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인의 스트레스와 이상섭식태도 간의 관계에서 음식갈망의 매개효과와 자기통제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규명하여 중재 프로그램 개 발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2025년 5월 15일부터 6월 9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온라인 패널 중 자발적으로 참여한 만 20세 이상 성인 322명을 대상으로 서술적 조사연구를 실시하였다. 수 집된 자료는 SPSS 28.0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Pearson 상관분석, PROCESS macro의 Model 4와 Model 7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스트 레스는 음식갈망(r=.44, p<.001)과 정적 상관, 자기통제력(r=-.35, p<.001) 과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음식갈망은 자기통제력(r=-.93, p<.001)과 부 적 상관, 이상섭식태도(r=.68, p<.001)와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스트레 스와 이상섭식태도 간에는 음식갈망의 유의한 매개효과(B=0.93, 95% CI [0.72, 1.15])가 확인되었으나, 자기통제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일반 성인에서는 스트레스가 이상섭식태도에 직접 작용하기보다 음식갈망을 경유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로 특성 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이상섭식태도의 예방을 위해 음식갈망 조절을 목 표로 한 심리·행동적 중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암환자의 가족 돌봄제공자를 대상으로 미충족 요구와 우울 신체증상의 수준을 파악하고, 우울신체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 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경북 지역의 일개 종합병원 외래 진료에 동반한 가족 돌봄제공자 12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서 술적 조사연구를 하였으며, 자료는 2023년 3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수 집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 검정, 일원분산분석(ANOVA), Pearson 상관분석 및 단계별 다중회귀분석 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미충족 요구의 평균은 1.75점(±0.72), 우울신체증상의 평균은 16.95점(±12.94)이었으며, 미충족 요구와 우울신 체증상 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모든 미충족 요구 하위 영역 역시 우울신체증상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단계별 다 중회귀분석 결과, 건강관리·심리적 요구(β=.36), 정보·교육 요구(β=.18), 성별(여성)(β=.20), 학력(고졸 및 대졸 이상)(β=–.38), 환자와의 관계(친인 척)(β=–.14)가 우울신체증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 으며, 최종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45.5%(R²=.455)였다. 이러한 결과는 가 족 돌봄제공자의 미충족 요구, 특히 건강관리·심리적 및 정보·교육적 요구 가 우울신체증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특정 인구사회학 적 특성에 따라 우울신체증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가족 돌봄제공자의 신체 및 심리적 회복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자원 제공,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적 개입이 필요하다.
도선사는 연안과 항만수역 위해 요소 등 현지 수로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선 박에 승선하여 안전한 입출항을 도와 주는 선박조종 전문가이다. 우리나라 도 선사는 오랜 해상 근무 경력을 가진 노련한 대형 외항선 선장 출신이 대부분이 지만, 도선사 면허의 응시요건 등 제도의 운영 형태는 각국의 여건과 정책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한편, 주요 해운국인 일본은 해상근무 기피에 따른 해기사와 선장 경력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수선법(水先法)을 개정하여 2007년부터 도선사 양성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선장 경력이 없는 항해사, 승선경력이 없는 해 사대학 졸업생의 경우에도 양성과정을 통해 도선사가 될 수 있어 대형선의 선 장 경력자만을 대상으로 선발하여 운용 중인 우리나라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 다. 이처럼 한·일 양국의 도선 제도는 자격요건, 선발절차 및 방법, 강제도선 제도상 상당한 차이점이 존재하고 있지만, 도선사의 민사책임과 면책 등에서는 유사한 부분도 존재한다. 이 논문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도선관련 법제, 운영 실태 및 민사책임 사례를 비교법적으로 연구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는 바탕으로 우리나라 도선 법 제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발전적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Purpose: Despite being preventable, diabetes is a major non-communicable disease with a steadily increasing premature mortality rate. Diabetes can cause various complications if not properly managed;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onsistently implement management strategies, such as diet and exercise. However, in reality, there are several difficulties. Among these, a lack of motivation, which is a psychological factor, is a major barrier. Therefore, this study aimed to analyze intervention studies based on motivational and self-determination theories for patients with type 2 DM to seek solutions and present future directions. Methods: We searched and analyzed studies utilizing motivational and self-determination theories from 2013 to 2023 using the PubMed database. Results: One study applied Motivational Theory only, whereas the other two applied self-determination theory only. Most studies have utilized theories other than motivational and self-determination theories. As an intervention method, there were many studies that used group sessions of 4~6 or more times and used communication devices such as cell phones to convey, check, or encourage implementation of the mediation content. Among the quantitative studies, only 10 applied Motivational Theory to measure physiological variables. Nine of these studies tested HbA1c levels and reported effective results. In addition, four studies measured physical activity (three reported that it was effective) and seven studies measured socio-psychological variables, reporting that it improved diabetes knowledge and self-efficacy and reduced depression. Conclusion: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beneficial to develop programs in the future by incorporating theories that have been confirmed to be significant, in addition to motivational and self-determination theories. Furthermore, the newly developed intervention program should be structured to increase implementation by providing four to six small group education sessions and forming networks between educators and subjects, as well as providing continuous management through communication tools such as social media and fostering a solid psychological foundation through religious and spiritual experiences so that patients can actively manage themselves(diet control and exercise management).
Purpose: This qualitative study aimed to explore and interpret the meaning and essence of end-of-life care as experienced by nurses in internal medicine wards caring for patients who had completed advance directives (AD). It sought to understand the psychological conflicts, ethical dilemmas, and evolving perceptions of care encountered by nurses during the end-of-life process. Additionally, the study focuses on providing foundational data to support the clinical implementation of the AD system, thereby contributing strategies that improve the quality of end-of-life care and uphold patients' rights and dignity in hospital settings. Methods: A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in-depth, semi-structured interviews with 12 nurses from internal medicine wards in tertiary hospitals located in Seoul and surrounding metropolitan areas. Participants had direct experience in providing end-of-life care for patients with ADs. Interviews focused on capturing nurses’ real-life experiences and reflections related to such care. Data were analyzed systematically following the eight-step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method proposed by Downe and Wamboldt, allowing for the identification of meaningful categories, themes, and patterns. Results: Analysis revealed five major themes and 16 subthemes. The major themes included: (1) Experiences of repeated end-of-life care and advance directives in internal medicine wards, reflecting the frequent encounters of nurses with terminally-ill patients and their ADs; (2) Multifaceted experiences of end-of-life care based on ADs, suggesting the complexities of care shaped by the presence or absence of ADs; (3) Limitations and dilemmas in AD implementation, highlighting the ethical conflicts arising from low public awareness and inconsistent clinical practices; (4) Shifts in perceptions of life and death, including the development of practical attitudes towards death through repeated exposure to dying patients, illustrating the evolving views of nurses; and (5) Hopes for improving end-of-life care in internal medicine wards, emphasizing the need for enhanced care environments, educational support, and institutional backing. Conclusion: The findings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increasing awareness and improving the clinical application of ADs. Establishing systematic support structures is essential to respect patient autonomy and enhance the quality of end-of-life care in internal medicine wards.
본 연구는 파크골프 참여자의 의사결정균형, 운동결과기대, 운동지속의도 간 구조적 관계를 규 명하고, 고령층 대상 스포츠로서 파크골프의 매력 및 운동 지속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에 2024년 9월 2일부터 2025년 4월 4일까지 60세 이상 파크골프 이용자 1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 시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운동지속의도는 의사결정균형과 운동결과기대에 의해 유의미하게 설 명되었으며, 두 변인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뉴실버세대는 신체활동을 단순한 생 리적 요구를 넘어 정서적 만족 및 사회적 의미 추구의 여가활동으로 재정의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파크골 프 프로그램 개발 시 정서적·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 마련이 요구됨을 강조한다. 초기 적응 지원 프로그램 제공, 운동 효과 피드백 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기반 커뮤니티 활성화 등의 방안이 운동 지속 동 기 향상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결과는 고령층 신체활동 참여 확대 및 지속률 제고를 위한 실천적 기초자료로서의 의의를 갖는다.
효과적인 해양 교통관리 및 사고 예방 체계 구축에 있어서 AIS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AIS는 선박의 동적, 정적, 항해 정보를 송수신하여 항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효과적인 선박 교통관제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AIS는 환경적 요인, 기계적 요인 등에 의해서 손실 이 발생하며, 손실이 생긴 AIS 데이터는 선박 운항자 및 관제의 측면에서 의사결정에 혼동을 야기한다.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AIS 데이터 를 통해 선박 항적 데이터를 수신하고, 해당 항적 데이터의 손실을 복원한다. AIS 데이터 수신 시 저비용의 싱글보드 컴퓨터인 Raspberry Pi와 AIS 수신 보드인 dAISy HAT을 활용하여 하드웨어를, Raspberry Pi의 운영체제인 LINUX환경과Open chart plotter인 OPENCPN을 통해 소 프트웨어를 구성하였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여 수신한 AIS 데이터의 손실이 발생하는 데이터 중 활용이 가능한 위도, 경도, 시간 데이 터를 통해 손실이 발생한 구간의 데이터를 보간하고, 보간된 데이터는 “INTERP”라는 태그를 통해 기존의 데이터와 함께 인터넷 웹 서버 인 AWS S3에 저장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AIS 수신기를 통하여 선박 항적 데이터를 수신하고, 손실이 발생한 부분을 보간함으로써 항적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손실된 AIS 데이터로 인한 선박 항적 데이터의 복원을 위한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피난안전구역이 한 개 층 설치된 준초고층 골조-전단벽 건물의 풍하중에 대한 거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KDS2022의 스펙트럼을 이용하여 풍방향 및 풍직각방향 풍하중을 생성하고, 생성한 풍하중을 적용하여 임의의 층에 벨트 트러스가 설치된 골조- 전단벽 건물의 동적 해석을 실시하여 풍하중에 대한 동적 거동을 분석한다. 코어의 위치에 따른 편심과 벨트 트러스가 동적 응답에 미 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한다.
목적 : 본 연구에서는 은퇴 노인의 성공적인 노화에 중요한 요소인 사회참여 정도가 건강상태, 일상생활활동, 우울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여 사회참여와 삶의 질 사이의 경로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에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2022년 제9차 고령화연구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를 활용하여 65세 이상 은퇴 노인 646명의 건강상태, 일상생활활동, 우울, 사회참여, 삶의 만족도를 추출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주요 변인 간 관계와 사회참여의 매개효과 확인을 위하여 경로모형을 수립하고, 각 경로의 직접효과와 간접효과 및 총효과를 산출하였다. 기술통계와 상관관계 분석에는 SAS 9.4를, 직간접효과와 총효과 분석에는 Mplus 8.11를 사용하였다. 결과 : 은퇴 노인의 평균 연령은 75.98세 였으며, 남성이 63.86%였다. 경로분석 결과, 사회참여의 매개효과는 건강상태와 삶의 만족도 간 관계에서 0.859 (95% CI = [0.11, 0.60], p = < 0.001)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일상생활활동과의 효과값이 0.536 (95% CI = [0.30, 0.85], p = < 0.001)로 그 뒤를 이었으며, 우울과는 –0.485 (95% CI = [-0.75, -0.26], p = < 0.001)의 간접효과가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은퇴 노인의 사회참여가 건강상태, 일상생활활동, 우울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유의미한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결론 : 본 연구에서는 은퇴 노인의 건강상태, 일상생활활동, 우울이 사회참여를 통해 삶의 질을 효과적으로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회참여의 역할을 입증하여 은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천적 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성공적 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하는 한국의 노인 복지 정책 및 서비스에 대한 기반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계약은 체결된 대로 이행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신의 성실의 원칙에서 파생된 사정변경의 원칙을 적용하여 사후에 계약 내용을 변 경하거나 계약을 해제‧해지하는 권리를 부여하기도 한다. 공공계약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19조는 “각 중앙관 서의 장 또는 계약담당공무원은 공사계약‧제조계약‧용역계약 또는 그 밖에 국 고의 부담이 되는 계약을 체결한 다음 물가변동, 설계변경, 그 밖에 계약내용 의 변경(천재지변, 전쟁 등 불가항력적 사유에 따른 경우를 포함한다)으로 인하 여 계약금액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계약금액을 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공계약의 계약실무에서는 위 조항을 배제하는 특약을 체결한 경우 그 특약이 유효한지 여부에 대한 법률분쟁이 발생하였고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통 일되지 아니하였다. 이에 대법원은 2017. 12. 21. 2012다74076 전원합의체 판결 선고를 통해 국가계약법 제19조는 내부규정에 불과하고 이를 배제한 특약이 유효하다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다. 해당 판결은 다수의견과 반대의견이 대립 하였고 이에 대한 학설의 지지도 팽팽하였다. 이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내려졌 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비판하는 논문 등이 발표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다수의견의 가장 큰 논거는 공공계약도 일종의 사인(私人)간의 사법(私法)상 계약에 불과하므로 계약담당공무원이 이를 배제하는 특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것이고 위 국가계약법 상의 규정은 계약담당공무원에게만 내부적으로 효력을 미칠 뿐이므로 이를 임의규정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반대의 견은 ‘계약금액을 조정한다’라는 문언에 비추어 계약담당공무원의 재량은 인정 되지 않다는 점, 공공계약에는 사법상의 계약과는 달리 거래 상대방 보호 등 공익을 실현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위 규정은 계약담당공무원의 재량을 통제하는 강행규정으로 해석하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검토하건대 공공계약은 그 당사자가 국가이고 공공성이 강조되더라도 국가와 그 상대방 사이에 합의 된 특약을 무효로 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없다. 또한 계약자유의 원칙과 사적 자치의 원칙을 수정하면서까지 거래상대방을 특별히 보호할 정도의 공익이나 그 필요성이 강하다고 볼 수 없으므로 다수의견에 찬성한다.
The Indian Ocean is the second-largest tuna fishing ground in the world, accounting for approximately 1.2 million tonnes (23%) of the estimated 5.2 million tonnes of global commercial tuna catch in 2023.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tuna catches, specifically skipjack, bigeye, and yellowfin tunas, and prey biomass (Nautical Area Scattering Coefficient, NASC) estimated from acoustic surveys conducted in the southwestern Indian Ocean from 20 April to 15 May 2019. Environmental variables were derived from the Copernicus Ocean Model, and tuna length data from the IOTC. The estimated total tuna catch in the study area was approximately 166,400 tonnes, with the northwestern region showing the highest catches and NASC values. Tuna catches increased with NASC; however, the relationship was non-linear. While skipjack showed no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NASC, bigeye and yellowfin tunas exhibited weak but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Environmental analysis revealed that the northern waters had high surface temperatures, low salinity, and low oxygen levels, with mid and deep layers characterized by low temperature, salinity, oxygen, and chlorophyll. These findings offer a foundation for understanding tuna distribution in relation to prey and environmental conditions, highlighting the need for future species- and fishery-specific studies to support sustainable tuna resource man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