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무기질비료 사용량이 많은 나라 중 하나이다. 그러나 1980년 이후 지속가능농업에 대한 필요성에 의해 1997년 친환경 농업육성법이 제정되었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연구로 논, 밭, 시설 및 과수에 대한 비료사용실태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과수 중 대표되는 7작물(배, 포도, 사과, 복숭아, 대추, 단감, 키위)을 대상으로 각 도에서 805농가를 선정하여 실시하였으며, 조사내용은 사용하는 비료의 종류, 사용량 등에 대해 농가를 방문하여 면접 청취조사하였다. 국내 과수작물의 성분별 평균 비료사용량(N-P2O5-K2O)은 30.0-23.8-24.3 kg 10a-1이었으 며 비료 종류별로 구분하였을 때 퇴비 > 유기질비료 > 무기질비료 순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비료를 사용하고 있는 과수는 대추로 질소, 인산 및 칼리를 평균 53.3-42.0-49.5 kg 10a-1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앞으로 지속가능 농업과 농업환경의 보전을 위해서는 농가에서 사용하는 비료의 장기간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농업인에게 무기질비료, 유기질비료 및 퇴비의 적정사용방법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농산물 직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면서 중간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대안적인 유통경로이다. 이러한 역할때문에 최근 온라인 농산물 직 거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농산물 직거래는 중간유통단계를 생략하는 것이기 때 문에 생산자가 그 역할을 대신하여야 하기에 다양한 장애요인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직거래 장애요인을 파악하고, 직거래 활성화를 위하여 농촌진흥청에 서 수행하고 있는 e-비즈니스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지에 대하여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교육 프로그램 보완, 개인역량 강화, 협업화, 농업인들이 희망하는 교육 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부유’단감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연구를 위해 최근 9년간의 단감 ‘부유’주산지 소득조사 원시자료(707농가)와 현장을 방문하여 조사한 47농가의 자료를 이용하여 kg 당 수취가격, 투입비용, 주당 수량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단감‘부유’의 손익분기수령은 성장기 8수 령과 쇠퇴기 85수령으로 분석되어 단감‘부유’의 경제적 갱신 한계 수령은 85수령으로 나타났다. 주당 수량은 65수령을 전후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내용연수 85수령을 기준으로 한 단감‘부 유’의 주당 경제적 가치는 수익접근법에 의해 10,488천원, 비용접근법에 의해 9,249천원으로 분석되었 다.
봉독은 꿀벌의 산란관에서 나오는 독액으로써 멜리틴, 아파민과 같은 여러 펩타 이드 및 효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봉독은 신경통, 류마티스, 요통 등에 효과가 좋 다고 알려져 있으며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왔다. 따라서 봉독의 관절염에 대한 효 능을 확인하기 위하여 마우스의 연골세포를 이용하여 연골의 주요성분인 제 2형 콜라겐의 발현을 실험하였다. 연골세포에 TNF-α를 처리하여 제 2형 콜라겐의 감 소를 유도한 다음 봉독을 처리하여 RT-PCR로 확인한 결과 TNF-α에 의해 감소된 제 2형 콜라겐이 봉독에 의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봉독의 주요성분 인 멜리틴과 아파민을 처리하여 확인한 결과 멜리틴이 감소된 제 2형 콜라겐을 다 시 증가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능이 콜라겐 분해효소인 MMP-1과 MMP-8에 의한 것인지 western blot assay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봉독과 멜리틴이 MMP-1과 MMP-8을 모두 감소시켰으며 이는 MMP-1과 MMP-2의 전사인자인 NF-kB 및 AP-1의 세포핵으로 이동을 억제함으로써 나타난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하여 봉독의 제 2형 콜라겐 감소는 MMP 조절에 의한 것이며 멜리틴 의 효과에 기의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봉독의 제 2형 콜라겐 재생 효능은 관절 염 치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국내 폐기물 관리법에 의한 사업장폐기물 중에서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유해한 물질을 함유한 폐기물인 지정폐기물은 보관, 수집운반 및 처리 등의 기준이 생활폐기물에 비해 엄격해 총 처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정폐기물의 유해성을 저감시켜 일반 폐기물화하여 처리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하다면 산업현장에 비용적 측면의 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에폭시 수지 생산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지정폐기물을 대상으로 성상분석을 통해 유해물질의 이화학적 특성 및 성상을 파악하고 일반폐기물화 또는 재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2010년 환경부 폐기물 통계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폐기물을 배출하는 분야는 화학제품 제조업이며, 화학제품 제조업 중 본 연구에서는 에폭시수지 생산 공정 중 탈염분액 공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현장에서 채취하여 실험에 사용하였다. 탈염분약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주 원료인 비스페놀A와 여러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어 지정폐기물로 분류된다. 시료 운반과정에서 VOCs(휘발성유기화합물)의 휘발을 방지하기 위해 밀폐용기에 담아 실험실로 옮긴 후 냉장 보관하였다. 우선 폐기물의 이화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시료에 대해 폐기물 용출시험, 발열량 분석 및 전원소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중금속은 용출되지 않았으며, 발열량 4500 kcal/kg, 염소이온 0.67 %등으로 환경부 폐기물 재활용 기준은 충족하였다. 그러나 332,000 mg/kg 이상의 고농도 톨루엔이 존재했고 그 외에 자일렌 36 mg/kg, 에틸벤젠 23 mg/kg, 클로로벤젠 15 mg/kg 등 여러 휘발성 유기화합물도 함유되어있었다. 고농도의 VOCs는 인체에 노출될 경우 발암성 등의 유해성이 있으므로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저감해야 한다. VOCs는 증기압이 높고 헨리상수가 크므로 고온 stripping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판단된다. 단, VOCs자체가 대기오염 물질이므로 stripping 후 배가스를 별도의 처리를 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방출할 경우 대기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stripping장치 후단에 활성탄을 충진한 column을 설치하여 탈기된 VOCs를 제거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80℃온풍으로 폐기물 중의 VOCs를 stripping하자 초기에 8,000 ppm정도의 VOCs가 발생하였고, 약 20분 동안 농도가 급격히 저하되었다. 120분 후 부터는 20 ppm 내외의 농도를 나타내었다. 활성탄 후단에서는 유입농도에 관계없이 악취방지법에 의한 대기 배출허용기준인 30 ppm을 만족시켰다. 폐기물 중의 VOCs농도는 12900 mg/kg으로 감소하였으나 발열량은 거의 변화가 없어 폐기물 고형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자율성을 증진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계획하여 실행하는 것이 유아의 자율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은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2개의 공립유치원에 재원중인 만 4세, 만 5세 유아 34명(만 4세 9명, 만 5세 25명)이었다. 실험집단은 17명(만 4세 5명, 만 5세 12명), 통제집단은 17명(만 4세 4명, 만 5세 13명)이었다. 연구 도구는 유아 자율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이학선(2007)에 의해 개발된 「유아 자율행동 검사」도구를 사용하였다. 실험집단은 유치원의 일과활동과 관련되며 자율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자율성 교육활동을 실시하였고, 통제집단은 생활주제에 따른 유치원 교육과정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자율성 증진 교육활동은 등원 및 일과계획에서의 유아 자율행동, 자유선택활동에서의 유아 자율행동, 정리정돈 및 전이에서의 유아 자율행동, 집단활동에서의 유아 자율행동, 평가 및 귀가에서의 유아 자율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