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대학에서 한국어교육학을 전공하고 한국어교 원 자격증을 취득한 중국인 한국어 교사가 중국 현지에서 겪는 한국어 교육 경험을 내러티브 탐구 방법으로 연구하는 것이며 이로써 중국인 한 국어 예비교사 대상의 한국어교육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를 위해 현직 중국인 한국어 교사 4인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 고 내러티브 탐구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국인 한국어 교 사들은 예상 수업과 실제 수업 간의 괴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는 학위과정 중에 배운 교수-학습 원리를 교실 현장에 적용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교육 환경 및 학습자 상황에 대한 파악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인 한국어 교사들은 실 습수업 개선, 교수 능력 향상, 교육 현장 적응력 제고의 필요성 및 교육 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 함양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문과와 이과라는 두 문화를 중심으로 예비과학교사의 정체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한 교원양성기관의 생물교육 전공 학생들 17명이며, 이들은 과거 고등학교에서 이과를 선택하기까지의 개인적 경험과 지금의 자신의 이공계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서술된 이야기들은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토대로 연구자 2인에 의해 분석되었다. 참여자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 속에서 이과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매우 다채롭게 나타났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참여자들의 경험 속에 문과와 이과의 두 문화의 체계는 매우 견고하게 다가왔으며, 이 때문에 문·이과 체제 자체에 대한 비판적 고민보다는 정해진 두 선택지 중 자신은 어디에 더 적합한 사람인지 고민하고 계열을 선택했음이 드러났다. 이과를 선택한 이후 큰 의심 없이 자신을 이과인으로 생각하고 정의해오던 그들이지만, 생물교육을 전공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 두 문화에 대한 비판적 고찰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반성해보게끔 했다. 이 연구를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하며 현재 자신의 정체성을 되돌아보았으며, 문·이과라는 두 문화와 관련된 정체성을 재구성 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예비 과학교사들이 향후 보다 두 문화에 대한 보다 유연한 관점으로 다채로운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도록 돕는 과학교사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여성 교사가 교직에서 학교 관리자로 경력을 전환하기까지의 과정 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학습하는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한 2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내러티브 연구를 수행하였고 이에 따른 참여자 각각의 내러티브를 시계열적으로 제시하여 범주화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 참여자들인 여성 교사들은 교직 입직 후 교사로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증명해내면서 본격적인 승진의 길을 밟아나갔다. 연구 참여자들은 여성의 관리직 승진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부터 관리직 승진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부여 하였으며, 가정일과 직장일의 병립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구했다. 아울러 남성 교사 친화적인 승진 문화를 인식하고 순응해 나갔으며, 승진 과정에서 접한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추가 자격증 취득과 같은 자구책을 찾고 있었다.
이 연구는 다문화교육 전공의 <프리덤 라이터스(Freedom Writers)> 영화읽기 수업에서 산 출된 교사 내러티브를 분석한 교사 내러티브 사례 연구이다. 수업에서 산출한 교사 내러티 브를 내러티브 사례 연구 분석법으로 분석한 결과, 다음의 여섯 범주를 도출하였다. 기존 세력의 대변자인 영화 속 부장교사에게서 한국교사의 모습 발견하기, 초임 열정의 Erin Gruwell에게 감동하지만 거리두기, 나의 교육적 고민의 대안으로 Erin Gruwell의 교수법 수용 하기, Erin Gruwell의 삶의 태도를 역할모델로 삼아 교육 실천 자각하기, 학생을 편견 없이 나의 삶의 중심에 두기, 학생들의 변화를 위해 교사의 헌신을 고민하기. 이상의 연구결과로 한국 맥락에서 교사가 다문화교육에 대해 지니는 인식, 지각, 성찰을 드러냄으로써, 한국에 서 교사가 다문화교육 실천가가 되려면 어떤 ‘걸림돌’과 ‘가능성’이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 는 일차 자료를 제공함과 아울러, 영화를 활용한 다문화교육 전공 수업의 한 가지 방식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내러티브 교육과정’으로의 교육과정 재개념화를 통하여 교육과정 메이커로서 의 교사 삶의 이야기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쓰여 졌다. 이를 위하여 연구자가 이전에 지니고 있던 ‘공부의 내용’으로서의 교육과정 개념에서 ‘삶으로 서의 교육과정’인 내러티브 교육과정 개념으로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 연구자의 경험이 야기와 학자들의 이론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개별 학생 경험의 독특함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구성되는 교육과정이 ‘내러티브 교육과정’이며, 교사는 개인적 실제적 지식을 지닌 지식인으로 개별 학생들의 삶의 이야기에 관심가지고 그들의 살아진 경험 으로서의 교육과정, 즉 삶으로서의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내러티브 교육과정 메이커’ 이다.
이 연구는 초등학교 교사가 내러티브 연구를 시작하면서 인식하게 되는 교사 자신의 정체성과 한명의 특별한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느껴지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모든 초등학교 교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성찰의 과정을 대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교사 본인의 이야기일 것이다. 이 이야기는 교사의 개인적․실천적 지식 반성을 돕는 데 유용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늘 교사는 자신이 살아왔던 삶에서 그 이야기를 구성해 나가고 있지만 교실이라는 구조 안에서는 혼자이지만 학교라는 구조에는 학생, 다른 교사, 그리고 주변 인물들이 존재한다. 그 모든 사람들을 통해서 삶의 이야기를 하고, 말하고, 삶의 이야기를 다시 말하고, 다시 살아갈 것이다. 이러한 삶의 경험의 연속선상에서 교사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학생 전체가 아닌 특별한 아이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의 변화를 느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편향된 지식관을 변화하기 위해서 교사의 내러티브적인 사고와 탐구를 통해서 아이들을 교사의 눈이 아닌 아이들의 눈으로 수업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본 연구는 스마트 시대라 불리는 21세기에 교사의 전문성은 소통능력이라 전제하고 교원양성 교육과정에서부터 예비교사들의 소통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내러티브 활용 교육을 제안하였다. 내러티브는 인간과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개별적인 경험과 사건을 유의미하게 연관 짓는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로 이해될 수 있으며 소통능력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그동안 예비교사들이 교원양성 교육과정의 일부로 전공 및 교양 과목과 더불어 공통으로 이수해야하는 교직이론과목은 방대한 양의 이론적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의 설명 위주 강의 방식을 개선 및 보완하며 학습자들 의 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내러티브 활용 방안을 탐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