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시 상황에서 공동주택단지의 옥외공간은 시민들이 가장 일상적으로 접하는 외부환경 이자 풍경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이렇게 계획된 옥외공간은 최초 조성된 시대의 가치 뿐만 아니라 이후 지속해서 사회문화적 요구를 반영하며 변화한다. 본 연구는 한국 최초의 대 규모 고층 아파트단지로 알려진 여의도 시범아파트 외부공간의 생성과 변화에 담긴 다양한 역 사적·사회적 담론을 살펴보고 조경의 역할과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조성 초기 이상 적인 공간을 재현하려는 계획적 의도부터 이어지는 각종 사회적 담론의 수용과 그 안에서 전개 되는 공간적 실천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당시 계획과 설계에 관한 문헌과 신문자 료 등을 고찰하였고, 도면과 항공사진, 현장 방문과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아파트단지 외부공 간의 물리적 변화와 이용 현황을 파악하였다. 연구의 결과로는 첫째, 외부공간 구성의 이론적 배경과 기법으로서 모더니즘적 ‘이상도시’를 꿈꾼 당시 주거계획의 보편적인 개념인 서구의 근 린주구 이론을 바탕으로 보행자 위주의 슈퍼블록이 전체 공간의 구조적 틀임을 확인하였다. 둘 째, 초기 계획안에서 양적인 녹지공간의 이미지를 구현하려는 의도는 뚜렷하였으나, 실제 공동 체 생활공간으로서 녹지와 공공 오픈스페이스 조성에 대한 구체성과 전문성은 드러나지 않았 다. 셋째, 각종 제한사항에도 불구하고 양적으로 갖춰진 녹지 및 공공공간은 시대 상황과 요구 에 맞춰 변화함으로써 동시대 주거단지 내 옥외공간 이용의 양상이 어떻게 전개되어왔는지를 드러낸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전문 업역으로서 조경이 시작할 무렵 조성된 주거단지 옥외공간 의 초기의 모습에서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근현대 주거단지의 조 경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확인하는 데 학술적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1980년대 후반부터 조성된 5개 신도시 공동주택단지의 완충녹지를 대상으로 녹지의 형태와 식재기법, 효과 등을 분석하여 완충녹지 조성시 배식에 이용할 수 있는 자료 구축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지 완충녹지의 형태는 마운딩형, 사면형, 펴연형이었으며 식재된 수종으로는 교목은 상록수 10종, 낙엽수 20종의 총 30종이었고 관목은 총 13종 이었으며 도시공원 등의 관상용수종과 차이가 없었고 식재는 단층적으로 한 상태였다. 완충녹지에 의해 소음완화 효과는 인정되었으나 7개 조사유형중 4유형에서는 공동주택단지의 소음 기준치(65dB) 이하의 완충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소음완화효과는 마운드형이 효과적이었다. 본 연구대상지는 식재밀도, 녹지용적계수는 완충녹지의 기능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자연림과 비교했을 때 식재밀도가 매우 적었고 녹지용적계수도 기준 녹지에 비해 션격히 낮은 값을 나타내어 개선이 요구되었다. 완충녹지는 높이를 2m 이상으로 한 마운딩형으로 조성지역 인근 자연림의 식생구조를 모델로 하는 복층적 식재기법을 이요하여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공동주택단지내 조경수목의 생장과 피음시간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과천주공아파트 2단지 내의 조경수목 4종을 대상으로 현재의 규격과 식재위치를 조사하여 개체별 그림자시간을 분석하고 피음시간과 수목규격을 단순회귀분석하였다. 전체적으로 R2값이 낮아 두 변수간의 상관성은 설명력이 약하다 하겠으며, 도출된 회귀방정식도 일반화 할 수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즉, 본 연구대상지내에서 조경수목의 생장과 피음시간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대상지내 조겨수목의 생장에 있어서 피음시간은 타 환경여인보다 상대적 중요도가 낮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다만, 전반적으로 스츠로브잣나무는 부(-)의 상관관계를, 단풍나무와 백목련은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 음양수의 특성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수종별로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는 경우는, 단풍나무의 경우 근원직경 및 수관폭, 백목련의 경우 수관폭과 피음시간과의 관계로서 상관계수 0.4 미만의 낮은 상관성을 보였다.
New towns and large multi-family housing complexes are being built in the capital region of Korea, with the goal of creating safe and pedestrian-friendly cities. Traffic accidents in such residential complexes, however, is on the rise, creating social problems. While there have been many previous studies on problems with pedestrian environment; there is a dearth of studies that take design-based approach to ensure safety in pedestrian environment within residential complexes.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prevent traffic accidents by properly planning pedestrian environment within multi-family housing complexes, in addition to emphasizing theories related to planning safer pedestrian environment in general. This study found the following design directions required to improve the design theory of pedestrian safety in multi-family housing complexes: (1) Linking traffic facilities and residential complex spaces in Korea; (2) Considering implementation of United Kingdom road systems; (3) Establishing appropriate objectives for each residential complex based on case study. In response to these findings, the study selected the A84BL complex in Hwaseong Dongtan 2 Complex located in Dongtan-myeon, Hwaseong-si in Gyeonggi Province, Korea. Items that can be implemented, as well as spatial design directions, were discussed with a focus on private vehicles, pedestrians, and service vehicles.
오늘날 공동주택단지는 주거환경 수준의 향상과 주거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이웃 간의 교류, 여가생활 증대,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인해 변화되고 있다. 주거환경의 변화로 외부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공동주택단지 외부공간은 공동주택의 주거형태 특성상 이웃과의 교제가 부족한 환경과 단위주호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점 등을 해결할 수 있으며 사회적 관계 증진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에 위치한 최근 완공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외부공간을 운동시설, 휴게시설, 놀이시설, 조경시설, 위생시설로 구 분하여 사례조사 하였으며 주민들의 커뮤니티시설로서 공간계획특성 및 디자인특성을 분석하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운동시설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시설이 계획되어있는 반면 놀이시설이나 휴게시설은 단지별 차이가 없이 획일적인 형태로 계획되어 있어 거주자의 다양한 특성이 고려되어 있지 않았다. 특히 각 기능별 시설이 독립적으로 배치된 경우가 많아 복합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거주자들의 교류를 도모할 수 있는 배치계획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어 서로 연계성 있게 계획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웃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한 공동주택단지 외부공간의 계획시 디자인 기초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공동주택 옥외공간에 도입된 이용프로그램의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옥외공간 이용 활성화를 높일 수 있는 이용프로그램 도입 및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370개소 공동주택 관리소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론은 다음과 같다.1.공동주택 옥외공간 이용프로그램은 총 조사대상지역의 16.5%가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단지규모, 준공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옥외공간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으로 옥외공간 넓이의 증가, 설계요소의 다양성, 공익적 기능의 강화 등이 옥외공간에서의 이용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2.공동주택 옥외공간에서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이용프로그램은 운영이 쉬운 체육강습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축제, 장터, 정원관리, 텃밭가꾸기도 높게 나타났다. 운영방식은 외주보다 주민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었다. 따라서 향후 프로그램 도입시 운영하기 쉽고 주민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주민과 관리자가 쉽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3.이용프로그램 참여 연령층은 성인과 노인이 대부분으로 모든 연령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연령별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모두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프로그램 진행시 활용되는 옥외공간은 대부분 커뮤니티 공간이었는데 최근 커뮤니티 공간의 계획 및 설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이들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4.이용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있어 문제점으로는 낮은 참여도가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고 있었고 이용프로그램이 도입되지 않는 이유로도 낮은 참여도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었다. 이용프로그램의 도입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주민 참여율이 관건이며, 이를 위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를 하고 아파트 자생단체와 커뮤니티 전문가 제도들을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5.공동주택 주민이 좋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용프로그램은 바자회가 가장 많았고 요가, 꽃밭가꾸기, 영화상영, 음악회, 텃밭가꾸기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민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들은 프로그램 개발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특히 영화상영이나 음악회와 같은 문화예술프로그램은 선호도는 높으나 현재 공동주택 옥외공간에서 실시하고 있는 빈도는 낮아 앞으로 주민 재능 기부 등의 전문인력 도입시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이상과 같이 공동주택 옥외공간 이용프로그램 도입현황 및 선호도를 조사하였으며 향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하여 주민을 상대로 프로그램 만족도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의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 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basic data of the growth characteristics of the landscape trees for better landscape planting design, construction and maintenance through the prediction of landscape change as time passes by the analysis of survival rate, distribution patterns & increment percent of tree height, width, stem diameter (breast or surface) of widely used six tree species in Seongnam-si Eunhang-jugong apartment housing areas (8 years have passed after landscape planting work). The main resul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tree survival rate of Pinus parviflora was the highest rate 89.2% than any other species, but Acer buergerianum showed the lowest survival rate as that of it 35.0%, & that of Picea abies 70.5 %, Metasequoia glyptostroboides 71.6%, Magnolia denudata 38.9%, Acer palmatum was 71.7%. As a whole, the tree survival rate of coniferous trees were relatively high.
The tree height increment percent of the deciduous species were relatively high. And that of Metasequoia glyptostroboides was the highest rate 11.61 % than any other species, but that of Magnolia denudata was the lowest rate 5.59% than any other species. According to this results, the increment percent of trees in this apartment areas were comparatively lower than that of each related species planted in nursery area. And this results would be considered when landscape experts do landscape planting design, construction & maintenance.
The distribution patterns of present tree size showed a Normal Distribution like any other biological fea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