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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중세를 대표하는 로만스 장르 중의 하나는 궁정풍 사랑의 문학이다. 이 궁정 풍 사랑의 문학은 12세기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서 발전한 문학의 한 형태로, 이 사랑은 군주의 부인인 레이디와 기사의 사랑을 주 주제로 삼는다. 이 궁 정풍 사랑은 특히 성모 마리아 숭배 사상과 결합하여 이전의 시대와는 달리 레 이디를 여신과 같은 지위로 높여 숭배한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교회 제도의 영 향을 받아 가부장적 사회가 주축이 되는 중세 시대에 이와 같은 사랑의 형식이 존재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본 논문은 15세기 기사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 말로리의 『아서 왕의 죽음』에 그려진 랜슬롯 경과 귀네비어 왕비의 사랑, 트리스트람 경과 이조드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궁정풍 사랑에 대한 중 세의 시각을 논해 보고자 한다. 그런 후 과연 이와 같은 사랑이 과연 중세 사회 에서 현실적으로 존재했는지 중세의 종교, 사회, 문학적인 실재를 중심으로 설 명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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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2019.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의 목적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이웃사랑의 계명이 오늘날 현대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지젝의 이웃 사랑의 윤리의 관점에서 논구하는 것이다. 지젝은 올바른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상징질서를 매개로 이웃의 근본적 타자성과 관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상징 질서의 규제를 받게 되어 기표의 힘에 압도당하는 이웃의 차원뿐만 아니라 법과 제도 등 사회체제에서 배제되거나 억압당하는 이웃의 차원을 동시에 사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마주하는 타자가 아니라 이웃의 이웃인 제3자를 사랑함으로써 제3자가 나의 이웃사랑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함 으로써, 동시에 마주하는 가까운 이웃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웃사랑의 현대적 의미는, 현대인은 상징적 규범이 강제하는 획일성과 존재의 위계체계에 갇히지 않은 채 주체의 나르시시즘적 자아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윤리적 주체와 사랑의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 이웃 사랑이 가능한 새로운 윤리의 현실 세계를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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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2019.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모드 곤에 대한 보답 없는 사랑은 예이츠의 사랑의 시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는 얻은 여인보다 잃은 여인에 상상력이 대부분 머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모드 곤이 사랑을 받아들였다면 예이츠의 나날은 비참함으로 채워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비참함이 없었다면 시도 없었을 것이다. 그가 진정 원하는 것은 여인의 사랑이 아니라 시였다. 모든 곤을 이룰 수 없는 여인으로 만든 것은 예이츠 자신 이다. 그는 영혼의 결합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시를 짓는 것에 행복했을 것이다. 시를 위해 여인은 여전히 이상적 사랑으로 보답 없는 채로 남아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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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2019.06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서초구 주민들이 2012. 8. 29.경 서초구청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사랑의 교회에 대하여 한 서울 서초구 소재 참나리길 일부 지하부분에 관한 도로점용허가처분에 대해 무효확인청구(예비적 청구취지: 취소청구)의 소를 제기함으로서 시작되어 8년여에 걸친 소송이 진행된 후, 최근 대법원의 상고기각 판결에 의해 위 도로점용허가처분 취소 판결이 확정된 사건을 다루었으나, 위 도로점용허가처분 취소 판결에 대한 타당성 여부에 대한 검토나 평석이 아니라 처분청인 서초구청이 위 취소 판결의 기속력에 따라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이 사건 도로에 대한 원상회복명령 등 그 후속절차에 관한 것이다. 위 취소 판결로 인한 후속절차로는 원상회복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행정대집행, 부관인 허가조건의 유효성, 건축허가(일부)취소, 손실보상 등이 문제 되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원상회복명령과 행정대집행의 가능 여부로서, 전자와 관련해서는 원상회복의 방법, 원상회복 명령 및 그 이행 가능여부, 원상회복의무 면제시 교회의 대상 시설물 사용 가능여부 등이, 후자와 관련해서는 대집행 요건 중 대체적 작위의무인지 여부, 집행대상의 특정 가능여부, 의무 불이행 방치가 심히 공익을 해하는지 여부 등이 각 주요 쟁점 이 된다. 본 연구로 인하여 취소판결로 인한 후속절차로 어떤 것이 문제가 되는지 파악이 되고, 원상회복명령과 행정대집행의 기준이 다소나마 명확해짐으로 인하여 행정처분의 상대방에게 법적안정성이 부여될 수 있기를 바라고, 위 도로점용허가처분 취소판결 확정으로 인한 대상 교회의 후속절차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7,700원
        25.
        201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동물은 마음을 갖고 있는가? 우리는 동물의 마음을 실제로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동물과의 관계를 통해 동물의 마음을 추정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에서는 동물을 사랑하는 태도와 고기를 먹는 행동에 대한 모순적 관계를 동물에 대한 마음지각의 맥락에서 두 개의 연구를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 1에서는 다양한 동물에 대한 마음지각을 경험의 차원과 주도성의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연구 2에서는 소를 고기로 기술한 실험조건과 고기가 아닌 동물로 기술한 통제조건에서 소와 성적 객체화된 여성에 대한 마음지각을 각각 측정하였다. 그 결과 연구 1에서는 동물에 대한 마음지 각의 정도가 높을수록 고기를 먹는 행동을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는 평정점수가 높았다. 연구 2에서는 소를 고기로 기술한 실험조건에서 통제조건보다 소와 성적 객체화된 여성에 대한 마음지각이 통제조건보다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동물이 ‘고기’로 제시되는 상황에서는 동물에 대한 마음지각의 조정을 통해 동물을 해치는 행동에 대한 심리적 불편감을 감소시킬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 결과는 인지부조화이론에 따라 고기를 먹는 행동과 동물에 대한 태도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불편감을 줄이고자 동물에 대한 마음지각을 조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동물에 대한 객체화는 인간에 대한 객체화 및 마음지각에 영향을 끼침을 추정해볼 수 있다. 이 결과는 마음지각, 인지부조화이론 및 객체화이론이 일상에서의 도덕성과 연관된 태도와 행동의 모순적 관계를 설명하는데 유용함을 보여준다.
        4,600원
        26.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1세기 찬송가』 388장 「비바람이 칠 때에 의 원 가사는 찰스 웨슬리의 「예수, 내 영혼의 사랑 이다. 이 찬송시의 우리말 번역본이 처음 나타난 것은 장로회 소속 선교사들이 발간한『찬양가』(1894)로, 이 찬송가집에는 “主爲避亂所”(41장), “欲避亂往耶穌”(42장)의 두 편의 다른 번역이 실려 있다. 이후 이 번역 찬송가는 「예수내령혼령의 주」(1895)로 통합 번역되어 장로교와 감리교가 가각 발간한 찬송가집 『찬양가』와 『찬미가』에 모두 실렸다. 이 번역 찬송가의 제목은「풍우대작할때와」로 감리교·장로교 통합 찬송가집 『찬송가』(1908)년에서 바뀌고,『통일 찬송가』(1983) 이후「비바람이 칠 때에」 의 제목으로 가사도 수정되어 현재까지 불리고 있다. 본 논문은 찰스 웨슬리의 원 찬송시인 「예수, 내 영혼의 사랑」 의 내용을 분석해 본 후, 세대가 지나면서 조금씩 가사가 수정된 우리말 번역 찬송이 과연 찰스 찬송시 원전의 의미를 잘 드러내는지 찾아보았다. 그런 후 번역 찬송이 이 원 찬송의 곡조에 잘 부합되었는지 곡조의 강세를 중심으로 분석해 본 후 원 곡조와 잘 어울리면서 찰스 원 찬송시의 본문 내용을 적절하게 담고 있는 번역 찬송의 필요성을 논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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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2018.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14살부터 26살까지 고쇼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한 명의 여성으로서, 또한 뇨보로서 살아 온 니죠가 천황을 비롯, 당대의 최고의 정치가, 최고의 고승으로 존경받은 남성들과의 애욕유전의 생애를 여성의 생명으로, 그것을 차원 높은 문학으로까지 승하시킨 일기 「도와즈가타리」를 통하여 작자 니죠의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고찰하여 전체적인 니죠상을 그려보고자 했다. 먼저 그녀의 전반전 인생이 시작된 고쇼에서 한 명의 여성 커리어 우먼인 뇨보로서 출사하였다. 그러나 일하는 뇨보로서의 그녀의 꿈은 천황인 고후 카쿠사인에 의해 깨어져 버렸다. 고후카쿠사인은 그녀를 단순한 뇨보로 두지않고, 자신의 정식인 부인도 아닌 애첩으로 그녀를 사랑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도 고후카쿠사인의 사랑을 받으면서 동시에 당시의 최고 정치가인 유키노아케보노와의 삼각관계를 형성한 것이다.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당대의 최고의 종교 지도자인 아리아케노 츠키와도 남녀관계를 맺으며 불꽃같은 사랑의 편력을 이루어간다. 고쇼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당대의 최고의 남성들과의 관계를 통해 그녀는 자신의 여성으로서의 매력 과 높은 자존심은 그녀를 사랑에 뛰어난 멋진 여인으로 더욱더 빛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고쇼를 중심으로 그녀는 당대의 최고의 남성들과 복수의 연애관계를 맺지만, 그 형태는 당시의 도덕적, 사회적인 규범으로부터 일탈한 형태였다. 이러한 애욕유전의 생애를 니죠는 아무도 묻지도 않았지만, 자신의 일생을 일기로 쓸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여성으로서의 높은 자존심과 남녀간의 사랑에 뛰어난 여성이었기에 가능한 자신감의 표출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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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2017.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복음전도의 모형으로 ‘사랑’에 관해 고찰하여, 이 이론이 초대교회 복음전도의 토대가 되었음을 제시 하였다. 또한 이것은 시대가 지나도 변함없는 복음전도의 원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존 웨슬리(John Wesley)의 사상과 사역을 중심으로 밝히었다. 계몽주의와 회의주의가 만연했던 18세기의 영국은 이신론 이 기독교의 신앙을 위협하는 등, 복음전도를 실천하기가 너무나 힘든 시기였다. 그러나 웨슬리는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복음전도의 원리를 계승하고 실천하여 초대교회와 같은 위대한 복음전도를 할 수 있었고, 영국 사회는 부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날 교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이 시기에, 다시 신앙의 개혁이 일어나고 교회가 갱신되기 위해서는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본질로 되돌아가야 한다. 복음전도도 마찬가지다. 예수께서 가르쳐주 시고 초대교회가 계승한 복음전도의 모형이 오늘날 교회에 온전히 계승될 수 있다면, 이 시대에도 위대한 복음전도의 열매가 맺혀질 수 있을 것이다. 18세기의 웨슬리가 그러했듯이!
        8,400원
        29.
        2017.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quality of life and stress level of the elderly living alone in their neighborhood volunteers. Methods Data collection was done from July 1 to October 1, 2015 and the data were collected by self-reported questionnaire at Nowon community in Seoul area in South Korea. The subjects were 146 older adults living alone agreed to participate in the study(accepted by IRB). The questionnaire was constructed with quality of life 26 items, 5-point Likert type scale(1-5), stress 15 items, 5-point Likert type. The data were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Results Socially isolated older adults ha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3.7±.03) in quality of life, moderate scores (2.9±.03) in stress. Conclusion The peer support undertaken by older community volunteers was effective in improving quality of life in socially isolated older adults. It is necessary to listen to the voice of elderly people living alone through the activation of volunteer groups in the community
        4,000원
        30.
        2017.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와 최경창의 시를 사랑이라는 주제로 비교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연구에서는 두 시인의 사랑이미지를 비교해 보았다. 예이츠의 사랑은 ‘장 미’처럼 온 세상을 붉게 타오르게 하는 사랑인데 비해서, 최경창의 사랑은 ‘꾀꼬리’와 숭늉 같은 잔잔한 사랑이다. 두 시인에게 있어서 사랑은 그냥 단순한 남녀 간의 사랑 에 머물지 않고 사회로 확장되어서 세태의 이면을 드러낸다. 이들은 모두 사랑의 ‘영 원성’을 노래했다. 예이츠는 사랑을 영원한 ‘장미’로 표현했지만, 최경창은 ‘원앙’에 비유했다. 이는 그들이 영원한 행복을 역동적인 모습으로 담고 싶은 소망을 보인 것 같다. 두 시인은 사랑을 다르게 묘사하는데, 예이츠는 영원한 사랑을 장미이미지로, 최 경창은 숭늉 같은 사랑을 새 이미지로 시에 담아서 녹아내었다.
        5,500원
        31.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n the year of 1741, the controversial debates about Calvin’s doctrine of predestination had been discussed intensely among methodists. John and Charles Wesley, who are against this doctrine, published Hymns on God’s Everlasting Love series in 1741. Through these hymn books, Charles Wesley, who is considered to be the main author of these two books, continually criticizes Calvin’s doctrine of predestination, especially regarding the elected and the reprobates, and strongly shouts for God’s general love for all mankind. Even though these two hymn books are valuable books for tracing the consolidation of Charles Wesley’s theology about Calvin’s doctrine of predestination and God’s universal love for all, they have not been studied enough because these books are considered to be only hymn books. This thesis studies on Wesley’s theology about Calvin’s doctrine of predestination and God’s universal love for all, through analyzing five major poems.
        5,800원
        34.
        201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소포클레스는 트라키스 여인들에서 비극적 사랑에 의해서 야기된 인 간의 고통에 대한 전형을 제시한다. 그는 이 주제를 통해서 중용지도의 지혜를 강조한 다. 예이츠는 이 지혜를 조화라고 말했으며, 자사는 중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 헤라클레스는 12과업을 완성하는 영웅의 삶을 살았지만 결국 아내, 데이아네 이라의 질투심에 의해서 비극적 죽음을 맞이하였다. 이러한 비극은 데이아네이라의 혼 자만의 잘못이 아니라 헤라클레스의 부조화를 이루는 삶에서 기인한 당연한 결과이다. 그 연인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주체와 객체로써 서로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지 못하고 주체와 객체가 분리된 삶을 살다가 두 에너지가 충돌하여 비극을 자초한 것이다. 이는 주체와 객체, 정신과 육체, 인간과 우주,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추구하는 중용의 지혜를 강조한 것이다. 데이아네이라와 헤라클레스는 질투와 분노 때문에 중용의 부재로 바른 삶을 살지 못한다. 두 주인공은 조화를 이루지 못해서 고생하며, 죽음으로써 자 신들을 정화한다.
        4,900원
        35.
        201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 중국 대륙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주류 문학이자 소수자 문학으로 인식되어왔던 홍콩이나 대만문학, 또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화인(華人)들의 화문문학(華文文學)에 대한 연구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필자는 홍콩작가 예쓰(也斯)의 작품을 통해 과거 식민지 홍콩에 대한 기억과 흔적들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특히 1970년 대 홍콩 정부가 시행한 사회개혁안 중 도시개혁으로 인해 사라져버린 특정 장소나 건물에 대 한 개인의 기억과 생각들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필 자는 식민지 홍콩이 중국 대륙의 정치, 사회, 문화와는 상당히 다른 자신만의 독자성과 로컬 적 특징을 어떤 식민지 역사적 과정을 통해 형성시켜왔는지 개인의 기억을 통해 살펴봄으로 써, 동시에 홍콩 문학 역시 그만의 독자성을 가지고 있음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홍콩은 서로 다른 문화가 섞여서 만들어진 곳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문화가 단순히 혼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둘 이상의 서로 다른 문화가 섞여서 제3의 새로운 성질을 지닌 어떤 곳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예쓰가 그의 작품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홍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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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201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사랑』에는 성공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업가 빌 코지 가족들의 부정적인 행위들이 난무하여 사랑의 상반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가족들의 불화의 원인 제공자는 빌 코지이다. 52세의 빌 코지는 11살 히드와 결혼을 하고 이 결혼 이 후, 가족들은 고통당한다. 특히 가족들의 싸움에 지쳤다면서, 빌 코지는 전 재산 을 내연녀에게 유산으로 남긴다는 유언장을 작성하여 가족 모두를 배반한다. 빌 코지와 그의 가족의 불화한 모습들은 호텔 주방장인 엘의 사랑을 부각한다. 엘 은 작품 속 주요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빌 코지에 대응하는 인물이다. 엘은 어 머니가 부재한 빌리 보이와 크리스틴을 양육한다. 그녀는 코지 가족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재치 있는 대처로 각종 갈등상황을 해결하고,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불행에 빠진 사람을 돕는다. 또한 조금도 불법적인 금전상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역설적이게도 엘의 사랑은 빌 코지의 살해와 대체 유언장 만들기로 완 성된다. 엘을 통해 모리슨은 사랑이란 고린도 전서 13장의 부정적인 행위들 즉 투기, 자랑, 교만, 무례함, 이기주의에 굴복하지 않는 것이고, 에리히 프롬이 설 명했듯이, 보호하고 책임지며, 상대를 존중하고 그의 처지에서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행위이며, 이에 더해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계산 없이 과감하게 정의를 실 천하는 행위임을 주장하고 있다.
        5,400원
        37.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필자는 논문의 분석의 관점으로 엘리아데의 성년식의 이론을 도입하여 괴테의 작품 『파우스트 1부』에 내재되어 있는 성년식의 서사구조의 성립배경을 괴테의 호머의 『오딧세이』와 기독교의 교양체험과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괴테의 상기한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파우스트의 그레트헨과의 비극적 사랑을 체험하며 고난의 여정을 통하여 종교적 구원을 찾아가는 탐색과정을 엘리아데의 성년식의 이론의 관점에서 고찰했다. 괴테의 『파우스트』 작품의 주인공 파우스트가 그와 대결하고 있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한테 그의 영혼을 팔고 관능의 세계에 몸을 맡기고 사랑이라는 욕망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엘리아데의 입사단계에 해당된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괴테의 『파우스트』 작품은 주인공 파우스트가 그리트헨과의 비극적 사랑을 체험하면서 구원을 받기까지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성년식의 서사구조를 지닌 성장 드라마[Bildungsdrama]임이 밝혀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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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에서는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Op.48에서 나타나는 조성의 순환을 전조의 관 점에서 살펴보았다. 연가곡의 조건인 단일조성이나 주제적 동기의 반복에 의한 음악적인 순환 및 일관성 있는 시적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조건에서 볼 때,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은 일관적인 시적 내용이 부족하지만 조성적 순환과 악곡간의 유기적 관계가 잘 나타나고 있다. 그리하여 본 논문에서는 첫 번째, 악곡과 악곡을 연결해주는 방법과 개별 악곡 내에서 나타나 는 다양한 전조방법을 통하여 음악적 문맥을 더욱 명확하게 하였다. 두 번째, 연가곡 전체의 조성구 조와 개별 악곡의 조성구조의 유기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의 개별 악곡은 단일 조성구조와 장단조 혼용 조성구조로 구분할 수 있었다. 악곡 간의 연결에서는 으뜸화음으로 시작하고 으뜸화음으로 끝나는 유형(T-T/T-T″)인 닫힌 형식 악곡과의 연결 및 으뜸화음으로 시작하지 않고 으뜸화음으로 끝나는 유형(X-T/X-T′), 으뜸화 음으로 시작하지 않고 으뜸화음으로 끊나지 않는 유형(X-Y)인 열린 형식 악곡과의 연결로 구분하여 전조방법을 살펴보았다. 악곡 간의 전조는 5도권조(버금 딸림조와 딸림조)와 3도권조(관계 장단조, 가온조, 버금 가온 조)인 근친조에 국한되어 온음계적 전조 및 반음계적 전조, 이명동음적 전조가 나타났다. 개별 악곡 에서는 근친조 및 원격조의 범위에서 온음계적 축화음 전조, 장단조 혼용화음 및 변화화음, 딸림화 음의 기능을 하는 2차적 화음인 부 딸림화음의 반음계적 축화음 전조와 이명동음적 축화음 전조, 동형진행적 전조 등의 전조방법이 나타났다. 또한, 연가곡 전체와 개별 악곡의 화성구조가 같고 전 조를 통한 조성방법이이 유사하다는 점을 통하여 연가곡《시인의 사랑》에서 나타나는 유기적 관계 를 찾을 수 있었다.
        6,600원
        39.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근래 인문학은 과학기술의 발전, 진화생물학의 도전, 본질주의에 대한 회의에 직면하여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질문하고 있다. 신학적 인간학(Theological Anthropology) 역시 같은 도전에 직면하여 신학의 기본 개념들, 신의 이미지로 창조된 인간, 죄, 은혜의 개념들을 다시 성찰하고 있다. 대다수는 더 이상 고정된 교리나 교권에 매이지 않고, 대체로 사랑하는 인간 존재, 관계적 존재성에 기반하여 인간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시도한다. 한강은 '채식주의자'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모든 작품에 걸쳐 한강이 탐구하는 이 질문은 '채식주의자'에서 인간이란 사랑하는 자, 그러나 사랑에 실패하는 자, 그럼에도 계속 사랑하는 자로 형상화된다. 영혜는 지고의 사랑을 마침내 성취하는 영웅이 아니라, 궁극적 사랑, 폭력 없는 완전성을 성애(性愛)와 식물적 삶에 두고 추구하다 결국 자신을 파괴하고 타인을 파괴하는 데 이르는 영락 없는 실패자다. 본 논문은 채식의 저항적 의미에만 치중하였던 기존 논문들의 공백을 메우고, 작품의 의미를 사랑과 실패에 두어 새롭게 해석하고자 했다.
        5,500원
        40.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노리치의 줄리안의 『계시들』은 영국 최초의 여성작가의 작품임에도 중세 영어의 어려움 때문에 1970년대 말까지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논문은 1978년의 현대영어 번역판 『서구 영성사의 고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계시들』에 대한 연구를 현대영어로 정확하게 해석하기 어려운 중세 영어 단어 ‘homely,’ ‘curteyse’ 분석을 기반으로 줄리안이 계시들을 통해 깨달았던 하나님의 속성을 다룬다. 줄리안은 특히 사랑으로 대변되는 삼위일체인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적인 부분을 ‘친구와 같고,’ ‘친밀한’의 뜻을 지닌 ‘homely’와, ‘예의바른,’ ‘친절한’, ‘관대한’의 뜻을 포함하는 ‘curteyse’를 통해 묘사한다. 본 논문은 『계시들』의 중세영어판을 중심으로 가정의 뜻이 있는 ‘homely’와 궁정풍의 특성을 포함하는 ‘curteyse’의 중세적 의미를 분석해 본 후, 나아가 현대에서 감성적 신학의 특성을 지닌 저서로 평가되는 『계시들』에서 여성 저자의 특질 및 위대함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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