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는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와 그 제자의 언행을 기록 한 유가 학파의 경전이다. 그 내용의 대강은 공자의 정치사상 과 도덕 관념 및 교육 원칙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논 어』는 중화민족 문화와 지혜의 결정체이다. 그러나 그 속에 내포된 교육적 내용은 창조적 발전과 혁신적 전환을 거쳐 왔 다. 이러한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대학생들의 사상문화 교육을 융합시키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논어』 에 내포된 ‘인애’ 사상을 연구하는 것은 당대 대학생들의 우수 한 품격을 함양할 것이며, 아울러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양시키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본문에서는 ‘인(仁)’이라는 글자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인(仁)’자에 대응하는 해석을 정 리하였다. 그리고 『논어』에 내포된 ‘인애’ 사상과 공자 ‘인애’ 사상의 현대적 가치를 분석하였다. 또한 『논어』의 ‘인애’ 사 상과 결합하여 현재의 중국 대학생들의 사상교육에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마지막으로 공자 ‘인애’ 사상이 사상교육에 이입되 는 경로에 관해 연구하였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L1 Chinese speakers of Korean acquire Korean embedded clauses with wh-expressions. Korean embedding verbs tutta ‘listen’ (Propositional-selecting predicate class) and kwungkumhata ‘wonder’ (Question-selecting predicate class) subcategorize for different types of complements which are defined by declarative complementizer ta or interrogative complementizer nunci. Tutta takes declarative or interrogative clauses and kwungkumhata can take only interrogatives. Experimental stimuli consisted of 12 embedding clauses by tutta (6 ta complementizer items and nunci complementizer items) and 12 embedding clauses by kwungkumhata(6 ta complementizer items and nunci complementizer items). Sixty three intermediate and advanced Chinese speakers of Korean(CK) participated in the study and 40 Korean native speakers(NK) participated as a control group. CK subjects were divided into 31 CK high group and 32 CK low group according to the participants’ Korean proficiency. The acceptability judgment among 3 group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in the tutta-nunci condition and kwungkumhata-ta condition. The result showed that different learning principles were applied depending on the proficiency of learners. CK high group accepted the wh-embedding sentences in accordance with the semantic meaning of matrix verbs and type of wh-embedding clauses. However CK low group were not sensitive enough to discern the different linguistic context of wh-embedding sentences and rather accepted most of the given sentences.
타인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베푸는 행위가 인간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든다 는 것은 누구나 겪어 알고 있는 사실로서, 인간심리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생각된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모토를 내세우며 지혜와 자비를 궁극적 이상의 양 날개로 삼는 불교에서는 자비의 이타행이 더욱 도드라진다. 그렇다면 이것은 오직 불교에서만 그러한 것인가, 아니면 모든 종교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인가. 만일 모든 종교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거기에 불교의 고유한 가치와 특성은 또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 것일까.
본 연구는 이타행과 행복 사이에서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는 연결의 메커니즘을 그저 자명한 것으로 선언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학술적인 개념과 논리로써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자 한다. 또한 자비의 불교적 이상을 설명할 때에도 불교의 내적 논리를 되풀이하는 환원론에 빠지지 않고, 진화심리학과 공리주의적 윤리학의 가설들을 빌어 와 가급적 불교 외적 관점에서 그 발현 기제를 조망해 보고자 한다. 본문의 논의를 통해 이고득락, 사성제, 사무량심, 바라밀(보시바라밀)과 서원, 공덕회향 등의 불교 교리들이 행복의 정의와 조건, 자비의 이타적 속성과 효과, 자비윤리의 공리주의적 성격을 설명하기 위하여 재조명될 것이다. 또한 그럼으로써 이타적 심성과 행위에 내포된 행복의 메커니즘이 진화과정을 통하여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생득된 것임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보편적인 인간의 속성을 설명함에 있어서도 불교는 무아 무상 공성이라는 고유한 논리체계를 작동함으로써 그 독창적인 종교적 가치를 견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연기 지도 과정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을 하라.’는 코멘트의 의미를 고찰하고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실질적 의미를 찾아 ‘말을 하라’를 대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도 용어를 탐색하는 것에 있다. 연기 교육이나 공연 연습 현장에서 ‘말을 하라.’는 코멘트를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의미의 모호함으로 인해 교육자, 피교육자 간의 소통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그 결과 교육을 통한 수정이나 발전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다양한 연극 양식 중 일상어의 비중이 높은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에서 ‘말을 하라.’의 코멘트 를 이끌어내는 원인은 크게 소리 전달 오류, 의미 전달 오류로 구분할 수 있다. 소리 전달 오류는 발성과 발음의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의미 전달 오류는 휴지, 문장 분석, 작품 분석, 개인적 습관 등의 영역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각 세부 영역별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을 분석하면 ‘관객에게 소리를 전달하라.’, ‘음소가 탈락되었다.’, ‘자음동화에 오류가 있다.’, ‘음운법칙이 생략되었다.’, ‘문법적 구조에 맞는 휴지를 가져라.’, ‘배우의 개인적 말 습관을 배제하라.’, ‘상황 분석에 맞는 말을 하라.’, ‘인물 성격에 어울리는 말의 방식을 찾아라.’, ‘인물의 목적에 어울리는 말 표현을 찾아라.’ 등의 구체적인 코멘트가 ‘말을 하라.’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내포지방은 삽교천의 서안 지역으로서 조선시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월경지가 분포하였고, 전국 대부분의 지역과 마찬가지로 1914년에 대대적으로 행정구역이 통폐합되었다.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많은 지명이 소멸되었지만, 내포지방의 독특한 지역성 때문에 옛 면천군 지역인 당진시 동부 지역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특이한 유형의 화석지명들이 공존하게 되었다. 조사 결과 월경지와 관련된 사례로는 홍주 북창, 홍주 청금, 덕산촌, 비방구지 등이 확인되었고,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된 사례로는 버그내(범천), 창택, 가화, 덕머리(덕두), 승선, 손골(손동) 등이 확인되었다. 점점 사라져가는 옛 지명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관계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Seokgatap and Dabotap are representing the tower patterns in 「Gyeonbotappum」of the Lotus Sutra. It is very peculiar, for the description on 「Gyeonbotappum」is usually made in terms of 'the two Buddhas sitting side by side'. If 'the two Buddhas sitting side by side' is describing the situation in Dabotap, the double structure of Seokgatap and Dabotap can be said to symbolize the scriptural description in a different viewpoint. Its correct comprehension is pretty important in understanding Bulguksa. For this, this paper first arranged the critical minds and flows about the faith objects in Indian Buddhism. And, it was considered how these aspects were accumulated through Saddharma-puṇḍarīka sūtra. Secondly, it was considered why 「Gyeonbotappu m」took the typical symbolism in Saddharma-puṇḍarīka sūtra(Lotus Sutra). These parts should be necessarily considered in advance in that Seokgatap and Dabotap were derived from the form of 「Gyeonbotappum」. Based on this approach, the author checked the actual aspects of Seokgatap that the tower was built on a natural rock ground and the stones surrounding the tower are constituting the 8-directional Lotus site. With these two aspects, we could get the clue on the foundation time of Bulguksa that its founder had intended. In that Dabotap was formed on the basis of 「Gyeonbotappum」, the features of Dabotap is very important in comprehending its foundation viewpoint. As a result, the viewpoint of double towers in Bulguksa can be said to be the one that the world of suffering was to change to the Pure Land after Sakyamuni preached the Lotus Sutra on the top of Mt. Gṛdhrakūṭa and Prabhūtaratna-tathāgata proved it. This foundation viewpoint shows us clearly that 'the Lotus Buddhist Country' existed in parallel to the Avatamska Buddhist Country. It secures an appropriate meaning in that it can complement or adjust our understanding on the 'Buddhist country (Bulguk)' of Bulguksa where the Avatamska Idea is emphasized relatively highly as shown in the whole title of Bulguksa as 'Avatamska Bulguksa.'
Symbolism is central in Yeats’s work. His symbols can be thought of as many sided crystals, which “grow from solutions of traditions, from the dissolved thoughts of many minds”(Henn 146). They are the context of meaning, allowing for multiple interpretations and variations within themselves. Yeats believes the perceived difference between the language of poetry and that of ordinary speech to be arbitrary, arguing, “we should write out our thoughts in as nearly as possible the language we thought them in.” After 1900 Yeats’s style changed radically as he worked toward simplicity, reducing the use of adjectives, and aiming for a harmony of metaphor, symbol, and diction more natural, vigorous, and sincere. The most complex facet of Yeats’s poetry is perhaps its linguistic subtlety and nondiscursiveness. He does not tell the reader what to think, but aims to evoke emotion or feelings through particularly resonant imagery. This article aims to argue that symbols in Yeats are not fixed at an unique point, but ubiquitous at any point, and therefore are infinite. The first part of the article examines, in the process of proving infinity in symbol, picturesque images in later poems, which are analyzed from the point of view of Benjamin’s language theory. The second part addresses the argument that Yeats intends to reveal, through picturesque images, not material objects but emotion and feelings, or the mental life via images. The last part argues that symbols in Yeats’s poetry are infinite, as reflects the infinitude of language as his medium.
The objective of this work is to develop the capability to analyze accurately the mixed-mode propagation of a crack in composite structures with elastic orthotropic material stiffness properties and anisotropic material strength characteristics. We employ the normal stress ratio theory to predict the direction of crack extension. It is shown that the angle of crack extension can be altered by the use of second order term in the series expansion is important for the accurate determination of crack growth direction.
This study analyzed the major change of revised Construction Technology Promotion Act in the field of safety management. In order to increase the execution of the system of construction safety management, Construction Technology Promotion Act was revised at the end of 2018. The key issues were founded in the system of safety management plan, regular safety inspection by external professional organization, and irregular safety inspection by clients. By revised law, the role and responsibility of construction clients was enforced and the clients were recognized as leading participants in construction safety management.
본고에서는 주로 조선의 사대부들이 남긴 지리산 한시를 통하여 지라산에 대한 그들의 사상적 인식이 어떻게 드러나 았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비록 유학자 내지는 유학척 교양과 식견, 그리고 그러한 분위기에 젖어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시이가는 하지만, 그들이 지리산과 관련지어 말한 사상의 폭은 외 형적으록 매우 포괄적으로 나타나 보였다. 하지만 이면적인 성격을 살펴보면 이들 의 유가척 안식도 매우 폭이 좁고, 불교나 도교 그리고 민간신앙에 대한 인식은 매우 자신틀의 편의에 맞추어져 있음을 볼 수 있는데 다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유가적인 인식은 ‘존현’ 정신으로 특정지을 수 있다. 도가적 인식은 ‘유선’ 사상 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불가적 인식은 ‘향도’ 의식으로 특정지을 수 있다. 민간신 앙적 인식은 ‘불배’ 의지로 특정지을 수 있다. 이들이 지리산을 가는 동안, 그리고 지리산 위에서 보고 겪은 것에 지리산에 대 한 인식이 다양하게 드려나 었는데, 지리산을 다녀온 뒤의 생각에도 또한 유가적인 생각을 바탕으후 한 감회를 피력한 것이 많다. 지리산에 오르거나 다녀오니 현 설의 막힌 것 흑은 물든 것이 터지거나 씻어졌다고 감회를 밝혔다. 한마디로 마치 신선세계에 오른 것 같다고도 하였으나, 이들이 현실로 돌아올 때의 사상적 지향 점은 역시 유가로 선회하고 었음을 볼수있다. 유학적 현실에 담갔던 몸을 빼어 지리산으로 향함에 그것에 대한 인식이 유불도 및 민간신앙에까지 미쳤지만 유가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였고 다시 현실로 돌 아옴에 유가적 본연으로 회귀함은,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신선세계의 하나로 일컬어 지고 하고, 가장 많은 절을 안고 있으며, 그 꼭대기에 민간신앙의 대상이 자리잡고 았는 지리산을 읊은 사대부들의 한시들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한계 그것이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