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전환충격에 미치는 영향 에서 스트레스 대처와 사회적 지지의 병렬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두 자원의 상대적 중요성을 규명하고 간호교육 현장에서의 중재 전략 수립 에 근거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C도에 소재한 일개 대학의 3~4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2024년 11월 15일부터 11월 25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8.0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Pearson 상관분석, PROCESS macro의 Model 4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사회적 지지와 부적의 상관관계(r =-.237, p=.004), 전환충격과 정적 상관관계(r =-.685, p<.001)가 나타났고, 스트레스 대처는 사회적 지지와 정적 상관관계 (r =.219, p<.001), 사회적 지지와 전환충격은 부적 상관관계(r =.-296, p<.001)가 나타났다. 또한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전환충격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대처는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사회적 지지의 유의한 부분 매개효과(B=.033, 95% CI [.001, .094])가 확인되었다. 이는 전환충 격의 완화에 있어 개인이 보유한 대처 전략보다 외부로부터 제공되는 사 회적 지지가 더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임상실습 교육 전반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지지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The Pyrosim fire simulation program was used to investigate changes in operating time as a function of the attachment height of a fixed-temperature detector. Operating times were analyzed for detector heights ranging from 4 m to 7.5 m, in 0.5 m increments, within a 30 m2 space. The fire source was modeled as a wooden pallet 1.22 m in height, and a Type 1 fixed-temperature detector with an activation temperature of 67.9℃ was used. The simulation results showed that operating time increased progressively with detector height, rising from 155.7 seconds at 4m to 206.3 seconds at 7.5 m a maximum delay of 50.6 seconds. Notably, larger increases were observed in the 4 m ~ 4.5 m and 6 m ~ 6.5 m ranges 14.9 and 11.5 seconds, respectively than those observed in other intervals. This suggests that critical height ranges should be considered when establishing detector installation standards. This study found that current design standards may not ensure adequate detection performance in high-ceilinged structures. In warehouses and industrial facilities with ceilings of 6m or higher, such delays in detector activation could hinder early detection, indicating a need for improvements
This study quantitatively analyzed the effect of ceiling height on the response time of rate of rise heat detectors. A 7 m × 5 m simulation model was constructed using the PyroSim program, and scenarios were conducted by varying the installation height from 4.0 m to 7.5 m in 0.5 m increments. A wooden pallet fire source, placed at a height of 1.22 m, was simulated. The simulation results showed that as the installation height increased, the response time was delayed from 155.6 seconds to 204.6 seconds a difference of approximately 49 seconds. Meanwhile, the activation temperature decreased from 50.4 ℃ to 43.4 ℃, representing a drop of about 7 ℃.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in structures with higher ceilings, the responsiveness of detectors may be compromised due to the delayed arrival of hot air flows. Therefore, current height based installation standards in prescriptive design should be re-evaluated for high ceiling structures. Complementary design measures such as optimized placement, detector type selection, and increased installation density are recommended.
본 연구는 성인의 스트레스와 이상섭식태도 간의 관계에서 음식갈망의 매개효과와 자기통제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규명하여 중재 프로그램 개 발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2025년 5월 15일부터 6월 9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온라인 패널 중 자발적으로 참여한 만 20세 이상 성인 322명을 대상으로 서술적 조사연구를 실시하였다. 수 집된 자료는 SPSS 28.0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Pearson 상관분석, PROCESS macro의 Model 4와 Model 7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스트 레스는 음식갈망(r=.44, p<.001)과 정적 상관, 자기통제력(r=-.35, p<.001) 과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음식갈망은 자기통제력(r=-.93, p<.001)과 부 적 상관, 이상섭식태도(r=.68, p<.001)와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스트레 스와 이상섭식태도 간에는 음식갈망의 유의한 매개효과(B=0.93, 95% CI [0.72, 1.15])가 확인되었으나, 자기통제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일반 성인에서는 스트레스가 이상섭식태도에 직접 작용하기보다 음식갈망을 경유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로 특성 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이상섭식태도의 예방을 위해 음식갈망 조절을 목 표로 한 심리·행동적 중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암환자의 가족 돌봄제공자를 대상으로 미충족 요구와 우울 신체증상의 수준을 파악하고, 우울신체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 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경북 지역의 일개 종합병원 외래 진료에 동반한 가족 돌봄제공자 12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서 술적 조사연구를 하였으며, 자료는 2023년 3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수 집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 검정, 일원분산분석(ANOVA), Pearson 상관분석 및 단계별 다중회귀분석 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미충족 요구의 평균은 1.75점(±0.72), 우울신체증상의 평균은 16.95점(±12.94)이었으며, 미충족 요구와 우울신 체증상 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모든 미충족 요구 하위 영역 역시 우울신체증상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단계별 다 중회귀분석 결과, 건강관리·심리적 요구(β=.36), 정보·교육 요구(β=.18), 성별(여성)(β=.20), 학력(고졸 및 대졸 이상)(β=–.38), 환자와의 관계(친인 척)(β=–.14)가 우울신체증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 으며, 최종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45.5%(R²=.455)였다. 이러한 결과는 가 족 돌봄제공자의 미충족 요구, 특히 건강관리·심리적 및 정보·교육적 요구 가 우울신체증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특정 인구사회학 적 특성에 따라 우울신체증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가족 돌봄제공자의 신체 및 심리적 회복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자원 제공,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적 개입이 필요하다.
도선사는 연안과 항만수역 위해 요소 등 현지 수로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선 박에 승선하여 안전한 입출항을 도와 주는 선박조종 전문가이다. 우리나라 도 선사는 오랜 해상 근무 경력을 가진 노련한 대형 외항선 선장 출신이 대부분이 지만, 도선사 면허의 응시요건 등 제도의 운영 형태는 각국의 여건과 정책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한편, 주요 해운국인 일본은 해상근무 기피에 따른 해기사와 선장 경력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수선법(水先法)을 개정하여 2007년부터 도선사 양성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선장 경력이 없는 항해사, 승선경력이 없는 해 사대학 졸업생의 경우에도 양성과정을 통해 도선사가 될 수 있어 대형선의 선 장 경력자만을 대상으로 선발하여 운용 중인 우리나라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 다. 이처럼 한·일 양국의 도선 제도는 자격요건, 선발절차 및 방법, 강제도선 제도상 상당한 차이점이 존재하고 있지만, 도선사의 민사책임과 면책 등에서는 유사한 부분도 존재한다. 이 논문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도선관련 법제, 운영 실태 및 민사책임 사례를 비교법적으로 연구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는 바탕으로 우리나라 도선 법 제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발전적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