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환경 노지 감귤원을 중심으로 알락하늘소 피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예찰 방법이 없는 실정이 다. 본 연구에서는 알락하늘소 성충 예찰을 위하여 카이로몬을 선발하였고, 알락하늘소가 다발생(>100마리)한 과원 3개소에서 유인력을 평가하였다. 시험 결과, 집합페로몬 단독처리 시 알락하늘소 암컷 성충에 대한 유인효 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소수 개체만 유인이 되었고, 카이로몬(Kairomone) 단독 처리 시 알락하늘소 성충 포획 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집합페로몬과 카이로몬을 동시 처리 시 알락하늘소가 대량으로 유인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알락하늘소가 종내신호물질(집합페로몬)을 인지할 때 서식지로서 적합한지 판단 의 기준으로 기주식물의 존재여부를 동시에 확인하기 떄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노랑비취알락하늘소(가칭)의 제주 유입과 정착을 보고하는 논문에서 오리엔탈과실파리에 대하여 “제주지역에 유입되어 현재 발견되고 있 다”라고 잘못된 인용을 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다행히도 해당 문장이 빨리 발견되어 “제주지역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으로 수정되었다. 이 를 계기로 검역적으로 민감한 해충의 국내분포여부에 대하여 기술하는 경우 매우 신중하게 검증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연구자들에게 강조하고자 한 다. 클라이멕스 모델의 저온 스트레스 지수로 추정한 결과 오리엔탈과실파리는 2022~2023년 겨울 제주에서 생존이 불가능한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러나 노랑비취알락하늘소는 2023년 겨울 영하의 기온을 겪고 월동후 여름철 발생이 확인되었으며 정착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알락하늘소(Anoplophora chinensis)와 유리알락하늘소(A. glabripennis)는 전 세계적으로 검역상 중요한 하늘소과 해충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들은 자연 기주목과 분재에서 피해를 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분재에서 phosphine의 이들 두 하늘소에 대한 방제효과를 조사하였다. Phosphine은 솔수염하늘소 유충과 알에 대해 높은 훈증효과를 보였다. 2 g/m3 농도의 phosphine을 24시간 훈증처리 시 유리알락하늘소와 알락하늘소 난은 부화하지 못하였고, 알락하늘소 유충은 동일농도에 168시간 훈증처리 시 100% 치사되었다. 분재 생육기(2월)나 휴면기(1월) 모두에서 phosphine 훈증제는 2 g/m3 농도에서 두 알락하늘소를 100% 치사시켰다. 그러나 2월에 각 분재목[단풍나무(Acer palmatum)와 소사나무(Carpinus turczaninowii), 아그배나무(Malus sieboldii)]을 대상으로 훈증처리 시, 세 수종 모두에서 잎과 꽃잎의 크기가 작아지고, 꽃의 개화가 지연되는 약해가 발생되었다.
Spathius exarator의 종 그룹에 속하는 S. ibarakius Belokobylskij et Maeto가 한반도에서 알락하늘소(Anoplophora chinensis)의 1령과 2령 유충에 외부기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산란유인목을 이용하여 유리알락하늘소와 알락하늘소의 기생봉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 고치벌이 발견 되었다. 이 고치벌의 진단형질과 수컷의 특징, 삽화 및 한반도에 분포하는 종들의 기주목록을 함께 제공하였다.
유리알락하늘소(ALB; Anoplophora glabripennis) 및 알락하늘소(CLB; A. chinensis)는 동북아시아로부터 북미 및 유럽으로 침입한 해충으로 북미지역에서 도심 가로수 및 산림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
이들 알락하늘소류에 대한 전문적인 기생천적을 탐색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전남 고흥, 순천, 경남 김해, 울산, 경기 포천, 강원 인제에서 산란 받은 Sentinel log를 이용하여 알 및 유충에 기생하는 천적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2014년 경기 포천에서 CLB 1령 유충의 외부기생벌인 고치벌 일종Spathius sp., 2015년 전남 순천에서 CLB 1령 유충의 외부기생벌인 개미침벌(Sclerodermus harmandi), 울산에서 ALB 알의 내부기생벌인 좀벌 일종Aprostocetus sp.가 확인되었다.
이 중 개미침벌은 이미 중국에서 대량방사하여 이용되고 있으나 기주특이성이 없어 알락하늘소류의 전문적인 기생천적으로써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본 조사에서 채집된 고치벌 일종인 Spathius sp.와 좀벌 일종인 Aprostocetus sp.에 대하여 알락하늘소류의 전문적인 기생천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알락하늘소는 주로 단풍나무류 등 26종류 이상을 가해는 수목 해충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분재를 가해하는 주요 해충으로 분재수입국의 수입제한조치 대상해 충으로 국내 분재산업 활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분재를 가해 하는 알락하늘소를 검역기준에 적합한 방제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조사로 알 락하늘소 성충발생상황과 산란생태특성에 관해 조사하였다. 알락하늘소의 최초 채집시기는 6월 중순이었으며 고정조사구에서의 최다 채집시기는 7월이었다. 분 재에서의 성충 생존율은 접종일로부터 23일 경과 후 꽃사과나무와 소사나무에서 각각 95.8%, 88.9%를 보였고, 51일 후에는 33.3%와 44.4%를 보였으며, 83일 후에 는 0%와 5.6%를 보였다. 알락하늘소 성충 3쌍이 83일동안 산란하여 유충의 식흔 이 관찰되는 피해목 비율은 꽃사과나무가 65.9%, 소사나무가 58.5%였다. 알락하 늘소의 산란은 직경급이 크고 수피두께가 두꺼울수록 산란흔 수가 많은 것으로 조 사되었다. 성충의 산란목에 있어서 수직적 산란율을 조사한 결과 5cm이하에서는 고로쇠나무에서는 11.1%, 사과나무에서는 17%를, 6-20cm에서는 각각 64.4%와 68%를 보였다. 수종별 수피하의 산란부위는 다르게 나타났는데 양버즘나무의 경 우에는 난이 외부에 돌출되는 수가 많은 경향을 보인 반면에 가중나무의 경우에는 수피하에 산란하여 난이 외부로 돌출되는 비율이 매우 낮았다.
직접적인 기주식물 조사와 기존 문헌자료의 기록을 재검토하여, 한국산 하늘소과(딱정벌레목: 잎벌레상과) 6아과 103속 181종의 기주식물 목록을 작성하였다. 유리알락하늘소의 새로운 기주식물로 산겨릅나무가 확인된 것을 포함하여 총 14종의 하늘소와 기주식물 관계를 구명하였다. 기주식물로 44과 107속 170종 이상이 정리되었다. 이 중, 네 과(느릅나무과, 소나무과, 참나무과, 자작나무과)가 주요 기주식물 과(하늘소 기록 종수의 23% 이상 차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존 문헌들에서 기주식물과 하늘소류의 무효한 학명과 국명들은 현재 통용하고 있는 유효한 학명과 국명으로 수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