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감귤의 해충인 귤굴나방(Phyllocnistis citrella Stainton) 의 포식 기생자 천적의 종류와 기생률을 조사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2013~2014 제주 감귤원에서 발견된 귤굴나방 포식 기생자 천적은 좀벌상과에 속한 총 7종을 발견되었다. 그 중 좀벌과에 속한 Sympiesis striatipes가 73%, Quadrastichus sp.가 22%로 우점하였다. 나머지 종은 Neochrysocharis sp., Ageniaspis sp., Pnigalio sp., Holcopelte sp., Trichomalopsis sp. (Pteromalidae) 등이었다. 천적의 평균 기생률은 관행방제 과원에서 10.7%, 무농약 과원에서는 32.2% 이었다.
갈색날개매미충(Pochazia shantungensis)은 노린재목 큰날개매미충과로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충남 공주 및 예산 지역에서 최초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외래 유입 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의 천적을 조사하기 위해 난괴를 채집하여 난기생봉을 발견하였고 납작먹좀벌과에 가까운 것으로 판명되었으나 정확한 동정이 필요하다. 난기생봉의 기생율 은 갈색날개매미충이 많이 발생한 5지역(전주, 완주, 진안, 구례, 공주)에서 피해 정도가 심한 수종(주로 산수유, 두충)을 대상으로 월 1회 채집하여 난괴의 기생율을 조사하였다. 전주, 완주, 진안, 구례 중 전주에서는 팽나무, 구례와 공주에서는 두충나무와 산수유에서 기생봉이 발견되었다. 기생봉이 나온 지역 중 수종 별 기생율은 전주 팽나무(9월) 37%, 구례 산수유(9월) 46%, 구례 두충(10월) 66%로 조사되었다.
애멸구(Laodelphax striatellus (Fallén))는 벼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여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벼 해충으로 국내에서 월동하는 토착종 이며 중국에서 국내 서해안지역으로 비래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애멸구의 분산과 개체군 동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16지역에서 2014년 4월과 7월에 애멸구를 채집하여 발생시기에 따른 날개형태의 비율과 홍집게벌 기생율 현황을 파악하였다. 수컷은 4월보다 7월에 단시형 의 비율이 유의미하게 낮았고, 암컷 단시형 비율은 차이가 없었다. 회귀분석 결과 4월의 단시형 비율이 위도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 였다. 약충 및 성충의 기생율은 7월보다 4월에 높았다. 또한 서해안지역의 약충 기생율이 대체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꽃매미(Lycorma delicatula)의 천적인 벼룩좀벌 일종(Anastatus orientalis Yang et Gibson(Hymenoptera : Eupelmidae))의 자연 상태에서 기생율을 조사한 결과: (1) 산동성 Yantai 에서 가장 높은 69.0%의 꽃매미 난괴가 기생 당하였고; (2) 최고 기생율은 33.0%로 북경시 하이디엔(Haidian) 지역에서 관찰되었고; (3) 기생봉의 알은 산시성의 양링(Yangling)에서 가장 빨리 부화하였으며, 천진시의 옌타이(Yantai)와 광앙(Guangang) 지역, 하북성의 친황다오(Qinhuangdao), 하이디엔(Haidian)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으며; (4) 성비는 채집된 지역에 따라 1.3에서 1.9로 다양하였고; (5) 꽃매미 난괴에 대한 기생율은 기주식물인 Populus sp., Salix sp. Toona sinensis에서 유의할 만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최고기생율은 T. sinensis에서 64.3%로 나타났고, Ailanthus altissima에서는 27.4%로 가장 낮았다. (6) 꽃매미 알에 대해서도 꽃매미 알이 발견된 기주식물별로 차이가 없었고, 평균 30.0%의 기생율을 나타냈다.
조명나방의 기생천적류 보호를 통한 조명나방 방제관리 기술개발을 위한 기초 조사로서 강원도 홍천군과 경기도 수원시의 옥수수 포장에서 발생하는 조명나방 기생천적류의 발생시기와 기생율을 조사하였다. 홍천에서 채집된 월동 조명나방 노숙유충의 우화시기는 5월중순~7월초순이었으며, 기생파리류(Lydella sp.:Tachinidae)는 3월하순~5월중순, 기생맵시벌류(Ichneumonidae)는 5월초순, 그리고 기생고치벌류(Braconidae)는 6월초~중순경에 각각 성충으로 우화를 하여 조명나방과 기생천적들 사이에 우화시기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월동 조명나방 노숙유충에서 조사된 기생율은 기생파리류가 약 2.5%, 기생고치벌류가 약2.3%, 기생맵시벌류가 약 0.2%였다. 6월하순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포장에서 채집된 유충과 번데기의 기생율은 홍천이 11~46%(최고:7월하순~8월초순)였고 수원이 11~61%(최고:6월하순)였다. 또한 홍천에서 기생파리류, 기생맵시벌류, 기생고치벌류의 2차 우화시기는 7월하순~8월중순이었으며 기생파리류는 9월초~중순경에 3차 우화시기를 보였다. 수원에서 기생파리류는 7월초~중순과 8월초~중순에서 각각 2, 3차 우화시기를 보였으며 기생고치벌류는 7월초순~9월초순에 우화시기를 보여 홍천과 우화시기와 기간에서 차이가 있었다. 한편, 수원에서 조사된 조명나방 난괴기생율은 6, 7, 8월 중하순(최고평균:8월중순, 46%)에 3번 높은 피크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는 조명나방의 토착 천적류 이용기술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토마토에서 Hemiptarsenus zilahisebessi에 의한 아메리카잎굴파리의 밀도억제 효과를 실내와 온실에서 확인하였다. 토마토에서 외부기생봉류에 의한 아메리카잎굴파리의 기생율은 26~45%이었으며 이 중 H. zilahisebessi의 비율은 47~75%이었다 암컷 성충의 기주체액섭취율이 기주 1령유충과 3령유충에서 각각 40.4%와 37.9%이었으나 1령과 3령유충을 동시에 접종할 때 1령보다는 3령유충을 주로 체액섭취하였다 사육실에서 H. zilahisebessi 암컷과 기주 3령유충을 1 : 10, 1 : 20, 1 : 30으로 접종시 기주 시망율은 각각 93.1%, 92.1%, 89.8% 이었다. 토마토 포장에서 주당 암컷 3마리, 5마리를 접종한 결과 접종 4주째에 80%정도의 기생율을 나타냈으며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아메리카잎굴파리의 유충밀도도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피해엽률 또한 접종 4주후부터 무접종구에 비하여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접종밀도에 따른 기생을, 기주 유충 생충율 및 피해엽률의 차이는 없었다.
나무좀인 Orthotomicus angulatus에서 천적기생선충인 Parasitylenchus orthotomici가 신종으로 기술되었으며, 적송에서 채집된 170마리의 표본에서 51.8%가 선충에 기생되어 있었다. 한 마리의 나무좀에서 발견된 선충수는 1~97마리였다. TEXF1/TEX세대의 기생율도 43.2%~52%로 높았으며 양지쪽과 음지쪽의 서식나무간좀에는 기생율에 일정한 경향이 없었다.
본답후기인 8중-9상순에 걸쳐 끝동매미충 난에 기생하는 기생봉의 종류와 이들의 기생율을 남부 4개 지역에서 재래품종과 통일계통 품종 포장에서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난에 기생하는 실적으로 Gonatocerus sp. 2종과 Paracentrobia andoi 그리고 Anagrus sp. 1종 등 모두 4종의 난기생봉이 분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2. 기생율 조사 결과 Gonatocerus sp.의 평균 난괴기생율과 난립기생율은 각각 58.8%와 41.0%였고 Paracentrobia andoi의 경우에는 각각 6.2%와 5.3%로서 Gonatocerus sp.가 Paracentrobia andoi의 기생율 보다 훨씬 높안 우점종을 이루어 있었으며 이들 두 종이 같은 난괴에 혼재하는 율은 5.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