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해외자회사의 성과에 미치는 현지 자선활동의 긍정적 효과가 자회사가 위치한 현지 산 업환경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한국에 진출한 544개의 다국적 기업 자회사들의 자선활동과 기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자선활동의 영향이 현지 산업의 풍부성 (Munificence)과 복잡성(Complexity)에 따라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풍부성이 높은 산업에서는 자선활동의 영향이 강화되었으나, 복잡성이 높은 산업에서는 그 영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해외자회사의 자선활동이 현지 산업의 환경을 고려하여 실행되었을 때 성과를 향상 시키는 전략적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현지 산업환경이 해외자회사의 자선활동 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거나 확대하는 하나의 요인임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현지 자선활 동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문헌에 기여한다.
본 연구는 신흥시장에서 활동하는 자회사 CEO의 기업가정신 지향성이 자회사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개방형 혁신과 자회사 자율성이 미치는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자회사 성과에 CEO의 특성뿐만 아니라 조직의 특성이 자회사 성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중동과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자회사를 상대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후, 305개의 유효표본을 PLS-SEM을 통해 검증을 진행하였다. 첫째, 자회사 CEO 기업가정신 지향성은 자회사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자회사 자율성은 자회사 CEO 기업가정신 지향성과 자회 사 성과의 관계에 매개효과를 주지 못했다. 셋째, 개방형 혁신은 자회사 CEO 기업가정신 지향성과 자회사 성과의 관계에 매개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CEO의 기업가정신 지향성이라는 특성이 자회사의 조직적 상황 요인에 의한 매개효과를 입증하여 기존 연구를 확장하였다. 추가로, 본 연구는 자회사 CEO의 기업가정신 지향성의 중요성을 밝힘으로써 본사에서 자회사의 CEO를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할 주안점을 제시하였고, 신흥시 장에 진출한 자회사의 성과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개방형 혁신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자원기반관점과 역량기반관점에 근거하여, 다국적기업 자회사의 역량(기술 및 마케팅 역량)이 자회사의 현지화 전략(조달 및 판매 현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아울러 본사의 국제화 역량과 자회사의 업종이 이 요인들 간에 어떠한 조절역할을 하고 있는가, 나아가 자회사의 현지화 전략이 자회사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론적인 연구모델을 수립하고, S&P 1000과 Russel 3000에 속한 미국 다국적기업들 중 2000~2018년 동안 한국에 단독소유 자회사를 운영한 51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자회사의 기술적 역량과 마케팅 역량 모두 조달 현지화와 판매 현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회사의 마케팅 역량과 자회사의 조달 및 판매 현지화 사이에서 본사의 국제화 역량과 자회사의 업종이 조절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진출 분야가 제조업인 경우 조달 현지화가 자회사 성과(ROA)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그동안 연구가 다소 미진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다국적기업 자회사의 현지화 결정요인으로서 자회사 역량을 중심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한 연구로서 그 의의를 지니며, 미국 다국적기업들의 실제 기업 재무 데이터를 수집하여 사용한 정량적 실증연구로서 차별성을 가진다.
다국적 기업에 있어 지식은 지속적 경쟁우위를 위한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해외법인은 다양한 국가에서 이러한 지식의 확보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들의 지식습득은 본사, 현지 이해관계자, 타 해외법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이루어질 수 있다. 본 연구는 지식기반이론에 근거하여, 해외법인의 팀 기능에 따라 어떤 이해관계자로부터 지식을 습득할 때 팀 목표 달성률이 향상되는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는 해외법인이 아닌 해외법인 내 팀을 지식습득의 주체로 보고 이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국 다국적 기업 내 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팀의 경우 본사로부터의 지식습득이 팀 성과 달성 수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반면, 영업마케팅팀의 경우 예상과는 달리 타 해외법인으로부터의 지식 습득이 팀 성과 달성 수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업의 해외자회사가 보유한 여유자원이 해외자회사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연구이다. 일반적으로 여유자원과 기업성과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조직이론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주로 본국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고 국제경영 분야에서, 특히 해외자회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미비하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해외진출을 통해서 기업 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추구한다. 그러나 해외 진출은 인력의 운영, 시장의 환경 등 국내와는 다른 상황과 문제들이 기업 경영에 적용된다. 현지인 채용, 상이한 언어 및 문화적인 문제, 법, 환경 때문에 기업이 본국과 같은 성과를 현지에서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본국과는 상이한 환경에서 해외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여유자원이 해외자회사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본 연구는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본 연구는 본국 대비 현지국의 발전 수준이 한국 다국적기업 자회사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사회심리학이론의 집단 간 편향에 대한 기존 연구들에 기반을 두어 본 연구는 본국에 비해 현지국의 발전 수준이 높을수록 다국적기업에 대한 현지국 직원들의 국수주의적인 내집단 편향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현지국 직원들의 국수주의적인 내집단 편향은 다국적기업 자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본국 대비 현지국의 발전 수준은 다국적기업 자회사의 성과에 부(-)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였다. 또한 집단 간 접촉이론에 기반을 두어 자회사의 주재원 활용 정도는 본국 대비 현지국의 발전 수준과 다국적기업 자회사 간의 관계를 정(+)의 방향으로 조절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47개국에서 경영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818개 한국 다국적기업의 1,453개 해외자회사들을 대상으로 이상의 주장들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본 논문은 해외직접투자를 행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모기업 및 해외자회사의 특성요인들과 합께 단독/합작투자의 해외시장진입형태가 해외자회사의 경영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지를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단독투자가 합작투자보다 더 높은 경영성과를 나타내었고, 전체표본에 대한 다중회귀분석에서 단독투자의 해외시장 진입형태가 해외자회사의 경영성과에 상당히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합작투자의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기술력, 인적자원등의 축적이 낮기 때문에 합작파트너와의 문화적 갈등, 협상, 지휘 ·통제 등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여러 비용들이 더 많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해외자회사의 경영권을 완전히 지휘 ·통제하는 단독투자형태가 해외자회사 경영성과에 정(+)의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모기업의 특성 요인 중 R&D비율과 해외자회사의 특성요인중 판매액대비 수출비율이 경영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이 변수들과 해외자회사 경영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해를 위하여 전체표본을 단독 및 합작투자로 구분하여 추가적으로 분석한 경우, 단독투자표본에서는 모기업의 현지국 투자 전 수출년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해외자회사의 판매액대비 수출비율이 높을수록 경영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합작투자표본에서는 모기업의 R&D비율만이 해외자회사의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