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은 인류의 역사 이전에서부터 존재하였던 생명체였다. 인간의 역사보다도 풀의 역사가 훨씬 오래되었다. 풀은 먹을 수 있는 식용의 채소와 인위적이 아닌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는 잡초로 크게 나누어진다. 사찰음 식을 위한 재료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풀은 식용의 채소이든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는 잡초이든지 사찰음식의 제작과 완성의 과정, 시작과 끝 지점에 위치해 있는 중요한 반야행의 대상이다. 풀에 대한 불교와 선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역사적으로 시간대별로 변화해 왔다. 불교학이 발생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불교학적으로 풀을 논의하고 철학적으로 풀에 대한 논의를 한다는 것은 과거의 역사 속에서 불타의 생존 시에 수행자와 불타가 바라본 풀에 대한 시각과 관점을 재해석하는 것이며, 또한 당조 시대를 중심으로 한 선종의 조사들이 풀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점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궁극적으로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 에서 불교의 역사 속에서 풀에 대한 시각적인 변화의 과정을 철학적으로 접근하여 학문적으로 해석하며 평가하여 그 의의를 논의하고자 한다. 이 연구가 지니는 의미는 사찰음식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한 자연회귀와 선의 시각의 철학적인 해석과 맞물려있는 것이다. 그 원인은 풀에 대한 시 각의 변화를 초래한 궁극적인 불교음식문화가 사찰음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풀은 지구상에서 어느 곳에서나 존재하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으 면서 값진 지구의 가장 큰 환경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이 환경의 재산에 대한 시각의 차이점을 철학적으로 논의한 연구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글에서 풀에 대한 철학적인 논의로 접근하여 제시하여 보고자 하는 것이다. 풀은 인류와 지구의 환경의 파수꾼임을 인식하는 것은 인간 의 환경에 대한 이해와 풀에 대한 철학적인 가치를 음미하는 중요한 논의인 것이다.
Busanjin Fortress was originally made of stone fortress for the Joseon Navy, which was located in Dongnae area in the late Joseon Dynasty. However, the Japanesque Castle of Busanjin in 1592 was built by the Japanese military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Since the Japanese military retreated, the Joseon Navy had renovated the fortress and had used it as a base for stationing, and it had been maintained in Busanjin Fortress until the Joseon Navy was disbanded in 1895. After the abolition of the Naval Force System, the space in Busanjin Fortress was dismantled, and the government facilities and their sites were not properly managed and repaired, eventually was sold to Japanese. As Busanjin Fortress failed to function properly, the coastal space in Busanjin became a burial ground after being reclaimed by Japanese with real estate investment in mind. Today, the traces of Busanjin Fortress have been removed by the reclamation work, and only the remains of some stone pillars remain under the name of Jaseongdae(子城臺). Thus, the old custom as the Naval base disappeared, leaving only the image of Japanesque Castle.
제주지역은 기존 송국리문화의 바탕위에 기원전 4세기 이후 도래한 점토대토기문화가 빠르게 융합되면서 전개된다. 이처럼 문화접변 과정을 거쳐 서북부지역에 대규모 취락이 조성되기도 한다. 서남부지역 에서는 비전형적인 송국리형주거지가 축조되면서 지역화된 양식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변형된 주거지를 축조하고 점토대토기 집단의 금속기를 교환하고 있지만 일상토기인 점토대토기는 배척되고 있다. 점토대토기 집단의 정착과정을 보면 서북부지역에서는 주민간 활발한 동화과정을 통해 재지화되는 반면 서남부지역은 상위계층간 교류가 진행될 뿐 직접적인 융합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즉 서북부지역은 원형점토대토기 집단이 쉽게 동화되지만 서남부지역에서는 점토대토기 집단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 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삼각형점토대토기 집단은 동북부지역(종달리와 김녕리)에 거점을 확보하지만 활동영역이 축소되고 서남부지역과의 교류가 단절된다. 제주지역에서 점토대토기가 소멸하는 것은 대략 2세기경으로 추정되며 남해안지역과 궤를 같이한다.
Kim, Deok-ho. 2017. “A Study on the Analysis of the Changing Process of Dialect Distribution with a focus on Methodology of Geolinguistics”.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5(1). 1~26.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process of changing the distribution of dialects through a geolinguistic approaches. Traditional studies in dialectology were generally aimed at describing the geographically distributed variation of language. However, with traditional approach, it would be difficult to analyze the complex reason for the changes in dialectal distributions. Since the geographical factor is not the only reason for language change, it is necessary to consider more factors in examining language maintenance and change. To investigate the distribution of dialects and explore its changes, the primary work involves thorough field surveys, and the next step is to draw a language map with well-organized dialect data. The present study employs a field survey method and draws a language map based on the field survey result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ropose geolinguistic methodologies for analyzing the change in the distribution of dialects that can be confirmed on a language map constructed on such a basis. Geolinguistics analysis methods are as follows: 1) analysis by non-verbal conditions, 2) real time analysis, 3) measurement of innovation wave spreading speed, 4) surrounding-zones dialect theory, 5) principles of adjacent distribution and around distribution, and 6) S-curve theoretical analysi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hanging process in the Ddeulzip of Jaeryoung Lee's clan family.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clan family of Jaeryoung Lee in Andong Area. The period of Ddeulzip's changing process is divided into largely three parts. The establishment process and changing process for Jaeryoung Lee's family is analyzed during early (15~16C), mid(17∼18C) and late(19∼20C) periods.
The characteristics of early periods is that it made a main ancestral building of Ddeulzip form. Those of mid Chosun period is in their strong will to preserve their ancestral house. During the late period, many of the different styles of Ddeulzip were constructed due to the stable environment of both political and economical status. The residential house of Jaeryoung Lee family that were centered in Youngduk and Youngyang area include diverse forms for both high and middle class social status. Jaeryoung Lee family's Ddeulzip is thus considered to bring about the firm foundation as a clan family representing the Andong cultural area through the development of Ddeulzip.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hanging process in the Ddeulzip of Jinsung Lee clan family.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clan family of Jinsung Lee in Andong Cultural Area. The period of Chosun Dynasty is divided into largely three parts. The establishment process for Jinsung Lee's family is analyzed during early (15~16C) and mid(17∼18C) periods, and changing process is analyzed during mid(19∼20C) and late periods. The characteristics of early Chosun Ddeulzip is that it made a foundation to construct a Ddeulzip form. Those of mid Chosun period is in their strong will to preserve their ancestral house which is well manifested through the restoration of Taegye's ancestral house. During the late Chosun period, many of the different styles of Ddeulzip were constructed due to the stable environment of both political and economical status. The residential house of Jinsung Lee family that were centered in Yean area include diverse forms for both high and middle class social status. Jinsung Lee family's Ddeulzip is thus considered to bring about the firm foundation as a clan family representing the Andong cultural area through the development of Ddeulzip.
In a multi-action tooling system, which is usually used for the powder compaction process to fabricate the complex multilevel parts, crack formation is crucially detrimental and should be avoided. Among various process factors, tool shape is an important factor to prevent the crack formation during powder compaction process. In this work, the effects of different tool shapes were investigated through the experimental oberservation of pore distribution in real products and the finite element analysis of residual stresses. The results were interpreted based on non-uniform powder density in the compacted parts.
1930년대에 접어들어 일본기독교계엔 바르트에 대한 열풍에 가까운 관 심으로 다수의 바르트 신학 관련 번역서들이 출판되었다. 그와 비교할 때, 한국의 기독교 출판계는 선교사들의 통제 하에 기초적인 단계의 신학 및 신앙서적들의 번역소개에만 머물고 있었다. 따라서 일본에 비해 당시의 최 근 신학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 신학 서적들의 번역 소개는 충실히 이 루어지지 못했다. 한국교회에 본격적으로 칼 바르트에 대한 사상이 소개되는 것은 1930년대 초반부터이며, 주로 신문과 잡지에 바르트 신학의 기초 적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다. 해방 전후 한국교회에서 활동한 대부분의 신 학자들은 ‘바르티안’(Barthian)들이었으며, 대부분 1930-40년대에 유학한 일본의 여러 신학교 출신들이었다. 해방 직후 신진 학자들의 칼 바르트 대 표 저작의 번역출판 시도가 있었지만, 6.25전쟁의 발발로 지체되었고, 이후 1950년대까지는 바르트 등의 최근 신학 저술들이 번역 소개되어도 대부분 이미 출판된 일본어 번역서를 모본으로 삼아 한글 번역을 시도한 결과였 다. 그러나 1960년 전후부터는 일본어 번역문의 피동적 수용 자세를 탈피 하기 위해 독일어 원문과 영문 텍스트를 직접 한글로 옮기는 등의 주체적 수용 노력을 보인다. 비록 일제강점기의 한국교회와 기독교 출판은 일본의 신학계와 기독교 출판계의 성과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지만, 해방 이후부터는 구미의 신학을 직접 배우고 익혀, 한국인의 정신사와 종교문화에 걸 맞는 번역과 연구 성과들을 출판물로 산출하기 시작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치원의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만 4세 후기에서 만 5세 중기동안의 유아들이 어떤 내용의 유머를 사용하며, 그 내용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유아들이 유머를 사용하는 의도는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색함으로써 유아들의 유머에 대한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이해를 돕고자 하는데 있다. 연구 참여 유아는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S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 재원중인 남아 3명이었으며, 연구는 11개월 동안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본 연구에 참여한 만 4세 후기에서 만 5세 중기동안의 유아들이 사용하는 유머의 내용은 크게 금기에 대한 도전: 지저분한 것들이 선사하는 통쾌한 즐거움, 과장: 즐거운 향연, 부조화: 신선한 딜레마, TV 모방하기: 바보상자와의 조우, 언어유희로의 걸음마 떼기 등 다섯 가지 범주로 특징지어졌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머의 양과 질은 발달하였고, 보다 적극적으로 유머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유아들이 유머를 사용하는 의도는 크게 다섯 번의 변화를 거쳐 나타났다. 연구 초기인 만 4세 후기 유아들의 단순 놀이로서의 유머 사용의도를 시작으로 단순 놀이에서 교사의 유머 따라 하기로, 교사의 유머 따라 하기에서 친구에게 기쁨주기로, 친구에게 기쁨주기에서 우리의 결속 다지기로, 우리의 결속 다지기에서 인기아 되기의 의도로 유머를 사용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