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아놀드가 쓴 「오버만의 작가를 추모하는 시」에 나타난 세난코의 내적 성찰을 주로 다룬다. 빅토리아 시대의 종교적 신심의 상실에 대면하며 인간 삶의 비참함과 인간의 유한함에서 비롯되는 지속적인 고통에 대하여 세난코 가 어떻게 통찰하며 반응하였는가를 살펴본다. 이러한 세난코의 반응을 고찰함에 있어서 그가 특히 자연과의 교류를 통해 그의 내면의 세계에 잠재하는 인간 본연의 정서를 소생시키고자 했다는 것에 역점을 둔다. 아놀드는 세난코가 가졌던 신, 인간,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에 큰 감흥을 얻었으며 그가 당대의 영적 고갈상태를 일깨워 줄 수 있음을 이 시를 통해 구현해 주고 있다. 본 논문은 아놀 드가 영적 불안의 시대에 인간의 내적 세계에 자리잡고 있는 영성과 영원성에 대한 갈구함을 강조함으로써 영적인 세계를 강화시키는 혜안을 이 작품을 통해 제시하고 있음을 밝힌다.
Food fortification is defined as the addition of nutrients at levels higher than those found in the original food to improve nutritional quality. Oyster mushrooms generally contain low calcium. This present study focused on the Ca absorption efficacy of Pleurotus florida using eggshell powder, oyster shell powder and agricultural lime. Various concentrations (0%, 2%, 4%, 6%, 8% and 10%) of different calcium sources were added to the rice straw – based formulation. Duration of days from inoculation to mycelial colonization, primordial formation, fruiting body development were evaluated. Furthermore, the effect of Ca sources on the total yield and biological efficiency were also noted. Results revealed that addition of Ca sources on the formulated substrates generally lengthens time of mycelial ramification, primordial formation and fruiting body development. ESP-supplemented substrate generally increased the size of the cap but not greatly affected the stipe length and diameter of the fruiting bodies. On the other hand, the influence of addition of OSP increases cap size but decreases stipe length and diameter. Finally, for the incorporation of AGL, it was observed that size of cap of the fruiting bodies generally decreased in size, shortened the stipe and influence of AGL to the stipe diameter may vary depending on the concentration. Moreover, Ca supplementation increases the yield, biological efficiency and Ca content of P. florida. The highest yield from the substrate supplemented with eggshell powder was recorded at 8% concentration with 194.80g and biological efficiency of 36.26%. Substrate with 8% oyster shell powder resulted with the highest yield of 176.80g with biological efficiency of 33.92%. For agricultural lime supplemented substrate, the highest yield was observed in 6% concentration with 186.40g and biological efficiency of 35.51%. Optimum Ca content absorbed by P. florida was recorded in 6% ESP (140mg/100g dried sample), 10% OSP (105mg/100g dried sample) and 8% AGL (170mg/100g dried sample). These findings imply that addition of Ca on rice straw-based substrate can significantly improve yield, biological efficiency, and Ca content of the fruiting bodies.
왜성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에 한국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평양에 이르는 지역에 倭가 개입하여 축조한 성을 말하며, 그 축조 배경에는 일본군의 남해안 거점 확보가 주목적이었고 부수적으로는 행좌소와 보급기지 역할이 병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남해안 왜성은 1592년에 가덕, 웅천, 영등성을 시작으로 1593년에는 서생포, 기장, 자성대, 안골포, 거제도 등지에도 축조되었다. 이러한 왜성은 현재 남해안 일대에서 이미 확인된 것만 해도 30여 개소에 달하며, 내륙 곳곳에서도 유구는 자세하지 않으나 왜성의 기울기와 축조수법을 가진 것들이 확인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이후에 김해, 울산, 구포, 순천, 사천 등지에서 간헐적인 고고학적 조사활동이 이루어졌으며, 최근 한일 양국에서 왜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조사 예가 늘고 있다. 왜성이 토목이나 건축사적 입장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성곽사에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방면 연구는 주로 일본인에 의하여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에서 왜성에 대한 전기한 기존의 고고학적 조사 성과와 본인이 직접 현지답사에서 얻은 자료를 집성, 분석하여 그 특징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축조기술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일본성곽요소와 우리나라 성곽요소가 혼합된 국제적 성격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석성의 발전과정은 사원계 석원의 성립→安土城→舊 大坂城→ 남해안 倭城→肥前 名護屋城→근세 석성→江戶期 개수성 등의 순서인데 그 중간에 왜성이 위치하고 있다. 둘째, 왜성 입지는 강이나 바다의 돌출한 곶에 위치하고 본곽, 2곽, 3곽으로 둘러져있고 그 형태는 연곽식, 별곽식, 제곽식으로 나눌 수 있다. 셋째, 왜성에 사용된 성석은 자연석, 절단면석, 다듬돌, 장식석 등으로 구분되며, 그 변천과정은 자연석→절단면석→다듬돌→화장석이라고 할 수 있다. 말기에 보수된 성에서는 이들 3단계가 혼용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 근세성에서도 장식석까지 혼용되고 있다. 성석 가운데는 성문 입구에 게시용으로 배치한 방문석을 일본 근세성에서는 立石, 裝飾石, 記念石, 鏡石 등으로 명칭하고 있으나 그 시작은 왜성에서부터 이며 조선읍성의 방문석이 그 시원이었다. 넷째, 초기 왜성은 축조 기법상으로 우각부는 축성집단에 따라 기울기를 63°, 60°를 기준으로 하는 곳과 50°이상을 전후한 기울기를 기준으로 하는 곳이 있었다. 그러나 정유재란기에는 70°, 80°에 가깝게 급한 기울기를 갖는가 하면 성고를 높이기 위해 협축 성벽을 구사하면서 전기한 2가지 기울기를 겸용한 분절형 성벽이 나타나며 전쟁 말기에는 곡선 성벽도 나타난다. 이것은 모두 왜성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잘 알수가 있다. 다섯째, 성곽의 구조적 측면으로 보면 왜성에서 시작된 치성, 적대, 등성로, 해자, 고식 고려문 등이 일본 근세 석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이상과 같이 우리나라 남해안에 위치하는 왜성은 기본적으로 일본적인 요소와 조선적인 축성기술 요소가 혼합되어 발생기에는 일본적인 요소가 농후하다가, 수축기에는 점차 한국적인 요소가 증대되고 발전기에는 왜성 축조기술이 일본으로 전파되어 일본 근세 석성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기울기의 변천, 경석의 배치, 성석의 채택, 천공에 의한 절단방법, 성곽석과 채움석 쌓기수법, 협축과 분절형 성벽, 치와 적대, 해자, 고려문 설치 등은 우리나라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통적으로 축조된 산성, 읍성, 진보루 등 관방성에서 널리 사용되었던 기술 중 일부임을 감안할 때 일본 근세성은 물론 우리나라 석성 연구에 있어서도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되는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environmental changes and human activities before and after the fortification of the Seongsan Sanseong Fortress (hereinafter mountain fortress) in Haman through using pollen analysis. For this purpose, samples were taken at the Tr-2 site in the Warm-temperate forest.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 ① Before and after the fortification of the mountain fortress, the area around it has changed from a broad-leaved forest (The HS-I period) into a deciduous broad-leaved forest (The HS-II period) and finally into a the mixed conifer and deciduous broad-leaved forest (The HS-III period). ② The HS-I period (before the middle of the 6th century, compared to the nationwide pollen zone RIIIa during the Postglacial) was covered with cool-temperate southern forests(including some species of Warm-temperate trees) and was very similar to the current climate environment during the Gaya period before the fortification. ③ The HS-II period (mid to late 6th century, pollen zone RIIIa) was covered with typical cool-temperate southern forests after the fortification and the temperature was slightly lower than the first stage. ④ The HS-III period (7th~8th century/9th century, pollen zone RIIIb) is an era of clear human interference, causing the destruction of forests in earnest and paving an active agricultural life.
Sweet pumpkin paste (SPP) was fermented by Leuconostoc mesenteroides SM at 25℃ for 3 days for enhancing its physicochemical properties. SPPs with 5%, 10%, and 15% solid contents (SC) were fortified with 20% sucrose and 0.5% yeast extract. The unfermented SPP with 15% SC indicated L, a, and b color values of 25.02, 4.66, and 13.35, respectively, and a consistency index of 48.6 Pa·sn. During the 3 days of fermentation, both the a and b color values decreased slightly, whereas the consistency index increased to 188.8 Pa·sn, giving the fermented product a pudding-like consistency. This fermented SPP (15% SC) showed the highest acid production and viable cell counts among samples, indicating pH 3.85, 1.30% acidity and 9.2×108 CFU/mL respectively. The added sucrose was completely utilized after 1 day of fermentation. After 3 days, the insoluble and soluble dextran contents were 8.9% and 4.5%, respectively. Furthermore, the contents of mannitol and fructose were 3.11% and 1.76%, respectively. Regarding the sensory evaluation, this fermented sample also indicated the highest color, taste and texture scores, and was the overall preferred sample. In conclusion, the fermented SPP with 15% SC was carotinoid-rich a wholesome pumpkin-based product that is rich in probiotics and lactic bacteria-produced mannitol and dextran, which gave the product an acceptable viscous pudding-like consistency and good organoleptic proper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