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역량은 기업가정신 연구의 핵심 개념이지만, 이에 대한 정의와 구성개념에 대한 학술적 합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 연구는 창업역량의 개념적ž조작적 정의를 체계적 으로 도출하고, 이 개념을 구성하는 하위요소 간 상대적 중요도를 조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가추법적(abductive) 추론 과정으로 전문가 심층인터뷰, 델파이 조사(Delphi method), 계층구조 분석(Analytic Hierarchy Process)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6개의 창업역량 구성개념(재무관리, 디지털마케팅, 학습, 직원관리, 기회지향성, 고객지향성)과 36개의 측정 문항이 도출되었다. 또한, 창업역량 중 재무관리와 디지털마케팅 역량이 상대적으로 중요하고 기회지향성과 고객 지향성은 비교적 낮은 가중치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창업역량-경영성과 관계성 연구, 신생의 불리함 연구 등에 이론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역량 진단도구의 형태로 실용적 기여를 할 수 있다.
델파이는 전문가의 의견에 기초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델파이가 얼마나 타당하고 신뢰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의 IT와 BT 분야의 델파이 조사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분석하고, 그 관계에 대해 논의한다. 분석 결과, 예측결과의 정확도와 정밀도는 그 분야와 전문도에 따라 일부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전문도가 높은 응답의 경우, 예측결과의 정확도와 정밀도 간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었다. 이 결과는 예측의 정밀도가 정확도를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델파이 방법을 적용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가의 기술 및 연구개발 정책을 결정할 때 델파이 방법의 단점인 전문가의 합의된 의견이 틀리는 부분을 보완해서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방법은 . 델파이 방법을 사용하여 기술 예측을 하는 경우 특허 문서와 같은 대상 기술 분야의 기술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여 두가지 방법을 통해 나온 결과를 상호 비교 분석하여 델파이 방법의 결과의 타당성을 검증토록 한다.
우리나라의 자연재난은 대부분 홍수가 차지하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도 겨울철 폭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설해 위험도에 관한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설해 위험도 분석기법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기존 설해 위험도 분석은 연최고 최심적설 시계열을 이용한 빈도해석기법이 주로 적용되어 왔다. 이는 과거의 자료를 바탕으로 설해 위험도를 예측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설해와 달리 다양한 방법으로 오랜 기간 동안 연구가 수행되어 온 홍수 위험도나 취약성 분석은 지형, 기후, 사회적인 요인이나 재해에 대한 노출 정도를 다양하게 고려하고, 각 인자들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고려하는 델파이 기법이 많이 적용되어 왔다. 그러므로 설해위험도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되고 연구되어 비교되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본 연구에서는 설해위험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압력(Pressure), 현상(State), 반응(Response)으로 나누어 인자들을 고려하고 분석하는 PSR 방법을 적용하였다. 각 인자들의 가중치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델파이 기법을 적용하였다. 계산된 설해위험도는 기존의 방법과 비교하여 제시하였으며,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기후의 비정상성이 의심되는 환경을 고려하면, 설해위험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고르게 고려하여 분석하는 PSR방법도 좋은 결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는 델파이기법으로 계산한 인자들의 가중치 적용 방법을 개선해야하여 객관성을 보다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할 때 인적, 물적, 심리적, 행·재정적 지원의 실태가 어떠하며, 어떤 지원 방안들이 요구되는지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연구방법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교육에 관련된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한 델파이조사였다. 조사는 3단계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최종 3단계의 결과에서 인적, 물적, 심리적, 행·재정적 지원의 실태와 요구가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적 지원으로는 한국어교육 자격 연수를 통한 전문가 양성, 한국어교육 전문가 및 다문화 전문가 활용, 멘토링 제도 운영, 한국어 학습 도우미 제도 운영 등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둘째, 물적 지원으로는 교재/자료 개발 및 보급, 다문화(한국어) 교육 센터 등이 요구되었다. 그러나 물적 지원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었으며, 실제 현장에서는 연구 결과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프로그램 제작 보급보다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KSL 강의실에 치중되어 있어, 내용보다는 형식적인 지원이 앞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셋째, 심리적 지원으로는 다문화 인식에 대한 제고와 다문화 가정 학생을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취급하고 그들의 자신감, 정체성 의식 향상과 공동체 의식 향상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매우 미흡한 수준이지만 비슷한 순위로 실천되고 있었다.
끝으로, 행·재정적 지원으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은 교사(한국어/이중언어)의 대우, 저소득층 자녀 대상 교육비 지원,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로 나타났으나, 이 역시 현장에서는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실천되고 있었다. 특히, KSL 교사의 지위 보장과 교재 및 교수·학습자료비 지원은 요구에 비해 행·재정적 지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