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이츠는 헤르네의 알에 고대 아일랜드의 전설과 신화를 극 형식으로 각색하여 소포클래스처럼 신 중심 사회가 인간 중심 사회로 전환되는 과정과 인간의 자아 완성을 노래한다. 코노트 왕 콘갈과 타라 왕 이드는 헤르네의 알을 놓고 전투를 벌이며, 이후 타라 왕궁에서 열린 연회에서 콘갈 왕은 이드 왕을 죽이고 헤르네의 알과 헤르네의 신부인 어트랙타를 차지한다. 헤르네의 알은 피지배국가가 아닌 지배국가가 갖는 제국의 힘과 왕권을 상징한다. 또한 콘갈 왕은 아폴론 신탁과 같은 그레이트 헤르네의 저주에 따라 바보 톰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고 자기 의지대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래서 예이츠는 콘갈 왕의 삶과 죽음을 통해 아일랜드 영웅문화를 재조명하면서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삶의 가치를 깊이 숙고해 보게 한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중국과 한국 간의 사신 문화 논쟁을 계기 로, 비교 신화학을 통해 중국, 일본, 한국의 동아시아 사신 문화를 살펴 본 연구이다. 본 연구는 고고학, 인류학, 문학, 역사, 심리학을 결합한 학 제간 접근을 강조하며, 문헌 분석, 무덤 벽화 비교, 풍수지리 실천을 통 해 이들 문화에서 사신의 묘사와 의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냈다. 연구는 사신 문화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넓은 의미의 동아시아 문화 공동체로 나아가는 단계로서의 실행 가능성과 필요성을 제안하며, 이에 대한 이론적 지지를 제공하였다. 향후 연구는 동아시아 문화의 영향을 받은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고, 사신 상징의 현대적 응용을 탐구하며, 이 문화 유산의 보존 및 전파를 위한 디지털 도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논문은 상징주의자인 발레리와 김춘수의 신화시를 비교연구 하기 위하여, 카시러의 신화론의 관점을 원용하였다. II부에서는 근본감정인 신성함의 구현으로서의 신화시가 논의되었다. 발레리의 「나르시스는 말한다」와 「나르시스 단장들」 , 그리고 김춘수의 「나르시스의 노래」는 ‘나르시스’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형상화하는 시인의 신화적 원형을 보여주었다. III부에서는 세계를 형성하는 정신적 힘으로서의 신화시에 관하여 논의되었다. 발레리의 『젊은 파르크』와 김춘수의 『처용단장』은 신화를 하나의 인식형식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시인으로서의 인생의 역경을 극복하게 하였다. IV부에서는 순수 존재로서의 신을 현현하는 신화시가 논의되었다.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 그리고 김춘수의 「신화의 계절」과 「밝안제」는 신화적 근원 시간으로 인간을 되돌려 순수 존재로 거듭나도록 하였다. 폴 발레리와 김춘수의 신화시는 신화라는 형식을 빌려 상징의 언어로 내면의 존재계를 형상화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세계문학사에서 폴 발레리와 김춘수의 신화시는 존재론적으로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이상적 존재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데서 그 고결한 가치를 지닌다.
예이츠는 켈트 신화를 초기 시의 소재로 사용하여 아일랜드에서 문예부흥 시대의 지평을 열 개 된다. 켈트 신화는 고대 아일랜드 지역과 현재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매개물로 작용하여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역사, 문화, 민족 정체성, 독립의 중요성을 계몽하기에 이른다. 이에 골 왕, 퍼거스 왕, 쿠훌린과 같은 신화적 인물은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전형적인 인간의 원형이 된다. 그래서 예이츠는 아일랜드에서 고대 켈트 시대의 문화가 새로운 문예부흥으로 복원되어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게 한다.
예이츠와 레이디 그레고리는 신화를 모으기 위해 함께 작업했었다. 그러나 레이디 그레고리는 민간 설화를 설화로만 취급하였으나 예이츠는 시, 이야기, 희 곡, 산문 등의 자신의 창작물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충분히 활용한다. 예이츠의 작품에 서는 전개되는 작품의 배경을 이루며 결과적으로 그가 시에서 말을 할 때 예술과 인생에 있어 문학의 직접적 의미와 아름다움 외에는 어떠한 설명도 필요 없게 된다. 독자는 작품의 보다 긴 배경설명 없이 특정 작품에서 그가 보고 듣는 것에만 집중하면 된다. 이것이 예이츠의 작품의 간결함과 촘촘함의 비밀이다. 예이츠는 그래서 신화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 점에 있어서, 큰 작가든 그렇지 못한 작가든 간에, 그 이전의 여러 작가들과 차이가 있다. 신화는 아일랜드의 예이츠에게 일종의 속기와 같은데, 한국 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많지는 않지만 그런 작가들이 보인다.
본 논문은 W. B. 예이츠가 20세기의 주요 작가인지를 다시 고찰하려한다. 더 나아가 그가 지난 세기뿐 아니라 금세기의 가장 위대한 시인인지를 보기 위해 그의 “주요” 시를 재조명하려고 한다. 지난 세기의 대작가들인 T. S. 엘리엇과 W. H. 오든을 포함하여 예이츠가 1939년 사망 20-30년간 주요 평론가와 시인들이 내린, 예이츠는 대시인이다, 라는 평가가 있었으니까 지금의 평가가 더 자세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단지 엘리엇과 오든이 가졌던 이 평가에 대한 의심에 초점을 맞추려한다. 그 들은 예이츠의 신화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본 저자는 긍정적이다. 그들의 의심은 예 이츠가 “마술”의 시인이라는 데 기인한다. 그가 마술의 시인이었다는 점은 문제가 되 기보다는 20세기의 불모성의 시학이라는 장애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를테면, 엘리엇의 신화의 사용은 예이츠와는 다르다. 그는 황무지에서 보듯 이 그는 신화를 빌려다 사용하는데 신화를 신화로 다루고 있다. 본 논문은 예이츠가 그의 주요시에서 신화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 사용이 그의 시들을 어떻게 위대하게 만들고 20세기의 큰 시인들과 차별성을 만드는지 고찰하는데 역점을 둔다.
아일랜드 독립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민족주의자들과는 달리 예이츠는 비폭력적이고 문화적인 방법을 취했다. 초기의 아르카디아와 인도를 소재로 한 작품에서 벗어나 고대 켈트족의 영웅 전설을 작품화한 장시『어쉰의 방랑』은 예이츠 문학 일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준다. 어쉰이라는 고대 켈트족 영웅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해면서 예이츠는 세 가지 켈트적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첫째로, 고대 아일랜드의 영웅의 일화를 다룸으로써 민족의 단합과 고대 켈트족의 가치 부활을 시도했다. 둘째로, 아일랜드의 자연을 부각시키면서 자연과 민족성 및 종교를 연관시키고 있다. 셋째로, 고대 아일랜드의 영광을 부활시키는 수단으로 음악성을 강조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켈트족 영웅인 주인공 어쉰에게 시인 자신을 투영시켜 조국 독립을 위한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려고 한 것이다. 예이츠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고대 켈트족 음영시인(바드)의 전통을 이어받아 용사이자 시인인 어쉰의 묘사와 예를 통해 조국을 재 건설하고 민족적 자존심을 되살리려고 시도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모더니스트 시인 W.B. 예이츠와 트리니다드 출신의 영국흑인 시인 안소니 조세프와의 비교는 예외적일 수 있다. 예이츠는 핵심적 하이 모더니스 트 시인들 중 하나이며, 조세프는 당대 “영국 흑인” 문학의 아방가르드적 변두리의 혼합장르 작가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특정 기법의 사용, 주제, 신화와 과학적 은유와 결부된 목표 등을 비교하면, 의외의 공통점이 나타난다. 이런 공통 점은 모더니스트와 포스트모더니스트의 서정시의 가능성을 확장시켜 전통적 장르의 구분을 뛰어넘게 한다.
예이츠는 『부활』에서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려고 성서의 예수 그리스도 부활에 대해 히브리인과 그리스인과 시리아인들의 상반적인 논쟁을 역설적으로 통합 한다. 예이츠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디오니소스의 죽음과 부활은 새로운 신화인 트로이가 부활되어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활』에서 예이츠는 갈등과 상반은 항상 변화하기에 상관적이고 상대적이며 결국은 하나로 화합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Motivated with thinking of a new literary theory so called diaspora,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Heaney’s postcolonial writing as he misreads the myth in decolonized Irel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ecolonial discourse and diasporic theory is riding on a current issue in writings. I assume that a growing interest among readers reflects this prevailing term for his work. His writing method and idea owe more to diasporic attitude in the respect that he subverts the established Irish myth. Heaney have been witnessed historical moments of Irish reality so he broke the fabricating historical myth. Heaney explored the traditional literature in Ireland, characterized by the effects of the experience of colonization and a sense of intellectual and spiritual deprivation. By way of this historical experience of authentic decolonization of his mother land, Heaney's writing became, more and more, politicized against the crisis which the repressive force of imperialism caused to occur. Under this traumatic disasters of Ireland, Heaney’s poetic quest makes him the practical struggle against the colonial power in a poetic way. And he creates a new decolonial place. It could be said that the poet attitude like that is diasporic writing as a new writing one.
본 논문은 소비자의 브랜드 수용 및 확산에 신화의 속성을 내포한 브랜드 내러티브(brand narrative)가 가지는 의미의 연관성 규명과 함께 그동안 연구되어온 신화적 원형(mythological archetypes)을 브랜드 내러티브의 구축에 실제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개념적 과정의 논의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원형으로서의 신화가 브랜드 내러티브와 결합하였을 때 적합한 의미 생성 경로로서 작용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브랜드의 상징체계(symbol system) 구축에 관한 신화적 상징 재목적화(repurposing)의 매개 작용을 규명해보고자 한다. 아울러 Barthes의 기호학 체계를 통하여 신화의 의미 해석에 대해 탐구하고 브랜드 내러티브의 구축을 위한 원형 신화의 함축적 상징체계로서 적용 가능성을 분석함으로써 이를 통한 결론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신화와 제품 혹은 브랜드 간의 연관성 규명을 위해 부분적으로 활용해 온 기존의 이론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 정립하여 연구 분석의 소재 및 방법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