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GIS 및 정보통신 발달에 따른 인터넷 기반의 지리 정보 서비스를 활용한 문학 작품 서비스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즉,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 작품을 선정하여 이 문학 작품에 나타난 괴테의 지리적 지식과 사고를 추출하여 구글 매쉬업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에서 시간, 장소에 따른 지리적 지식 및 사고를 8가지 유형별로 재구조화하여 추출하였다. 또한 방문 도시, 장소 별로 추출된 문학 작품의 내용을 텍스트로 삽입하였으며 관련 사진, 삽화, 동영상도 하이퍼링크 기능을 이용하여 연계시켰다. 지도학 측면에서는 구글 맵스가 제공하는 지도와 지도 구현 기능 외에 행정구역, 하천, 도시 GIS 데이터를 변환, 연계시켰으며, 이를 통해 괴테의 기후, 지형, 도시 경관 등에 대한 지리적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사례 연구를 통해 GIS 및 인터넷 지도 서비스 기능이 문학 작품의 지리적 서비스에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는 논문의 분석의 관점으로 엘리아데의 성년식의 이론을 도입하여 괴테의 작품 『파우스트 1부』에 내재되어 있는 성년식의 서사구조의 성립배경을 괴테의 호머의 『오딧세이』와 기독교의 교양체험과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괴테의 상기한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파우스트의 그레트헨과의 비극적 사랑을 체험하며 고난의 여정을 통하여 종교적 구원을 찾아가는 탐색과정을 엘리아데의 성년식의 이론의 관점에서 고찰했다. 괴테의 『파우스트』 작품의 주인공 파우스트가 그와 대결하고 있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한테 그의 영혼을 팔고 관능의 세계에 몸을 맡기고 사랑이라는 욕망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엘리아데의 입사단계에 해당된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괴테의 『파우스트』 작품은 주인공 파우스트가 그리트헨과의 비극적 사랑을 체험하면서 구원을 받기까지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성년식의 서사구조를 지닌 성장 드라마[Bildungsdrama]임이 밝혀진 셈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독일 경건주의가 독일 문학의 최고봉으로 여겨지는 요한 볼프강 괴테(1749-1832)에 끼친 영향을 탐구하는 것이다. 그는 젊은 시절 경건주의의 강한 영향을 받았다. 그가 대학생활을 하며 병을 얻었던 라이프치히에서 고향인 프랑크푸르트로 돌아 왔을 때, 그는 어머니의 친구 인 클레텐베르크 부인과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살던 경건주의자들에 의해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자유롭고, 감각적이며 영감어린 종교적 체험을 하였다. 특별히 이 시기에 괴테는 친젠도르프가 세운 헤른후트 형제단 회 원들과의 강렬한 만남을 가졌다. 처음에 괴테는 그들에게 매료되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과의 신 학적인 입장의 차이로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특히 인간의 원죄를 긍정하 고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그들의 입장에 괴테는 동의할 수 없었다. 이러한 괴테의 입장은 그들에 의해 이단적인 펠라기우스주의란 정죄를 받았다. 마 음의 큰 상처를 입은 괴테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아 버지의 서재에서 아놀드의 불편부당한 교회와 이단의 역사를 발견하고, 여기에서 자신의 종교적인 입장의 정당성을 확인하였다. 그는 당대의 기독 교회가 교권에 의해 교리화되고 제도화 되면서 초대 교회가 지녔던 신앙의 생동력을 상실했다고 보았다. 그는 신앙이란 결국 각자의 신념의 문제로 파악하고, 특정한 기독교 신앙 전통에 매이지 않고 담대하게 자신의 길을 나아갔다. 아놀드의 저서의 영향은 괴테의 문학 이곳저곳에 배어 있는데, 특히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어떤 지역의 목사가 어떤 지역의 신임 목사 에게 보내는 편지」, 「두 가지 중요한, 이제까지 해명되지 않은 물음들」, 그 리고 「영원한 유대인」이다. 괴테는 아놀드의 교회사적인 맥락에서 도출된 개념과 모티브를 다른 삶의 영역과 작품에 적용하고 일반화시켰다.
본 논문은 말러의 음악이 동시대 다른 독일어권 작곡가들의 음악과 왜 다를까라는 질문 에서 시작하였다. 이 질문은 평범하고 진부해 보이지만 음악적 내용만 가지고는 설명되기 어 려운 주제이므로 19세기 독일문화사의 맥락 안에서 그의 음악의 본질에 접근해 보았다. 보 헤미아 출신의 유대인으로서, 세기말(fin du siècle) 빈의 지휘자이며 작곡가로서 그가 경험 한 경계인의 삶을 조명하고, 그가 경외했던 니체, 바그너, 괴테의 사고와 상호연관 시켜봄으 로써 그의 음악적 본질을 니체와 괴테의 몸학(Physiologie) 혹은 신체성과 결부시켰다. 말러 의 작품에 나타나는 진보적인 사고, 즉 여성성, 아이러니, 단편기법(fragmentary style) 등으 로 나타나는 특징을 탈 형이상학적(post-metaphysic) 신체성의 발로로 해석하였다.
본 논문의목적은 달라피콜라의 ≪괴테 가곡≫을 음렬주의, 상징주의, 순환주의의 관점에 서 논의하는 것이다. 달라피콜라는 음렬을 작품 표현의 수단으로 생각하였으며 그 자체가 목 적은 아니었다. ≪괴테 가곡≫에서는 작품의 미학과 음렬 작법 사이에서 작곡자만의 독창적 스타일이 형성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으며 자유로운 음렬 작법 내에서도 ‘집성’을 통해 성립 된 일관성과 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성립된 순환주의를 목격할 수 있다.
상징적 가사, 이에 상응하는 음악적 구조와 기본 음렬을 다루는 방식은 각 악장에서 일관 성 있게 나타나며 이는 12음렬 연가곡에서 유기적 구조를 확립하는 달라피콜라 고유의 작곡 어법이라 할 수 있다. 순환동기로서 (012)의 중요성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질문’ 동기로 정 의되기도 하는 (012)는 12음렬을 대체하여 가사의 상징적 의미를 표현하며 악장의 도입부에 유기적으로 소개되어 악장간의 응집성을 강화시킨다. (012)가 반복되어 형성하는 ‘집성’ 또 한 중요하다. 이는 작곡자가 자신만의 어법으로 음렬을 대체한 것으로 선적, 수직적으로 완 성된 집성은 음렬 진술과 유사한 효과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