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 재배한 멜론의 생육과 수확 후 모의유통 시 품질 차이를 검토하였다. ‘루비볼춘추계’의 수경재배 된 멜론을 이용하여 저장 온도를 2℃와 5℃, 10℃, 20℃하여 모의유통 시 특성과 가용성고형물(SSC), 경도, 생체중 변화, 외관 등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멜론을 상온으로 유통하는 조건 하에서 저온저장에 따른 과실 특성을 본 연구에서 확인하였다. 멜론 저장 시 가용성고형물, 경도, 생체중, 외관이 저장온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가용성고형물은 멜론을 저온(2~5℃)에서 저장하여 모의유통 된 것이 상온(20℃)에서 다른 온도처리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관과 경도는 모의유통 중 저장 온도에 따른 영향이 지속적이지는 못하였지만 유통초기 저온(2~10℃) 저장이 외관 지수 및 경도 수치가 높은 경향이었다. 저장 온도에 따른 영향이 모의유통 시 계속 효과를 유지하지 못하여 국내 유통 시 이를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 결과, 저장 온도에 따른 모의유통 중에 미치는 영향은 저장 직후 짧은 단기간에만 효과를 유지하여, 국내 유통 하에서 저장할 경우에는 바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를 통해 병 재배 느타리버섯 ‘춘추2호’의 정밀 재배를 위한 최적 생육모델 개발하기 위하여 느타리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여 생육환경을 분석한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실험 농가의 균상면적은 114 m 2 , 균상형태는 2열 5단, 냉동기는 10마력, 단열은 샌드위치 판넬 100T,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기 2대, 난방은 10KW를 사용하였고, 5,500병을 입병하여 재배하고 있었다. 느타리버섯 재배농가에서 생육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하여 설치한 환경센서부로 부터 버섯의 생육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조도 등을 수집 분석하였다. 온도는 균 긁기한 후 입상시 19.5 o C에서 시작하여 버섯이 발생되어 병을 뒤집기 후 5 일차까지 거의 21 o C를 유지하고 자실체가 자라서 수확기에 가까워지면 18 o C에서 14 o C를 유지하면서 버섯을 수확 하였다. 습도는 균 긁기한 후 입상시 거의 100%에 가까 웠고, 버섯 발생 및 생육과정 중에도 습도는 거의 95~100%를 유지하였다. 이산화탄소농도는 입상후 5일까 지는 최고 5,500 ppm까지 증가하였고, 6일차부터는 환기를 통해 단계적으로 농도를 낮추어 수확기에는 1,600 ppm 을 유지하였다. 조도는 입상후 6일차까지는 8 lux의 빛을 조사하였고, 그 이후 주기적으로 4 lux의 빛을 조사하면서 생육을 진행하였다. 농가에 재배하고 있는 ‘춘추2호’의 자실체 특성은 갓 직경은 26.5 mm, 갓 두께는 4.9 mm이며, 대 굵기는 8.9 mm, 대 길이는 68.7 mm였다. 대 경도 는 3.9 g/mm, 갓 경도는 0.9 g/mm였고, 대와 갓의 L값은 78.2와 60.5이였다. 자실체 수량은 166.8 g/850 ml였고, 개체중은 12.8 g/10 unit였다.
본 글은 춘추시대 역사서인 춘추의 철학적⋅역사학적⋅책력학적 분 석을 진행한 춘추왕력① (2017), ② (2017), ③ (2017) 선행연구들에 대한 후속 논의이다. 동짓달부터 3개월 동안을 春으로 명명한 춘추왕 력에서의 계절 개념을 실증해 보기 위해, 당시의 절후를 확인할 수 있는 증 의례와 상 의례, 그리고 우 의례 기사들을 고찰해 보았다. 烝 의례는 이상저온 현상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기후의 온난함을 기원하고자 한 의 례로서, 그리고 嘗 의례는 음식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로서 이행된 것임 이 확인되었다. 한편, 전국시대 이후의 기록들에서 증이나 상 의례는 각 각 겨울제사와 가을제사와 같은 사시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춘추 경 문에서는 그것들의 이행시기가 따로 규정되어 있지 않았다. 단비에 대한 간절한 기원으로서 이행된 雩 의례 기사들은 대부분 한여름이 포함된 ‘秋’ 계절에 집중되어 있다. 문자적인 논증으로서, 갑골문과 금문 등의 고체를 통해 그것들의 초기 형태 및 본원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春’자는 이른바 ‘하나의 양이 막 생 겨나는’[一陽始生] 동지 절후를 묘사한 것이다. ‘夏’자는 춘분 이후 완연 한 봄에 벌어지는 원시적인 전통 축제에서 이성을 유혹하는 춤을 추기 위 해 차려입은 현란한 의복과 거대한 가면에서 유래된 글자이다. ‘秋’에는 벼 수확에 영향을 미치는 여름 곤충이 묘사되어 있으며, ‘冬’의 경우는 1 년의 사계절을 끝마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左傳』에 나타나는 禮는 사건의 해결 및 평가의 기준으로 제도의 영역과 사상의 영역으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제도 영역에는 祭儀를 동반한 五禮의 형태로 冠·婚·喪·祭 등의 祭儀 와 관련된 禮, 朝覲禮와 외교관계, 경제·법률 등을 포함한 생활 전반에 걸쳐 등급을 엄격하게 구분하여 계급과 권위의 상징이 되는 질서를 규정하는 기준이다. 그런가 하면 정치와 경제에 적용되는 규칙이며, 禮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규범의 정당성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제도를 말 한다.
사상의 영역은 만물에 내재된 本體의 의미와 유사한 개념으로 體라고 하였으며, 德이라고 하였다. 德은 나라를 다스리는 힘이며, 德을 밝히는 것이 禮라고 하였다. 여기에는 仁義와 信, 忠, 孝, 秩序가 포함된다. 그러므로 禮는 중국 전통문화의 근원으로 중국문화를 이해하기 위 한 핵심 요소 중의 하나로 정신문화와 사회제도의 사상적 기반사회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친 제도이자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색(李穡 1328~1396)은 원제국(元帝國)이 고려를 지배한지 100여 년이 지난 고려 말에 태어났다. 14살 되던 해, 원(元)의 국자감(國子監) 에 입학하여 성리학을 접함으로써 그의 평생 학문의 기초를 닦았다. 이 는 훗날 귀국 후 성균관(成均館) 대사성(大司成)이 되어 후학들을 선발 하여 성리학을 강독, 토론함으로써 고려 성리학의 발전에 결정적인 공 헌을 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색은 원(元)과 명(明), 고려와 조선이라는 왕조의 교체기에 따른 역 사적 전환기에 처하여 자신의 경세사상과 역사의식을 적극적으로 드러 내게 되었다. 본고는 이색의 ≪춘추(春秋)≫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 의 역사의식과 경세사상을 고찰함으로써 역사적 전환기에 나타난 한 인 간의 행동 양식과 정신세계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이색은 전 생애를 통해 6,200여 편의 시문(詩文)을 남겨 동국 문장의 으뜸으로 불린다. 그의 시문집인 ≪목은시고(牧隱詩稿)≫와 ≪목은문고(牧隱文稿)≫는 모 두 ≪목은집(牧隱集)≫에 수록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