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식품제조업과 음료제조업에 속한 1,045개의 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한계기업으로의 전락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한계기업의 식별 기준으로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보다 작을 경우를 선택하였다. 패널 프로빗 모형의 추정 결과에 따르면, 개별 기업의 성장성 하락은 한계기업으로 전락할 확률을 높이는 반면, 수익성이나 활동성 지표의 상승은 한계기업으로 전락할 확률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타인자본 비중이 늘어나거나 또는 차입금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한계기업으로 전락할 확률이 높았다. 기업의 유동성 또한 한계기업으로의 전락 확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기업 규모도 한계기업 여부와 연관되었는데, 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한계기업으로 전락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본 연구는 기업의 기술혁신이 고용과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변수 간 양방향 인과관계를 고려하여 분석하였다. 기술혁신의 대리변수는 기업의 특허출원 수이며, 분석대상은 100인 이상 규모의 국내 제조업체이다. 실증분석의 경우 기술혁신(특허출원), 고용(근로자 수, 숙련 근로자 비중), 기업성과(근로자 1인당 매출액)가 종속변수인 연립방정식 모형을 3단계 최소자승추정법(3SLS)으로 추정하였다. 외생변수로 기업의 경영상 특성과 일반적 특성을 통제하였고, 각 방정식의 식별변수로 R&D집약도, 근로자 1인당 노동비용(또는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여부), 교육훈련투자를 사용하였다. 분석자료는 인적자본기업패널(HCCP)의 1차년도(2005년) ∼7차년도(2017년) 자료이며, 이를 NICE신용평가정보(주)의 기업 재무자료 및 한국 특허청의 특허정보와 병합하여 사용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기업의 특허출원이 활발할수록 근로자 수, 숙련 근로자 비중, 근로자 1인당 매출액이 모두 증가하였고, 반대 방향의 인과관계도 모두 유의 하였다. 따라서 기업의 기술혁신은 고용의 확대 및 질적 제고뿐 아니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Patent management activities are considered to play a key role for technology-based firms under the recent knowledge-based economies. This is because intellectual property, including patents, can act as a system for continuous profit generation by protecting firms’ products, processes and services. In Korea, healthcare industry is now regarded as one of the promising next generation industries. Despite the promise of healthcare industry, Korean healthcare product manufacturers are faced with turbulent business changes, such as market opening. Even though there are various industrial studies on the effect of patent management activities on firm outcome, previous studies have hardly paid attention to Korean healthcare product manufacturing firms. For this reason, this study identifies the effect of patent management activities, such as patenting activeness, technical excellence and cooperation degree, on firm outcomes, including financial profitability and firm growth, with respect to the Korean healthcare product manufacturers. In this study, we located 86 Korean healthcare manufacturing firms from KORCHAMBIZ and DART, and then collected the data of their patenting activities and outcomes between 2001 and 2013. By applying factor analysis and regression analysis, our empirical study found that firms’ patenting activeness has the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on firms’ financial profitability, and firms’ patenting activeness and technical excellence have the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on firms’ financial growth. Our study is an initial attempt to identify the effect of patent management activities on firm outcome within Korean healthcare product manufacturing industry, and thus its results can be used as the basis to formulate national policies for Korean healthcare product industry.
한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에서 신규설립과 인수 선택 요인을 1979년부터 1997년 말까지 투자된 674건의 해외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거래비용 요인으로서 해외사업경험이 적을수록, 본사와 현지자회사 간 생산 제품이 다를수록 한국기업은 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존 연구 결과와는 다르게 기술적 지식을 많이 축적한 한국기업일수록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인수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수합병이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후발주자일 경우 혹은 해외인수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한국기업은 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지국과의 문화적 차이가 클 경우 신규설립을 선호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한국기업은 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examines foreign exchange exposure of Korean manufacturing firms. The variation among firms in their exposure levels was explained with respect to the variation in the supposedly relevant firm specific characteristics. When the impact of exchange rate changes on the individual firms` stock returns is estimated in the multi-factor market model, 21 firms, 10% of the all firms in the sample, show significant(at 10%) exposure to won-dollar exchange rates while 10 firms, 5% of the sample firms, show significant exposure to yen-dollar exchange rates. It was hypothesized that a firm`s size, the proportion of exports to total sales, leverage ratio, and the proportion of foreign currency denominated debt out of total debt are the relevant firm specific characteristics for explaining the variation in the level of foreign exchange exposure among manufacturing firms. The regression models were estimated in the two subperiods, from January 1987 to December 1991, and from January 1992 to December 1996. The two subperiods differ in the degree of the capital market and foreign exchange market liberalization. The estimated results differ significantly between the two subperiods, and between the two exchange rates. The results indicate that some firm specific characteristics are significant in explaining the variation in the levels of foreign exchange exposure of individual firms. The discrepancies in the estimated coefficient structures between the two subperiods may represent any structural breaks. But some possible measurement problems necessitate further research for concrete conclusions.
본 연구에서는 한국 제조부문 현지생산법인의 국제소싱전략을 81개의 기업별 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나타난 소싱전략상 특징은 본국소싱 비중이 선진외국의 다국적기업에 비해 매우 높다는 점인데, 이와 같은 특징은 수출 비중이 높다는 판매구조와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투자기업의 소싱전략은 표적시장뿐만 아니라 업종 및 현지생산법인의 지배구조 등에 따라서도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 해외투자기업의 국제소싱전략에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는 투자진출시기이며, 다음으로는 수송비와 상대적 제조비용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분석 결과 나타난 이같은 국제소싱 행태 및 결정요인들은 한국기업 해외직접투자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동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측면이 강함을 시사해 주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주요부품 국제소싱전략의 실체와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정책적 함의를 구하고, 소싱전략의 내부화와 관련된 기존이론의 설명력을 검증하기 위한 시도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하여 기존이론을 중심으로 소싱전략의 내부화정도와 제품성과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소싱관련변수를 도입하여 전략적 적합성에 근거한 상황모형을 설정한 후. 상황변수가 국제내부소싱전략과 제품성과간의 관계를 중재하는 중재변수로서의 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 소싱관련변수인 상황변수 중에서 공급자협상력의 지표인 교체비용요인과 공급자수가 국제내부소싱전략과 기업의 제품성과관계를 중재하는 변수로 나타났으며, 제품혁신성과 공정혁신성요인은 준중재변수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한국제조기업의 경우, 기업의 내부적 환경요인보다는 외부적 환경요인(시장관련요인)이 국제내부소싱전략과 성과관계에 강한 중재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제조업의 기업별 자료를 이용하여 확률적 생산함수를 추정한 다음, 우리나라의 주종 수출산업인 섬유산업과 전자산업의 기술적 효율성이 1980년대에 하락한 이유를 규명하기 위하여 동쪽산업내의 각 기업들의 기술적 효율성의 결정요인을 계량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성장산업인 전자산업과 사양산업인 섬유산업의 산업내 (intra-industry) 기술적 효율성의 결정요인은 相異하였다. 성장산업인 전자산업의 경우, 상대적인 기업의 크기와 노동비용의 상대적 크기는 기술적 효율성과 각각 正의 관계를 보이고 있는 데 비해, 사양산업인 섬유산업의 경우, 총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과 기술적 호율성은 正의 관계를 보인 데 反해, 총 생산비에서 노동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술적 효율성과 負의 관계를 보였다. 즉 1980년대 섬유산업의 기술적 효율성이 하락한 중요한 요인은 동 산업의 수출부진과 상대적인 노동비용의 상승을 들 수 있으며, 성장산업인 전자산업의 경우는 일부 대기업의 집중도 심화가 동 산업의 평균적 기술적 효율성의 하락요인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경쟁의 촉진과 기업 집중도의 완화가 기술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Korean economic growth in exports has been phenomenal in the past two decades. This paper deals with a series of export studies of small- and medium-sized manufacturing firms in Korea which look at export behavior and the conditions which influence export sales in these firms. Profiles of the firms are provided, in addition to discussions of the key influences on initiating exports, channels selection, profitability, and attitudes toward expor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