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research proposes the application of new technologies in tourism advertising to resonate with and respond to unconscious desires that are embodied within consumers. The ethnographic research first questions how consumers form their desires regarding tourism and illustrates that advertising does not create desire; consumer desires for travel, often embodied, exist before consumers are exposed to advertising messages. Such desires derive from past experiences, imagination and sensorial imageries learned from stimuli. Consumers react positively to multi-sensorial, empathetic messages. AI technologies, such as the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algorithm, can be used to apply traditional cultural symbols in art design (Lin 2021). Virtual mirror-based learning technology mirrors back to individuals their social network, identifying their most important contacts, influencers, and communication bottlenecks. The research aims to connect existing and future new technologies that provide the “posthuman mystic,” to offer consumers to experience a new level of their own being, giving room for different kinds of human relations--friendship, connection, and novelty --through one’s avatars (Bolger 2021) and to construct a “decentered, highly relational mode of reality giving agency to everyone, not only to all other humans, but to natural and technological subjects as well” (Delio 2020, p. 115). Such virtual world, with an example like the Metaverse, is “a combination of contextualization and wholemaking from the standpoint of posthumanism and mysticism” (Bolger 2021, p.768). The research then deciphers consumers’ positive reactions to websites that resonate with imagination sensorial desires, past experiences, desired activities and “LIVE” desires. Based on the findings, the research summarizes cross-disciplinary research of tourism advertising and new technologies 4.0 and conceptually illustrates how the applications of new technologies 4.0 may assist with the understanding of consumers’ multi-sensorial desires, imagination, and memories to design empathetic advertising messages. As such, advertisers may be in systematic dialogues with consumers and create multi-sensorial messages that resonate consumer desires.
이 글의 목적은 기존에 『물의 아이들』이 종교와 과학을 통합하였다는 평가를 넘어 『물의 아이들』이 실제로는 당대 성직자, 개혁가, 지식인이었던 킹즐리의 종교와 과학 사이에서의 무의식적인 갈등을 담고 있다는 데에 있다. 『물의 아이들』에는 신화적인 내러티브와 과학적인 내러티브가 동시에 나타나는데 이를 초기 판타지 내러티브의 독특한 특색으로 보고 분석하였다. 먼저 판타지 내러티브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본 후, 『물의 아이들』에 나타난 신화적인 측면을 물, 어머니, 대극의 원형으로 분석하며 주인공 톰이 물 속 여행을 하며 개성 화를 통한 자기에 도달하는 여정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그 중간에 과학적인 요소들이 접목되어 판타지 내러티브의 몰입을 방해하고 킹즐리의 강박이 드러나는 양상 또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당대의 시대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초기 판타지 내러티브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으며, 이후 판타지 내러티브의 발전 가능성 또한 엿볼 수 있었다.
이 논문은 세계문학의 관점에서 조이스 문학을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을 진단한다. 세계문학에 대한 논의가 가져온 새로운 이론적 가능성과 한계를 검토하고 이를 통해 세계문학의 지도에서 조이스 문학의 좌표가 어떻게 새겨질 수 있는지 살펴본다. 결론적으로 이 논문은 세계문학의 개방성과 폐쇄성에 대한 자기반영적 성찰을 통해 세계문학 연구의 학제적 무의식을 밝힌다.
글은 칼 G. 융의 꿈과 환상을 소재로 한 ‘신화적 수필,’ 『레드북』에 나타 난 무의식의 생태 영성에 관한 종교적 성찰에 관한 것이다. 이 글에서 강조하는 무의식의 생태 영성은 인간의 분절적인 자아인식을 의식과 무의식의 신비적 융 합을 통해 대극 합일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융은 자신의 모든 학 술적·문학적 업적은 그가 직접 경험한 ‘무의식의 실현과정’이었다고 말한다. 융 은 1957년에 자신이 과거 16년 동안(1914- 1930) 집필해 왔던 『레드북』을 처음 으로 밝힌다. 융은 『레드북』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신적 원형의 이 미지들을 대면하며,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하나로 통합해 가는 ‘자기’실현의 개성화 과정을 경험한다. 『레드북』은 융이 사망 한 후 약 50여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세상에 공개된다. 이 글은 『레드북』에 나타난 무의식의 주요 원형인 ‘엘 리야’, ‘살로메’, ‘검은 뱀,’ 그리고 ‘필레몬’과의 대화를 중심으로 융이 추구했던 무의식의 생태 영성의 종교적 의미를 해석한 것이다. 『레드북』은 탄생과 소멸, 빛과 어둠, 의식과 무의식, 개인과 초개인, 인간과 신성과 같은 대극들이 종합되 는 차원에서 구현되는 융합의 신비를 추구한다.
이 글의 목적은 융의 관점을 통해서 샬롯 브론테의 소설 빌레트 안에 등장 하는 주인공 루시 스노우의 심정의 변화를 따라가면서 루시가 어떻게 신의 대 극성을 이해하고, 어떻게 개성화 과정을 겪게 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처음에 루시는 당대 청교도의 교리하에서 가부장적인 신의 모습과 절대선으로 서의 신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지만 이에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는다. 그러나 루시의 무의식에서는 끊임없이 이에 대한 불만이 일어나는데 루시는 빌레트로 향하면서 이를 적극 받아들이려고 한다. 빌레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루 시는 내면의 아니무스를 만나 이를 의식화하기도 하고, 연금술적인 환상을 통해 서 신의 대극을 마주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루시는 신의 다양한 얼 굴을 발견하면서 진정한 자기를 이해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엘리엇과 브래들리의 ‘무매개경험’은 주체가 세상을 경험하는 원재료 로서 이 경험을 원재료로 하는 인식은 관계적 영역에서 일어나는 현상 으로 시간과 공간이 개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이 가진 여러 감각, 인식 장치가 그 형성에 작용한다. 무매개경험과 관계적 인식을 이어주 는 개념들로 ‘유한중심’ ‘관점’ ‘느낌’ 그리고 ‘자기’와 같은 말이 등장한 다. 이 개념들은 주로 무매개경험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발생하는 일이 고 그렇기에 세상을 이해하는 문제에 있어 개인적인 한계와 차이가 발 생한다는 견해를 내포한다. 충분한 수의 개인적인 관점들이 동의하는 바가 현실세계에서 진실 혹은 실제(real)가 된다고 엘리엇과 브래들리는 보았다. 이 같은 상대주의적 입장은 그들이 기본적으로 상정한 관념적 인 세계관과 일치하지 않는다. 종교적인 믿음이나 의식수행과 같은 전 통적인 세계관과 경험적이며 물질적인 세계관이 충돌하는 것은 당시의 흔한 일이었다. 이 같은 복합적인 세계관은 당시 태동하던 과학적인 방 법론을 기초로 하는 신학문인 심리학에서도 나타난다. 특별히 융의 분 석심리학은 형이상학적이며 신비적 관점을 심리학 범주 안에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