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의 미적 패러다임은 근본적으로 사회적 변화에 기초한 다. 현대의 서예는 현상적 측면에서 볼 때 창작의 영역에서 전 통과 다른 풍모와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인간만의 영역 이었던 서예 예술의 탄생 과정이 AI 서예 로봇이 등장하면서 혼란을 맞고 있다. 현재로선 AI의 서예 창작을 예술로 인정하 기 힘든 분위기지만 급변하는 과학기술의 발전은 미래의 서예 에 대한 추세를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 21세기의 서예는 현 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과학은 물론 사회학적 요소가 매우 강조되고 있다. 이는 과거의 전통 서예와 다른 형식의 미학적 메커니즘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 대 서예의 가장 큰 특징은 다원적 시각화 경향이다. 이 이면에 는 서예 미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 및 새로운 창작의 형식과 관 련된 문제들이 존재한다. 현대 서예의 창작적 성향은 과거보다 더욱 실험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서예의 심미적 가치 기준이나 그 미학적 특색을 가름하기는 쉽지 않다. 본고에서는 현대 서예의 변화 과정을 좀 더 체계적으로 규명 하기 위해 서예학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제시하 였다. 현대 서예의 발전과 변화는 결코 서예 예술 내부의 자율 성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새로운 미적 패러다임의 발생은 필연적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예술사회학의 각도에서 탐구해 야 한다. 진정한 의미의 현대성이란 시간의 개념이 아니라 현 대의 서예가 고대와 다른 새로운 미학적 규범의 전환을 의미한 다. 다만 오늘날 서예의 현대화 과정에서 대두되는 시각적 경 향은 이미 많은 대중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서예계의 공통된 신념으로 정착되었다고 단언할 수 없다.
본 논문에서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변화한 EU의 청년정책 패러다 임을 고찰하였다. 2018년 EU는 2019~2027년 기간의 청년정책 전략에 대해 관여(Engage), 연계(Connect), 권한이양(Empower)의 목표 하에 구체화하였다. 동 전략은 교육과 노동시장에서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를 담고 있다. 해당 프레임 워크는 EU 내 청년들의 적극적인 시민의식, 사회적 통합 및 연대를 촉 진함으로써 유럽 젊은이들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존의 청년정책이 지역 간 이질성 극복과 연대와 다양성을 강조하는 차원에 서 전략화되었다면,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청년의 취업과 교육 기회 확 대, 기술 능력 확대 등 국가 차원의 청년정책을 보완하는 차원에서의 강화가 진전되었음을 지적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 태동에 있어서 에큐메니칼과 복음주의 선교신학 안에 나타난 교회와 선교에 대한 선교신학 논쟁에 관한 연구이다. 두 진영이 갖고 있는 신학적인 입장과 차이들은 교회와 선교에 대한 서로 다른 진술들을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선교에서의 교회 위치와 삶의 자리를 각각 달리 해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선교에 대한 교회 역할에 있어 에큐메니칼 입장은 사회 참여와 변혁적 삶에 보다 치중하는 신학을 강조했다면, 복음주의 입장은 복음 전도와 영혼구원, 교회 개척에 보다 치중하는 신학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진영의 인식론적 변화들은 화해를 모색하는 방향 전환이 이루어졌다. 선교에 있어서 교회의 삶의 자리는 복음 전도와 사회 참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임을 새롭게 인식했다. 무엇보다 두 진영의 지속적인 협력 모색은 통전적 선교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또한 상호간의 선교신학 보완을 위해 화해를 모색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급변하는 문화와 사회의 변화 환경의 주된 원인이 무엇이며, 이러한 변화에 따른 적절한 교회의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 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선교적 교회의 목회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문화적 흐름과 변화에 앞으로 교회는 어떻게 대처하며, 선교적 시각에서 목회 갱신을 어떻게 이루어야 되는지를 논의하였다. 선교적 미래교회는 양적성장을 넘어서 질적인 변화와 성숙을 이루며, 크기보다는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며, 활동보다는 의미를 중요시 하고, 지역사회와 관계적인 네트워크를 만들며, 소셜 네트워크와 미디어를 활용하여 소통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사회와 이웃으로부터 신뢰환경을 형성하는 교회로 변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선교적 교회 목회 패러다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교회 갱신과 질적 성숙을 위한 교육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봉사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선교적 미래교회는 끊임없는 목회 갱신과 선교를 통하여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성장시키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가는 것이 중요한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의 장애학에 관하여 현재까지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사회모델로의 성장과 장애학의 새로운 변모 등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사회복지가 인간과 환경 을 고려하여 인간의 욕구에 부응하여 삶의 과정에서 성취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바람직한 모델은 ‘전인적인 재활’을 의미하며 이것은 의료적 재활, 심리적 재활, 교육적 재활, 사회적 재활, 직업적 재활이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장애서비스의 구현을 의미한다. 이것은 과거의 능력주의에서 비롯된 기능위주의 개념정의로부터 탈피하여, 보다 사회복지학적인 차원에서 장애인의 권리와 의사결정을 보다 존중하는 패러다임으로 나가야 함을 의미한다. 이에 현대사회적인 조류에서는 장애학에 있어서 사회적 역할강화 모델과 자립 생활론이 대두되고 있으며 장애인 문화역시 수요자 중심의 욕구 존중을 기 반으로 한 장애인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사회에서는 기존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탈피하여 향후 다원적인 패러다임으로 장애인도 문화도 새로이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인 식이 수렴될 때 진정한 장애학의 진보가 이루어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장애인은 장애문화, 장애 정체성, 장애 개성을 지닌 새로운 이미지로 정착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것은 사회적으로도 적극 권장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신체적으로 잘못된 개념이 아니라 다름의 개념으로 수용되어져야 하며 인간으로서의 자부심과 위엄이 존중 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될 때에 장애인은 자연스럽게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될 수 있으며 각종 장애인 인식이나 장애인 복지 역시 긍정적이고 평등한 개념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대중음악의 패러다임은 빠른 속도로 변화되고 있으며, 청자들의 관심도 또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발전방향을 수립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중음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고찰과 사례를 분석하여 대중음악의 발전방향 설립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대중음악의 패러다임 변화는 1960년대 이전 민속음악에서 구전되던 시기와 1970∼1980년대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팝을 받아들이던 시기와, 1990년대 대중음악의 부흥기를 맞이하던 시기, 2000년대 이후 한류의 K-Pop로 아시아 시장을 통해 성장하던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이에 따라 청자들의 음악을 듣는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첫째, 음원의 구매도가 증가하지만 그 보다 동영상을 통해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둘째, 인기의 순위가 동영상의 조회 수가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셋째, 수익의 배분에 대한 중요도를 공연에 의지하고 있다. 넷째, 온라인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대중음악에서 MTV의 출현 이후 동영상이 무료로 제공되면서 청자에게 빠른 속도로 파급되었다. 또한 youtube의 등장으로 조회 수가 인기의 척도가 되고 있다. 독립채널을 만들어 자신의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대중음악의 수익구조를 과거 음원에 의존하던 수익구조가 현재 공연수익에 의지하게 되고, 홍보구조가 과거 TV매체에 대한 의존도를 탈피하여 SNS, youtube, Twitter 등 온라인 홍보를 중요시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식하고 적용하여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공급자의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중음악 콘텐츠를 육성에 활용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WCC를 중심으로 20세기 세계에큐메니칼 운동의 역사와 방향을 평가하고 21세기의 시대의 징조와 신학적 변화를 고찰하고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방향을 찾는데 기여하려는 목적이 있다. 20세기 현대 에큐메니칼 운동은 선교, 봉사, 신학의 일치에서 WCC의 창립으로 이어 졌고, 그후 현대 에큐메니칼 운동은 교회일치, 정의와 평화, 생명보전의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21세기는 세계기독교의 중심이 남반구로 이동하였고, 경제적 양극화와 다원주의, 문명충돌과 같은 문명전환 현상들이 나타나면서 서구 기독교가 세운 에큐메니칼 질서가 전반적으로 해체되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 에큐메니칼 신학은 생명과 창조, 화해와 치유, 다양성 속에서 문화적 정체성, 삼위일체론적 보편주의를 강조하게 되었다. 과연 세계 교회와 에큐메니칼 운동은 자본이 지배하는 이 질서 속에서 성령의 역사를 의지하고 예언자적 특성, 신학적 지성, 지도자들의 도덕성을 회복해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에큐메니칼 운동은 유럽기독교와 비유럽 기독교의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까? 제10차 WCC 부산총회 이후 세계교회는 한국교회가 신학적으로 재정적으로 유럽 교회와 비유럽 교회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국교회는 여러 측면에서 쇠락의 징후를 보이고 있어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 쉽지 않다. 향후 10년 동안 한국교회의 영적 에너지를 어떤 곳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한국교회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결과 중심의 평가에서 학습 지향적 평가로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 국어교 과를 중심으로 국외의 온라인 형성평가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국어과 온라인 형성평가 시 스템의 발전 방향에 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Ⅱ장에서는 최근 학생평가 패러다임인 ‘학습을 위한 평가’와 ‘학습으로서의 평가’에 대해서 탐색하고, 이러한 평가 패러다 임에서의 온라인 형성평가 시스템의 필요성을 살펴보았다. Ⅲ장에서는 우리나라 온라인 형성평 가 시스템의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그 한계점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Ⅳ 장에서는 향후 국어과 온라인 형성평가 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두 가지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향후 국어과 온라인 형성평가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 중점을 두어 개발되어야 한다. 첫째는 국어과 온라인 형성평가 시스템은 국어과의 세부 학습요소별로 문항을 제공해야 한다 는 것이고, 둘째는 학습순서도 및 학습요소별 강약점 피드백을 통해서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가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우리나라 공교육 상황 에서 질 높고 만족도가 높은 학생 맞춤형 국어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방 안을 마련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