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캠벨얼리 재배면적은 4,397ha(32.7%)으로 샤인머스켓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재배하는 품종이다. 또한 충랑은 2018년에 품종등록된 3배체(캠벨얼리×고처) 포도로 신품종 연구가 필요한 품종이다. 연무늬들명나방 (Syllepte pallidinotalis)은 캠벨얼리와 신품종 충랑에서 잎의 가장자리를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잎에 피해가 관찰되었다. 연중 포도원에서 연무늬들명나방의 밀도는 7월 중순과 9월 하순에 2번의 peak를 보였 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2령이 되면 잎을 말고 안에 숨기 때문에 잎을 말은 이후 약제 살포시 잎 안에 잘 뭏지 않아 방제가가 떨어졌다. 특히 생물농약인 비티제를 이용해 방제를 할 경우 잎을 말기 직전인 6월 중순에 살포 했을 때 93.5%의 방제가를 보였으나, 5월 하순이나 7월 초순 방제할 경우 73.9, 43.6%로 낮은 방제가를 보였다. 따라서 잎을 말기 직전인 6월 중순, 8월 하순에 방제를 하는 것이 효율적임을 알 수 있었다.
2022년 캠벨얼리 재배면적은 4,397ha(32.7%)으로 샤인머스켓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재배하는 품종이다. 포도 과원에서 보고된 장님노린재에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와 초록장님노린재가 있으며, 포도 신초를 가해해 잎 이 자라면서 구멍이 나고, 포도알을 흡즙해 포도알 표피를 코르크화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애무늬고리장님노 린재는 약충은 3~4mm, 성충은 4~5mm 정도이며, 몸 색깔은 엷은 녹색을 띄고, 다리(설상부) 끝이 검어 초록장님노 린재와 구분된다. 조사지점에서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만 채집되었으며, 나무당 0~4.8마리가 발견되었다. 4월 하순 상대습도 40% 이상이고, 일평균기온이 13℃ 이상 10일 정도 경과하였을 때 알에서 부화해 신초를 가해 하기 시작했다. 5월 하순부터 성충이 되며, 포도원 살충제 살포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였다가 7월 초경에 초목성 식물에서 포도원으로 들어와 새로 나오는 포도 부초를 가해하였다. 방제시기에 따라 상품과일 무게가 차이가 났는데 잎전개기, 꽃송이분리기, 착과기 3회 방제시 수량감소율이 1%인데 비해 잎전개기에만 방제시 3.5%, 꽃송 이분리기에만 방제시 7.9%, 무처리구에서는 15.6%로 방제 시기에 따라 상품과일 감소량이 차이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기농 논이용 콩-밀 생산체계에서 재배유형별 밀 파종 전 경운여부에 따라 경운/무경운 처리, 콩 재배시 비닐 피복 여부에 따라 피복/무피복 처리, 논의 생태적 개선 여부에 따라 개선/대조구 처리로 시험구를 조성하여 밀 재배 중 곤충자원의 출현 및 분포특성을 조사 비교하였다. 출현 곤충의 총 종수는 20종으로 경운 14종, 무경운 14종으로 차이는 없었고 피복 14종, 무피복 16종이었으며 개선구 18종, 대조구 13종으로 개선처리에서 곤충 출현 종수가 많았다. 출현 곤충의 총개체수는 경운 124개체, 무경운 76개체로 경운처리에서 많았고, 피복 100개체, 무피복 100개체로 차이가 없었으며 경운-무피복-개선에서 40개체로 가장 많았다. 유기농 밀에 피해를 주는 해충 으로 노린재류는 갈색날개노린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메추리노린재, 시골가시허리노린재도 출현하였으 며 재배유형별 발생 개체수는 경운 81마리, 무경운 39마리로 경운에서 많았고, 무경운-피복-대조(7) = 무경운-무 피복-대조(7) < 무경운-무피복-개선(9) < 경운-피복-개선(12) < 경운-무피복-대조(13) < 무경운-피복-개선(16) < 경운-피복-대조(27) < 경운-무피복-개선(29) 순으로 발생하였다.
Fruit Flies (Diptera: Tephritidae) are polyphagous, highly invasive pests in which female adults lay eggs under the skin of fruit and larvae damage the fruit. Among them, the Oriental Fruit Fly, Bactrocera dorsalis (Hendel) was first reported in Taiwan and is distributed throughout much of Southeast Asia, including Vietnam, as well as on the African continent and in the Pacific region. In order to prevent the introduction of pests into country, the Animal and Plant Quarantine Agency has designated them as prohibited pests and is conducting surveillance and investigation on their occurrence. The experimental countries were Taiwan and Vietnam, and statistical analysis was conducted based on the number of B. dorsalis caught by setting up traps for about 8 months. Methly eugenol (ME; 4-allyl-1,2-dimethoxy-benzene) is a widely distributed natural plant and is used because it strongly attracts males of B. dorsalis. The experiments aimed to verify the effect of attractant formulations (liquid, solid, wax) and traps (Delta trap, Lynfield trap, Steiner trap) on B. dorsalis.
Seasonal occurrence and distribution of insect pests and their natural enemies were investigated in several Paprika greenhouses(different pest control histories). Even in the environmental-controlled greenhouses with natural enemies for controlling insect pests, there were differences in occurrence and distribution of insect pests and natural enemies by season. From March after planting, aphids and whiteflies(Myzus persicae and Bemisia tabaci) had partially occurred in all experimental greenhouses. During summer season, whiteflies and leaf mites primarily occurred and insect pest species occurred in this season were more diverse than the winter season. In the winter season, whiteflies predominantly occurred in both natural enemies and pesticide-treated Paprika greenhouses. Predatory mite, Amblyseius swirskii was difficult to maintain their populations under an average temperature below 18℃ and relative humidity below 60%.
유기농 생태농업단지 논에서 출현하는 수서곤충의 생태자원 분포 특성을 비교하고자 유기농 단지 논에 둠벙 이 있는 조건과 둠벙이 없는 조건에서의 수서곤충상을 조사하여 관행 논의 분포 특성을 비교하였다. 수서곤충 출현은 둠벙이 있는 유기농 논 5목 15과 26종 413개체, 둠벙이 없는 유기농 논 5목 14과 22종 236개체, 관행 논 5목 11과 16종 155개체로 유기농 논에서 관행 논에 비해 수서곤충의 출현 과, 종 및 출현 개체수가 많았고, 유기농 논에서도 둠벙이 있는 조건에서 종수 및 개체수가 많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잠자리목의 경우 유기농 논 4과 8종 134개체, 둠벙이 없는 유기농 논 3과 5종 35개체, 관행 논 2과 4종 12개체로 전체 출현 종의 발생특성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는데, 유기농 재배의 특성상 농약의 피해로부터 수서곤충에 안전한 환경이 조성된 점과 둠벙의 담수 및 다양한 수서생물의 발생으로 수서곤충의 서식조건에 유리하게 작용되었다고 보인다. 반면 파리목에서는 둠벙이 있는 유기농 논 3과 3종 18개체, 둠벙이 없는 유기농 논 3과 3종 25개체로 관행 논 2과 2종 24개체보다 발생양상이 다른 수서곤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관행 논보다 깔다구류의 개체수 19개체보다 각각 6개체, 12개체로 적게 출현한 점에서 유기농 재배유형과 둠벙의 서식처 제공이 수서곤충의 출현 및 분포에 건전성을 조장하는 방안이라고 판단된다.
나비류는 서식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발생 양상과 개체군의 군집구조가 달라지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감지하는 지표종으로 이용된다. 본 연구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한라산 아고산지역에 서식하는 나비 개체군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영실에서 백록담까지 9개 구간을 선조사법을 이용하여 월별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확인된 나비목 곤충의 출현 종수와 개체수는 총 5과 35종 15,943개체로 나타났으며 2018년이 다른 해에 비해 가장 많은 종수와 개체수가 출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간별로는 선작지왓부터 윗세오름 통제소까지 구간 (D)에서 29종, 남벽통제소부터 백록담까지 구간(H)에서 4,590개체로 가장 많은 종수와 개체수를 보였다. 우점도 지수는 A구간과 6월, 풍부도 지수는 D구간과 7월, 균등도 지수는 G구간과 7월이 각각 가장 높게 분석되었다. 종다양도 지수는 A구간이 가장 낮은 반면 그 외 구간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었고, 월별로는 7월이 가장 높았 다.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8개의 생물기후인자를 분석한 결과 주요 출현종의 분포는 강수량과 강수 일수가 개체 수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Insects, including aphids, caterpillars, and beetles,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biodiversity, ecology, and the economy by consuming various plant tissues like leaves, stems, and fruits, leading to issues such as holes, defoliation, and impaired growth. Consequently, our study's primary goal was to establish a model system capable of identifying and tracking insects, covering aspects like their behaviors, movements, sizes, and patterns. Our research has successfully produced a 3D monitoring system specifically designed for continuous insect tracking by applying it to brown planthopper. This technology allows for in-depth exploration of insect behaviors and their interactions with plants and crops. The potential applications of this technique are highly promising, offering valuable assistance to researchers in unraveling insect behavior and ecological dynamics and driving further advancements in these crucial research areas.
Spodoptera litura is an omnivorous pest that damages more than 120 types of crops. It is widely distributed throughout the tropics, subtropics, and temperate zones. It is a major pest that causes damage by explosively increasing in density in a short period of time due to its excellent mobility and reproductive ability. S. litura was studied at five constant temperatures (15.0, 20.0, 25.0, 30.0, and 35.0℃), 65±5% relative humidity (RH), and 14L:10D photoperiods. The development period for eggs and larvae tended to become shorter as temperature increased. The growth period of egg, larva, and pupa by 25℃ temperature was 4.0, 32.3, and 12.6 days, respectively.
The occurrence level of Metcalfa pruinosa, Halyomorpha halys, and Spodoptera litura was investigated in persimmon tree and bean cultivation fields in 14 cities and counties of the Jeonbuk region in June and July. Metcalfa pruinose was visually inspected, while Halyomorpha halys and Spodoptera litura were investigated by installing pheromone traps and counting the number of captured individuals once, seven days after trap placement. Metcalfa pruinose nymphs occurred in eight cities and counties, which showed an increase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and Halyomorpha halys nymphs had higher occurrences in the plains, with an average count of 5.5. The average count of Spodoptera litura was 26.7, which was lower than the previous year.
왕담배나방은 기주범위가 넓은 다식성으로 토마토, 옥수수, 담배, 해바라기, 땅콩, 면화, 콩 등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며, 장거리 이동성 해충으로도 유명하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월동번데기의 성충으로 우화모델(2종)를 작성하고 포장 실측자료와 비교하여 평가하였다. 월동 번데기는 휴면을 종료한 후 안점소실 과정을 거쳐 정상의 번데기로 이행되고 비로소 성충으로 우화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첫 번째 모형(모 형 1)은 2단계 휴면후발육 우화모형으로 안점소실에 필요한 적산온도 59.9DD (발육영점온도 15.9℃)와 번데기 발육완료에 필요한 192.3DD (발육영점온도 10.2℃)로 구성하였다. 두 번째 모형(모형 2)은 온도자극 우화모형으 로 17.63℃의 온도자극 이후에 번데기 발육을 개시하는 모형이었다. 적산온도는 단순 평균온도법과 사인곡선법 으로 계산하여 비교하였다. 포장자료와 비교 결과 모형 1에 사인곡선법을 적용했을 때 실측치와 편차가 3일보다 작거나 차이가 없었다. 반면 사인곡선법을 적용한 모형 2는 3~6.5일의 편차가 있었다. 평균온도법을 적용한 경우 두 모형 모두 실측치와 편차가 증가하였다. 모형을 활용하여 예측 우화시기와 트랩유살자료를 비교하여 왕담배 나방의 비래 가능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경상북도에 위치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내 2개 지역(영주지역의 신갈나무, 울진지역의 소나무)과 경기 포 천시에 위치한 생물권보전지역내 2개 지역(포천지역의 신갈나무와 소나무)에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함정 트랩(Pitfall trap)을 매년 5회씩 5반복하여 각각 비교하였다. 그 결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는 27과 106속 160종 2,665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종풍부도는 20.28, 종균등도는 0.266, 종다양도는 1.355, 우점도는 0.265로 우점 종은 납작먼지벌레속 sp.2 (Synuchus sp.2)이였다. 또한, 생물권보존지역에서는 16과 49속 77종 4,834개체가 확 인되었으며, 종풍부도는 8.958, 종균등도는 0.301, 종다양도는 1.31, 우점도는 0.669로 우점종은 윤납작먼지벌레 (Synuchus nitidus)였다. 산림의 중요 지역 간에 지표성 딱정벌레의 군집을 비교함으로써 환경변화에 따른 산림 보존 프로그램을 수행하는데 유용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기후변화와 세계시장 개방에 따른 외래 및 돌발해충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밀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 만 발생 실태에 관한 자료는 미흡하다. 본 연구는 경남지역 돌발 및 남방계 해충의 발생과 피해조사를 위해 미국선 녀벌레, 썩덩나무노린재, 담배거세미나방 등 3종을 경남 18시·군에서 조사하였다. 미국선녀벌레는 약충기(6월), 성충기(9월) 조사를 진행하였고, 길이가 50cm 이상되는 가지의 밑동에서 위쪽으로 50cm 내 개체를 육안조사하 였다. 썩덩나무노린재는 콩 개화기(7월), 등숙기(9월) 조사를 진행하였고 지점당 집합페로몬 트랩 1개를 설치하 고 1주 후 채집된 마리 수를 조사하였다. 담배거세미나방은 성페로몬 트랩 1개를 설치한 뒤 1주 후 채집된 마리 수를 조사하였다. 미국선녀벌레는 의령, 함안, 함양 등에서 발생이 많았고, 전년대비 발생이 소폭 감소하였다. 썩덩나무노린재는 합천, 밀양, 함양 등에서 발생이 많았고, 담배거세미나방은 전시군에서 발생이 확인되었으 며, 특히 함양, 산청, 사천, 고성 등에서 밀도가 높았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소나무림 내 나방류 곤충의 분포상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우리나라 산림면적은 634만 ha로 국토의 약 63.2%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소나무림의 면적은 총 156만 ha로 산림면적의 25.9%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 수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주요 소나무림의 나방류 조사를 위해 지형특성별로 동해안 산림, 내륙지대 및 해안지대로 먼저 구분하였고, 이들 지역 중 소나무림 19개소를 조사대상지로 선정하여 2021년 4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수행되었다. Moonlander Moth Trap과 버킷식 유아등 트랩을 이용하여 나방류를 채집하 였고, 본 연구에서 확보된 연구재료 이외에도 과거에 소나무림에서 채집된 한남대학교 동물분류학연구실 소장 나방류 표본을 포함하였다. 조사 결과, 총 32과 407속 589종의 나방류 곤충이 조사되었으며, 이 중 소나무를 섭식 하는 등 소나무류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나방류는 총 10과 26속 30종으로 파악되었다.
We analyzed comparatively the ground beetle communities of 1993 and 2023, with 30 year interval, in broadleaf and coniferous stands of the Gwangneung forest, a biosphere reserve in South Korea. 2,906 individuals (53 species, 38 genera, and 15 families) were collected from broadleaf stands and 1,782 individuals (36 species, 32 genera, and 14 families) from coniferous stands in 1993. The dominant species was Synuchus cycloderus in both stands. In 2023, 1,682 individuals (110 species, 78 genera, 21 families) were collected from broadleaf stands and 990 individuals (92 species, 67 genera, 22 families) from coniferous stands. In 2023, the dominant species were Eucarabus (Parhomopterus) sternbergi sternbergi in broadleaf stands and Coptolabrus jankowskii jankowskii in coniferous stands. Species richness (R'), species evenness (E'), species diversity (H'), and dominance (DI) were all higher than in broadleaf (R'=15.472, E'=0.336, H'=1.601, and DI=0.371) and coniferous (R'=13.756, E'=0.369, H'=1.324, and DI=0.326) forests in 2023.
Vespidae are social insects and crucial predators that prey upon various insects. In particular, Vespa velutina nigrithorax, as a representative predator of honey bees, inflicts huge economic damage on apiary. Therefore, it is essential to investigate the national distribution of vespid wasps. In this study, collection was made, in 73 study sites, using hornetluring traps and malaise traps in Gangwon-do, Gyeonggi-do, Gyeongsang-do, Chungcheong-do, and Jeju-do from 2019 to 2022. As a result, a total of 24,974 individuals of 24 species, 5 genera, and 2 subfamilies were collected, with the largest number of species collected in Gangwon-do (22 species, 5 genera, and 2 subfamilies). Also, Vespa simillima simillima (38.2%), Vespa crabro flavofasciata (25.1%), Vespa crabro flavofasciata (23.8%), Vespa velutina nigrithorax (27.5%), and Vespa simillima xanthoptera (54.6%) are the dominant species in each province, respectively. Species richness (R') and species evenness (E') were highest in Gyeonggi-do (R'=2.712, E'=0.978), and species diversity (H') was highest in Gyeongsang-do (H'=2.981). Dominance was highest in Jeju-do (DI=0.719). Herein, we provide basic data needed in development of vespid damage management systems using regional sampling data and forest geospatial information in the study area.
본 연구는 주변 환경의 차이에 따른 화분매개곤충의 유입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립수목원 내 진화속을걷 는정원과 부추속전문전시원에 식재된 울릉산마늘의 화분매개곤충을 조사하였다. 2023년 5월 22일부터 6월 2일 까지 꽃이 70% 이상 개화하였을 때 포충망을 활용하여 8일간 곤충을 채집하였고, 각 전시원 별 식생(피도), 기후 (온도·습도·조도)를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진화속을걷는정원에서 피도 60% 온도 26.4℃, 습도 31.5%, 조도 40953.6lx, 화분매개곤충 20과 450개체, 부추속전문전시원은 피도 90%, 온도 25.6℃, 습도 31.6%, 조도 6387lx, 화분매개곤충 15과 196개체로 나타났다. 온도와 조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진화속을걷는정원이 채집된 곤충의 다양성과 방문 빈도가 높았다. 시간대별 곤충의 방문 빈도를 비교해본 결과 온도와 조도는 개체수가 증가할 때 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습도는 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멸강나방은 중국 내 개체군이 북쪽 지역으로 2차 이주를 할 때, 봄철 제트기류를 타고 국내로 유입되는 비래해 충이다. 집단으로 발생 시 벼, 옥수수, 수수 등 여러 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2020년과 2021년 북방접경 세 지역(백령 도, 연천, 고성)과 수원 지역에서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하여 멸강나방의 성충 발생 시기를 탐지하였다. 일반적으 로 수원지역은 4월 하순 혹은 5월 상순에 최초 유인되었으나 두 해 여러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탐지되는 시기는 6월 초중순이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서 제공하는 역궤적 분석프로그램(HYSPLIT)을 이용하여 각 지 역에서 멸강나방이 포획된 날짜 별 지상 300, 500, 700, 1000 m의 36~72시간 역궤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후 같은 시기에 중국 내 멸강나방이 분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32~40 ºN)을 비래 근원지로 추정하였다. 2021년 수원과 백령도에서 공통적으로 산둥성(山东省)이 근원지로 추정되었다. 공통적으로 산둥성(山东省)과 장수성(江苏 省)이 주 비래지로 추정되었고, 추가적으로 백령도는 허베이성(河北省), 수원은 안후이성(安徽省), 허베이성(河 北省), 저장성(浙江省)도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추정되었다.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소득작물로 아열대작물이 도입되어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그린빈은 아메리카 중남부가 원산지인 콩과 작물로 미성숙 꼬투리를 다양한 요리에 이용하는데 최근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배면적 이 확대되고 있다. 새로운 작물이 도입됨에 따라 안정재배를 위한 방제 대상 해충을 설정하기 위하여 재배시기별 해충 종류와 피해정도를 조사하였다. 4월 중순에 파종한 그린빈에서는 생육초기부터 총채벌레 발생이 많았으 며, 5월 하순 이후 발생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7월 상순에 파종한 그린빈에서는 8월 하순부터 아메리카잎굴파리 피해가 증가하여 9월 상순에 피해엽률이 50% 이상으로 발생이 심하였으며, 응애류와 총채벌 레류 발생이 많은 경향이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총채벌레가 매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고추 등 여러작물에서 심각 한 피해를 준다. 노지고추에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발생 경감을 위한 총채벌레 방제시기를 설정하고자 시기별 총채벌레 발생량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발생량을 조사하였다. 2023년 전북 익산 노지 고추포장 에서 청색끈끈이트랩을 이용하여 총채벌레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4월 상순부터 채집되기 시작하여 5월 하순과 6월 하순에 발생최성기를 보였다. 반면 고추 꽃에서는 정식 2주후부터 꽃당 10마리 이상 관찰되었다. 토마토반점 위조바이러스병은 정식 30일 이후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이었다. 따라서 노지고추에 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경감을 위하여 총채벌레 방제를 활착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