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는 현대사회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로서 전 지구적인 현상이 되었다. 세계화의 영향으로 초국가적 네트워크가 출현하고 교통과 통신수단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이주노동자와 학생, 난민을 포함한 다양한 이주자의 이동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국제이주가 보편화되면서 교회 공동체는 세계 곳곳에서 다문화 사역, 이주민 선교, 디아스포라 선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역을 실천하고 있다. 이주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면서 선교학계도 이주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주의 형태 가운데 난민은 소수자 영역 또는 긴급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대상으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난민문제는 국가안보, 책무 수행에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 등의 이유로 정부와 교회 모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 본고는 유럽에서 촉발된 난민사 역의 선교적 중요성을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살펴보고, 이를 대한민국 교회의 사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성을 찾아보는 데 그 연구 목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난민은 본국에서 박해를 피해 언어, 문화 등이 전혀 다른 국가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매우 취약한(vulnerable) 상황에 놓인 이들이다. 난민은 자국이나 타국과의 권력구조에서 개인의 권한이 나 국가의 권력이 부족하거나 결여된 상황에 놓인 이들이다. 따라서 난민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한 보호를 필요로 한다. 국제사회는 난민 문제를 국제기구의 설립과 국제법 제정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난민문제에 대한 접근은 난민의 기본적인 인권문제의 해결보다 국가 간의 정치적, 경제적 문제를 우선으로 하는 한계를 보인다. 국제사회에서 난민은 국제법의 정의와 인정기준에 따라 그들에 대한 국제적 지원이 달라진다. 국제사회에서는 난민은 제네바협약의 규정에 따라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이며, 이들은 국제난민협약이 정한 기준에 따라 지원과 보호를 받는다. 이런 접근은 국제사회의 질서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정부는 난민인정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국내외의 비판을 받아왔다. 대한민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극히 적은 수의 난민을 수용하여 왔음도 지적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난민 문제에 대한 접근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2014년까지 UNHCR 의장국 이었던 대한민국 정부의 난민정책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2013년에 는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하고, 2015년에는 가장 적극적인 난민정책인 재정착희망난민제도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단일민족이라 는 문화적 배경, 난민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의 이유로 대한민국에 실제로 정착한 난민의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다. 난민을 수용하 는 국가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위해 국내법적 근거를 확보하고 적극적 인 난민수용제도를 시행한다 하더라도 난민문제에 대한 국가적 인식의 변화가 뒤따르지 않으면 국제사회가 난민문제에 대해 공동의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는 인도주의적 신념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주민 사역 가운데 특별한 영역인 난민사역은 사회복지사역과 마찬가지로 국가주도적인 사역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교회의 난민사역은 국제사회의 난민문제 해결을 위한 현상적 노력이나 대한민국 정부의 난민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대한민국 교회가 난민문 제에 대해 응답해야 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일 뿐 아니라 선교실천적 요청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교회는 난민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야 한다. 난민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교회의 사명은 국제사회와 국가의 가시적 난민비호에 적극 동참하면서 동시에 난민들의 비가시적 상처를 평화로 화해와 회복으로, 그리고 사랑으로 품는 것이다.
본 논문은 선교적 교회의 구조와 실천을 통합적 관점에서 다룬다. 선교적 교회는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의 두 양상이 상보적인 관계 안에서 균형을 이룰 때 제대로 작동된다. 모이는 교회는 공동체 내에서 이루어지는 네 가지 주요 활동들 곧 예배, 성례전, 교육, 친교는 선교적 교회의 내적 역동성을 확보해주는 중요한 개념이다.
또한 선교적 교회가 진정한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측면에서 조직적 차원과 개인적 차원 두 가지 양상을 모두 필요로 한다. 선교적 교회가 행하는 조직적 선교는 주로 프로그램과 사업 또는 행사 형태로 진행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동원성과 효율성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선교의 차원을 형성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부분의 교회는 조직적 차원의 선교에 주력하면서 일상생활과 사회적 세계 안에서 개인적으로 행하는 선교적 차원을 무시했다는 점이 지적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개인적 차원의 선교는 각 개인이 자신의 삶의 세계에서 선교사로서의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데, 한국교회에 가장 부족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선교적 교회의 실천은 구체적으로 존재와 행위와 말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 원리는 집단적 차원과 개인적 차원 모두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세 가지 요소들은 온전한 선교를 위해 모두 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존재에 의해 선교는 선교적 공동체가 세속적인 공동체들과 구별된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행위와 말에 의한 선교는 존재에 의한 선교로부터 나오며, 그것들은 하나님의 선교적 백성이 처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되어야 한다.
목적 : 우리나라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감각통합실행검사(Sensory Integration and Praxis Tests; SIPT)의 실행과 관련된 항목들을 사용하여 실행능력평가의 표준화를 위한 선행연구로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 2011년 10월 21일부터 10월 29일까지 B시 소재의 00유치원에 재원중인 만 5세 10개월~6세 10개월 아동 총 50명(남 27명, 여 2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감각통합실행검사(Sensory Integration and Praxis Tests; SIPT) 항목 중 실행과 관련된 자세실행(Postural Praxis; PPr), 구두지시에 따른 실행(Praxis on Verbal Command; PrVC), 순서실 행(Sequencing Praxis; SPr), 구강실행(Oral Praxis; OPr)항목을 사용하여 대상자를 평가하였다. 기술통계분석을 사용 하여 실행능력의 평균값, 표준편차, 최대값, 최소값을 제시하였고, t검정을 사용하여 성별에 따른 실행능력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 평가 항목별 실행능력의 평균값과 표준편차는 PPr가 25.72±4.35, PrVC가 15.62±4.35, SPr가 84.52±13.09, OPr가 31.36±6.01 있었다. 아동의 실행능력에 있어서 성별 간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p<.05). 결론 : 본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학령전기 아동의 실행능력에 대한 지표인 평균값을 제시하였고, 성별에 따른 실행능력 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는 임상가들에게 정상아동의 실행능력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는 연구대상을 확장하고 SIPT의 다른 항목들을 포함하여 표준화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목적 : 이 논문의 목적은 운동 실행능력과 읽기, 쓰기에 바탕을 둔 시지각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함이다.연구방법 : 경남 김해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아동 20명, 2학년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시지각 능력 평가를 위하여 K-DTVP-2를, 운동실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COMPS와 SIPT의 하위항목인 PrVC를 사용하였다. 결과 : 시지각과 운동 실행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지만, COMPS, PrVC, K-DTVP-2 평가결과는 나이와 성별에서 차이가 없었다. K-DTVP-2는 PrVC와 COMPS와 관련이 있었다. VMI 점수는 2학년이 1학년보다 더 높았으며, 여기서 시각과 운동의 통합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달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결론 :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의 시지각 능력은 운동 실행과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었다. 첫째, 대상자가 김해에 국한되어 있으며, 둘째, 1학년과 2학년 사이의 연령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수가 적어서 특별히 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향후에는 평균 데이터를 보여주기 위한 일정한 평가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장애가 있는 아동의 운동 실행과 시지각과 관련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Kang Man-Kil is the first historian to position overcoming of division and re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s the most important scholarly topic. The overall structure of his historiography is constructed of: first, gaining a penetrative historical perspective on the Age of National Division, and second, establishing a new historical framework that can overcome division. These two themes can be encapsulated into his term, ‘reunification nationalism’. ‘Reunification nationalism’ is the rightful guiding ideology for the Korean society, contributing to overcoming division and reunifying the nation. Kang’s reunification nationalism is meaningful in three ways: 1. It is an ‘alternative historiography’, in which the national united front movement based on negotiations between left and right wings since the colonial period is seen as the mainstream of national history. 2. It recognizes the entire Peninsula as one national unit and it is an ‘anti-divisionist historical perception’ that considers all Peninsula citizens to be agents of historical development. 3. All Peninsula citizens are seen to constitute one historical and cultural community, and it is meaningful as a ‘reunification theory’ based on peaceful, reciprocal and equitable methods. In sum, the above-mentioned three aspects of reunification nationalism form the basis of the details of Kang Man-Kil’s reunification nationalism, which is his ‘theory of equitable reunification’.
슈페너와 프랑케로 이어지는 교회내적인 온건한 경건주의는 결혼은 하나님에 의해 세워진 제도로 수용되며, 부부간의 성은 비록 타락한 인간의 특징이긴 하지만 죄의 심판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는 루터의 입장을 견지하였다. 슈페너는 부부간의 성은 유일하게 하나님에 의해 죄의 오명으로부터 순화된 정욕의 형식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그에게 부부의 성은 “길들여지긴 악마”이긴 하지만,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악마였다. 인간의 육체성에 대한 긍정은 경건주의자들에게 이르러 루터보다 훨씬 약화되었다. 성과 결혼에 대한 문제는 급진적인 경건주의자들에게는 더욱 예민하였다. 그들은 야콥 뵈메에 의해 영향을 받았던 크리스토프 호흐만 폰 호헨나우가 제시한 결혼의 5가지 유형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특별히 네 번째 결혼 유형인 동정(童貞) 결혼과 다섯 번째 유형인 순결한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와의 결혼을 지향하였다. 이들은 단순한 결혼의 유형이 아니라, 영적인 상승적인 발전 단계로 인식하였다. 경건주의의 흐름 중에서 독특한 특징을 보여주었던 친첸도르프와 헤른후트 형제단은 경건주의의 영향을 받아 성의 쾌락적인 측면을 경계하면서도 급진적 경건주의자들과 달리 성과 결혼을 긍정하는 독특한 관점과 실천을 보여주었다. 친첸도르프는 그리스도와 교회, 신랑 그리스도와 신부 그리스도인의 성서비유를 근거로 성과 결혼에 관한 신학적 형이상학을 전개하였다. 그의 ‘신부-신비주의’와 ‘성례전으로서의 결혼 이해’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친첸도르프가 말하는 ‘복음적인 결혼’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동지(투사)들의 결혼’의 이론적 근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