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벼룩좀벌(Anastatus orientalis)을 실내에서 대량사육 할 수 있는 대체기주를 선발하기 위하여 꽃매미와 썩덩나무노린재(Halyomopha halys),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Riptortus pedestris), 매미나방(Lymantria dispar), 참나무산누에나방(Antheraea yamamai), 귀뚜라미(Verlarifictorus spp.), 집파리(Musca domestica), 산누에나방(Antheraea pernyi) 총 8 종의 알 또는 번데기를 이용하여 검토하였다. 그 결과 꽃매미 알과 산누에나방의 미성숙 알에서는 꽃매미벼룩좀벌의 산란과 우화가 확인되었으나 그 밖에 종의 알과 번데기에서는 산란을 확인할 수 없었다. 대체기주로 선발된 산누에나방은 참나무 잎으로 사육하였으며, 7월과10월 상순에 번데기를 수확하여 우화 후 4~5일경에 복부가 불룩한 산란 직전의 암컷 성충만을 선발하여 1~5℃ 냉장고에 보관하였으며, 저온에 보관했던 암컷의 복부를 절개하여, 암컷 한 마리당 150~200개의 알을 얻었다. 꽃매미 알과 산누에나방의 미성숙 알에서 꽃매미벼룩좀벌의 발육기간은 각각 평균 36.8일과 36.1일이었으며, 24시간동안 암컷 한 마리가 산란한 알의 수는 각각 평균 4.2개와 3.4개로 통계적으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한편, 꽃매미벼룩좀벌 암컷 성충의 수명은 벌꿀을 먹이로 제공 하였을 때, 평균 64.3일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산누에나방의 미성숙 알을 대량으로 확보하고 벌꿀을 먹이로 제공하면 꽃매미벼룩좀벌을 실내에서 대량사육 하는 것이 가능하고 야외방사를 통해 꽃매미의 생물적 방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로 친환경 농산물 요구도가 급증하여 친환경 농산물 시장규모가 2020년에는 6.6조원(한국농 촌경제연구원)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병해충이 친환경적으로 관리되어 야 하며 그 방안의 하나로 천적을 이용한 해충의 방제는 필수적이나 천적만을 이용한 관리방법은 그 효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천적과 활용 가능한 저독성 약제 및 친환경자재를 포함한 종합적인 관리방안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토마토는 100% 시설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13년 6,054ha였던 재배면적이 `14년 7,070ha로 16%나 증가되고 있고 강원도에서는 860ha가 재배되고 있는 작물이다. 이러한 시설토마토의 주요해충 발생양상과 천적을 활용한 방제시기를 설정하기 위해 `15년 춘천지역의 3개 농가에서 반촉성재배(2월~6월)와 억제재배(7월~12월)시기에 주요해충 발생과 천적을 투입효과 등을 조사하였다. 시설토마토 해충조사 결과 온실가루이, 총채벌레, 아메리카잎굴파리가 주요해충으로 조사되었으며, 온실가루이의 경우 육안조사보다 끈끈이트랩 (노란색10×25cm)을 이용한 예찰이 효과적이었고 억제재배 시기에 온실가루이좀벌을 9월 상순부터 1주 간격 2회와 10월 상순 1주 간격 4회 방사를 하여 밀도가 증가 되는 것을 억제 할 수 있었다. 총채벌레의 경우도 끈끈이트랩(청색10×25cm)을 이용한 예찰이 효과적이었으며 발생량이 적어 미끌애꽃노린재를 9월 상순에 1회 방사만으로 밀도를 억제 할 수 있었다. 아메리카잎굴파리는 일부 농가에서만 8월 중순부터 피해엽이 발생하기 시작하였으며 굴파리좀벌을 9월 상순과 10월 중순 2회 방사로 밀도를 억제 할 수 있었다.
시설오이에 발생하는 주요해충들에 대한 천적 활용시 방제 시기를 놓쳐 해충의 발생밀도를 천적이 억제하기 어려운 시기에 화학약제를 동시 활용하고 흰가루와 노균병의 발생으로 불가피하게 살균제를 살포하게 될 때 천적에 안전한 화학약제 를 사용함으로써 화학약제의 최소화를 시도하였다. 시설오이에서 주로 발생하는 해충은 목화진딧물, 담배가루이, 꽃노랑총채벌레, 잎굴파리류로 가장 피해가 심하였다. 천적에 안전한 약제는 오이에서 주로 활용이 가능한 미끌애꽃노린재, 진디혹파리, 콜라마니진디벌, 잎굴파리고치벌로 이들에 대한 안전한 약제를 선발하여 동시에 활용하였다. 목화진딧물은 신초당 밀도가 극히 낮았으나 하엽에서의 밀도는 5월 중순 이후 하 엽당 40마리까지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고온기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밀도가 낮아 졌다. 담배가루이는 신초당 2마리 이하로 유지되었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엽당 4마 리 이하로 유지되었다.
총채벌레의 유충과 성충은 잎, 열매, 꽃 등에 몸을 숨기기 좋아하며 번데기는 땅에 떨어져 토양속에서 지내기 때문에 약제에 노출이 어려워 화학약제만으로는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시설 국화에서 초기발생 예측이 어려운 꽃노랑총체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 Pergande)를 생육초반에 방제할 수 있는 ‘트랩식물 적용기술’과 천적을 동시에 활용하기 위해 1차 선발된 트랩식물 (가지)과 총채벌레 천적(Orius laevigatus Fieber)의 동시 활용성과 국화에 등록된 약제에 대한 천적의 독성평가를 수행하였다. 트랩식물인 가지와 대조식물인 채송화에서 미끌애꽃노린재의 산란수를 비교한 결과 가지에서 16.3±7.0개, 채송화에서 22±7.9개이었다. 독성평가 결과는 약충 접촉실험에서 아세퀴노실 15% 액상수화제 처리 7일째 28.9±4.6%, 성충 섭식실험에서 처리 15일째 아세퀴노실 15% 액상수화제에서 -14.8±25.9%, 테부코나졸 25% 수화제에서 -84.7±16.6%, 트리폴록시스트로빈 50% 입상수화제에서 10.1±51.9%, 피라클로스트로빈 22% 유제에서 -14.8±38.3%, 잔류독성실험에서 처리 1일째 아세퀴노실 15% 액상수화제에서 20.8±10.6%, 테부코나졸 25% 수화제에서 4.6±13.8%, 트리플록시스트로빈 50% 입상수화제에서 25.0±12.1%, 피라클로스트로빈 22% 유제에서 10.4±12.5%의 보정사충율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