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실험의 목적은 자극의 속도와 방향이 예측타이밍 반응시에 발생하는 안구운동패턴과 반응의 시공간적 정확성, 그리고 눈과 손의 협응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시공간적 정확성을 요구하는 예측타이밍 과제를 수행할 때 자극에 대한 시각적 지각과 활동이 결합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다. 방법: 12명의 오른손잡이 남자피험자가 다양한 속도와 방향으로 이동하는 자극이 목표영역에 도달하는 시점과 일치되게 철필로 자극을 치도록 요구받았다. 피험자가 과제를 수행할 때 안구운동패턴과 반응결과를 측정하였으며, 자극의 속도와 방향에 따른 주시점 이동패턴의 차이, 동작종료시점에서의 주시점 위치와 자극 위치 사이의 간격, 그리고 주시점과 철필위치의 시공간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예측타이밍 반응의 시공간적 오차는 자극속도가 빠를수록 증가하였으며, 단속성 안구운동의 잠복기와 빈도, 그리고 주시점 고정기간은 자극속도가 느릴수록 증가하였다. 모든 자극속도 조건에서 주시점은 반응이 종료되기 전에 목표영역에 먼저 도달하였으며, 자극속도가 느릴수록 주시점과 철필의 시간적 연결은 증가하였으나, 주시점과 자극, 그리고 주시점과 철필의 공간적 간격은 감소되었다. 결론: 이러한 결과는 자극의 속도와 방향에 대한 시각적 지각에 근거를 두고 발생하는 주시점의 이동패턴이 예측타이밍 반응의 시공간적 정확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손의 반응과 시공간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목적: 이 연구는 피드백 증감에 따른 시간타이밍 학습의 차이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방법: 이를 위하여 대학생 30명을 점감 피드백 집단과 점증 피드백 집단으로 구분하여 각 집단별로 15명씩 나누어 컴퓨터 모니터에 제시되는 시간 타이밍 목표 과제를 본 후, 최대한 정확하게 목표 과제와 일치하는 자판 누리기 과제를 수행하게 하였다. 사전 검사, 습득 단계, 파지 및 전이 검사를 수행하였고, 모든 수행에 대해 상대적 타이밍 오차와 절대적 타이밍 오차를 산출하였다. 결과: 사전 검사에서 점감 피드백 집단과 점증 피드백 집단은 유사한 시간 타이밍 수행을 보였다. 습득 단계에서는 분단에 따른 상대적 타이밍 오차와 절대적 타이밍 오차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나 집단에 있어서는 상대적 타이밍 오차만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파지 및 전이 단계에서는 집단에 따른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전이 분단 간 절대적 타이밍 오차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결론: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점감 피드백 또는 점증 피드백 제시에 따라 상대적 타이밍 수행 변화를 다르게 발생시킬 수 있지만 시간 타이밍 학습에 있어서는 유사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학습 상황과 목표에 따라 점감 피드백 또는 점증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학습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진다.
본 연구는 다양한 음높이 구조에서 감각정보 형태에 따른 타이밍 동작 제어 특성을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오른손이 우세손인 16명의 연구 대상자가 실험에 참여하였다. 실험 과제는 리듬 지각 및 타이밍 협응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으로서 목표 과제의 타이밍 구조를 지각한 후 동일한 타이밍으로 키보드 자판을 누르는 것이었다. 각 연구 수행자는 세 가지 음높이 조건(단음, 상승음, 하강음)의 네 가지 리듬 구조를 감각정보 조건(단일(청각)감각, 다중(시청각)감각)에 따라 각각 12회씩 총 24회를 무선적으로 수행하였다. 타이밍 동작 제어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절대적 타이밍 오차와 상대적 타이밍 오차를 분석하였으며, 개인차를 고려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음높이 구조별 타이밍 능력을 절대적 및 상대적 타이밍 오차 기준에서 각각 상대 비교하여 상승음이 우수한 집단(AG)과 하강음이 우수한 집단(DG)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16명의 전체 연구 대상자의 결과를 살펴보면, 절대적 타이밍 오차의 분석에서는 다중감각 조건보다 단일감각 조건에서 타이밍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 타이밍 오차 분석에서는 단일감각 조건보다 다중감각 조건에서 타이밍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밍 능력별로 AG와 DG 집단의 비교 분석 결과, 단일감각 조건에서 타이밍 능력이 우수한 집단은 다중감각 조건에서 수행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단일감각 조건에서 타이밍 능력이 떨어진 집단은 다중감각 조건에서 수행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과제제한 요소와 개인제한 요소의 성격에 따라 타이밍 동작 제어 특성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리듬 및 타이밍 과제의 현장 적용에 있어서 과제와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다섯 개의 분절간 각도가 다른 시각 정보에 대한 시간 타이밍의 지각과 동작의 제어 특성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8명의 여자 성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모니터에 제시되는 시각정보를 보면서 J키와 F키를 이용하여 각 분절의 길이에 맞는 시간 타이밍 과제를 수행하였다. 분절간 각도는 10°, 30°, 60° 인 실험 조건에서 각 분절의 길이에 맞는 시간 타이밍의 지각적 특성과 실제 타이밍 반응의 결과를 살펴보았다. 지각적 특성은 제시되는 시각 정보를 어떻게 지각하였는지를 실제 반응 이후 설문을 통해 알아보았으며, 실제 타이밍 반응은 실제 반응 타이밍 시간과 분절의 길이에 따라 정해진 시간 값 간의 상대적 타이밍 오차와 절대적 타이밍 오차를 계산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각도 조건에 따라 각도 조건에 따른 시간 타이밍에 대한 지각이 전반적으로 다르게 나타나 시각적 착시가 일어났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실제 동작은 각도 조건에 관계없이 동일한 타이밍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각과 동작의 처리과정의 분리적인 특성을 제시한 Milner와 Goodale(1995)의 지각-동작 가설과 동작 제어시 계획 단계와 다른 온라인 제어에 의한 동작 수정이 이루어진다는 Glover(2002)의 계획-제어 가설과의 관련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