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7년 10월 4회기 부부상담이다. 치유 방법으로는 호흡명상의 기본과정으로 들숨과 날숨, 수식관, 미소호흡 그리고 그림명상을 적용하였는데 이 과정을 고집멸도 4단계로 분석 하였다. 고(苦)의 단계는 분노의 감정이 있음을 통찰하는 과정으로 통나무님의 분노의 증상을 다루었고, 집(集)의 단계는 분노의 감정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 원인을 명료화하는 과정으로 통나무님의 성장과정에서 드러난 환경, 정서, 문화적 관계에서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멸(滅)의 단계는 분노의 감정이 사라지는 것을 통찰하는 단계이다. 도(道)의 단계는 새로운 계획을 실천하는 단계로 분노의 감정이 다시 오지 않도록 하는 행동단계이다
본 연구는 사회복귀시설에서 집단거주 생활을 하는 한 여성 알코올 중독자가 경험하고 있는 스트레스의 관리를 위해, 명상심리상담 프로그램 안에서 진행된 알머지요가를 통한 몸과 마음 알아차림에 관한 연구이다. 알머지요가는 염처경에 기반 한 사념처인 신(身), 느낌(受), 마음(心), 현상(法)에 집중하여, ‘실행자가 그것을‘알아차리고 머물러 지켜보는’ 염지관(念止觀) 명상을 적용한 요가 방법이다. 빨리(Pali)어의 Sati (알아차리고, 念), Samatha (머물러서, 止), Vipassana (지켜보는, 觀) 의 한국어 번역인 알아차리다, 머무르다, 지켜보다, 이 세 단어의 한글 초성을 조합하여 명명되었다. 연구 참여자가 대면하는 일상의 스트레스의 중재를 위해 10회의 심층 상담을 진행하였다. 심층 상담 진행 중, 알머지요가가 사용되었고 연구 참여자는 이를 통해 알아차림을 경험했으며 스트레스의 원인규명을 이끌어 내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첫째, 공동시설에서 사회복귀를 위하여 노력하는 여성 알코올 중독자에게 명상상담의 큰 틀 안에서 알머지요가를 알아차림에 도달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 점이다. 둘째, 알머지요가는 연구 참여자가 알아차림에 도달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점이다
본 논문은 범불안장애의 지속에 관한 메커니즘들을 검토하여 범불안장애의 지속 메커니즘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연구하였다. 각 메커니즘들은 범불안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회피하고자 하는 위협요인들과 범불안장애의 지속에 미치는 영향력의 영역은 전부 다르게 설명하고 있지만, 위협요인들을 회피하기 위한 회피 수단으로 대부분 걱정을 이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각 메커니즘들은 걱정의 기능에 대한 이해는 달랐고, 걱정의 과도한 사용으로 불안을 적절히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안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론적으로 범불안장애의 지속 메커니즘에 대한 특성을 명확히 밝혔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그리고 실무적으로 범불안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과 치유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향후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실제 상담과 치유 현장에서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본 연구는 한 탈북여성이 자신이 무능하다는 생각에서 오는 우울을 어떻게 경험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고통은 명상상담을 통해서 어떻게 변했는지를 내러티브 연구방법으로 연구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지만 1년 여 만에 이혼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난의 행군 시기에 북한 사회가 너무도 살기 어려웠기에 자신이 키우지 못했던 아들이 늘 죄책감으로 남아있다. 우여곡절 끝에 탈북해서 남한에 온 이후로도 자신이 무능해서 아들을 키우지 못하게 되었다는 생각에 우울감에 시달리게 되었다. 명상상담을 통하여 아이를 키우지 못했던 일을 영상관법으로 다시 직면하고 나서 자신의 우울감이 자신이 무능하다는 생각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우울감이 생길 때마다 호흡명상을 하면서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탈북여성에 대해 심층적인 상담을 통한 질적 연구가 희소한 상황에서, 탈북여성의 경험을 8회기 심층 상담을 통하여 내러티브연구로 연구했다는 점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상사와의 관계 스트레스로 심각한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직장 여성을 대상으로 불안의 원인, 불안이 삶에 미치는 영향,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미래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살펴보고자 했다. 연구방법은 호흡 명상을 하면서 불안을 초래한 장면을 직면하고, 접촉되는 감정, 생각, 갈망 등을 표현한 과정을 내러티브로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치심이나 스트레스 상황을 회피하면서 불안을 계속 키워왔다. 둘째, 상담 초기에는 상대에 대한 부정 감정을 주로 표현했지만, 후반부에서는 측은지심과 함께, 문제의 핵심을 자신에게 두면서 성찰이 폭을 넓혀갔다. 셋째, 불안 치유 이후, 자신감 넘치는 여성 리더로 온전한 삶을 살고 있다. 결론적으로 호흡 명상을 통해 불안의 씨앗을 발견, 직면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깊은 성찰과 함께 변화의 동인을 찾고 실천함으로써 불안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고 현재 자신감 넘치는 전문직 여성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본 연구는 대입 재수생의 불안을 주제로 한 명상상담의 전개과정을 내러티브 연구 사례로 제시한 것이다. 본 연구는 명상상담의 분야에서나 내러티브 연구에서 재수생의 불안을 주제로 다룬 첫 시도로서 의미 있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자서전’과 나는 불안 경험을 함께 이해하고 공유하면서 새로운 내러티브를 구성해낼 수 있었고 그에 따른 과정을 제시하였다. 첫째, ‘자서전’의 불안 경험의 의미를 ‘심리적 맥락’, ‘가정환경적 맥락’, ‘사회 의미적 맥락’의 세 각도에서 조명하였다. 둘째, ‘자서전’의 시험불안은 세 가지 점에서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었다. 치유의 요인으로는 ‘공감과 직면’, ‘호흡명상과 영상관법’ ‘이야기의 힘’ 등을 제시하였다.‘자서전’의 시험불안은 결코 일시적이고 우연한 증상이 아니라 그의 오래도록 억압된 정서의 표출이었으며 과도한 학업성취에 대한 압박의 상징적 코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일반아동과 청각장애 아동의 말소리 낱말 위치, 조음 방법, 조음 위치에 따른 자음정확도와 음운 변동 반응 특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의 대상은 G시에 거주하는 일반 아동 10명과 청각장애 10명의 아동을 선정하여 아동용 한국어 조음 검사를 실시하여 80%의 전체 자음정확도를 기준으로 자음정확도가 높은 집단과 낮은 두 집단으로 나누어 발달적 음운 변동과 비 발달적 음운 변동의 출현율을 비교하였고, 두 집단 간 자음정확도에 따른 발달적 음운 변동과 비 발달적 음운 변동의 차이는 독립 표본 t 검정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자음 정확도 비교는 조음 방법 중 마찰음에서 청각장애아동이 일반아동보다 유의하게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음운 변동 비교에서 일반 아동은 긴장음화에서 유의하게 높은 출현 빈도를 보인 반면 청각장애아동 집단은 긴장음과 대립되는 이완 음화가 높은 출현 빈도를 보였다. 집단 간 음운 변동 비교에서 일반 아동 집단이 비 발달적 음운 변동을 거의 나타내지 않은 반면, 청각장애 아동 집단은 초성 생략, 이완 음화, 성문 음화, 탈 비 음화 등의 비 발달적 음운 변동이 나타났으며, 청각장애아동 집단에서도 자음정확도가 낮은 집단에서 유의하게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