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배양에 의한 패모(Fritillaria thuubergii Miq)의 대량번식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기초실험으로써 인편배양시 오염을 감소에 미치는 모구의 표면살균방법, 항생제처리 효과, 모구의 조온처리 기간이 자구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실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포장재배한 패모를 수확한 후 인편 배양하였을 경우 외측인편이 내측인편보다 오염율이 현저히 높아 배양재료로는 부적합하였고, 내측인편은 70% 에탄을에 30분간 침지후 4~5% sodium hypochlorite 용액에 10~15분간 표면살균함으로써 오염율을 줄일 수 있었다. 2. 배지내 항생제, 살균제 및 lncytetm첨가가 세균성 오염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있었으나 곰팡이에 의한 오염은 방지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오염정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는 있었다. 3. 건조 저장시에는 10℃에서 2~4주, 습윤저장시에는 4~6에서 자구 형성이 양호하였으며, kinetin첨가는 대조구에 비해 자구형성수를 크게 증가시키지는 않았다. 건조저장시 4주 이후에는 구가 마르면서 고사하는 현상을 나타내어 건조 저장이 패모의 저온처리 방법으로 적당하지 못하다고 생각되었다. 한편, 습윤 저장 6주후 kinetin 3~5mg/L첨가구에서는 배양절편체당 10개 이상의 자구가 형성되었다.
폐모(Fritillaria thunbergii)의 자구인편, 줄기, 및 마디조직 및 정단을 구명하고자 실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자구형성수는 자구인편조직에 비해 마디나 줄기조직에서, BA처리구보다 kinetin처리구에서 현저히 증가하였다. 줄기조직은 생장이 3cm이하일 때 채취하여 kinetin이 1.0~3.0mg /L첨가된 배지에 배양하였을 , 마디조직은 3cm이상 생장한 조직을 kinet이 5.0mg /L 첨가된 배지에 배양하였을 때 자구형성수가 증가하였다. 기내에서 생장한 마디의 액아에서 자구가 직접 형성되는 현상도 관찰되었는데 최고 15개의 자구가 마디에서 형성되었다. 2. 신초가 l0cm 이상 생장한 후 줄기조직을 채취하여 배양하였을 때는 어린 줄기조직보다 자구 형성능력이 감소하였으며 생장조절제의 첨가가 자구형성에 필수적이었고 적정농도는 kinetin 1.0 mg /L였다. 3. 지하에서 생장중인 패모에서는 줄기조직이나 정단이나 자구조직에 비해 구형성율이 높았으며 자구 형성에 적합한 당의 농도는 5~7%였다. 4.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패모의 기내 배양재료로는 자구 인편조직에 비해 3cm정도 생장한 줄기나 마디조직을 이용하는 것이 대량중식에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되었다. 특히 줄기나 마디조직은 구형성수가 최고 20배 이상 달하여 중식율이 상당히 높았다. 생장조절제 요구도는 배양재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Kinetin 1.0~5.0mg /L가 적합하였다.
동부의 생리적 성숙기와 풋 동부로 이용할 때의 적정 수확기를 구명하기 위해 서원동부를 공시해서 본 실험을 실시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협장, 협폭은 개화후 10일에 최대에 달했고, 협후는 14 일에 최대로 된 후 쭈그러들기 시작하여 18 일에 안정되었다. 2. 깍지의 두께는 개화후 8일에 최대에 달한 후 얇아지기 시작했고, 깍지의 무게는 14일에 최대로 되었다. 3. 종실의 장과 폭은 개화후 10 일에 최대로 된 후 16 일까지 그 크기를 유지하다 작아지기 시작했으며 입중은 16 일에 최대에 달했다. 4. 탈녹색은 종실에서 개화후 8 일부터 깍지는 10일부터 시작되어 16 일에 협ㆍ실 모두 완전한 품종고유의 색이 되었다. 5. 개화후 8일부터 협실에서 수분감소가 일어나며 입중이 최대에 달한 생리적 성숙기의 종실 수분함량은 54.5%였다. 6. SiO2 는 협ㆍ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고 T-N는 깍지에서 개화후 14일까지 감소하다 0.04%를 유지했고 종실에서는 0.20~0.24% 였으며 K2 O, CaO 및 MgO는 일정한 경향이 없었다. 7. Oil 함량은 개화후 일수가 경과함에 따라 감소하며, Carbohydrate는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8. 동부의 생리적 성숙기는 최대 입중이 되고, 완전 탈녹색이 된 개화후 16일이며, 풋 동부로 이용할 때는 개화후 12 일~16 일에 수확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 9. 개화후 10 일부터 발아력이 있으나 14 일 이후부터 정상적 발아가 가능하였다.
동부의 파종적기와 한계기를 구명함과 동시에 Growing Degree Days(GDD)의 이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던 바 시험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파종기 지연에 따라 파종후 개화 및 성숙시까지의 일수가 단축되었으며 8월 14일 이후 파종은 개화하지 못했다. 2. 파종이 늦어질 수록 생육초기의 생장속도가 빨라졌고, 중원재래가 그 경향이 뚜렷하였다. 3.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의 파종에서는 주경장, 주경절수, 분지수 및 경직경의 차가 없었으나 7월 30일 이후 파종부터는 파종지연 정도에 따라 급격히 감소했다. 4. 주경화경수, 분지화경수, 화경당착협수, 개체당착협수 및 100입중과 수량간에는 고도의 정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5. VITA#5는 중원재래에 비해 화경수, 개체당착협수가 않고, 100입중도 무거워 다수성이며, 두품종 공히 조파할 수록 증수의 경향이었고, 파종 한계기는 VITA#5가 6월 30일, 중원재래가 6월 15일 이었다. 6. 개화·착협 당시의 생육조건이 불량하면 협당입수가 감소된다. 7. GDD에 의한 개화까지의 표시방법은 일반 날자로 표시하는 것보다 변이계수가 작아 동부에도 이용가능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