 음악을 통해 위로를 구할 수도 있으리라는 가설을 제시한다.
        5,400원
        3.
        202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4,000원
        4.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아놀드가 쓴 「오버만의 작가를 추모하는 시」에 나타난 세난코의 내적 성찰을 주로 다룬다. 빅토리아 시대의 종교적 신심의 상실에 대면하며 인간 삶의 비참함과 인간의 유한함에서 비롯되는 지속적인 고통에 대하여 세난코 가 어떻게 통찰하며 반응하였는가를 살펴본다. 이러한 세난코의 반응을 고찰함에 있어서 그가 특히 자연과의 교류를 통해 그의 내면의 세계에 잠재하는 인간 본연의 정서를 소생시키고자 했다는 것에 역점을 둔다. 아놀드는 세난코가 가졌던 신, 인간,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에 큰 감흥을 얻었으며 그가 당대의 영적 고갈상태를 일깨워 줄 수 있음을 이 시를 통해 구현해 주고 있다. 본 논문은 아놀 드가 영적 불안의 시대에 인간의 내적 세계에 자리잡고 있는 영성과 영원성에 대한 갈구함을 강조함으로써 영적인 세계를 강화시키는 혜안을 이 작품을 통해 제시하고 있음을 밝힌다.
        5,400원
        5.
        201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국립 9.11 뮤지엄의 목적은 기억, 인식, 회복에 있으며, 9.11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의 문제가 주요 논점이었다. 특히 기억은 9.11에 대한 미국의 기억이 탈역사, 탈기념의 맥락에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초기에 형성된 ‘거리 추모비’나 마이클 아라드의 <부재의 반추>, 시민 참여의 공모전, 공청회, 포럼 등은 모두 기억의 목적을 향하였다. 그러나 테러 1주기 이후, 9.11에 대한 기억은 점차 전통적인 기념 방식으로 회귀하였다. 전시된 생존 오브제들은 예외주의의 수사로 기능하였으며, 자유수호의 의지, 불의에의 저항 등 국가 정체성과 관련된 서사가 내재되었다. 또 한 함께 전시된 빈 라덴의 벽돌은 국가적 보복행위의 상징물로서, 애도의 빚을 청산하려는 자기 모순을 보였다.
        6,900원
        6.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추모와 기억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예이츠의 “1916년 부활절 봉기”를 분석한다. 기억과 망각, 기념과 반기념이라는 대립적 개념의 긴장을 통해 희생자들에 대한 예이츠의 양가적이고 분열적인 욕망을 읽어낸다.
        4,500원
        7.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화장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와 수요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립 화장장 건립은 지난 10여 년간 서울시와 서초구간 의 갈등으로 조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자연환경을 거스르지 않은 범위 내에서 최신의 친환경 화장장 건설이라 는 약속을 전제로 본 사업이 시작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기피시설인 화장시설의 인식전환을 위한 시설의 질적 개선방안 제시와 둘째, 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공원으로 확장을 제안한다. 연구방법은 첫째, 이론적 고찰로 장묘정책과 인식변화, 추모공원과 화장시설의 설계요건을 분석한다. 둘째, 연구사와 대상지의 조사 분석을 토대로 계획방향과 기본 계획안을 도출하며 셋째, 공간별 기본설계를 제안한다. 계획방향은 추모의 의식과 이용자의 편의성 극대화, 공공성의 확장이다. 설계전략으로는 첫째, 추모의 전체적 분위기 조성 둘째, 공간의 위계적 구성 셋째, 자연요소를 통한 영역별 상징표현의 적용 넷째, 공공문화공간의 제공을 들 수 있다. 연구의 목적인 화장시설의 질적 개선을 구현하기 위해 자연 요소인 꽃을 상징화하여 건축과 조경의 통합디자인에 적용하였다. 또한 이를 외부공간의 위계성과 동선 및 환경계획에 확대시켰다. 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공원으로의 확장을 위해서는 인근 청계산 산책로와 추억의 공간 및 정화의 숲을 연결하였으며, 자연문화공원으로서 다양한 수경시설과 야생화정원, 휴게마당과 숲 등을 계획하였다. 각 공간에는 헌화를 모티브로 한 예술조형물과 통합시설물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예정된 부지 하단부의 생태공원 및 체육공원과 연계계획을 수립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새로운 화장장 조성 시 적극적인 실내외의 통합적 공간활용모델과 설계전략을 제안 함으로써 장래 건립예정인 다양한 추모시설과 공공기피시설들의 계획에 실제적인 설계모델이 될 것이다.
        4,200원
        8.
        200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Somewhat comically-described everyday lives before the Rising have no direct connection with the event itself. Behind the images from superficial meetings with sham courtesy of characters follow violent associations of death implying diverse layers of change in the realms of history, politics, Irishness and individual lives. Yeats enumerates personal characteristics of revolutionary leaders in order to hint these characteristics alone can’t transfigure historical realities. He shows us that those acquaintances whom he occasionally came across before the uprising are not directly related to the heroic act. On the other hand, he also reveals that the underlying causes of the upheaval are the very simple everyday relationship. Above all, “Easter 1916” solves well the problem how a piece of poem acquires an impartial public voice out of secular opinions. This work is not embellished with symbolic abstruseness and therefore can be paraphrased into a comparatively easy prose writing. However, even its format change, if at all, doesn't quell its life force. The poet effectively evades a direct interpretation of the Rising that can help change the fate of the nation and so, he reconstructs the symbolic significance and context of the event into a literary masterpiece. In its form, the use of refrain emphasizing change shows directness and simplicity to conclude the verse. Moreover, Yeats frankly confesses that he was wrong in judging the victims’ heroic capability in the political aspect, but he doesn't make them appear pathetic poetic personae. The poem extols the heroic acts of the dead in the compressed verse and at the same time reproaches their decision to cast away their own precious lives. The refrain implies changes in the world caused by the Rising, political shifts in the international relationship closely linked with independence and colonial management, and the severance of lives of people with whom the poet meet routinely everyday. That is to say, it refers to the mythological transformation of the leaders before Irish people’s eyes as well as to the historical fact that British authority made them into corpses. ‘Change’ in the refrain evokes not only the tragic death of leaders in the uprising but the significance obtained through their death as well. In this context, a completeness of change out of the glorious sacrifice is also inferred. Thus, ‘change’ indicates the tragic stasis the leaders gained through the victimization of their own lives and reveals a poetic movement from this world to eternity. The poem sublimates the leaders as national icons permanently nesting in the bosom of their compatriots even though they lost their worldly lives. In this way, Yeats elegizes the victims by blending all the matters of history, politics and the nation together into a commemorative poem. This stream of thoughts triggered by the national tragedy creates a pivotal group elegy connoting deep insight into the universal death.
        5,800원
        9.
        200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