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팬데믹, 혐중국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 뿐 아니라 대학교육 현장에서 쉽게 만나는 단어이다. 4차 산업혁명의 대두와 함께 부각된 융합이라는 개념은 기존 인문 학이 지닌 틀의 변화를 요구한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대학 내에 서 학문과 교육의 상호작용을 원활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같은 팬데믹 상황 이 중국으로부터 전파된 코로나 바이러스에 기인한다는 사회적 인식은 혐중국 정서 를 확산시켰고 이는 대학의 중어중문학 교육 및 전공 선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 논문에서는 2021년도 2학기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전 공수업인 중국어문 캡스톤디자인을 중심으로 중국어문학 전공교육의 새로운 방향성 과 그 예시에 대해 고찰한다. 또한 캡스톤디자인의 교육운영과 산출물에 대한 분석 을 통해 융합교육의 실례를 제시하고 나아가 이 수업이 팬데믹 시대 교육소통의 통 로이며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혐중국 정서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서술한다.
The focus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impact of the debate and decision-making on Literary Sinitic education in Korea and China after modern times. In addition to the differences in space and time background, South Korea and China have very similar development process and outcome in many aspects, such as Chinese character education, Chinese language education and debate and decision-making related to language policy. The dual structure of this study, which has both universality and particularity, is different from that before modern times. And this kind of difference is also the present appearance of Sino-sphere.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점시험 7급에 배정된 한자 150자를 漢字構形學 이론에 근거하여 분석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150자 안에는 層次조합의 글자가 14자가 포함되어 있고, 6개 構形모델이 존재한다. 이 構形모델 안에는 構形理據가 희박한 3, 4등급의 記號字가 23자 포함되어 있다. 이는 난이도가 높은 한자가 초급단계에 배정되어 초급자의 한자학습을 어렵게 한다는 의미이다.
150자를 直接構件과 基礎構件으로 귀납하면 直接構件 총 수량은 149개이고, 基礎構件의 총수량은 141개이다. 이외에 基礎構件에는 12개의 變體構件이 존재하는데 이를 합치면 153개의 構件이 150자를 구성하고 있는 셈이다. 모든 한자의 基礎構件이 400여 개임을 감안하면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7급 150자의 基礎構件 141개는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너무 높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41개의 基礎構件 안에는 構件 하나로 글자를 만들 수 없는 非字構件이 28개이다. 이는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7급 한자의 배정이 자형 난이도에 따른 과학적인 분석에 근거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이러한 배정은 초급자의 한자학습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본 논문은 2016년 중국 대학입시 어문과목의 출제문항을 분석하여 2016년 중국 대학입시 의 특징과 변화, 그리고 어문 과목의 출제형식과 중점을 검토했다. 2013년 중국공산당 18대 3 중전회 이후 중국의 대학입시는 중앙정부의 정치적 방향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 로는 일점사면(입덕수인을 핵심으로 하고 사회주의 핵심가치, 전통문화, 의법치국, 창신정신 을 심화)”의 원칙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출제원칙들이 2016년 입시 어문 문항에 서 인물전기 중심의 문언문 독해 지문, 전통문화 요소에 대한 강조, 창신정신과 현실성을 반 영한 작문 문항 등의 특징으로 구체화되었다고 생각된다. 이는 최근 고위공직자 사정, 중국몽 과 소프트파워에 대한 추구 등 현대 중국의 시대적 과제를 반영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중국 고대 한자교육인 “識寫分流, 先認後寫”의 전통에 따라 “三, 百, 千”등 중 국 전통 교재의 편찬 경험을 흡수하고 중국 현대 어문교육 연구의 성과를 병합하 여 소학 1, 2학년 어문 교재는 아래와 같은 이념을 가지고 있다. (1)많이 알고 적 게 씀으로써 아동들이 조기에 독립적으로 독해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 인식 하고, 쓰고, 말하는 분별화된 교육이 하나로 합일되게 함으로써 서로 간섭되고 영 향을 미치는 관계를 통해 최대한 상호 작용을 하도록 한다. (2)한자교육 교재는 최대한 아동들의 일상 언어 생활의 실제에 부합하도록 하여 아동들의 인지 발달 에 가장 가깝도록 함으로써, 아동들의 언어 발전을 돕도록 한다. (3)일정한 양의 기본 한자를 인식한 후 병음을 학습함으로써 학생들이 한자에 대한 흥미를 만족 시키고 조절함으로써 한자 병음의 어려움을 경감시키도록 한다. (4)여러 한자 학 습 방법을 채용한다. 각 한자교수학습 방법은 각기 그 응용의 장점과 한계가 있으므로, 서로 보충함을써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이상의 한자교육의 이념을 사용하여, 교육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효과 반응을 살핌으로써 (1)아동의 한자 교육에 대한 흥미를 배가 시키고, (2)아동이 독립적으로 한자를 습득하는 능력을 증가시켜 식자량을 증대시키고, (3)아동이 여 러 한자 교육 방법을 습득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본문은 이와 관련된 여러 연구 성과들을보고 하고 더 나아가 중국 소학 어문 교재의 “識字寫字”의 개선점과 관련된 여러 생각과 전략을 구성해 보았다.
중국어는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 핵 심에 한자가 있다. 한자교육은 줄곧 중국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 되어 왔으며, 얼마 전까지 “어문일체(語文一體)”가 주요 교육 모델로, 종합적이면 서도 기능적인 교육을 결합하여 실시함으로써 교육 중에 한자의 특성이나 말하기 중국어와 쓰기 중국어를 구분하지 않았다. 이러한 교육법의 폐단은 초기 학습단게 에서 한자학습과 말하기 듣기 교육을 함께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은 한자를 배우는 데 힘을 쏟아 말하기 듣기 교육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다. 동시에 읽고 쓰기 교육을 하는 것은 한자의 특성이나 규칙에 따라 진행되기 어렵다. 학생들의 한자습득량은 부족하여 이후에 있을 대량의 독서를 위한 기초를 쌓는 것은 불가능하다.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장애가 되며, 그 교육 효과도 높지 않다. 본문은 초급 중국어 학습자들에게는 중국어와 한자의 특징을 살려, 말하기, 듣기 교육과 읽기, 쓰기 교육을 분리시켜, 말하기 듣기 교육은 그 규칙성에 따라 교육함 으로써 그 언어 상호 교제로서의 기능을 배양함을 목적으로 두고, 한자와 어휘, 구와 편을 분리하지 않고 서로 밀접하게 연관시켜 학생들의 독해 능력을 배양함을 목표로 삼아, 결국 두 영역이 상호 간의 학습에 영향을 주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자교육과 독해의 결합은 전통적인 중국의 어문 한자교육에서 중시받고 귀감 으로 삼아야 할 귀중한 경험 중 하나이다. 이 경험은 한자의 특성과 규칙과 부합 할 뿐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한자의 형음의를 통일하여 연결하여 학습하게 하 는 훌륭한 기초를 마련해 줌으로서 한자교육의 범위를 넓혀 준다. 또 한 측면에서 한자교육의 효과는 언어를 운용하는 범주에까지 나아가 학생들로 하여금 훌륭한 언어 감각을 배양하게 하여 언어 운용의 훌륭한 기초를 쌓도록 하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