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그간 수행된 중도입국청소년의 교육 경험을 다룬 연구 중 질적 연구를 선택하여 질적 메타 분석을 실시하고 중도입국청소년들의 교육 적응 과정에서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질적 메타분석방법은 유사한 주제에 대하여 수행된 질적 연구물을 선정하여 종합 분석함으로써 연구결과의 해석을 확장하는데 기여한다. 분석을 위해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를 활용하여 주제어 검 색을 통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출간된 등재후보지 이상의 논문을 검색하였고, 분석대상으로 최종 선 정된 연구 논문은 총 13편이다. 선정된 개별 연구물에 대해서는 연구의 목적, 연구참가자, 주요 연구주제 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연구들 간 비교·종합에서는 각 연구에 참여한 중도입국청소년의 배경 특성과 이주 계기 등을 종합하여 제시하였다. 그리고 각 연구의 연구결과를 비교하고 종합하는 과정에서 중도입국청소 년의 교육관련 경험을 이들의 적응에 부정적 측면으로 작용하는 위험요인과 적응을 돕는 보호요인으로 범 주화하였으며, 각 하위 범주는 개인차원, 가족차원, 학교/교육기관, 사회문화 차원으로 구분하여 개별 연구 에서 제시한 세부 내용을 분류하고 재구성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중도입국청소년의 교육 적응을 도 울 수 있는 지원방안 모색에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Park, SooHyeon & Shin, Dongil. 2017. “A Critical Discourse Analysis on Immigrated Students' Language Competence”. The sociolinguistics Jouranl of Korea 25(3). 93~138.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sites in which language policy is articulated and through which it is disseminated, printed media reportage plays important roles in agenda setting. Drawing on Fairclough's critical discourse analysis,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s of intertextuality on the discursive construction of immigrated students and their language competency in selected Korean newspapers. It also aims to show how the newspapers employ specific discursive strategies to represent the immigrated students and their monolingual/bilingual competence from the neoliberal perspectives. Focusing on genre, style, and discourses, which are respectively associated with representational, identificational, and actional meaning of discourse, this study found that different discursive strategies were interwoven, and that they drew on deeply entrenched ideological beliefs about language and society, such as, language as language as problems, rights, capital, and resources It was concluded that the discourses in Korean media could be conceptualized in two intersecting continua informing social integration ideological debates.
중도입국 학생의 교과학습 부적응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 연구가 주목한 것 은 이주배경 출신 국가와 교육과정의 차이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는 점이다. 이를 위해 중도입국 학생의 비율이 높은 중국의 초등 수학을 대상으로 한국의 초등 수학 교육과정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중도입국 학생의 수학 교과학습 부적응의 원인 은 한국어 학습 어휘에 대한 소통능력이 부족한 점과 교과과정의 단원 구성 차이와 학년별 영역별 내용 체계의 차이로 인한 교수 학습의 방법 차이가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므 로 초등 수학 교과의 학습 부적응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의 수학 교육과정과 교 과 분석을 바탕으로 각 학년별 단원에 제시된 학습 어휘 이해를 통해 학습 문제에 대한 적 응을 도울 수 있도록 어휘 학습지를 개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각 단원별 내용 체계에 맞게 한국 수학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을 도달할 수 있도록 중국의 해당 교과 내용 을 비교하여 수준별 문제 학습지를 개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한국어 의사 소통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학교생활 적응의 어려움과 교육환경의 차이, 심리적 불 안정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습 클리닉과 멘토링 시스템을 활용하고 다문화 가정 출신의 교육 전문가 집단과의 네트워크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한국사회 공교육의 현장에서 중도입국학생들의 생활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현직 담임교사들의 경험을 연구하여, 그들의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분석하고 가치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 방법의 하나인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중도입국학생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교사들의 진술을 체계적인 의미구조로 전환하고 총체적으로 구조화하였다. 연구의 참여자는 초등학교 중도입국학생 학급 담임교사로 교육경력이 5년 이상인 30~50세 연령대의 9명으로 구성하였고, 총 자료 수집 기간은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이며, 개인별 심층 인터뷰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은 Giorgi의 현상학적 방법의 과학적 4단계에 따라 수행하였으며, 최 종적으로 842개의 의미 단위, 32개의 하위구성요소, 10개의 핵심구성요소, 4개의 구성요소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초등 교사들은 ‘도움추구와 좌절’을 경험하고 있었다. 둘째, 초등 교사들은 ‘문화적 차이 인식’과 관련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셋째, 중도입국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에 대처하고자 초등 교사들은 ‘개입과 기다려 줌’을 반복하게 되었다. 넷째, 초등 교사들은 중도입국학생 생활지도의 결과로 ‘새로운 교사상을 탐색’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1년 단위로 중도입국학생 생활지도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초등 교사들이 경험하는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 경험의 본질에 접근함으로써 교육현장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초등 교사들을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 교사 교육 및 다문화교육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었다.
본 연구는 교육기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재를 개발함으로 써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교과 교재 개발에 시사점을 준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한국문화와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한국에 입국하 여 낯선 나라에 대한 언어장벽, 문화차이, 정보격차, 정체성 혼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 고 있다. 특히 언어문제로 인하여 일반학교에서 학업을 수행하기가 어려워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다문화 대안학교에 진학해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 대 안학교에서도 이들의 요구와 성향에 부합하는 교과 교재가 개발되지 않아 학교현장에서 원 활하게 수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학습 내용이 방대하고 용어가 어려운 역사과목을 중도입국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재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교육적 관점과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역사 영역 목표에 근거 해서 고려시대에 한정하여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역사교육의 목표와 내용 영역 및 내 용 요소를 개발하였다. 그리고 학습자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하여 역사 교재 구성체제를 다 양하게 마련하고 그 모형을 제시하였다. 향후,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해 개발된 역사 교재의 현장 적용을 통해 교재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교재를 활용한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안에 대한 다양한 모색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외국인노동자 부모를 따라 한국에 입국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 중도입국청소년의 한국 학교생활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그들이 경험을 이해하고 시 사점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를 위해 1년 이상 한국에서 학교생활을 경험한 3명의 고 려인 중도입국청소년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연구자는 내러티브 탐구방법을 사용해 그들의 학교생활 경험을 탐색하였고, 그 경험을 또래관계, 교사와의 관계, 학업성취 영역으 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첫째, 한국어 구사 한계로 인한 의사소통의 문제가 학교생 활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둘째, 또래와의 관계에서 한국어 부족과 문화적 차이는 상호 친 밀감 형성에 어려움을 갖게 하였다. 욕설을 듣고 왕따를 경험하였으며, 이러한 경험은 곧 학교부적응으로 이어졌다. 셋째, 교사와의 관계에서 교사들은 친절히 대해주는 편이었으나, 중도입국 청소년의 한국어 이해 부족과 부진한 학습 활동으로 인해 교내 활동에서 제외될 때에는 배려라기보다는 교사의 무관심과 무시로 여기고 있었다. 넷째, 학업성취면에서 출신 국의 우수한 학교성적과 한국에서의 낮은 학업성취 결과는 이들로 하여금 어려움을 겪게 했는데, 특히 교과과정, 진도수준 차이가 수업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하였다.
본 연구는 법무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기적응 프로그램의 추진 배경 및 운영 실태와 문 제점을 파악하여 조기적응 프로그램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기적응 프로그램 참가시간 및 교육 내용 등에 대한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총 51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설문지 내용을 토대로 한 심층면접은 학생 8명, 현장 전문가 5명으로 실시하였다. 연구 분석결과 조기적응 프로그 램의 대상이 초․중․고등학생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이해 수준과 집중도 차 이의 어려움, 법과 제도 및 질서에 대한 교재 내용 이해의 어려움, 한국 사회 정보에 대한 이론적인 이해의 어려움, 교육 내용을 이수하기에 너무 많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간 의 부족함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발전 방안으로는 초․중․고등 분리교육 진행과 만화나 그림으로 이해하기 쉬운 교재개발의 필요성, 현장에 나가서 진행하는 현장체험학습과 같은 프로그램 추가, 한국인 및 본국 선배들의 멘토링 프 로그램 실시, 교육부 차원에서 지원해주는 조기적응 프로그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연계과 정의 필요성 등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서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생활과 학교생 활, 직장 생활을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적응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함을 제안하 고 있다.
이 글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도입국 청소년의 학교 교육기회와 적응 실태를 분석하고 이에 기초하여 정책적 제언을 시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 글에서는 주로 한국인과 재혼한 결혼 이주 여성이 동반 입국한 출신국 소생 자녀인 중도입국 청소년에 초점을 맞추었다. 결혼 이주 여성 중 재혼 여성의 비율에 따라 중도입국 청소년의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관련 통계 자료를 통해 그 규모를 추정해 보았으며 선행 조사 자료를 통해 중등 학령기나 그 이상의 청소년인 경우 학교 교육기회로부터 배제되는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면담 자료를 통해 이들의 가정 환경이나 교육적인 면에서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아울러 학교나 대안학교 진입 경로를 파악해 보았으며, 이들의 학교 적응의 어려움을 한국어와 학습 언어 습득, 또래관계에서의 보이지 않는 경계, 교사의 지지망 역할 부족으로 구분하여 드러내 보았다. 끝으로 교육기회 획득과 적응 실태를 단서로 교육기회의 보장과 적응을 위하여 학교 제도의 개선, 이들을 위한 지원 정책 등을 다각적으로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영국사회에서 교육결손집단이자 사회취약계층인 중도입국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교육지원체제의 특징과 현황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는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이 확산되고 있는 우리의 교육환경에서 교육소외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는 중도입국아동 및 청소년을 포함한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방안을 마련하는데 시사점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우선,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을 위한 교육 기조와 방향을 살펴보았고, 구체적인 교육지원사업 및 프로그램과 교육지원체제 성공 사례를 검토하였다.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첫째, 영국의 중도입국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교육체제는 전 국가적인 ‘교육수월성 강화(excellence in education)’와 ‘사회적 통합(social inclusion)’을 도모하는 교육복지를 기조로 전개되고 있었다. 둘째, 중도입국 이주학생의 성공적 통합은 학교-가정-지역 커뮤니티의 다자간 파트너십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배경을 가진 이주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영국의 학교는 전담인력 배치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역량강화프로그램을 전개하였다. 넷째,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지도 및 보살핌(good pastoral care)사업을 병행하였다. 이상에서 본 연구는 우리의 교육체제가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모든 학습자들의 잠재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학교 ‘안’과 학교 ‘밖’의 다양한 교육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