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박완서의 여성주의 소설 『살아있는 날의 시작』, 『서있는 여자』,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를 여성주의 종교/문학 연구 방법론으로 읽음으로 써, 여성주의 비평의 관점에서만 보았을 때는 간과하는 지점을 드러내어 박완서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다. 최근에 여성주의 문학 연구에서 박완서의 이 세 소설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하게 일고 있지만, 박완서의 종교적 배경을 간 과함으로써 그의 작품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여성주의 종교의 연구 방법도 같이 사용하여 박완서의 이 세 소설 을 읽음으로써, 여성주의 문학의 관점에서만 보았을 때의 엇갈린 평가와 달리 사실 박완서는 자신의 ‘궁극적 관심,’ 즉 종교에 따라 일관성을 보였음을 주장 한다. 이 관점에서 볼 때 이 세 소설이 가부장적 결혼의 현실을 드러내면서 궁 극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상호성, 사랑, 정직이라는 결혼의 세 원칙이다.
본 연구는 ‘제조업 생산직 여성들의 생존권 투쟁’을 주제로 1980년대 한국의 민중미술운동의 영향을 받으며 ‘노동자로서의 여성’이라는 측면을 여성의 시각에서 스스로 표현하고자 한 한국의 여성주의 미술운동의 시발점에 주목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1990년대 이후 노동자로서의 여성의 노동활동을 다룬 영상작품들이 계속하여 한국여성영상작가에 의해 발표되고 있는데, 이는 1980년대 산업체의 여성 노동운동을 뿌리를 두고 전개되기 시작한 한국의 여성주의 문화운동의 한 특징이다. 이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 국가들이 겪었던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정착이라는 근대화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국 사회의 경제성장구조에서 자신의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자 한 여성들의 주체의식에서 비롯되며 서구권의 여성주의 문화운동과는 그 역사적 차이점을 갖는다.
‘같음’과 ‘다름’, ‘차이’, ‘차별’의 개념들과 얽힌 문제들은 평등과 정의에 있어 중요한 문제를 구성한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각각의 문제들도 실은 ‘다른 것을 같게’ 하려는 것과 ‘같은 것을 다르게’ 하려는 것과 관련된 문제들이다. 본 연구는 ‘다른 것을 다르게 대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리고 같고 다름을 판별하는 기존의 설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서로 다른 여자와 남자 사이의 평등은 어떻게 달성될 수 있는지의 문제를 여성주의 상담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여성주의 상담은 여성주의 철학에 입각해 여성 및 사회적 소수자의 권력을 강화하고 조력하여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상담이다. 여성주의 상담과정은 여성주의 가치관을 가지고 개인의 문제와 사회와의 연관성을 깨달을 수 있는 의식화가 필수적이며 자기점검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고 느껴지는 광고 문구와 여성도 철인 왕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통해 여성 해방적 선언을 했던 플라톤의 진술을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분석하였다. 기존의 많은 연구들은 플라톤을 여성해방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꼽고 있지만 플라톤의 여성관은 합리성의 관점에서 오히려 차별의 이유를 제공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여성주의 상담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들이 성역할이나 젠더 구조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자신의 삶과 심리가 어떻게 조건화 되었는지를 탐색하는데 플라톤의 여성관을 다시 한 번 주목하고자 한다. 여성주의 가치관을 가지고 개인의 문제와 사회와의 연관성을 깨달을 수 있는 의식화가 필수적인 여성주의 상담에서 이러한 비판적 논의는 의미가 있다.
스크랜튼은 기숙제 학교인 이화 학당과 보구여관이라는 여성 전용 병원 그리고 공옥여학교를 비롯한 수많은 여자매일학교를 세우고 여성교회와 부인성경학교를 세워 여성을 교육하고 여성지도력을 개발했다. 이것은 여 성교육 활동이었을 뿐만 아니라 개화기의 한국 여성들에게 ‘여성의 공간’ 의 창출이었고, ‘여성 주의’ 의식의 개발이기도 했다. 특별히 그녀가 설립 한 이 나라 최초의 여성 교육 기관이었던 이화 학당은 스크랜튼이 뿌린 ‘여성주의’ 의식이 싹을 틔우고 태동하는 중요한 묘판이 되었다. 이화학당 이라는 기독교적 여성 고등 교육 시설 안에서 개화기 한국 여성들은 사물 을 규정하고 명명하며 자신과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여성주의 의식’에 각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자기의식을 현실화하여 당당한 사 회적 전문인으로서 혹은 민족 독립 운동가라는 정치적 주체로서 자립해 가 게 되었다. 이화라는 공간 안에서 여성들은 무지로부터 해방되었고 가정이 라는 공간에서 해방되었고, 아내, 딸, 어머니라는 전통적인 역할로부터 해 방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여성을 자신의 삶과 역사의 주체로 세우고 사회적 존재로 확장해 가는 의식해방을 이루었던 것이다. 개화기 이화학당에서 태동된 ‘여성주의’ 의식이 가부장제적 성적 위계질서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 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으나, 개화기의 ‘여성주 의’ 의식은 자유주의적 ‘여성주의’ 의식이나 사회주의적 ‘여성주의’ 의식을 가능하게 하는 저변을 이룬 우리 나라 ‘초기 여성주의’로서의 의의가 크다. 그러한 의미에서 스크랜튼은 이 나라 여성 교육의 개척자임과 동시에 ‘여 성주의’ 의식의 개척자이자 여성 운동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article begins with an introduction of women in Calvin’s time in order to explain his context and his attitude about women and women’s issues. Calvin’s Christian thoughts are of great importance both to the church and the society at large. In this article, the author focuses on women around Calvin: more particularly, Calvin’s marriage with Idelette de Bure, his concept of marriage and Marie Dentière as pioneer of women’s theology in his historical context. The author focused on illustrations of influential women in Calvin’s time and their limitations full emancipation. Calvin challenged the medieval ethic of marriage issues while retaining some conservative attitudes. However, he shouldn’t be criticized to feminist measures of the twenty-first century. It is obvious that there are certain limitations of his ideas in his era, but at the same time provides an important theological basis for further development within the Swiss reformed tradition. Particularly in the churches, one must learn to avoid discrimination gender, race, or social class, and instead place as much value as possible on each individual.