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퍼실리테이션 교육에 참여하는 학부모의 참여동기와 부모효능감, 개인배경과 교육특성, 교육만족도의 관계 는 어떠한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퍼실리테이션 교육에 참여하는 부모의 개인배경 및 교육특성에 따른 교육만족도와 부모효능감의 차이를 알아보고, 퍼실리테이션 교육만족도와 부모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 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퍼실리테이션 교육만족도와 부모효능감을 증진시키고, 부모교육으로서 퍼실리테이션 교육의 발 전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퍼실리테이션 교육을 수강한 부모 2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 를 수집하였고, 수집된 자료 통계처리는 SPSS Statistics 26.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개인배경 및 교육특성에 따라 교육만족도와 부모효능감에서 차이가 있었다. 교육만족도는 초등학생 과 중학생 자녀를 둔 40대 이하 부모가 30시간 이상 교육에 참여할 때 높았고, 부모효능감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60시간 이상 시·도교육청에서 제공하는 교육에 참여했을 때 높았다. 둘째, 교육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은 자녀학년, 교육시간, 활동지향 동기 및 학습지향 동기였고, 부모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녀수, 교육기관, 학 습지향 동기였다. 셋째, 교육 참여동기는 교육만족도 및 부모효능감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교육만족도는 교육 참여동기 와 부모효능감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퍼실리테이션 교육만족도와 부모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 참여자의 학습지향 동기와 활동지향 동기를 높여야 한다. 아울러 참여자의 자녀 학교급을 고려해 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육만족도의 제고를 통해 부모효능감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
Purpose: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in-depth experiences of participating in a parent education program at the H Science Institute and understand the meaning and essence of their experiences. Methods: This study employed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Data were collected from June 20 to 30, 2023. Participants were a total of 28 people who could provide detailed experiences of participation in the parent education program at the H Science Institute. Focus-group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28 participants. Results: The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revealed six themes: “Exploring the genuine path to become a parent”, “Precious experiences acquired through education that is not easily accessible”, “Discovering the transformed self through education”, “I believe that there had been a change in family relationships”, “Improvements are required in a few contents”, and “I look forward to the program with more extended outreach”. Conclusion: Efforts are required to understand the current status of parent education, verify its empirical effectiveness, and provide parents with awareness of the necessity to observe and control their minds.
목적 : 본 연구는 라쉬 분석을 통해 장애 아동 부모의 한국판 의미있는 활동 참여 척도(Korea-Engagement Meaningful Activity Survey; K-EMAS)의 타당성을 검증하여 장애아동 부모의 활동에 대한 주관적 가치와 의미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측정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 84명을 대상으로 K-EMAS 평가를 시행하였다. 이후, 라쉬 분석을 통하여 대상자 와 항목의 적합도, 평정척도, 항목 난이도, 분리 신뢰도를 분석하였다.
결과 : 84명의 대상자 중 설문이 끝까지 이루어지지 않거나 표기한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 설문을 제외한 80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에서 부적합 대상자로 나타난 9명의 결과를 제외하였으며, 이후 71부의 결과를 통해 항목 적합도의 분 석을 실시하여 12개 항목이 적합한 항목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목 난이도 분석에서는 ‘창의성’ 항목이 가장 높은 난이도 로, ‘자신 돌보기’가 가장 낮은 난이도 항목으로 나타났다. 평정척도 분석 결과 5점 척도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 상자 분리지수 4.98, 분리 신뢰도 0.96, 항목 분리 지수 2.02, 분리 신뢰도 0.80 으로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는 장애 아동 부모를 대상으로 활동 참여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평가도구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에서는 문항 난이도를 조절하여 수정된 평가도구로 전국지역의 다양한 연령, 진단군의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추후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저소득층 부모의 감사증진 프로그램 참여와 변화 경험에 대해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경기도 S시에서 저소득층 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부모교육인 감사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부모 10명을 대상으로 참여관찰과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감사증진 프로그램은 총 10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금요일 저녁에 실시되었고, 매일 온라인 감사일지 작성이 병행되었다. 2015년부터 3년째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프로그램 참여 경험과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참가자들은 대인관계에서 변화를 경험하였다. 대체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수용적으로 변화하였고,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는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고 배려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강압적이거나 일방적인 소통방식을 개선하고자 하였으며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게 되었다. 다음으로, 참가자들은 자신과 삶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경험하고 있었다. 기존에는 환경적 어려움으로 위축되어 자신감이 결여되고, 분노나 우울 등 부정적 정서를 느끼고 있었지만 프로그램 참여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며, 자존감과 자신감을 얻고 있었다. 그리고 기존에는 사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하였다면, 프로그램 참가과정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을 보게 되거나,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긍정성을 향상시키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감사증진 프로그램 참여 의의를 살펴볼 수 있었으며, 후속 연구를 위하여 본 연구의 한계를 제시하였다.
이 글에서는 과거의 아버지 상과는 구별되는 자녀 돌봄에 적극적인 아버지들이 사회적으로 탄생하게 된 사회 구조적 원인과 그것으로 인한 아버지 돌봄의 특징을 살펴보려 한다. 이를 위해 신자유주의 이후의 경제 상황의 변화와 더불어 가족 구조 및 가족 문화 변화에 대해 고찰한다. 그리고 새로운 역할을 습득한 아버지들의 자녀 돌봄의 특징은 무엇인지 살피고 앞의 논의를 토대로 하여 아버지들의 부모역할을 지지하기 위한 부모 프로그램을 위한 시론적인 제언들을 모색해 보려 한다.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가족의 경제적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맞벌이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여성의 2중 부담과 돌봄의 공백이 발생했다. 이것은 가족 불안정성을 가중시키고 아버지들이 돌봄 노동에 참여하는 사회적 조건을 형성했다. 다음으로, 가족의 측면에서 가족이 친밀성의 혁명을 경험하는 가운데 결혼의 영속성은 소멸되고 이혼과 재혼이 증가하게 됐다. 이에 아버지들은 가족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족관련성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여성의 정체성이 과거와 같은 돌봄자가 아니라 경제적 능력자로서 스스로를 인식하는 만큼 여성들은 파트너인 아버지들에게 돌봄자 역할을 동등히 수행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외부적인 압력 외에도 남성 스스로도 불안정한 관계의 마지막 보루로서 부모-자녀 관계를 생각하면서 돌봄 영역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남성들은 이제 부양자 역할에서 벗어나 자녀들과 감정적 친밀함을 만들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인간적 성숙을 추구했다. 이와 같은 남성정체성의 변화도 가족의 소자녀화와 더불어 아버지 돌봄 영역 참여를 위한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 구조 및 가족 문화/구조의 변화는 아버지 돌봄 형태에도 영향을 주어 아버지들은 자녀의 놀이와 교육에 더 개입적이고 자녀와 과거보다 더 감정적으로 연루된다. 따라서 아버지들을 위한 부모코칭 프로그램에는 자녀들과 함께 놀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놀이방법과 대화방법에 대한 코칭프로그램이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한국의 유교문화와 조직문화가 감정을 배제한 결과 한국의 아버지들을 감정을 다루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아버지감정코칭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한국적 상황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유치원 가족 프로그램 활동을 구성하여 적용하는 과정에서 부모들이 어떠한 경험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자가 원장으로 근무하는 유치원의 만 5세 유아 26명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2017년 7월 21일부터 2017년 11월 7일까지 부모와 협의한 일정에 따라 가족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절차는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가족 프로그램의 구성과 프로그램 전개의 두 단계로 이루어졌고 총 9회기의 프로그램 전개는 다시 사전단계(지역기관 탐색하기, 관련도서 찾아보기, 주제와 관련된 궁금증 알아오기)와 본 활동 단계(도입, 전개, 마무리)로 이루어졌다. 이상과 같은 절차를 통해 연구자의 참여관찰, 참여교사저널, 연구자 메모, 부모질문지 및 면담 등의 다면적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자료 분석은 기술, 분류, 관련짓기의 순환적 과정을 거쳤다. 연구 결과,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한 유치원 가족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들은 첫째, 지역사회자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둘째, 유치원 가족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향상되었으며, 셋째, 단위 가족에 국한된 것이 아닌 다른 가족들과의 유대와 연합을 통해 현대의 개인주의, 인간소외를 극복하는 협력과 화합의 장을 경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한 유치원 가족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를 비롯하여 유치원 구성원 전체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경험적으로 고찰하여 유치원 가족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확장하였다는 데 의의를 둔다.
This study explores the way in which Korean parents involve in the development of their children's English language while they stay in the U.S. to improve the children's English abilities. 10 par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rough free discussion, E-interview, E-journal, and in-depth interview. The research finds that the parents play three roles involved with their children's English language development. First, the parents, as helpers, participate in their children's English study in direct or indirect ways. Second, they, as mediators, help their children build the relationship with their peers and teachers. Lastly, they place an emphasis not only on second language learning, but on their mother tongue to preserve their children's identities and to help their children continue to study in their own country, Korea. When they are ready to return to Korea, the parents are concerned about their children's continuous practice in English. The results of the study will offer pedagogical implications to parents who have children planning to study abroad and teachers to instruct students who finish studying ab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