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Korea was liberated from Japanese colonial rule, the U.S. established USAMGIK (United States Army Military Government in Korea). USAMGIK required many Korean-English interpreters to serve as language specialists and administrative officers. This study considers Korean military interpreters as a collective concept referring to a group of language experts and aims to analyze news reports about the group from 1945 to 1953. At that time, some news reports criticized Korean interpreters who served for the U.S. military because the experts abused their language power to influence Korean people by using their social position to pursue their own interests. However, such negative opinion revealed multifaceted problems, such as political dissent from the USAMGIK and its flawed language policy. From the perspective of Wodak and Reisigl’s (2001) proposed Discourse-Historical Approach (DHA), it can be explained as interdiscursive relationships among discourses about Korean military interpreters and the USAMGIK. Through an analysis of these overlapping discourses, this study discusses their interconnectedness.
이 연구는 지난 1년간 지속되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국내 언론매체의 전쟁 관련 보도를 거시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주요 목적 으로 하였다. 본 논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연구사례가 우리나라의 안보에 함의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따라서 해 당 사례의 언론 보도가 매체의 정파성에 따라 다르게 보도되는지 혹은 정파성과 상관없이 동일하게 보도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보수신문과 진보 신문을 각각 대표하는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기사를 수집 및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빅데이터 내용분석을 통해 양적 분석을 시도하였으며, 결과를 도출하여 비교고찰을 시도했으 나 분석 결과 신문의 정파성에 따른 보도 행태에 유의미한 차이점을 발 견할 수 없었다. 이는 한국 언론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단편적인 정 보 전달을 중심으로 보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 결과 향후 뉴스를 공급하는 전달자의 정보의 질과 뉴스를 공급받는 수용자의 정보 해석력 에 대한 현주소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향후 연구에서 좀 더 다른 지역의 사례를 포함해 비교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논문은 한·중수교 이전, 특히 1981년부터 1992년 7월까지 <조선일 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 한국의 신문 매체가 중국에 대해 어떻 게 인식하고 있는지 사설을 통해 분석하였다. 먼저 1) 사설의 보도량과 주제와 관련하여 첫째, 세 신문은 중국의 국내정치 상황에 대해 비교적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이는 냉전 당시 한·중관계 혹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국내정치 요인이 미·중관계나 경제 요인보다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둘째, 1980년대 후반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한· 중관계를 주제로 하는 사설이 급증하였다. 셋째, 한·중관계에 있어 미·중 관계와 북·중관계가 상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관련 주제의 사설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2) 중국에 대한 인식과 관련하여 첫째, 1980년 대 후반을 기점으로 중국에 대한 호칭을 ‘중공’이 아닌 ‘중국’을 사용하 기 시작하면서 중국을 하나의 주권국가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둘째, 중국 을 북한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주요 행위자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셋째, 중국과의 경제교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새로운 시장 에 대한 인식을 보인다. 중국의 개혁개방, 상호 무역대표부 설치 등은 중 국이 한국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도전이자 기회라고 인식하였고, 수교를 기점으로 경제 요인은 한·중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변수가 되었다.
This paper explores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English education in Korea regarding the second and third National Curriculum period. By using the historical research method which analyzes newspaper articles in four major newspapers in Korea, we compared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se two periods. The research questions are: 1) what a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second National Curriculum? 2) what a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third National Curriculum?, and 3) what is the implication of these previous curricula on the current English education in Korea? It was found that the second National Curriculum Period showed steady development in English education in terms of its emphasis on oral skills instead of the traditional emphasis on reading and grammar skills. However, the lack of coherence among various English textbooks, the lack of English teachers fluent in English, and the exam-oriented social atmosphere were the significant challenges in fully implementing the second National Curriculum. The third National Curriculum Period overlaps with the Yushin Regime propagated by the late President Park Junghee. During this period, a systematic effort to introduce 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 continued, whereas the exam-orientation persisted which made the English class employ teacher-centered grammar-translation methods. This paper concludes with educational sugges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이 연구는 21세기 들어 G2 국가로 부상하며 동북아시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 는 중국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신문들은 對中國 보도에서 어떤 특징을 선보이는지 보도 비중과 함께 보도 주제, 보도 양식, 그리고 정보원의 다양성 차원에서 조선일보와 한겨레, 마이니치와 아사히 신문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일본 언론들이 중국에 대한 보도 분량을 미국에 대한 보 도 분량과 비슷할 정도로 무게 있게 책정한데 반해 한국 언론들은 여전히 미국 중심적인 보도 속에 대중국 보도 분량이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주제를 둘 러싼 다양성에 있어서는 국가 간의 차이보다 언론사 간의 차이가 컸으며 기사 양식과 관련해서는 양국 보수지 및 진보지 사이의 이념적 차이가 국가적 차이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 막으로, 정보원에 있어서는 한⋅일 양국 간의 차이가 대단히 큰 것으로 나타나 현지 언론을 주로 인용하는 한국 언론들에 비해 직접 취재는 물론, 인터뷰와 현지 언론 등을 고르게 이용한 일본 신문들의 다양성이 한국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현상 전반에 등장하여 발신자와 수신자 간 의사교류를 방해하는 노이즈를 주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채널(미디어)을 매개로 하여 나타나는 노이즈는 발신자의 원래 메시지를 변형시켜 수신자의 태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한중 양국의 국민들이 정보를 주로 접하는 인터넷 기사에 나타난 노이즈 현상을 살펴보았다. ‘북핵 6자회담’ 문제에 관련된 중국 인터넷 기사를 찾아내어 이 중 한국의 신문보도를 출처(정보원)로 하고 있는 중국기사를 선별하고, 실제 어떠한 유형의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한국 미디어의 개입에 이어 또 다시 중국 미디어의 개입으로 인해 원래의 메시지는 더욱 왜곡, 변형 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예측하였다. 연구결과 한국기사를 출처로 한 중국기사 안에 적지 않은 노이즈가 발생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중국기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사제목’은 물론 ‘기사내용’, ‘기사형식’을 달리하여 기존 한국기사의 내용을 변형시키고 있었다. 한국기사의 단어 및 문장을 수정, 삭제 그리고 새 로운 내용 추가 등을 통해 기사내용을 변형시키고 있었고, 기사작성 방식 및 기사배치 등을 수정하여 관련 기사형식을 변형시키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첫째 제목변형에서 기사내용을 근거로 원본 기사제목에 일부 내용을 추가하는 방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기사제목의 어감 바꾸기, 몇 단어 추가/삭제 등을 통해 그 의미를 달리 나타내는 경우가 있었다. 둘째 내용변형에서는 관련내용 삭제, 특정단어 강조, 글 형태 바꿈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기사의 기사내용 중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대한 삭제가 가장 많았으며, 특정 단어만을 강조하거나 평서체를 대화체로 바꾸는 형태변화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었다. 셋째 형식변형은 제목변형 만큼이나 많이 등장하는 변 형형태였는데, 사진 추가/삭제/변경 혹은 문단 추가/나눔 등을 통해 기사구조를 달리하고 있었다. 사진과 문단의 경우 기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전체의 기사구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최근 상업주의 언론의 과도한 시장지향성이 저널리즘 기능수행을 위협하고 있어 본 논문은 시장지향적 언론의 형성 과정과 성격 및 특성을 한국과 미국 신문의 비교연구를 통해 고찰해보았다. 그 결과 시장지향적 언론은 상업적 언론에 내재해있는 이윤추구 속성이 경영 악화, 소유구조 변화, 경쟁 심화와 같은 경제적 조건으로 인해 노골적으로 강화되는 일반적 현상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두 나라 신문 모두 광고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시장지향성을 강 화시켰다. 시장지향적 언론이 보이는 특성은 첫째, 최대한 많은 독자를 확보해 광고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독자지향적으로 뉴스를 제작한다. 둘째,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영 업과 편집의 통합화를 시도하는데 미국 신문이 마케팅 차원에서 접근하는데 비해 한국 신문에서는 영업활동에 편집국을 조직적으로 동원하는 행태를 보인다. 셋째, 언론의 공적 사명보다 사업적 이해를 우선하기 때문에 편집의 자율성이 침해되고 약화한다. 넷째, 시장지향적 언론은 광고주의 압력에 취약하고, 광고 수주에 도움 이 되는 방향으로 기사에 대한 내적 통제를 실시한다. 다섯째, 시장지향적 언론은 비용에 민감하기 때문에 취재보도 활동에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며, 이에 따라 외부의 자료제공에 대한 의존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The contents of articles on food safety and policy in the Donga and Chosun Ilbo from January 1960 to June 1996 were analyzed for the evaluation of subjects and trends in mass media. Among the total of 490 articles, those on cereals were most frequently appeared (20.0%), followed by the articles on sea foods (10.6%) and meats (10.0%). Articles on fats and oils were the least (2.0%) in frequencies. The proportions of articles classified based on the 10-year interval were 28.0% in the 60's, 28.0% in the 70's, 20.6% in the 80's, and 23.4% in the 90's. Major contents of articles were the safety of imported foods, food contaminations by agricultural chemicals, heavy metals and harmful additives.
The contents of articles on nutrition in life cycle, health and disease in the Korean daily newspapers were analyzed for the evaluation of the trends in nutrition information in mass media. Among 922 articles pressed from January 1960 to June 1996, articles on nutrition in life cycle were most frequently appeared, which is followed by articles on nutrition in disease, health foods and other related food and nutrition informations. There was a deep contrast in that the proportion of articles on nutrition in life clyle decreased from 58% in the 60's to 33% in the 90's, and those of nutrition in disease, and health foods increased from 23% and 5% in 60's to 34% and 18% in 90's, respectivel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important changes and the trends in Korean newspaper articles related to 1) food habits and food consumption patterns 2) nutrition, health and diseases 3) food safety and policy. The method used in this study was content analysis of the articles pressed in Donga ilbo and Choseun ilbo from January 1960 to June 1996. Among the total 1814 articles, those on nutrition, health and disease were 922 (50.8%), food safety and policy were 490 (27%) and food habits and consumption patterns were 402 (22.2%). The articles related to food habits and consumption patterns dealt with four contents, food habits reformation, changes in food consumption patterns, nutritional status and food habits. The frequencies of food habits content were highest (51.1%) and especially increased in 1980's and 1990's as the concerns on health and pursuit of convenience were increased. Most of contents related to food habits were health and longevity diet (44%) and eating out (27.5%). The percentile of food habits reformation, the changes in food consumption patterns and nutritional status were 20.1%, 18.4% and 10.0%, respectively. The contents of food habits reformation were most interested in 1960's when food shortage and poverty prevailed. Nowadays, the major subjects of food habits reformation were changed to the problem of wastage and the use of our agricultural foods. The frequencies of change in food consumption patterns were gradually increased from 1960's (7 item) to June 1996 (34 items). And the most of contents related to nutritional status were focused on suffering from food shortage especially in 1960's.
Several researchers have discussed which element is preferably chosen as a vehicle in metonymic constructions Langacker (1993) claims that, all other things being equal, these cognitive principles govern the choice of metonymic vehicle: human over non-human, whole over part, concrete over abstract, visible over non-visible. This claim has been made, but no previous case studies regarding these principles have been conducted. To remedy this gap, this paper examines 510 instances of PART FOR WHOLE metonymy in the names of events and accidents in Korean newspapers from 2010 through 2019. The result shows that AGENT is most frequently utilized to refer to whole events, supporting one principle of Langacker, human over nonhuman. CAUSE, PATIENT, and PLACE follows AGENT. INSTRUMENT is not very frequently used unless it achieves its salience through contexts. TIME is observed only once. Considering that TIME was used frequently to name past events, as in the 4.19 Revolution, 5.18 Democratic Movement, the 4.3 Events, the infrequent use of TIME reflects a cultural change in its cognitive salience.
개항 이후 우리나라는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사상과 문물, 제도 등을 받아들이며 사회·문화적으로 큰 변 화를 겪어왔다. 개화기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일본에 의해 시행된 의제개혁과 단발령은 조선 전국을 혼란 에 빠트렸고, 백성들의 반발과 저항이 거세졌음에도 불구하고 상투가 없어져 단발이 된 백성들은 갓 대신에 서양식의 모자를 착용하기 시작하였다. 더불어 외래문물의 유입으로 양복의 부속품인 벨트와 셔츠, 시계 등 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근대적인 인쇄기술에 힘입어 모자에 대한 한국의 소비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하였 다. 근대적 문물을 가시화하여 익숙하지 않은 신문물에 대한 설명으로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대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었다. 따라서 문자와 그림의 결합으로 현대의 광고디자인의 맥락에서 읽 어 낼 수 있다. 다시 말해 물질문화의 변화 속에서 디자인된 물체(대상)가 그 시대의 사회·문화적인 요인들 을 반영하여 한 시대의 문화를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Change of weather disaster having occurred in Korea since 1960s was analyzed using newspaper articles recording objective facts and reflecting consciousness of the times. The analysis was carried out on 6 disasters: heavy rainfall, cold wave, heavy snowfall, typhoon, heat wave and drought. To focus on the events having great social impacts, articles were chosen among top articles on the front page and general page of the newspapers. Dong-A Daily News articles were sampled from 1960 to 2013, for 54 years. A total of 315 articles were analyzed, among which typhoon accounted for the largest proportion of 36%. Heavy rainfall, heavy snowfall, drought and cold wave followed typhoon, and the topics of heat wave accounted for the lowest percentage of 6%. Articles of typhoon and heavy rainfall accounted for 57%, which is more than half of all. Drought and cold wave are concentrated in the 60s to 70s, and heavy snowfall and heat wave have sharply increased since 2010, due to the tendency of global warming. Articles have decreased over time because the importance of those articles has declined as a result of social 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