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다양한 분류군 중에서 노린재목에 속한 곤충들은 뾰족한 구기를 형태적으로 진화시켜, 이러한 구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먹이활동을 한다. 특히, 이러한 구조는 식물체에 직접 구기를 찔러넣어 흡즙하는 형태로 적합하여, 대부분의 노린재목 곤충은 따라서 식물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와같은 이유로, 노린재목 곤충은 산림생태와 아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산림성 곤충에 대한 생태적, 종다양성 측면에서 이 분류군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노린재목 곤충류 중에서 노린재아목, 매미아목에 속하는 분류군의 다양한 생태적 정보를 소개하고, 특히 종다양성 측면에서 그동안 충남대학교 곤충분류학연구실에서 연구해왔던 결과를 분류군별로 간단히 소개하고 자 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산림곤충의 다양한 연구방향과 분야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유기 포도재배가 늘어남에 따라 이마점애매미충(Arboridia maculifrons), 이슬애매미충(A. maculifrons), 검은볼애매미충(A. nigrigena)의 발생이 늘어나고, 농가에서 방제의 어려움을 격고 있다. 애매미충류는 포도잎을 가해하는 노린재목 흡즙성 해충으로 약충과 성충 모두 엽록소를 파괴하기 때문에 광합성효율을 떨어뜨리고, 당·산도 함량 및 착색 등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미소해충 중의 하나이다.
애매미충류의 친환경적인 방제를 위해 완전 비가림하우스에서 접착트랩 색에 대한 유인효과를 검정하였다. 검정결과 yellow>blue,purple,white>red 순으로 유인반응을 보였다
실내에서 모니터링 상자를 이용한 LED(Light emitting diode) 반응은 white> green>blue>yellow>red 순으로 유인 반응을 보였으며, 포장시험에서도 white의 효과가 인정되어 일몰후 1시간, 일몰후 2시간, 19~21시로 나누어 야간 시간대별 LED 유인효과를 분석해 본 결과 야간온도가 25℃이상에서 유인효과가 인정되었으며, 20℃이하에서는 유인효과가 없었다. 이는 미소해충이 운동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가 기온과 관련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2013년 거대억새재배지(전북 익산, 전남 화순, 경남 산청)에서 yellow sticky trap을 이용하여 매미충류 해충에 대하여 조사 하였다. 모든 조사지역에서 꽃황나매미충이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 익산지역에서는 6월 초순 높은 밀도로 발 생 하였고 이후 100마리 내외의 개채수가 채집되었다. 산청과 화순지역에서는 7월 하순과 8월 초순경에 최성기를 이루었으며 흡즙에 의해 잎이 갈변하는 것이 관찰 되었고, 9월 하순 이후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그 외 주홍긴날개멸구, 등줄 버들머리매미충, 번개매미충, 끝검은말매미충, 끝동매미충, 상제머리매미충 등이 채집되었다. 그 중 주홍긴날개멸구는 화순지역에서 8월과 9월에 높은 밀도로 발생 하였으며, 산청지역에서는 등줄버들머리매미충이 6월과 7월에, 상제머리매미충 이 10월에 채집되었다.
본 연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포도수출단지(경기 화성, 경북 상주와 영천, 전북 남원, 충북 영동)에서 발생하는 병해충 조사의 일환으로 애매미충에 의한 포도 피해의 지역적 차이와 수출농가와 내수농가의 발생량 차이를 조사하였다. 애매미충에 의한 포도 잎 피해는 2010년에만 확인되었는데 지역과 농가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애매미충에 의한 피해엽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끈끈이트랩에는 채집이 되었다. 2011년 영천지역에서는 검은볼애매미충이 우점 하였고, 영동지역에서는 이슬애매미충이 우점 하였다. 2012년 조사에서는 이슬애매미충과 이마점애매미충, 검은볼애매미충이 채집되었는데 조사지역이나 과원의 관리형태(수출과원과 내수과원)에 따라 밀도에 차이가 있었다. 모든 조사지역에 서 이슬애매미충이 우점 하였고, 수출과원에 비하여 내수과원의 밀도가 높았으나 채집 개체 수는 트랩당 2마리 내외로 낮았다.
본 연구는 도작해충으로서 문제화되고 있는 벼멸구, 흰등멸구, 끝동매미중에 대한 저항성정도를 구명하고 저 전국각도 수도장려품종을 포함한 주요품종 40품종과 최근에 육성된 우량계통 6계통을 공시하여 2-3령충의 약충을 접종 내성의 반응을 검토하고, 벼멸구에 대한 저항성품종과 감수성품종의 친화성을 조사한 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저항성품종 Mudgo와 감수성품종 만경에서의 벼멸구 사육일수에 따른 충체의 증가량은 접종당시에 비하여 접종후 15일에 Mudgo에서는 2배정도였으나 만경에서는 3배이상의 증체량을 보였다. 2. 감수성품종(만경)과 저항성품종(Mudo)에서의 벼멸구 사육일수별 생충율과 사충율 조사에서 접종후 15일에 사충율이 Mudgo 만경 로서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3. 벼멸구에 대한 저항성검정에서는 우량계통의 KR 108-243-1, HR529-41-3-2가 고위저항성 반응을 보였고 기타 대부분의 품종들이 감수성 반응을 보였으나 적나, 사도미노리, IR24, IR8 등이 중도감수성 반응이었다. 4. 흰등멸구에 대한 반응에서는 적시 우량계통중의 KR108-243-1, KR109-154-2, HR529-45-3-2가 고도저항성이었고 장려품종 및 우량품종은 감수성이었으며, 수원 #82 통일, IR8, 팔금, 이리 309, 호광, 중국#31등이 중도감수성반응을 보였다. 5. 끝동매미충에 대한 검정에서는 우량계통의 KR 108-234-1, HR529-135-1이 저항성이었고, 벼멸구, 흰등멸구에 저항성인 Mudgo가 감수성이었고, 통일, 수원 82호, IR24, 밀도 중국 31호가 중도감수성 반응이었으며 기타 품종들은 고도감수성이었다. 6. 본시험의 결과 KR108-243-1이 공시된 멸구, 매미충류에 저항성반응이었으며 감수성이기는 하나 비교적 벼멸구, 흰등멸구에 IR8, 벼멸구, 끝동매미충에 IR24의 Indica 항총들이 흰등멸구, 끝동매미충에 통일, 수원 82호, 중국 31호가 중도감수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