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의 정체성을 논할 때 노예제가 강요된 과거 역사를 생략할 수 없다. 구조적인 차별과 폭력 아래, 흑인 여성의 정체성은 심한 혼란이 야기되었고, 심 하게는 본능적 모성조차 부정할 정도로 피폐되었다. 작가 모리슨은 문학 작품을 통해 흑인여성이 상처의 그림자에서 해방되는 방법으로 여성이 주체적으로 자 아탐구와 잠재력 회복에 나서는 과정에 주목하였다. 그 요지는 ‘인간은 존엄하 다’는 자각으로서 삶의 고통을 전환하는 불교의 가르침에 상통하는 바가 있다. 이에 본문은, 소설 빌러버드와 자비에 나타난 여성 인물의 자아 탐구와 부 처가 말하는 ‘각성된 자아’를 연결 토론하고, 인간 내면에 생명존엄이 확립되어 갈 때 인류에게 진정한 행복과 평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현대 불교 수행자들이 겪는 마음의 지도 부재 문제에 대한 실천적 해답을 모색하기 위해, 『대승기신론』의 핵심 사상인 체・상・용 (體相用)을 수행론적 관점에서 해석했다. 붓다의 이상적 경지인 체・상・ 용 삼대(三大)를 준거틀로 삼아, 번뇌에 물든 중생의 현실적 마음 구조를 분석한 결과, 붓다와 중생의 본질(體)은 동일한 진여(眞如)이지만, 그 모 습(相)은 오염된 염상(染相)으로, 작용(用)은 본성을 회복하려는 정용(淨 用)으로 발현되었다. 본 연구의 핵심 주장은 이 정용이 단일한 작용이 아 니라, 이중적 동력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즉, 진여가 본래 지 닌 내재적 정화력인 근원적 용(法力熏習)과, 이 힘에 응답하여 수행자가 주체적으로 마음을 운용하는 실천적 용으로 구성된다. 나아가 본 연구는 이 실천적 용을 ‘사대정용(四大淨用)’이라는 통합적 실천 체계로 새롭게 개념화한다. 사대정용은 신심, 발심, 자비심, 회향심이라는 네 가지 마음 의 유기적 상호작용이며, 『기신론』의 정법훈습(淨法熏習) 원리를 구현하 는 구체적인 마음 사용법이다. 본 연구는 ‘용’의 개념을 본체(體)에서 비 롯되는 자연적 작용을 넘어, 수행자의 능동적 결단과 의지적 실천(사대정 용)의 차원으로 심화시켰다는 데 학술적 의의가 있다. 이 사대정용 모델 은 현대 수행자에게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체계 적인 마음의 지도(map of mind)를 구축하기 위한 이론적 초석을 제공한 다.
이 논문에서는 『대승기신론』의 ‘일심이문’과 ‘5문’을 중심으로 해서 수 행자의 깨달음과 범부의 행복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한국불교를 돌이 켜볼 때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범부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이 논문은 출발한다. 『대승기신론』의 ‘심진여문’의 관점에서 보면(2장), 부처와 범부 를 포함한 중생은 본래부터 평등하다. 따라서 수행자의 깨달음과 범부의 행복의 관계를 논할 필요조차 없다. 부처의 눈으로 보면, 범부도 이미 부 처이다. 그렇지만 『대승기신론』의 ‘심생멸문’의 관점에서 보면(3장), 부처 와 중생은 엄연히 다르고, 따라서 중생이 수행을 해서 부처가 되는 길이 존재한다. 『대승기신론』에서는 이것을 4단계로 설명한다. 그리고 『대승기 신론』에서는 실천론으로 5문, 곧 보시・지계・인욕・정진・지관(止觀)을 제시하는데, 여기서는 깨달음을 완성한 수행자가 5문의 실천을 통해 범 부의 행복을 늘리는 것에 대해 알아본다(4장).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5문 가운데 보시와 정진과 관(觀)이 범부의 행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레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케이트 쇼팽의 각성을 비 교 연구하여, 서구의 기독교적 일부일처제를 중심으로 두 여주인공의 불륜, 별 거, 그리고 자살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다. 서구의 전통에서 일부일처제와 합 법적인 자녀 출산은 기독교적 가치와 더불어 남녀평등, 가정 복리, 사회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요건으로 이해되었다. 톨스토이와 쇼팽은 여주인공의 결혼을 그 들의 선택, 위기, 그리고 발견을 중심으로 시작부터 종결까지 그려낸다. 여주인 공의 충동적이거나 우연적인 선택은 결혼의 파괴적인 요소로 내재해 있다가, 그 들이 불륜에 빠질 때 불가피하게 결혼의 위기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들이 결혼 제도 밖에서는 사회적 존중과 인정을 받으며 지속적 사랑과 완전한 연합을 이 룰 수 없음을 깨달을 때, 그들의 환멸은 자살로 귀결된다. 톨스토이와 쇼팽은 일 부일처제에 순응하고 이를 탐색하는 한편, 그 제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대항하면 서, 일부일처제의 필요충분조건을 모색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바이런이 쓴 『차일드 헤럴드의 순례』 III-IV 칸토에 주인공인 헤럴드가 인간의 명예, 권력, 유한성, 그리고 삶의 생명력과 관련하여 상실, 고통 그리고 영적인 깨달음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다루는데 있다. 바이런이 살던 당대와 현대 비평가들은 이 부분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해 오고 있으며, 특히 이를 바이런적 인물들의 특성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즉, 바이런 시인 자신의 음울하고 고독한 면모의 일부가 드러난 것으로 폄훼하여 작품 자체의 역동성을 간과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헤럴드가 칸토 네 개를 통해 어떻게 내면 및 외부세계와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상실, 고난, 영적 각성을 밀도 있게 드러내는 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바이런이 쓴 다른 작품들과의 상호연관성 속에서 심도 있게 다룸과 아울러 헤럴드가 사랑, 삶의 활력과 불멸의 세계를 상실과 고난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도 다루어 본다.
이 논문은 1907년 대부흥운동과 3.1운동을 통해 회심, 치유, 변형의 관점에서 에큐메니칼 진영과 복음주의 진영 사이의 화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회심은 하나님 통치를 향한 개인적, 사회적 변형으로, 정체성과 도덕성과 정치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1907년 대부흥운동은 성령의 역사로 한국교회의 정체성의 원형이 형성되었고, 회심의 결과로 기독교인들의 개인적, 사회적 변형을 도덕적 열매로 거두었다. 기독교 지도자들이 3.1운 동에 참여한 것은 성령의 역사로 그들은 정치적 운동의 지도자이면서 동시에 열정적인 복음전도자라는 새로운 기독교 지도자 상을 보여줬다. 3.1운동 이후에 복음주의자들은 전도를 강조하고, 에큐메니칼 지도자들은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변화를 강조하게 되었다. 1907년 대부흥운동에 나타난 정체성 형성과 도덕적 열매들과 3.1운동에 나타난 정치적 참여를 연결시키려는 시도는 복음주의 진영과 에큐메니칼 진영 사이의 화해를 위한 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즉 민중을 치유하고 사회를 변혁시키는 성령, 신비와 저항을 강조하는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가난과 연약함의 영성, 하나님과의 계약 관계는 교회의 정체성, 도덕성, 정치를 연결하는 길이 될 뿐 아니라 양 진영 사이의 화해에 기여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ultimately subjected to the Orientalism, even though this deals with some positive effects in the realm of art and architecture as the scope of study, because through which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different cultures will be discussed. That is to say, this research focused not only on how the presentation of ‘avant-garde’ visual art, which is explained as formal ‘purity’ and ‘abstraction’ as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 arts, could be made in the transition to the 20th's World, but also on what is the role and meaning of Eastern thoughts, which is popular in that time, for the new philosophical background of the artistic revolution. As a result, this study found that a lot of ‘avant-garde’ architects such as F. L. Wright, M. Mahony in Prairie School and L. Sullivan, D. Burnham, J. Root in Chicago School, and Lauweriks, H. P. Berlage who introduced Wright's works into the Europe, had possessed the ‘Universal Philosophy’ including Unitarianism, Transcendentalism, Deism, and Theosophy which are all influenced by Oriental religions and thoughts through historic western philosophers, although it is generally well-known that W. Kandinsky and P. Mondrian were belong to that. Furthermore, they gave attention to the Oriental religions and thoughts in that time, eventually made a historical progressive process of unification of thoughts between East and West. In a word, the new universalism was the philosophical background that made the artist's idea and presentation on ‘from Being into Bec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