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간호사의 높은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에 대응하기 위해, 부정적 경 험을 긍정적 성장의 서사로 전환하는 내러티브 접근법인 'Re-Story 코칭 모델' 을 개발하고 타당화했다. 반복되는 직무 현장의 어려움에서 비롯되는 서사 정체 성의 왜곡 문제에 주목하여, 본 연구는 코칭 연구의 지평을 확장해 간호사의 복 잡한 내면을 다룬다. 초기 모델은 문헌고찰과 SWOT 분석을 통해 도출되었으 며, 12명 전문가의 델파이 조사를 통해 타당성을 확보했다. 연구 결과, '온전함' 회복을 핵심으로 신뢰·조율·진정성에 기반한 '공감의 장' 안에서 개방하기, 전 환하기, 발견하기, 체화하기의 네 가지 핵심 요소가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다차원적 모델이 확립되었다. 본 모델은 간호사가 자기 이야기의 주체적 저자가 되도록 역량을 부여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며, 소진을 예방하고 회복탄 력성을 높이는 자기 주도적 성장을 촉진하고, 지지적 관계를 통해 더 건강한 간 호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본 연구는 철계 형상기억합금(Fe-SMA)의 화재 후 성능과 화재 후 구조물의 성능 회복을 위한 프리스트레싱 재료로서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사전변형률이 2.5%, 5.0%, 7.5%인 Fe-SMA 시편을 최대 가열 온도 400°C, 500°C, 600°C, 700°C 까지 가열한 뒤 냉각 및 인장시험을 수행하였다. 가열 및 냉각 과정에서의 온도–응력 이력 분석 결과, 사전변형률이 높을수록 가열 중 좌굴이 지연되고 냉각 후 더 큰 회복응력이 발현됨을 확인하였다. 특히 7.5% 사전변형률 시편은 500°C 이상에서 500 MPa 이상의 회복응력을 보였으며, 강성 저하 시점의 응력 또한 400°C에서 793 MPa, 700°C에서 735 MPa로 세 조건 중 가장 큰 값을 나타냈다. 2.5%와 5.0% 시편은 600°C 및 700°C에서 5∼10% 더 큰 극한변형률을 나타냈으나, 7.5% 시편은 보강재로서 충분한 극한변형률을 확보함과 동시에 강성 저하 시 더 큰 응력을 유지하여 화재 후 보강재로 사용되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500°C 이상의 고온에 노출된 Fe-SMA의 회복응력과 기계적 특성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연구의 공백을 보완하였고, Fe-SMA가 화재 후 구조물 피해 저감과 성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보강재로서의 잠재력을 제시하였다.
염화동 에칭 공정에서 발생한 철염 폐수를 전구체로 활용하여 마그네타이트(Fe3O4)를 합성하고, 이를 인산염 흡착 및 회수에 적용하였다. 합성 조건 최적화를 위하여 Box–Behnken Design를 적용한 반응표면분석법(Response Surface Methodology, RSM)을 활용하여 회귀모델을 구축하였다. 모델을 통해서 도출한 최적 합성 조건은 Fe3+/Fe2+ 비율 1.7, NaOH 농도 0.7 N, 숙성 시간 86.3분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조건에서 합성된 마그네타이트는 10.9 mg-P g-1 마그네타이트의 인산염 흡착 용량을 나타내었다. 기기 분석 결과, 최적화된 마그네타이트는 고순도 결정 구조와 초상자성 특성을 나타냈으며, 비표면적과 반응성이 향상된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연속 회분식 반응조(Sequencing Batch Reactor, SBR)에 적용한 결과, 5회 반복 흡착–탈착 동안 평균 인산염 회수율은 46.6%로 나타났다. 유입 인산염 농도가 200 mg-P L-1의 고농도 조건에서도 회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마그네타이트가 인산염 흡착제로서의 활용 가능성과 안정성을 입증하였다.
Background: Decreased respiratory muscle strength in patients with stroke may cause breathing difficulties, and cardiopulmonary function and exercise capacity may decline, which may reduce balance and gait ability. Objects: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the influence of improved respiratory muscle strength on the recovery of balance and gait ability at discharge in patients with stroke. Methods: This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involved 21 patients clinically diagnosed with stroke. Multiple regression models with a forward selection procedure were used to investigate whether the improvement of respiratory muscle strength (maximal inspiratory pressure [MIP] and maximal expiratory pressure) can contribute to the recovery of balance (Trunk Impairment Scale, Berg Balance Scale, Brunel Balance Assessment, and five times sit-to-stand) and gait (10-meter walk test, timed up and go, and 6-minute walk test [6MWT]) ability. Results: In the forward selection regression analysis, MIP was an influencing factor, accounting for 36.2% of the variance in the 6MWT. Conclusion: This result suggests that an improvement in MIP influences the increase in distance in the 6MWT.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evaluate respiratory muscle strength. Inspiratory muscle strengthening can recommended improving endurance and functional walking ability in patients with stroke.
본 연구는 자연재난 생존자의 심리적 회복과 관련된 개인적, 사회적, 제도·환경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 해 2019년 태풍 ‘미탁’ 당시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보고한 280명의 재난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3년 후 2022년 8월 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약 2개월간 이들의 심리적 회복 상태를 추적 조사하였다. 로지 스틱 회귀분석 결과, 회복탄력성과 일과 사회적 적응 수준이 높을수록 심리적 회복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상 노출, 사회적지지, 공동체 회복력은 회복 여부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지 못 했다. 제도적·환경적 요인 중에서 정부지원금에 대한 만족도와 재난 대응 만족도는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반면, 부채 증가와 지역 안전에 대한 과 도한 낙관적 인식은 회복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안전에 대한 과도한 낙관적인 인식은 인지적 방어 기제의 작동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재난 이후의 심리적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서는 경제적 안정성 확보, 제도에 대한 신뢰 구축, 그리고 개인 내 심리 적 자원의 강화가 핵심 전략으로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