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는 17세기 조선시대 정부인 장씨(장계향)가 자녀교육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기록한「장계향 행실기」를 분석하여 KEDI의 인성 핵심덕목에 적용하여 개발한 장계향 행실기 인성코칭프로그램을 초등학생들에게 적용하여 인성함양의 효과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즉, KEDI 인성검사 항목인 자기존중, 성실, 배려·소통, 사회적 책임, 예의, 자기조절, 정직·용기, 지혜, 시민성의 10가지 인성덕목에 맞추어 장계향 행실기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K도 Y군 소재 초등학교 4학년 아동들이며, 동일 학급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각각 20명과 18명으로 구성하였다. 인성코칭프로그램의 실시는 2016년 9월에서 10월까지 5주간에 걸쳐 11차시로 진행하였으며, 1회의 시간은 50분으로 하였다. 프로그램의 사전-사후 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KEDI 인성검사지를 사용하였으며, 비모수 대응표본 차이검증인 Wilcoxon Signed–Rank 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장계향 행실기에 기반한 인성코칭프로그램 실시 전후에 실시한 KEDI 인성검사 사전-사후 차이검증 결과, 실험집단 아동들이 통제집단아동들보다 인성의 평균점수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즉, 장계향 행실기에 기반하여 개발된 인성코칭프로그램이 아동의 인성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This study investigates how the spatial recognition structure is emerging through the case of rectangular plan combined with a combination of Dang-Sil(堂室) and Gong(工) shape roof, and identifies a type of architectur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hat has never been revealed. The conclusion of this study is as follows. First, the Dang and the Sil are connected to each other, but the architectural elements such as pillars, frame, and windows are distinguished and appear as separate buildings. Second, the distinction between Dang and Sil is evident by the difference in the number of ridges and the shape of the roof. In addition, the roof and roof framework of the independent rooms and the rooms were common in the right angled architecture where the direction and the expandability of each structure were maintained. Third, the construction of the Dang-Sil combined structure, in which two or more structure frameworks were combined with the rectangular combined flat roof structure, gradually changed into a single structure with a single ridge. Fourth, this change means that people of the early Joseon Dynasty recognized the Dang and Sil as separate architecture, but the strict sense of spatial separation has disappeared over time.
본 연구는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굴거리나무 식생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기 위해 영실 ․ 성판악지역을 중심으로 26개의 조사구(20m×20m)를 설정하고 조사하였다. 위 지역의 식생군집은 TWINSPAN을 이용한 Classification 분석과 DCA Ordination 분석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는 총 3개 군집으로 나타났다. 군집Ⅰ은 소나무-서어나무 군집, 군집Ⅱ는 서어나무-졸참나무 군집, 군집Ⅲ은 개서어나무 군집이었다. 이러한 식생구조 분석 결과, 모든 군집의 하층에서는 굴거리나무가 출현하였다. 추후 굴거리나무는 아교목층 및 관목층에서 주요종이 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이러한 군집분류결과는 해발고 차이와 동반출현종에 의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동반출현종은 굴거리나무 생육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라는 종이다. 동반출현종으로는 아교목층에서 때죽나무, 졸참나무 등이었고, 관목층에서는 꽝꽝나무, 주목 등이었다.
소고는 倭亂(1592年~1598年)과 胡亂(1636年~1637年) 이후 조선후기의 사 상을 ‘実心’과 ‘実心実学’을 키워드 삼아 고찰하였다. 조선후기는 전쟁의 폐허를 재건하고, 보다 견고한 왕조지배체제를 제구성해야 한다는 당면과제가 있었다. 따 라서 그 이전과는 다른 氣流가 정치․경제는 물론이고 사회와 문화 등 여러 분야 에 흐르게 되었다. 특히 ‘実’이라는 개념을 자주 눈에 띠는데, 이는 兩亂의 原因을 반성한 결과일 것이다. 즉 ‘虛’에 대한 대응으로서의 ‘實’이다. 따라서 英祖․正祖時期의 文書에서 발견되는 ‘実心’과 ‘實心實學’의 용례는 ‘實’을 내용을 고찰함에 좋은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儒學의 텍스트에서 ‘実’은 ‘誠’의 내용을 설명하는 말이었다. 특히 中庸에는 ‘誠’은 하늘의 道이고, ‘誠之’는 사람의 道라고 하는 規定이 있는데, 이는 ‘実心’을 분석하고 논의함에 있어서도 중요한 거점이 된다. 용례를 정리하면 실심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공식문서에서 신하가 군주에게 요구하는 ‘実心’이 다. 이 경우 군주는 끊임없이 신하의 忠告과 警告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정책에 반영하는 ‘実心’을 갖추어야 한다. 政治的의미가 강한 실심으로, 君民共治를 위한 實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行動主体로서의 군주 自身의 文書, 혹은 신하 의 個人的文書에 사용된 ‘実心’이다. 하늘에서 부여받은 本然의 마음을 실심으로 보는 것이다. 朱子学적 修養論인 ‘存天理去人慾’과 ‘戒愼恐懼’의 자세를 갖추고, 内面의 純粋性으로서의 실심을 보존하는 것이다. 이런 ‘実心’은 他者에게 感動을 주어 共感하고, 他者와의 疎通을 꾀하며, 他者의 마음과 하나가 된다. 여기서의 ‘実心’은 實事에 임하여 實政을 행하고 백성에 도움이 되는 實效를 거두는 원동력이다. 또 이 실심에 근거한 학문이 ‘實心實學’이다. 이 ‘實心實學’은 陽明学的絶対純粋의 마음을 자각하고 그것을 重視하는 観点이 기초를 이룬다. 실심을 강조하는 人士들은 文字에 얽매여 있는 知識을 実践에 옮기는 ‘實心實學’ 의 구현을 위하여 노력한다. 즉 朝鮮後期의 새로운 학문기류에서 보이는 實心이 란, 자신을 향한 엄격 수양의 필요성을 자각한 데서 나온 개념이다. 이런 실심을 전제로 하는 실심실학이란, 이상적 민생실현을 위한 의식의 표현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