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교육은 영어의 ‘liberal education’을 우리말로 번역한 용어로 자유 교육이라고도 한다. 이는 사회적 유용성과는 거리가 먼 인간의 정신을 자유롭게 하는 교육이다. 현재 대학의 교양교육도 중세 대학 교양교육과 유사한 개념으로 전공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수할 수 있는 기초 능력 배양과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교양을 갖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 종래의 대학 교양 한문 강좌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문・사・철을 막론하고 한국・중국의 고전을 망라했던 ‘한문’ 강좌는 줄어드는 반면 ‘한자’ 강좌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교양’ 또는 ‘기초’라고 명명되었던 강좌명도 ‘실용’이나 ‘생활’로 바뀌고 있다. 이른바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에서도 한자가 어엿한 과목의 하나로 개설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즉, 이러한 한자교육과 관련된 교양 과목의 개설은 지금까지 대학에서 敎授 되었던 漢字로 기록된 文言文인 한문 고전에 대한 학습 보다는 ‘실용’, ‘생활’과 같이 학습자들에게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필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곧, 漢字나 語彙 학습을 통해 올바른 언어생활과 다른 교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기초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고는 대학의 교양 과목으로 운용되는 교양 한문의 현황과 대학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재를 검토해보고 이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살펴볼 것이다.
본고는 韓國語를 專攻으로 운영하는 海外의 大學 중 이탈리아대학에서 이루어지는 漢字授業을 위한 漢字敎材의 內容과 構成에 대해 具體的으로 논의한 것이다. 본고의 논의는 세 가지 部分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는 序文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한국어와 관련된 한자의 내용이 다루어졌다. 구체적으로, 韓半島에서의 漢字表記의 歷史, 漢字가 韓國語에 미친 影響 및 韓國語 內에서의 漢字의 位置 및 使用樣相 등을 論議하였다. 이 부분은 특히 非漢字文化圈 한국어 학습자에게는 필요한 교육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교육 대상이 될 한자와 한자어의 선정과 관련된 부분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해외의 대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몇몇 韓國語敎材에 제시되어 있는 語彙 중 한자 및 한자어들을 대상으로 하여 네 가지 選定基準(造語力․頻度數․難易度․基礎字)에 따라 한자교재에서 다룰 한자를 選別하였다. 대상이 된 한자들은 다시 系列關係를 이루는 것이나 體系的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으로 묶어서 領域別로 제시되었다. 본고에서는 총 390여개의 한자와 이들 한자가 결합되어 사용되는 한자어 중에서 敎材, 日常生活, 時事的인 分野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들을 選別하여 총 1110여개의 한자어를 제시하였다. 세 번째는 교재의 內容과 構成에 대한 부분이다. 이는 細部的으로 本文의 내용과 구성, 읽기의 내용과 구성, 연습의 내용과 구성으로 나누어져 구체적인 예를 통해 살펴보았다.
1920년대나 1930년대에 日常으로 쓰이던 漢字어휘 상당수를 지금은 사용하는 이를 찾아보기 어렵다.漢字語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險-머흐러울 험’,‘危-바드라울 위’,‘疲-시드러울 피’,‘匡-바룰 광’과 같이 漢字학습을 통해서 익힐 수 있는 고유어도 함께 사라져 간다.이것이 漢字를 버린 오늘의 韓國語모습이다.이제 漢字語든 固有語든 韓國語資産을 예전처럼 되살리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그러나 길은 있다고 생각한다.그것은 바로 ‘漢字敎育을 통한 國語敎育正常化’다.여러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漢字를 이용한 카드놀이,노래하듯 가르치는 한자학습 등은 이미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다.그런데 우리는 너무 쉽게만 가르치려 한다.漢字는 분명히 어려운 것이다.그것을 쉽다고 한다.아이들이 쉽다고 생각하고 漢字학습을 시작했다면 머지않아 지루해하고 어려워 할 것이다.우리는 먼저 아이들에게 “漢字는 어려운 것이다.그러나 數學이나 영어보다는 쉽다.어렵고 지루한 과정을 참고 精進하는 것이 배움의 길이요,학문의 길이다.”라는 것을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조상들께서 漢字를 사용하시던 漢字學習방법은 오늘에도 훌륭한 敎授法이다.그러나 이제는 전통학습이 어떤 것인지도 아는 이가 드물다.拙稿졸고는 전통 蒙學敎材몽학교재를 활용한 학습 방법을 현대화하여 適用할 수 있는 方案을 모색해 보자는 생각에서 쓰였다.물론 지금의 아이들은 예전에 漢文만 반복적으로 외워서 文理가 트이던 학동들과는 여러 가지 여건이 다르다.다른 공부가 많다고 하여도 數學이나 英語를 배우기 위해 쏟는 노력의 10%만이라도 漢字敎育에 마음 쓴다면 數學도 쉬워지고 다른 모든 敎科의 용어를 이해하는 데도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本稿에 관해 여러 異見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같다.아직은 어떤 敎授法이 더 나은가에 관해 결론을 내릴 때는 아니다.역할을 分擔분담해서라도 여러 가지 교수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이 論考가 그 여러 가지 실험 대상 중의 하나로서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면 필자의 福일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漢字’교과를 가르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된 이후 지금까지 36종의 초등학교 한자 교과서가 각 시․도교육청의 認定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初等學校漢字․漢文敎育이 名實相符한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良質의 한자교과서를 개발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漢字字源을 교과서에 정확하게 밝히고 이것을 토대로 한자를 학습하도록 안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고는 먼저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는 교재를 대상으로 하여 字源學習이 어떻게 記述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東․ 西․ 左․ 右․ 兄․ 弟․ 民․ 主․ 文․ 化’ 등 10개 漢字의 字源제시와 설명을 살펴본 결과 교과서에 따라 字源說明이 千差萬別이며 상당부분 學理的근거가 빈약하고 恣意的, 便宜的記述이 이루어져있음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字源을 통한 한자 교수․학습 방법의 槪念과 方法, 實際, 用例등을 고찰하였다. 한자의 字源을 알기 위해서는 한자의 文字學的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주지하듯이 漢字는 한자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形․音․義를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字源敎授․學習은 한자의 形․音․義가 형성된 과정을 탐구하여 학습자가 체계적․조직적으로 한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학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제7차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정신의 하나인 학생들의 自己主導的學 習能力의 伸張에 중점을 두고, 자원 학습의 방법을 탐색해 보았다. 따라서 교사중심의 직접 교수 방법에 의한 학습보다는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과제분담 학습(Jigsaw) 모형을 활용한 협동학습이 되도록 교수․학습 지도안을 계획하였다. 과제분담학습(Jigsaw)모형의 소집단 학습은 학생들이 相互依存하는 가운데 同等하게 참여하고, 同時多發的인 相互作用을 할 수 있는 학습 방법으로 자원을 통한 한자 학습에도 유효하다. 그리고 본고에서 제시한 자원 학습의 용례는 초등학교 수준에서 교사가 재구성하여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初等學校단계의 한자 교육은 한자를 흥미롭게 익혀 언어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므로 지나치게 문자학적 자료에 의존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문자학적 지식은 교과서에 노출하지 않더라도 교사용지도서를 통해 교사가 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교과서는 문자학적 지식을 고려하되 學習者의 理解를 돕는 水準에서 융통성 있게 구성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은 수천 년 동안 우리말과 더불어 한자를 언어와 문자 생활의 근간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8·15광복 이후 우리의 어문정책이 한글전용정책으로 편중되고, 더욱이 초둥학교에는 정규한자교육과정이 없어. 한자교육이 재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제 6·7차 교육과정부터는 `재량활동`시간에 한자를 가르칠 수 있게 되어, 이에 따라 몇몇 검인정교재가 편찬되어 한자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에 따라 교재를 선택하여 한자를 지도하고 있다. 본 고는 이들 교재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여 초등한자교육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첫째는 교재의 체제와 내용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분석하였다. 초등학교 교재는 교재별로 1~4(6)단계로, 재량활동시간이나 특별활동시간에 지도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교재의 外的體制는 교재마다 비슷하게 구성되어 었다. 內的體制는 단원의 구성체제·초등한자교육과정의 반영내용이나 반영비율·평가의 내용이나 구성 등에서 교재별로 특성 있게 구성되어 있다. 둘째는 교재별로 나오는 한자와 한자어를 분석하여 정리하였고, 교재별로 특징적인 구성과 그 보기 등을 들어서 비교하였다. 셋째는`초등학교교육용 기초한자`를 정하였다. 현재는 `초등학교용 기초한자`가 정해져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한자교재에서 노출되고 싣는 한자 697자를 `초등학교교육용 기초한자`로 선정하였다. 넷째는 초등교재에 나오는 한자의 훈을 분석하여 대표훈을 정하였다. 교재에 나오는 한자 중에서 137宇의 훈이 달라서, 이것을 하나의 훈으로 통일하고자 하였다. 이들 한자를 훈의 빈도수와 선행연구자료를 참고로 하여 하나의 훈으로 통일하여 대표훈을 정하였다. 다섯째는 필순이 서로 다르게 나오는 한자의 필순을 비교·분석하여 필순의 통일을 기하였다. 먼저 교재별로 필순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글자를 추출하여 田·由·曲·里·至·佳·王·羊·美·??·艸·靑 등의 유형별로 분류하여 비교하였다. 또한 낱글자로 나오는 來·勇·臣·育·長·馬·心 등의 글자의 필순이 교재별로 다른 점을 비교하여 나타내었다. 본 연구자는 한자교육의 활성화 방안으로써 초등학교에 한자교육과정의 도입을 적극 주장한다. 한자는 우리 국민의 어문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한자학습열도 매우 높아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한자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데에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 21세기 희망찬 東北亞시대를 열면서. 우리의 어문정책을 과감하게 개혁하여 초등학교에서부터 한자교육이 조속히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본고는 현재 서울시의 소재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한자교육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문제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設問 調査를 통한 初等學校 漢字敎育의 現況을 5개의 항목으로 살펴보았고, 이에 관한 5개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의 해결책을 아울러 제시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3개항의 보완책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