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미래 다문화시대 시민교육에 관하여 배움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자함 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미래 다문화시대로의 진입은 자명한 사실이다. 미래 다문화사회가 자유와 평등, 그리고 사회정의를 실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시민교육이 그 핵심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다양한 교육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의 교육이라는 행위에 배움이 없기 때문이다. 배움은 인간의 본능이자 의미심장한 작업이다. 배움을 통해 사람들은 개조와 의식소통, 그리고 치유라는 삶과 행복을 위한 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 배움을 기반으로 하는다문화시대의 시민교육, 즉 다문화 시민배움은 자국민과 외국인 모두 배움의 본능을 실현하고 스스로의 삶에 의미심장 성을 직조하며, 뫔의 온전성을 유지하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자기창조실현을 위한 개조와 구상적 공감의 의식소통, 그리고 비판적 다문화주의를 위한 치유가 이루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율성, 진정성, 적극성을 함양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다문화 시민배움은 자국민이나 외국인 모두 통합하고 협력하여 새로운 사회로의 매시업과 국가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다문화교육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글로벌사회에 필요한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것으로 연구자의 담임학급 중학교 2학년 1반 37명을 대상으로 연구 되었다. 학습주제에 따라 차시별 연간 학습지도안을 구성하여 다문화교육 학습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한 결과, 다른 나라의 가치관과 생활 방식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마음과 국제 사회와 외국인에 대해 합리적인 태도를 가졌으며 지구촌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에 대한 관심도 가지게 되었다. 연구 결과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평등한 입장에서 다른 나라 문화를 존중할 줄 알고 수용하는 자세를 갖는 민주시민의식 함양에 효과적인 결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다문화시민교육의 측면에서 다양한 인종, 민족,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의 정체성을 연구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발달되어 현재에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인종 정체성, 민족 정체성, 문화 정체성의 개념 및 이들의 발달이론들을 소개하고, 이것이 한국의 다문화시민교육의 측면에서 학생들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데 줄 수 있는 함의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에서는 특히 Gay, Phinney, Banks가 제시하였던 세 가지 민족․문화 정체성 발달이론 모델들 을 검토한 후, 이들이 1) 정체성을 역동적으로 바라보며, 2) 정체성과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 용을 강조하며, 3) 소수 민족 및 문화집단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민족․문화 정체성은 학생들의 학업성취, 다문화 수용성, 시민으로서의 참여와 밀접히 관련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민족․문화 정체성 발달이론이 다문화 시민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내용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민족․문 화 정체성 발달이론이 교육과정 및 교과서, 교수-학습 방법의 개발 및 수정, 현직 및 예비 교사 교육, 학생 및 공동체 이해를 위한 연구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 들을 탐색한다.
최근의 예멘 난민 사태는 국제난민 이슈가 한국인의 일상으로 다가올 때 타나는 시민사회의 충격파를 보여주었다. 10여 년간 다문화 정책에 투여한 정부의 재정과 시민단체의 인식 개선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제주도 예멘 난민 이슈는 반(反)다문화주의 현상을 심화시켰다. 이 논문은 세계시민성 관점에서의 이주민 성원권 개념을 바탕으로 예멘 난민을 둘러싸고 나타난 다양한 논쟁의 교차점을 분석하였고 다문화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난민과 이주민의 성원권에 관한 논의 실종, 난민 권리에 대한 이해와 학습의 부재, 그리고 이질성을 가진 타자의 사회 참여에 대한 현재의 다문화교육의 이슈와 문제를 분석하였으며, 궁극적으로 난민 문제를 보편적인 성원권과 인권의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담아내기 위한 다문화교육의 재구조화를 주장하였다.
우리 사회의 학교의 다문화교육은 주로 외국인근로자 자녀와 결혼이주민 자녀의 학습결손 방지와 학교적응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실시되었다. 다문화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정의 자녀 뿐 아니라 일반 학생을 포함한 다문화사회의 구성원들을 다문화 현상을 이해하고 다문화사회에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민으로 양성하는 다문화 시민교육이 필요하다.사회구조적 불평등의 해소를 지향하는 교육개혁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미국이나 동화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프랑스와 달리 우리 사회의 다문화 시민교육의 목표는 다문화 이행 단계에 맞춰 소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차별 해소, 주류 사회의 소수자 문화의 포용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그러한 목표를 추구하면서 자유주의적 시민성을 바탕으로 한 다문화 시민교육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다문화 시민교육은 소수 집단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들 집단의 보편적 자유주의적 권리를 보장하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둘째, 다문화 시민교육은 가치적 측면의 시민성의 덕목으로 관용, 다원주의, 비판적 태도 등을 강조하여야 한다. 셋째, 다문화 시민교육은 학생들이 지식의 사회적 구성 과정과 지식의 사회적 의미를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지식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지구촌의 다양한 인종, 민족, 국가의 문화들이 보다 밀접하고 긴밀하게 교류하게 되었으며, 국내적으로도 다양성이 심화되면서 한국사회의 다문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국 내·외적인 다문화현상 속에서 본 연구는 한국사회의 다문화현상의 원인을 새로운 인구의 유입과 사회내부의 다양성 심화차원에서 규명해보고, 다문화교육의 방향으로서 다문화적 시민성 함양을 위한 다문화적 시민교육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문화적 시민성 함양을 위한 다문화적 시민교육의 내용은 국민국가 유지를 위한 민주적 가치에 기반 한 시민교육과 사회내부의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는 다문화교육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여기에 한국의 독특한 다양성의 한 측면으로 이해 될 수 있는 통일에 대비한 교육도 다문화적 시민교육의 내용에 포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