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를 비롯한 인터넷 구매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실제적인 제품을 보지 못하고 제품의 사진과 제품 정보에 의존하여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제품의 사진은 제품의 형태만을 보여줄 뿐이므로 소비자들은 정확한 크기에 대한 정보는 제품 속성을 나타내는 텍스트에 의존하게 된다. 이러한 크기나 양을 표시할 때, 같은 양이나 크기를 나타내는 데에도 여러 가지 단위와 그에 따른 다른 숫자가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외 직구 상황에서 30ml 의 향수가 1 fl. oz.로 표시되어 있는 사이트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같은 크기의 제품 이라 하더라도 표시한다고 하더라도 사용된 단위에 따라 크기를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 즉 큰 숫자로 표현된 사물을 크게 지각하는 다수성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로 큰 단위가 사용되면 크게 지각하는 단위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다수성 효과와 단위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심리적 거리 중의 하나인 사회적 거리와 단 위의 친숙성을 제시하고 이들의 조절효과를 살펴 보았다. 이를 위하여 두 가지 실험이 사용되었다. 우선 실험 1 에서는 사회적 거리가 가까울 경우는 다수성 효과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사회적 거리가 멀 경우에는 단위 효과 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실험 2에서는 단위친숙성이 낮은 경우에는 다수성 효과가 강해지고 단위친숙성이 높은 경우에는 그 다수성 효과가 약해짐을 알 수 있었으며 또 실험 1에서 나타난 사회적 거리의 조절효과는 단위 친숙성이 낮을 경우에는 나타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현대조직에서 협력과 변화는 조직관리 측면에서 지속적인 주요 이슈로 평가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관 리자의 사회지능에서 그 역할의 시발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관리자의 사회지능이 추종자 욕구(친애, 성취)와 협력 및 변화와 관련된 행동(주도적 행동, 동료지향 도움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 관계에서 추종자의 친애와 성취 욕구의 매개효과를 구명하는데 그 목적이다. 연구대상은 서울과 제주지역에 소재 하고 있는 대규모 호텔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부서장(팀장)과 팀원을 쌍으로 설정하여 응답원천 분리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실증분석에는 총 246쌍으로부터 획득된 자료가 이용되었으며, SPSS Macro 프로그램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가설검증 결과, 관리자의 사회지능은 추종자의 친애와 성취 욕구에 각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추종자의 주도적 행동과 동료지향 도움행동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추종자의 친애와 성취 욕구를 고려한 매개효과에서 사회지능과 동료지향 도움행동의 경로에서 친애욕구의 매개효과만이 지지되었고, 그 외의 매개 경로에서 가설은 기각되었다. 본 연구의 주 요 결과는 관리자의 사회지능이 추종자의 욕구(친애, 성취)와 행동(주도적, 동료지향 도움행동)을 예측하 는 주요 원인이 됨을 보여주고 있으나, 관리자의 사회지능이 추종자 행동에 이르는 과정은 추종자 행동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조직맥락에서 사회지능의 적용대상을 지능의 주체 에서 상사로 지각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관리자의 주요 특성으로서 사회지능의 역할과 효과성에 관한 의미 있는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목포해양대학의 해사대학은 학생들에게 선박과 해양에 대한 특수성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맞춤형학과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한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학생의 핵심역량 향상과 자기주도역량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사회맞춤형학과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을 조사하였으며, 그 중 통계분석이 가능한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인 TALK+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TALK+ 프로그램은 해사대학의 특수성을 반영한 인사담당자와 소통을 할 수 있게 연결해주는 프 로그램이며, 259개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Likert 척도가 평균 4점 이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었으며, 만족도는 핵심역량 및 자기주도역량과 통계적으로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또한 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만족도는 핵심역량 향상 및 자기주도역량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p < 0.001). 본 연구를 통해 다양한 비교과 프 로그램의 개발과 동시에 무엇보다도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아의 기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며 개인차가 있어 환경에 의해 변화가 가능하고, 유아의 사회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한 변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의 발달 특성상 유아에게 있어서 부모의 역할 중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태도는 유아의 사회성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는 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일생동안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속성을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의 사회성 발달에 유아의 기질과 유아가 최초로 만나게 되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 유아의 사회성 발달에 대한 이해와 자녀 양육에 있어서 부모의 바람직한 양육태도를 갖추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유아교육현장에서 사회성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활성화할 필요성을 제언하고자 함에 있다.
목적 :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인지기능 및 사회인지 기능과 사회참여의 관계를 분석하고 뇌졸중 환자의 사회인지에 대한 중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W병원에서 진료 중인 뇌졸중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인지검사인 K-MMSE(Korea-Mini Mental State Examination)를 사용하여 인지기능을 평가하였고, 사회생활기술 척도(Social Skill Scale; SSS), 대인관계기능 척도(Independent Living Skill Survey-Interpersonal Relationship; ILSS-IR)로 사회인지 기능을 평가하였다. 또한 사회참여는 한국형 사회참여척도(Korean Version of the Reintegration to Normal Living Index; K-RNLI)를 사용하였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피어슨 상관관계수를 사용하여 사회참여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인지기능 및 사회인지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회참여는 성별과 마비측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인지와 사회참여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나 사회인지 기능인 사회생활기술(p<.01), 대인관계기능(p<.01)에서는 사회참여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론 : 사회참여는 뇌졸중 환자들의 중요한 치료 목표이며, 이를 위해 인지기능 및 사회인지 기능과 관련된 새로운 평가와 중재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지역사회중심재활(CBR)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 및 몰입도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아가 만족도와 몰입도의 어떠한 하위요인이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대전광역시 보건소에서 CBR서비스 이용자 45명을 대상으로 CBR서비스 만족도와 몰입도, SF-36 설문지를 이용하여 총 5주간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였다.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주요 변수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 독립 t검정, ANOVA 및 사후분석을 시행하였다. 이용해 본 서비스에 대해 다중응답 빈도분석을 시행하였고, 각 서비스 이용 유무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 비교를 위해 독립t검정을 시행하였다. 건강 관련 삶의 질과 만족도와 몰입도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시행하였으며, 만족도와 몰입도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 서비스 이용 기간이 6개월 이내인 대상자의 서비스 몰입도가 가장 높았고(F=3.89), 제공받은 서비스 중 장애인 재활교실 프로그램 이용 유무에 따라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3.21). 만족도와 몰입도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p<.01), 신체건강 관련 삶의 질은 전문성 만족도(r=-.29)와 만족도 총합(r=-.29)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만족도와 몰입도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CBR서비스 프로그램의 방향 설정을 위한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주요 변수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 모델을 수립하고 분석하여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구하고 사회 복지 정책과 삶의 만족도의 실제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삶의 만족도, 자아통합감, 사회적지지 및 노후준비로 구성된 연구 모델을 구축하였다. 이에 따라 자아통합감, 사회적지지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노후준비가 이 관계에서 조절변수로 작용하는지 여부를 분석하였다. 또한, 각 변수의 하위 요인 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이들 간의 영향 관계를 조사하였다.
시기구분은 사실상 해당 시기들 사이의 사회경제적 차이에 대한 이해를 망라한다. 우리 청동기시대 전기와 중기의 구분도 예외일 수는 없다. 그러나 유물의 형태나 (수)량의 변이로부터 확보되는 고고학의 시간성과 사회경제적 변화가 일치할 수만은 없다는 사실이 종종 편년작업을 진퇴유곡의 상황에 빠뜨리기도 한다. 사회경제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 기존 분기의 결함을 극복하려는 시도에는 그런 곤란한 상황이 반영된 듯하다. 본고는 그러한 곤란을 유발시킨 우리 연구관행의 문제, 사회경제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 분기를 조 정하려는 최근의 시도가 배태할 문제 등을 지적한다. 아울러, 그간 축적된 청동기시대 전-중기 전이 과정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생산적인 후속연구로 이어갈 방안을 모색해본다. 그러한 모색의 일환으로 청동기시대 전-중기 전이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방면의 변화가 지역적으로 얼마나 상이하게 나타났는지를 비교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한국 청동기시대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한 이론적 탐색의 기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학점은행제 체육학전공 학습자의 사회적지지가 전공만족 및 학습지속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학점은행제의 체육학 전공자들의 중도탈락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학점은행제 체육학전공에 학습자를 대상으로 서울의 학점은행제 3곳을 선정하여 총 118부(90.8%)를 유효 표본으로 사용하였다. 조사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을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과 집중타당도, 판별타당도, 평균분산추출(AVE), 개념신뢰도, Cronbach’s α 계수를 검증하였다. 자료처리방법은 IBM SPSS statistics 21과 IBM AMOS 21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집중타당도, 판별타당도, Cronbach’s α 계수 산출을 통한 신뢰도분석(reliability analysis), 상관관계분석 (correlation analysis), 구조방정식모형(SEM)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점은행제 체육학전공 학습자의 교수의 사회적지지와 전공만족 및 학습지속의향의 관계를 분석하기 연구모형의 적합도 검증한 결과 기준을 충족하였다. 둘째, 가설 1의 검증 결과, 학점은행제 체육학전공 학습자의 교수 의 사회적지지는 전공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설 2의 검증 결과, 학점은행제 체육 학전공 학습자의 교수의 사회적지지는 학습지속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설 3의 검증 결과, 전공만족은 학습지속의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고는 신시기 초 항미원조 영화를 통해 사회주의 혁명 시대의 ‘연장선’에서 포스트 사회주의로의 문화 전환 문제를 고찰하고 있다. 항미원조 서사는 신시기를 사회주의 혁명과의 ‘단절’로 보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던 ‘80년대 담론’을 보완하면서도, 마오쩌둥 시기 중국과 그 이후의 혁명적 자아 상상과 전환을 고찰할 수 있는 문화적 매개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글에서는 1980년대 초 항미 원조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고 변화적 징후가 명확히 드러난 『마음 깊은 곳』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구체적으로는 영화 속 ‘생존자’의 이야기, ‘혁명’ 대가정에서 ‘혈연’ 소가정의 추구, ‘여성’ 인민지원군의 등장을 포스트 사회주의 문화징후로 추출하고, 이를 마오쩌둥 시기 항미원조 서사 특징과 비교 고찰함으로써 전후(前後) 서사 변화를 추동하는 배후의 문화 기제를 탐구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사회주의 혁명 시기와의 ‘단절’이 아닌 ‘연속’의 관점에서 새로운 시대로 안정적 전환을 꾀했던 신시기 항미원조 서사의 문화 기획과 그 한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Terms of address and honorifics have been dealt with importantly in the sociolinguistic studies in Korea.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results of sociolinguistic research focusing on the Korean address forms. We look at the main flows and characteristics of the studies, and then review the representative research dividing them into several subtypes. Based on these discussions, we present the direction for the sociolinguistic study of address forms. The sociolinguistic study of address forms in Korea has been in full swing since the 1990s. Recently, there have been increasing attempts to study the use of address form independently from honorifics, and the social awareness of the importance of address forms in Korean use has increased. While early sociolinguistic studies of address forms focused on family titles, there have been many studies on status titles, address forms in internet space, and comparisons between Korean and other languages’ address forms. By studying the address forms from a sociolinguistic point of view and method, we could achieve the qualitative development more clearly than the previous studies that were carried out by identifying and structuring the list of titles. This article reveals the various usages of titles in the social context, and grasp the speaker's intentions, strategies, and conflicts related to the use of them. However, there have been some issues that need to be paid attention to or resolved in future research.
This paper's main purpose is to review research articles on language education with sociolinguistic approach, which have been published in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since 1993. It synthesizes the current trends of language education research with the approach that paves the way for future academic sociolinguistic accomplishments. The journal's research studies of language education have mostly focused on Korean and English education along with a handful of other languages. Approximately 150 research studies are categorized and reviewed with emphasis on themes, goals, and their pedagogical implications. As this review is primarily of the articles published in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the conclusion suggests that a number of scholars have consistently and persistently conducted meaningful research on language education over the past several decades with a variety of research questions, yielding significant academic achievements. This paper is limited in that it does not represent the whole of research trends of language education studies with sociolinguistic approaches in Korea. However, this synthetical review does provide a general perspective of the overall flow of language education studies from a sociolinguistic perspective.
This study aims to categorize research achievements about language contact based on the papers in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for the last thirty years into five sections, which include bilingualism and diglossia, pidgin and creole, various decision making under language contact situations, loan-words, and dialect contact. This study concludes by offering further research questions that need to be answered in the field of language contact. Early years of sociolinguistics has remained at a level of introducing language contact problems of Europe and Africa, Pacific and Atlantic equator region to the domestic academic circles. However, these achievements have turned out to be the foundation of research related to overseas Koreans bilingualism problem and various domestic language contact problems between Korean and foreign language. Until now, Korean sociolinguistics has mostly handled problems of bilingualism. However, since the early 21st century, the population of international marriage immigrants and foreign laborers has increased at a rapid rate, generating various language contact phenomena. Furthermore, with a recent globalization wave, many foreign languages are more widely used in Korea. In such a flow, it is evident that the Korean society will go through various language contact between Korean and foreign languages. Therefore, systematic and aggressive research on multi-culture family bilingualism, code-switching of Korean speakers, loan-words situation, and the problem of contact between standard language and dialect is needed in the Korean sociolinguistic fi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