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이 2024년을 전쟁 준비 완성의 해로 선언하고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여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 여 한국 언론보도와 포털 사이트에 나타난 북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담론과 인식의 특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시사점을 도출하 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언론보도와 포털 사이트에 서 총 33,318건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TF-IDF 분석을 통해 상위 50개 의 주요 키워드를 도출하고, 사회연결망 분석을 통해 각 키워드 간의 연 결 정도와 구조를 파악하였다. 분석 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 라엘-하마스 전쟁 등 국제적 안보 불안과 동북아에서의 북-러 군사협력 및 한-미-일 군사협력의 대립 구도 등이 사회적 담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와 확장 억제 전략의 신뢰성을 높이고, 사회적 차원에서 위기의식과 안보의식의 제고 가 필요하다는 시사점이 도출되었다.
In the context of a globalized society where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E&I) have emerged as pivotal values, the fashion industry is undergoing scrutiny for its practices related to body DE&I. This study examines the nature of the discourse surrounding body DE&I within the fashion industry, focusing on how such discussions are shaped, disseminated, and manifested in both the industry and broader society. Critical discourse analysis is applied by utilizing, content from the New York Times and leveraging Fairclough’s analytical framework encompassing textual, discursive, and social practices. The findings indicate that the New York Times emphasizes diversity, with a significant focus on the shapes and sizes of women’s bodies, developing a narrative centered around women’s bodies through visible and representative domains. The analysis suggests conflicted discourse, with prevailing critiques against the fashion industry’s standardization of beauty and superficial inclusivity efforts. Moreover, the industry’s adaptation to social demands for body DE&I is observed as sporadic, often leveraging non-normative bodies as a marketing strategy rather than genuinely embracing diversity. This study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continuous, in-depth discourse and social practices regarding DE&I within the fashion industry, as well as the need for systemic changes and policies that genuinely reflect societal demands for inclusivity. The findings provide a foundation for future investigations into the multifaceted relationship between fashion discourse, DE&I, and social practices, advocating for a more inclusive and critically aware fashion industry.
이 연구는 텍스트마이닝 방법을 활용하여 팡팡의 우한일기 텍스트를 해체, 조합 하고 페어클로프의 비판적 담론 분석(Critical Discourse Analysis) 모형을 적용, 우 한일기의 담론 구조와 양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우한일기 ‘제목+본문’ 구조 에서 정보성 담론과 의견과 주장 담론을 선택적 배치하였다. ‘武汉’, ‘疫情’ 등 단어와 ‘愤怒, ‘武汉人’, ‘医生朋友’, ‘极左’ 등 단어가 핵심어로 선정되었다. 담론적 실천은 1. ‘우한 봉쇄 상황’ 정보성 담론, 2.‘우한 지역의 코로나 상황’ 정보성 담론, 3.‘대응 실패 책임론’ 의견, 주장의 담론, 4.‘봉쇄된 시민의 일상과 비극’ 정보와 주장 혼합 담론, 5. ‘반대 의견자의 공격’ 상호텍스트성 담론이 도출되었다. 반대 의견의 ‘极左’ 담론은 텍스트 밖에서 ‘증오와 갈등’ 담론으로 탈·접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BTS의 노래가사 언어 코드 비율 변화와 트위터 내 팬 덤 아미(ARMY)의 메타언어적 코멘트를 통해 BTS 현상에서의 언어 이 데올로기를 탐구하였다. 분석대상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BTS의 앨 범에 포함된 121곡의 노래이다. 연구결과, 영어 코드 선택 비율은 꾸준 히 증가하여 2013년 21.2%에서 2022년에는 57.5%까지 상승하였으며, 반면에 한국어 코드 선택 비율은 2013년 78.8 %에서 점차 하락하여 42.5%로 감소하는 양상을 확인했다. 또한 트위터에 나타난 팬들의 메타 언어 코멘트를 분석한 결과, 언어 민족주의적 순수주의의 태도와 반-언 어 민족주의적 순수주의의 태도가 대립하는 형태를 관찰하였다. 언어 민 족주의적 순수주의의 태도를 가진 팬들은 한국어 사용을 한국적 정체성 의 실현으로 연결 짓고, 영어 코드의 증가를 우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 편, 반-언어 민족주의적 순수주의의 태도를 가진 팬들은 BTS의 언어 코 드 선택과 정체성의 연결을 지양하며, 언어 코드 선택에 대한 비판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BTS는 적절한 언 어 코드를 사용하여 글로벌 팬들과 소통함으로써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 려하고, 팬덤 "아미"는 언어 선택 행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확대함으로 써 언어 이데올로기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중국의 대중강연 프로그램 백가강단의 ‘2차 당송팔대가강연’에서 강연 진이 당송팔대가에 대해 문화유산으로 규정하는 담론의 실제 내용을 밝힌 것이다. 주요하게 고찰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당송팔대가를 총체적 문화 역량을 보유 한 집단이고 정신적·문예적 가치를 지닌 문화 본보기로 틀 짓는 강연 속의 프레임을 규명했다. 둘째, 당송팔대가를 덕행의 사표, 인격의 표본, 전인의 기준으로 해설하는 강연진의 담론을 분석하여 당송팔대가 전체를 중국의 정신규범으로 정립하는 근거내 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셋째, 당송팔대가 문예를 혁신의 전형, 창조의 모범으로 해 설하는 강연진의 담론을 분석하여 당송팔대가의 창작을 중국의 문예전범으로 정립하 는 준거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당송팔대가를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로 홍보하 는 ‘2차 강연’에 대해 문화소프트파워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규정하고자 한다.
국내에서 연구된 금융교육 유관 학술논문을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고자 논문 초록에서 추출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주요 토픽을 추론하여 포괄적인 담론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고 반복될 수 있는 후속과제 연구를 위하여 빅 데이터 분석기법(텍스트 마이닝 - LDA)을 활용하였고 주요토픽에 대한 단어들을 추출하였다. 총 208건의 유관된 학술 논문을 전 처리 한 후에 추출된 명사 32,523건 중 상위빈도 1,201건에 대하여 LDA 토픽모델링을 실시한 결과 16개의 토픽 군이 형성되었다. 최다 빈도의 단어는 “금융이해력” 이었고 다음은 “학생”, “금융소비자” 순이었는데 추론 된 토픽들의 공통적인 주요 요소에는 학교와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거나 공급하는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핵심 텍스트와 토픽을 정의하면서 피교육자의 사회적 요구와 성인을 위한 금융교육 관심도가 미흡하여 향후 지속적인 연구영역 확대 가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The interest in text mining is recently increasing in th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Using a topic-modeling technique, this study analyzed a corpus of study abroad applications to explore a discursive field of study abroad. By doing so, this project finds the ways in which the new text analysis technique can contribute to the methodology of discourse analysis. For this purpose, 4,585 applications for a variety of undergraduate study-abroad programs were collected and sorted out into the corpora of successful and unsuccessful applications. The topic-modeling results show that generated topics generally match the discourses and themes that the existing research of study abroad have considered so far. The comparison of the results between successful and unsuccessful applications reveals that the former tends to exhibit a set of more clearly defined topics and use abstract and generalized words to describe actions engaging with study abroad.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topic-modeling technique can be a useful discourse-analytic tool as it helps understand a broad thematic and discursive terrain in a large size of textual data. This paper also discusses how traditional discourse analysis methods can contribute to addressing methodological limitations in text mining techniques.
요즘 정책학에서 정책형성의 정치적 동학을 연구하는 정책과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왜 정책이 효과적이지 못한지,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를 톺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복지정책의 경우는 자원의 재분배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 서 정책과정에 대한 분석이 여느 정책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때 필요한 것은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사회과학적 통찰이다. 왜냐하면 규범과 문화, 이해관계 등이 충돌하는 복잡다단한 현실 세계를 분석하면서 맥락의 파악과 해석 없이 연구를 수행한다는 것은 나침반 없이 항해를 하는 것과 다 름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근자에 구조결정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구조와 행위의 접합을 꾀하는 정책이론 하나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제도적 맥락(구조) 하에서 전개되는 담론정치(행위)에 주목하여 정책과정의 동학을 분석하는 ‘담론제도주의(discursive institutionalism)’가 바로 그것이다. 본 논문은 사회정책이론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연구로서, 복지정책과정 분석의 새로운 이론 틀로서 담론제도주의 가 어떤 함의와 유용성을 갖는지 톺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신제도주의를 중심으로 하는 종래의 정책이론과 담론제도주의가 어떤 점에서 차이를 보이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한다. 또한, 담론제도주의가 복지정책 형성과정 분석에 어떤 실전적 유용성을 갖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Given the view of tests as mechanisms within a language policy framework (Shohamy, 2006), Korean proficiency tests are not only used as a way to measure language knowledge, but rather as tools to impose national ideologies about langage use and diversity. The field of Korean language testing needs to embrace sociopolitical dimensions, and engage what is going on value and consequence in test development and validation. By drawing upon a combined approach of Messick’s (1989) validity framework, Fairclough’s (2001) Critical Discourse Analysis (CDA), Bachman and Palmer’s Assessment Use Arugment (AUA), this study aims to illustrate how the practice of testing can be discursively interpreted as a multilayered phenomenon, constituted through discourse. It discussed the applicability of AUA’s two claims (decisions, consequences) to the validation of Korean language proficiency or related certification testing for immigrants with foci of value implications and consequences. The interconnectedness of test validation and CDA is modelled through the procedure of Faircough’s (2001) analytic methodology. In an effort to illustrate that language testing is discursively value-laded, this study not only offer a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addition to the current inquiry of test validation, but also re-emphasize that language testing is sociopolitically driven from a discursive angle.
The body is an important object of costume expression, and the reflection of the aesthetics of the body according to age, culture, individual or group determines the form of the costume. In particular, British artist Leigh Bowery provided many designers and celebrities with original design ideas. Leigh Bowery’s costumes are related to the carnival concept. Thus, this study analyzed Leigh Bowery’s life and works, and examined Michael Bakhtin’s grotesque carnivalesque theory. Based on Bakhtin’s carnival theory around 100 works by Leigh Bowery, in the form of YouTube videos and DVD clips were analyzed in this study. The results of the analysis Leigh Bowery’s body and costume research are as follows. First, this study can define fetishism as a characteristic of costumes such as body suits, harnesses, high-heeled boots, and stockings, that stress the body. Second, the character of the body is not expressed as that of an idealized body, but the fat and ugly aspect are revealed. Third, Leigh Bowery’s costumes are characterized by ambiguity. The costumes blur the boundaries between women and men. Fourth, common sense, combined with normal and bizarre, brings out a strong sense of carnival humor with ridiculousness arising from the gap between reality and reality. His performance has had a significant impact on victims of discrimination or unequal treatment in sexual, racial, and age-related situations. This study should inspire many designers through the study of Leigh Bowery’s body expression and dress, but it also introduces fashion icons that are not well known in Korea.
This study, drawing on critical discourse analysis methodologies, aims to show how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are discursively represented in a Korean newspaper. Articles from the Chosun Ilbo were collected between 2008-2016. The media has framed social images on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quite often from the Beijing Olympic torch relay in 2008. Following van Dijk’s (1998) ideological theory, macro- and micro-level of textual analysis were conducted. It was found that the two groups of ‘us’ and ‘them’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were dichotomized. It was enforced by discursive strategies such as conjugation, over-lexicalization, and delegitimization. As for the micro-level analysis, drawing on Halliday’s (1985) systemic functional grammar, three dimensions of analysis (ideational, interpersonal, and textual) were conducted to uncover the power relations under the linguistic forms. This study concludes that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were represented by the ideological square of positive self-presentation and negative other-presentation.
Park, SooHyeon & Shin, Dongil. 2017. “A Critical Discourse Analysis on Immigrated Students' Language Competence”. The sociolinguistics Jouranl of Korea 25(3). 93~138.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sites in which language policy is articulated and through which it is disseminated, printed media reportage plays important roles in agenda setting. Drawing on Fairclough's critical discourse analysis,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s of intertextuality on the discursive construction of immigrated students and their language competency in selected Korean newspapers. It also aims to show how the newspapers employ specific discursive strategies to represent the immigrated students and their monolingual/bilingual competence from the neoliberal perspectives. Focusing on genre, style, and discourses, which are respectively associated with representational, identificational, and actional meaning of discourse, this study found that different discursive strategies were interwoven, and that they drew on deeply entrenched ideological beliefs about language and society, such as, language as language as problems, rights, capital, and resources It was concluded that the discourses in Korean media could be conceptualized in two intersecting continua informing social integration ideological debates.
Kim, KaHyun & Shin, Dongil. 2016. “A Critical Discourse Analysis on Global Talents and Their English Competence”.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4(3). 249~280.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edia discourse on global talents and their English competence through critical discourse analysis. The special feature articles of the JoongAng daily newspaper on ‘global talent’ were traced and analyzed. The articles of JoongAng Sunday magazine on the global talent, which were published between January 2008 and March 2016, were also examined. The analysis drew upon the van Dijk’s (2009b) sociocognitive approach. By understanding how social cognition played its role in formative process of the discourse with linguistic features, the dialectical relationship of the dicourse and the society was inferred. Findings revealed the schema of the global companies, which counted human resources as the goal of management and essential part of their success, empathized individuals’ role and led them to make efforts. Microscopic linguistic features formed global talent discourses with being influenced and affecting the macroscopic structure. The media discourse often valued self-improvement, which involved neoliberalistic orientation of global companies.
Purpose: Health professionals need to bemore sensitive to the languages used in clinical settings to better understand their patients and to generate better health outcomes. The purpose of this article was to introduce discourse analysis as a way of understanding languages related with health and illness. Methods: This was a review of studies done bymultiple scholars dealt with discourse analysis. Results: This study provides theoretical backgrounds and basic assumptions of discourse analysis. Several key concepts were demonstrated compared with phenomenology and grounded theory methods. Those were data collection, analysis, and purpose of the study. In addition, evaluation criteria of discourse analysis was provided with strategies to improve quality of the study. Lastly, exemplary texts on discourse analysis in healthcare area were presented to promote understanding. Conclusion: Discourse analysis can help healthcare professionals develop effective communication strategies by gaining insight and sensitivity on languages related with health and illness that are habitually used in healthcare settings.
이 연구는 현행 방송법 제65조가 행위자별 법적 권한에 대해 명료성을 확보하고 있지 못 할 뿐만 아니라, 수신료 결정의 ‘교착상태’를 초래하는 규정으로서 개선될 필요가 있다 는 점을 지적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2013-2014 수신료 인상 논의과정에서 법적 행위자 들의 실제 행위들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담론 및 행위분석을 시도하였으며, 행위자들의 법적 권한에 대한 평가와 함께 수신료 결정과 관련된 법조항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였다.
수신 료결정과정의 3단계 중 제1단계와 제2단계에서 나타난 다수결주의는 처음부터 수신료결 정의 교착상태를 예고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KBS 이사회의 정파성과 방통위의 정파 성, 국회의 정파성이 이미 존재하는 상황에서 다수결주의는 극단적인 입법교착을 가져올 수밖 에 없고 사회적 논란을 증폭시킬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양당제 하의 대통령제 권력구조에서 정파적 다수결주의에 의한 입법교착의 발생은 민주주의의 효율성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 방송 법 제65조에 명시되어 있는 법적 절차는 행위자들의 실질적 권한 중심으로 법률행위가 이루 어지고 있다기 보다는 법률에 명시되지 않은 행위자들의 주도적인 행위/담론과 정파적 의사결 정이 지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런 법률적 구조 하에서 행위자들의 실질적 행위가 계속 된다면 앞으로도 수신료 결정이나 인상은 합리적 절차를 담보하기 어렵다. 따라서 수신료 결 정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수신료 결정단계마다 나타나고 있는 ‘정파적 다수결주의’를 배제하는 일이다. 적어도 3단계에 서 모두 나타나고 있는 정파성을 한 단계라도 축소하는 것이 수신료 결정과정의 합리성을 증 진시키는 일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몇 가지 입법 제안을 하였다.
아바타로 촉발된 3D 관련 담론은 시각 이미지 재현과 수용의 역사 속에서 항시적으로 수용자의 프레젠스에 대한 욕망이 존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지금에 와서 가장 극대화된 욕망인 것처럼 포장한다. 한국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이것은 테크놀로지를 매개로 결국 철저히 생산자 중심으로 구성된 산 업 관련 담론으로 귀결된다. 이 과정에서 수용자로부터 능동적으로 형성되는 담론 구성 현상들은 억압되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본 연구는 <아바타> 현상을 만들어낸 성공요인을 중심으로 생산자 중심의 담론으로 서 테크놀로지와 산업의 입장에서 펼쳐진 언술들을 살펴보고 수용자 중심의 담론 으로는 영화 보기와 읽기, 쓰기가 이루어지는 문화적 과정을 연구하였다.
S. Freud가 주창한 정신분석(psychoanalysis)은 심층심리학(deep psychology)으로부터 출발되었는데 그 독창성은 무의식을 성적억압과 관련지었다는데 있다. 그러나 성적으로 너무 치우치면서 비판운동과 충동갈등 패러다임을 일부학자들은 수정하려고 하였다. Erich Fromm은 프로이트의 이론을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재조명하고 인간을 미리 결정된 본능에 따라 환경에 반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며 살아가는 존재로 보았다. 현대 수정주의 이론가 Jacques Lacan은 무의식에 선재하는 언어 욕망, 상상계 등의 개념을 통해 인간의 정신을 설명하고자 했다. 특히 아이는 자아와 언어와 사회로 형성된 3차원의 질서 속에서만 개별성을 획득할 수 있다고 보고 언어가 출현하면 무의식이 구성된다고 말할 수 있는데 무의식을 구성하는 기본 억압이란 언어의 출현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프로이트주의에 대한 비판적 담론은 이성이 인간과 존재하는 것이 최고의 기능성이라고 주장하는 Herbert Marcuse, 현대사회는 사적․성적 실험이 급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아의 철저한 파편화와 사회 조직의 침투가 시작되고 있다고 하는 Willhelm Rcich, 자기도취적인 자아는 ‘생존주의 문화’의 산물이라고 보고 이러한 유폐된 심성은 가부장적인 가족의 쇠퇴와 연결되어 있음을 예리하게 지적 Christoper Lasch, 정신분석은 성의 고백과 사회 통제의 유지를 위한 억압적인 조처라고 하는 Michel Foucault의 견해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Mikhail Bakhtin은 프로이트의 충동이론이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하면서 생물학의 심리학화, 주관주의화라고 말하고 유기체의 모든 객관적, 생물학적 형태와 과정은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것들 속에 용해되어 버린다고 하며 방법론적으로 볼 때 의식심리학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비판한다. 프로이트주의에 대한 비판적 담론에서 현대적 의미의 정신분석학적 논의는 현대사회의 각 개인들의 무의식적 동기들에서 더 넓은 세계 쪽으로 나아가는 강력한 해석적인 디딤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적 환상이 공적으로 되는 그러한 변형과정을 연구하는 것이고 정신분석학의 개념을 문학, 예술, 문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응용하고 확대함으로써 문화와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Lacan은 치료가 아니라 욕망의 적극적인 추구를 강조하여 욕망은 인간의 본질이며 대타자의 욕망이고 무의식은 대타자의 담론이라고 정식화한 점에 주목해서 실재가 본질에 앞선다는 명제를 중시해야 할 것이다. 결국 욕망은 이미지를 형상화해서 문화로 탈바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현대인의 성 역할이나 성 이데올로기에 민감하다는 것에 착안하여 페미니즘의 성역할과 정신분석학적 접근은 여성들의 사적인 고통과 개인적인 억압을 낳는 외부적인 사회 조건에 대응 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페미니즘과 정신분석 사이의 이론적인 대화는 육아의 분석과 그 문화적인 귀결들에 대한 분석에 특히 중요한 것이었다.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보기에 사회적, 성적 억압에 대한 프로이트의 비판은 성적 차이와 젠더 위계의 역학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이다. 이상의 논의에서 인간은 단지 유전자에 의해서만 형성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인간을 단순히 그가 소속되어 있는 사회의 산물이라고 말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생물학적 결정론으로서의 정신분석학이 해석과 이해를 필요로 하는 인문과학적 요소를 품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그의 유전자 이상이며, 그 사회 이상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전해진 본성을 초월할 수 있는 우리의 핵심적인 인간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과학이 주는 풍요로움 속의 인간성 상실과 고독은 인간의 정신과 개성을 존중하는 종교와 예술을 통해서 해소해야 할 것이다. 그 중심에 정신분석이 위지하고 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 정신분석(Psychoanalysis)의 담론(Discourse)은 정신의학(psychiatry)의 영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교류를 넓혀야 할 것이다.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14(2). Since the IMF crisis devastated Korea, the tide of globalization has changed every aspect of Korean society. This overwhelming trend of ‘globalization' has been affecting the educational sector, especially in terms of the 'English-learning boom' in Korea. This phenomenon has been criticized by educators because the excessive and reckless expenditure on ‘English-learning' in the private sector has been yielding far-reaching and undesirable effects on society. This paper aims at focusing on the issue of the ‘English-learning boom' of Korea, by analyzing it in terms of a critical discourse analysis. It takes the perspective of post-colonial discourse analysis by criticizing neo-liberalism and social-Darwinism, which are whimpering around Korea with the ideology of globalization. To do so, this paper takes two examples of the ‘English-learning' fever in Korean society: the boom of ‘English village' construction and the anxiety over ‘early exposure to English'. Regarding these two examples, this paper attempts to analyze them in the lens of ‘social symbolization of discourse,' which could explicate the trajectory of how social discourses are idealized, symbolized, represented, and reproduced. This paper argues that the ‘English-learning boom' of Korea is a product of complicated construction of social discourse, which is strongly influenced by the neoliberal ideology of linguistic and cultural imperialism.
This study focuses on constructing discourstics utilizing the methodology of linguistic analysis. Discourstics is a theory which analyses meaning and signification through context and discourse. This th∞ry originated from reflections on dichotomy, universalism, reductionism, and how we think of those characteristics as being part of diversity. The integrated study of discourstics is one area of linguistics that main1y deals with the construction of language. 1n discourstics, construction of the process of becoming discourse is examined. 1n view of this, ’text’ is a discourse unit within linguistics, ’statement’ is a pait of the text, ’arrangement (agencement)’ is the method of constructing statements. Contextualization and formation for processing and analyses of discourses are necessary. Contextualizing is the construction of context of the text through which the text becomes concrete. There are three paradigms: the value paradigm, the theme p따adigm, and the subjectivity p따adigm. Mea띠ng is constructed through contextualization and formation. This shows how the context is comprehended and how the meaning of communication through statements and discourse is significant. The effect of discourse strategy results in various signification. Therefore, discourstics is suggested to be an effective tool in analyzing the diversity and complexity of language in a social con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