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오수견의 구전적 설화를 중심으로 돌비의 출토 및 현 오수면 원동공원과의 연계성을 통해 오수의 지명적 가치를 분석하는 것이 다. 아울러 오수면에 위치한 의견공원, 김개인 생가 등 풍수적인 물형가치 를 찾아 구전에 합당한 공간을 설정하고, 이 설정이 구전적 오수의견(義犬) 과 부합하는 지리적 형상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오수의견은 구전이나 나름 의 역사성을 갖추고 있는 문헌적 사료(史料)가 있으며 그와 관련하여 오늘 날까지도 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오수면의 의견스토리가 담긴 공간성은 반려견문화 세계화에 따라서 더욱 그 의미의 확장성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수면의 정체성과 지 명 그리고 전반적인 인문학적 연구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의견의 구 전적 이야기와 합치하는 풍수적 의견물형(義犬物形)을 더하고 구전적 오수 견 이야기의 토대를 돌비출현과 연관 지어 스토리의 완성적 공간을 확장하 였다. 본 연구는 단순히 구전적 이야기로만 전해오던 인간과 반려견(의견) 과의 인격적 애정관계를 통해서 그들 간의 생명관을 고찰함과 동시에 오수 의견 이야기의 실제적 역사로서 그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오 수의견 이야기의 주 무대로 알려진 오수면의 지명적 정체성을 알아보고 그 의미를 바탕으로 오수의견과의 연결성 있는 스토리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This study addresses the lack of comprehension data in second language acquisition research by focusing on English existential there-constructions (ETCs) with a locative extension (e.g., there is an X on the Y). The post-copular noun X used in the present study consisted of two types: actual and nonsense. Participants included 40 native speakers, as well as 40 advanced and 40 intermediate Korean learners of English, who completed an online picture selection task. In one picture, X was placed on the nearby Y; in another picture, X was placed on the far Y. The choice of both pictures was the correct response because ETCs are used to describe the existence of something regardless of its distance.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English proficiency and the interpretation of ETCs. However, there was no relationship between the noun type and the interpretation of ETCs. In the Korean English curriculum, the distinction between expletive there and locative there must be emphasized.
‘桌子上有汉语词典’, ‘汉语词典在桌子上’처럼 동일한 장면을 서로 다르게 구조화하 는 이유는 화자가 청자에게 어떤 정보를 전달하고자 할 때, 화자가 각각의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구조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즉 동일한 장면에 대한 상 이한 통사구조를 정보구조의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중국어 존현문의 장소 어는 현저성을 부여받아 주어로 부호화되었다는 점에서 일반적 화제들과는 다르다. 따라서 존현문의 장소어를 여타 화제들처럼 단순히 닻 내리는 역할만 한다고 보는 것은 존현문의 정보적 특성을 간과한 것이다. 중국어 존현문의 NP는 비한정적이어 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한정적 NP들이 존재한다. 한정적 NP의 존재는 중국어 존현문에 근거리 조망이라는 인지적 기제가 반영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존현문의 한정적 NP는 특정한 조건하에서 한정 명사구임에도 불구하고 신정보일 수 있다. ‘VP+NP’ 구조, ‘NL+NP’ 구조, ‘在NL+VP+NP’ 구조는 비전형적 존현문이라 할 수 있다. 이 비전형적 존현문은 전형적 존현문과 구분되는 고유한 기능을 가진다.
본 연구는 학문적으로 꾸준히 관심을 두어야 할 20세기 이후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음악극 작품을 찾아 개별적으로 탐구하려는 목적으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연구 대상이 되지 않았던 헨체 의 ≪쿠바의 여인 또는 예술을 위한 삶≫을 구체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이 작품은 ‘무대 위의 실 재(實在) 음악’으로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창작 방식을 작품 전체에 활용한 특별함이 있는 음악 극이다. ‘무대 위의 실재(實在) 음악’은 모든 장면에서의 음악을 극의 이야기 진행에 포함되는 필수적인 구성 요소로 만들고, 악기 주자는 모두 극 중의 등장인물이 되어 무대 위에서 직접 연주하도록 하 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통하여 전통적인 오페라에서는 오케스트라석에 머물렀던 악기와 연주자 가 무대 위에서 관객에게 직접 모습을 보이고 스스로 이야기 전개의 일부가 되어 사실적인 음악 행위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극이 나왔다. 또한, 이러한 ‘무대 위의 실재(實在) 음악’의 방식을 작품 전체에 활용함으로써 나타나는 전통적인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성악 반주 기능의 부재(不在) 를 이 방식의 실행 안에서 가능한 방법으로 구상하고 적용하는 독특함도 보였다. 음악극 ≪쿠바의 여인 또는 예술을 위한 삶≫은 이렇게 ‘무대 위의 실재(實在) 음악’의 방식을 토대로 작곡가 고유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지닌 작품으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했다.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의(Samuel Taylor Coleridge)의 노수부의 노래 는 20 세기 중요한 철학적 개념이었던 실존주의에 나타난 부조리성 인식과 구원의 문 제를 매우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합리적 물음에 대답하지 않는 세계 의 비합리적인 침묵 사이의 대립 과정은 노수부가 겪게 되는 일련의 초자연적 인 상황을 통해 드러난다. 노수부의 노래 는 여러 부조리한 상황을 매우 사실 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여러 측면에서 현대 실존주의 문학이 천착하 고 있는 주제를 매우 선구적으로 보여주며, 궁극적으로 현대 실존주의적 관점에 서 삶의 부조리성과 구원의 의미를 제시한다. 이런 관점에서, 노수부가 겪게 되 는 과정을 통해 삶의 부조리한 비극을 촉발하는 것은 무엇이고, 극단적인 부조 리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인간은 어떤 구원을 기대할 수 있으며, 또 그러한 구 원의 실질적인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노수부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의식이라는 관점에서 인간이 처한 상황의 부조리성과 그것에 대한 자각을 통한 구원의 문제를 보여준다.
본고는 구문문법이론을 바탕으로, 한‧중 존재문의 특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중국어 존재문의 구문형식, 구문논항, 구문의미는 각각 ‘NL+VP+NP’, <장소 대상>, ‘어떤 장 소에 무엇이 존재함’이다. 그리고 한국어 존재문의 구문형식, 구문논항, 구문의미는 각각 ‘NL에 NP가 V어/아 있다’, <장소 대상>, ‘어떤 장소에 무엇이 존재함’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어는 동태존재문을 존재문으로 인정한다. 반면 한국어에서는 동태존 재문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차이는 한‧중 존재문의 구성요소인 장소어, 술어, 존재대상에서의 차이로 이어진다. 구문들 간의 연결을 설명하는 원리 중 하나인 ‘다의성 연결’은, 중국어 정태존재문과 동태존재문이 동일한 구문이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더불어 전통적으로 논쟁이 되어 온 “台上唱着大戏”와 같은 문장도 동일하게 존재구문의 범주로 편입할 수 있게 해준다. 반면 한국어 존재문은 중국어처럼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되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때, 중국어 존재문과 한국어 존재문은 확장성의 크기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중국어 존재문은 확장성이 크고, 한국어 존재문은 상대적으로 작다. 이것은 구문의 실현양상이 개별 언어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이츠의 희곡인 오이디푸스는 시대 정신을 함의하고 있다. 예이츠 당 대의 사회적 이상향과 예술적 지향은 오이디푸스가 직면했던 터부를 극복하기 위해 부조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이츠와 소포클레스가 살았던 사회는 공통적으로 윤리적 터부와 사회적 부조리가 대비된다. 두 사회가 지닌 시대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예이츠는 오이디푸스를 통해 윤리적 터부를 극복하고 예술 철학적 부조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예술적 부조리인 잊힌 영웅들의 이름부르기는 성과 폭력의 터부를 초월한 실존적 예술철학을 함의하고 있다. 이러한 예이츠의 예술적 영혼과의 만남은 사람들을 현실의 감각적 터부를 넘어 미래 이상향으로 향하도록 각성하게 하는 영혼의 전향술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명나라의 지욱은『점찰선악업보경』을 참법의의 형태로 사용하기 위하여『점찰선악업보경행법』(이하『행법』) 1권을 지었다. 여기서는 『행법』의 내용을 고찰하여『점찰선악업보경』이 실제적으로 수행법이 나 심신계발 프로그램, 상담학의 입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 하는 기초적 자료를 분석하려고 한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첫째, 『행법』에 나타난 참회의 의례행법이 상 담심리학적인 실존적 상담치료라는 측면에서 실천적 이해를 증진시 키는 방편으로 가치가 있음을 기술한다. 둘째, 실존주의 상담과 심리 치료가 고통과 위기의 시간에 살고 있는 내담자와 상담자에게 고통 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예방교육으로서 연관성이 있음을 강조 한다. 즉 점(占)찰의 행법을 실존적으로 삶에 적용하여 자기 삶을 반 성하고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는 존재로 충분히 삶의 가치를 실현 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음을 조명해 보는 연구를 하였다.
수형자들은 범행의도를 인정하고, 교정시설에서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교정 프로그램은 수형자들이 범죄를 선택한 자유의지에 바탕을 둔 내적 변화보다는 상과 벌에 의한 외현적 행동수정을 우선적으로 추구한다. 그래서 처벌과 교정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범행의도에 의해서 별을 받는 수형자들에게 자유의지를 기본으로 하는 교정을 수행하기 위해서 실존주의 심리학적 접근이 타당하다. 실존주의 심리학적은 수형자들이 자신의 현존재를 솔직하게 받아들이게 하고, 자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분명히 깨닭게 하고, 그리고 세상 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폐광산(廢鑛山) 주변(周邊)의 토양(土壤) 및 식물체(植物體)에 존재(存在)하는 중금속(重金屬)과 그들의 토양(土壤)에서의 존재형태(存在形態)에 따른 분포(分布)를 조사(調査)하였다. 토양(土壤) 중(中) 중금속(重金屬) 함량(含量)은 Mn을 제외(除外)하고 A토양(土壤)에서 제일 많았고, Mn은 B토양(土壤)에서 함량(含量)이 제일 높았다. 존재형태(存在形態)에 따른 각 중금속(重金屬)의 함량(含量)은 각 원소별(元素別)로 차이가 있었는데, 즉 Cd와 As는 유기태(有機態), Cu와 Pb 및 Mn은 Carbonate태(態), Fe와 Zn은 잔사태(殘渣態)가 다른 형태(形態)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참억새와 골풀은 각각 75%와 15% 정도(程度)로 서식(棲息)하고 있었으며, 이는 이들 식물(植物)들이 중금속(重金屬)에 대해 내성(耐性)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참억새와 골풀에 분포(分布)되어 있는 중금속(重金屬)은 Mn을 제외하고 줄기보다는 뿌리에 더 많이 함유(含有)되어 있었다. 참억새의 경우 Zn은 줄기와 뿌리에 비슷하게 분포(分布)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周邊) 용수(用水)의 분석(分析) 결과(結果) 침출수(浸出水)에서 중금속(重金屬) 함량(含量)이 높게 나타났으며, Fe와 Mn 및 Zn이 많이 검출(檢出)되었다.
The existential verb HABER and the locative verb ESTAR can be used to indicate the presence of a person or thing. But they are seldom interchangeable in Spanish. The subtle differences between these two words can completely change the meaning of a sentence. In concrete, the difference mentioned is that the verb HABER is used to indicate the mere existence of the person or thing. On the other hand, ESTAR is introduced to indicate the location of the person or thing. As a general rule, the locative verb ESTAR is permitted when a specific person or thing is referred to, however the existential verb HABER is used with nouns that can’t have a location. As a result, a noun preceded by a definite article, a demonstrative adjective or a possessive adjective normally would be introduced with the verb ESTAR. The locative verb ESTAR y the existential verb HABER can be used in situations where “to be” is used in English. So they’re usually confusing for students. In this paper, we have argued that the existential verb HABER is derived from the copulative structure. In this point of view, the locative verb ESTAR is defined by the spell-out of the event feature.
There have been three main proposals regarding to the structure of the English existential construction: small clause, bare-NP, and ternary analysis. Each has some merits in accounting for its syntactic properties, but at the same time leaves out certain empirical issues unaccounted for. This paper critically reviews these three previous analyses and offers a hybrid analysis that allows both the bare NP as well as small clause structure for the construction. We sketch this hybrid analysis within a Construction Grammar persp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